•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담양중학교(교장 윤기정)는 20일 체육관에서 전교생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담양고 3학년생 100명을 초청하여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가 주관하여 공연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친일‧ 항일 음악극 「동행」을 관람했다.
 
음악극 「동행」은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및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공연을 주관한 민족문제연구소 김순흥 광주지부장은 “친일음악가들이 해방후 음악교육의 주류적 위치를 차지하면서 본인들의 친일 흔적을 지우고 친일 음악과 왜색 동요 등을 항일음악으로 둔갑시켜 교과서에 수록하면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친일음악 속에 살고 있다.”고 분석한 뒤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게 마련이고, 우리가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현재 부끄럽고 아픈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잘못된 과거사를 바로잡아 새로운 100년에는 진정한 독립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연을 관람한 정상훈 학생회장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왜색 노래와 친일 음악을 배우고 불렀던 것이 부끄러웠다. 오늘 공연을 통해 알게 됐으니 친일 음악과 단절하고 항일 음악을 찾아 부르며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도 공연시간 내내 음악극 관람에 열중하였고, 음악 시간에 미래 배운 <압록강 행진곡>, <독립군가>를 합창하면서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을 추모하며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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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중, 친일 잔재 청산 역사의식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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