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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청, 지역 중심 ‘마을연계 교육과정’ 내실화한다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4월 30일(화) 보성다비치콘도에서 ‘2024. 학교자율선택사업(마을 연계 교육과정)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지역 중심의 내실 있는 마을 연계 교육과정 운영 지원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에는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및 마을 연계 교육과정 선택 학교 75교의 담당교사 90여 명이 참석, 우수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기조 강연 ‘학교란 어떻게 움직이는가?’ ▲유·초등 실천 사례 발표 및 정보 공유 ▲중등 실천 사례 발표 및 정보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교사는 “마을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어떻게 할지 막연했는데, 다른 학교 사례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지역 인프라‧특색을 적극 반영한 학교-마을 연계 교육과정 설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이 개발·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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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통통뉴스’ 발간…학교폭력 예방과 소통 강화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올해 4월부터 중부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카드뉴스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학교통합지원센터 생활교육팀에서 발행하는 ‘통통뉴스(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소통이 있는 뉴스)’는 중부 학교통합지원센터와 학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고, 서울중부교육지원청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보급된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중부 생활교육 온라인 소통방인 초·중·고 학교급별 생활교육 네트워크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5월 22일에 예정된 생활안전 부장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대한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관한 양식들을 단계별로 목록화해 제공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특히, 학생 생활지도에 힘쓰시는 생활교육 교사에게 유용한 자료를 안내하고 있다. 안윤호 교육장은 “달마다 발행하는 통통뉴스를 통해 학교현장의 생활교육에 관해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되는 ‘통통뉴스’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중부 학교통합지원센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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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울산교육청, 교원 개인정보 보호 업무 역량 강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4월 26일(금) 교원의 개인정보 보호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최근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를 제작해 각급 학교와 기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연간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124쪽 분량으로 만들었다. 개인정보 보호 내부 관리계획,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대응 절차, 개인정보 파일 정비 등을 13개 항목으로 배치하고 항목마다 근거, 업무 시기, 방법,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는 각급 학교와 기관 개인정보 보호 업무 담당자를 위해 시교육청 업무 담당자가 직접 제작했다. 울산교육청은 4월 25일(목)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전 학교와 기관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29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울산교육청은 학교와 기관에 보급한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를 토대로 연간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교육 이후에는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하도록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 서식 상담(컨설팅),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개인정보보호 업무 맞춤형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개인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업무용 PC에 불필요한 민감정보나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업무상 꼭 필요한 개인정보는 암호화할 수 있도록 재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개인정보 업무에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학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전 기관과 학교에서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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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애인의 날 기념 장애인식개선캠페인 ‘같이 걸을까?’ 진행
    [교육연합신문=신민철 기자] 서울특별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화)은 4월 19일(금)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동작관악지원청 1층 로비에서 동작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 교직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한 장애인식개선캠페인 '같이 걸을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식개선캠페인 ‘같이 걸을까?’는 장애에 관한 올바른 인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장애 친화적 공동체 지역사회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 이슈와 관련된 OX퀴즈 뽑기 ▲깜짝 선물 증정 ▲장애인 가족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전송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장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장애친화적 지역사회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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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서울교육청,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도약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 20일(토) ‘제44회 장애인 날’을 맞아 모든 교육수요자를 위한,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서울특수교육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수교육기관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계획에 