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나주이화학교(교장 윤양석)는 4월 18일(수)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본교 이화관에서 ‘튼튼하게, 천천히, 함께, 당당히’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울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올 해로 제6회를 맞은 이 행사는 나주이화학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나주중앙초, 남평초, 금천초, 나주중, 빛가람중, 나주상고, 호남원예고 7개교 학생(총 149명)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며 진정한‘어울림’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더욱이 나주중 관현악 동아리, 나주상고 댄스 동아리가 축하공연을 선보여 장애학생,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리며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빠르고,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천천히, 함께’ 경기에 참여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통해 평소 장애로 인하여 움직임 활동에 제약이 있는 학생들에게 체력과 자신감 증진은 물론이고 사회성 신장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색깔판 뒤집기, 줄다리기 등 여러 종목에서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공교육을 실천함으로써 특수교육의 내실화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어울림 체육대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2학년 박유나 학생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다리가 불편해서 빠르게 뛰지는 못하지만 천천히, 끝까지 해내는 것을 보니 뿌듯했고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고 웃는 모습을 보니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까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중학교 2학년 고재근 학생 학부모는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 어울림 체육대회에 참석했는데 올 해는 더욱 다채롭고 신나는 활동들이 많아 아이가 즐거워했다. 장애가 있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학교 특색 교육활동을‘움직임 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기르기’로 설정한 나주이화학교는 장애학생의 체력 향상을 위해 교내 걷기 및 마라톤 대회, 실내조정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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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화학교,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 제6회 어울림 체육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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