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백남근) 보성영재교육원에서는 학기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대상 찾아오는 영재교실’ 문을 열었다. 찾아오는 영재교실은 1학기 동안 매주 토요일 40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되며 관내 초등학생 중 영재교육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수학, 과학, SW 등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의 주제들을 탐구 중심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하게 된다.


도내 영재교육원 소속의 현직 교사들로 강사진을 구성하여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은 영재교육원에 비치된 실험 기자재를 마음껏 다루며 평소 다루어 보지 못한 실험기구와 재료들을 사용하여 수학적 사고력과 과학적 창의력을 바탕으로 일상 생활 속 과학원리를 탐구하여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예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개강식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한 학기 동안 진행될 프로그램 소개와 학생들간의 유대감 향상을 위해 자기 소개하기, 아이스 브레이킹과 액션플랜을 작성해 참여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탐구 수업은 현수교 모형 만들기를 통한 무게 중심의 이동과 튼튼한 다리 만들기, 생활 속 기체 탐험 등의 소재를 탐구하는 학생 주도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찾아오는 영재교실 첫 수업을 마친 보성초 4학년 안민준 학생은 첫 수업에 대한 소감을  ‘평소 과학 책을 즐겨 읽으며 생활에 도움을 주는 발명품을 만들거나 첨단 물질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영재교실에 와서 헬륨가스를 직접 다루어 보니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며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와서 더 즐겁게 탐구하고 싶다는 하였다. 학부모님 또한 처음엔 가족과의 주말 나들이를 포기해 아쉬웠지만 아들이 저렇게 들뜬 모습은 처음이라며 남은 과정에도 기대가 크고, 성실히 참여하여 꼬마 과학자다운 모습을 보고 싶다는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과정은 영재교육원 전담교사(보성초 심지성)는 개인적 사정으로 영재교육을 경험할 수 없었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주말반을 개설할 수 있게 되어 영재교육에 대한 편견과 수월성 교육이라는 비판에 대해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학생과 학부모의 영재교육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여 누구나 참여하는 찾아오는 영재교실을 경험한 후 내년에 영재교육원 입학 전형에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성교육지원청 영재교육 담당자(장학사 최현)는 보성영재교육원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소외계층 대상 찾아오는 영재교실’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영재교육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며 영재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더불어 미래사회를 선도할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성장 기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도록 프로그램 운영 점검과 결과 분석 등 체계적인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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