따라 중랑구에는 동진학교(2027년 9월 개교 예정), 성동구에는 성진학교(2029년 3월 개교 예정)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교육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역별 특수학급 배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진학수요 조사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진학예정자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조사를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 실시하며, 특수학급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진학 희망교를 기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실제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를 정확하게 파악해, 장애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단계적으로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확대한 진학수요 조사를 통해 파악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진학수요에 맞춰 특수학급 신·증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수교육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의 조기 발견 및 특수교육 정보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자 특수교육 정보 SNS 채널을 개발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한 교사 교육과정 및 수업나눔 전문가 연수, 저경력 교사 수업성장 연수, 교원 회복력 증진 연수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수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중심으로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특성에 맞는 자격증 취득 지원 및 대학생활체험 등 현장 중심 진로·직업 체험 교육활동을 확대 예정이다. 제6차 서울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23년부터 2027년)에 따라 특수교육 지원 및 전달체계 고도화를 위한 (가칭)서울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한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25일(목)에는 ‘장애인의 날’과 4월 마지막 주 수요일 ‘세계 안내견의 날’을 기념해 제13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 학생과 교감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과 경희궁 공원에서 ‘함께 걷는 길’ 시각장애인 안내견 인식개선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제12기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의 다양한 방법의 장애인식개선 활동 정책 제안으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협업해 기획됐다. 24일(수)에는 서울정진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한국청소년연맹, 한국스내그골프협회가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수교육 현장 교원, 교육청 관계자, 운동 전문가, 민간단체들이 서울정진학교에 모여 ‘생명존중캠페인과 함께 하는 따뜻한 등교 맞이’, ‘스내그 골프와 함께하는 꿈키움 챌린지’, ‘현장 간담회’를 운영했다. 서울시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설치된 각급 학교에서 학교별로 장애인권 및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퀴즈대회,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존의 교육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존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앞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통합을 넘어 공존을 향한 공감의 특수교육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이 통합교육을 넘어 진정한 공존 교육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기 위해 부서 간 장벽 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보다 책임 있고 촘촘한 통합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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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5
  • 적성과미래,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길 원해요" 학부모 세미나 진행
    【교육엽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 논현동의 대표적인 유아교육기관인 프라임예지유치원(원장 유재을)은 4월 23일(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100여 명의 학부모 대상으로 적성과미래 이용재 소장을 초청해 '우리 아이가 행복해 지길 원해요'라는 주제로 학부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학부모 세미나는 아이들의 특성과 부모의 특성에 따른 육아보육 및 유아교육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어 유아전문 교육기관이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아이들과의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 인식과 우리 아이들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대표적인 유전자지문적성검사 연구소인 적성과미래의 지문적성검사는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지문적성검사를 통해 아이의 선천적인 기질 및 우월한 지능을 파악할 수 있고 특히 아이의 주성향과 보조성향 분석과 자기이해 지능, 추천학습법, 관련 직업, 성격의 장단점, 스트레스의 원인과 개선방법 등 다양한 검사 결과가 도출돼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에 지문검사를 토대로 KGAtest 100여 가지의 지문적성유형 분류표의 결과물을 받은 학부모들은 실제 아아들의 행동유형과 검사결과에 따른 기질특성을 비교하면서 이용재 소장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고민을 해소 하면서도 다른 학부모들의 질의응답에 대한 이용재 소장의 처방책 제시에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적성과미래 이용재 소장은 “한 번의 검사로 평생의 참고자료가 되며, 지능의 우월영역, 인격유형 및 학습유형을 찾아 드려 유아들에게 더없이 좋은 검사로 적성검사 시 주변환경과 부모님,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답을 적는 아이들의 성향과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유아들의 맹점을 100% 배제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프라임예지유치원 유재을 원장은 “내 아이의 기질에 따라 그에 따른 접근법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번 부모교육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몰입력 있게 참여하시고 온 가족 모두가 기질검사를 받고 싶다는 후기가 쏟아져 나오는 유익한 부모교육 시간이었다. 내 아이가 행복해지면 집안이 행복해질 것을 믿으며 가족들의 기질검사도 준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유아교육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이번 학부모 세미나를 통해 학부모의 양육에 대한 고민과 소망, 그리고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가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 뉴스종합
    • 경제
    2024-04-23
  • 교육부, 학생주도 독서활동 지원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 개통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직무대행 신명호)은 4월 23일(화)부터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https://read365.edunet.net)’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독서로’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구축·운영돼 온 기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고도화한 것이다. 학생의 독서활동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도서 추천 등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호작용 중심의 독서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은 ‘독서로’에서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하여 학교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인기도서·신착도서·추천도서 등을 확인해 ‘나의 책장’에 담아 독서 관심 목록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평과 별점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독후활동을 사진·음성·텍스트·영상 파일 등으로 업로드해 기록할 수 있고, 교사에게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독서활동 이력은 전학·졸업 등으로 학적이 변동돼도 ‘독서로-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독서 포트폴리오로 만들 수 있다. 교사는 ‘독서로’에서 밸런스게임, 독서마라톤 등 독서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형태(동아리·학급·교과·학년·학교 등)의 독서교육 활동 그룹을 개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 참여형 독서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학생의 독후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독서로’ 구축으로 17개 시도교육청 간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민간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로 서비스의 안전성과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모든 시도교육청의 독서 관련 데이터가 표준화돼 한 곳에 집약됨에 따라 데이터에 기반한 독서교육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개통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시험운영(베타테스트)을 통해 초기 오류 제거 및 기능 점검을 수행 중에 있다. 아울러 상담센터(☏1544-0079)를 운영해 새로운 시스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3
  • 서울교육청, 학부모 교육·상담 통합서비스 ‘서울학부모지원센터’ 제공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4월부터 학부모 교육 및 상담 등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년부터 ‘서울학부모지원센터’를 설립해 현재까지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그간, 교육의 주체로서 학부모는 학교 교육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지만, 정작 자녀의 입학부터 발달 단계에 따른 체계적 학부모 교육이나 전문적 상담 기회가 적어,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나 상담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질 높은 학부모 교육과 상담의 요구가 높아지는 점 등을 반영해 기존에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학부모교육’, ‘정보’, ‘상담’ 서비스를 통합하는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통합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서울학부모지원센터에는 ▶서울학부모배움과정, ▶서울학부모마음상담과정이 마련돼 있다. ‘서울학부모배움과정’ 중 기본교육인 맞춤형 배움과정과 전문교육인 학부모리더교육은 4월 초 서울학부모지원센터에서 신청받아 4월 중순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또한, 3단계 교육과정 외에도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공동체형 학교 조성을 위한 다양한 특별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5월부터 시작하는 ‘서울학부모마음상담’은 자녀 양육과 교육으로 지친 학부모에게 다양한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매월 초(3일간) 홈페이지에서 신청받아 진행한다. ‘학부모마음상담’은 선배 학부모의 자녀 양육과 학교 참여 경험을 나누는 학부모 멘토링, 전문 상담인 온라인 집단상담, 단계적 1:1 개별 상담 등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상담으로 구성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앞으로도 서울학부모지원센터를 통해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학부모 교육과 상담을 통합적·체계적으로 운영해 학부모들이 서울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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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부산시, 18개 공공기관 올해 상반기 300명 채용… 22일부터 원서 접수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4월 22일부터 '2024년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 필기시험'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4월 29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5월 18일 실시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18개 기관에서 총 300명을 채용한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부산교통공사 127명 ▲부산도시공사 19명 ▲부산시설공단 62명 ▲부산환경공단 20명 ▲벡스코 5명 ▲부산연구원 2명 ▲부산신용보증재단 6명 ▲부산테크노파크 13명 ▲부산경제진흥원 13명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1명 ▲부산정보산업진흥원 4명 ▲부산글로벌도시재단 2명 ▲부산사회서비스원 1명 ▲부산디자인진흥원 3명 ▲부산문화재단 6명 ▲영화의전당 6명 ▲부산산업과학혁신원 5명 ▲부산문화회관 5명이다. 원서접수는 4월 22일 오전 10시부터 4월 29일 오후 5시까지 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busan.saramin.co.kr)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해, 2개 이상 기관에 신청하거나 한 기관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과목 등 자세한 내용은 4월 9일 오후 2시부터 시 통합채용 누리집 또는 채용 공공기관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공통과목 (NCS 직업기초능력평가)과 전공과목으로 5월 18일 오전, 오후로 실시된다. 장소는 시 통합채용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 공고 예정돼,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29일 14시 발표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 검사가 시행돼, 그 이후 기관별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송경주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인재들이 이번 통합채용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공공기관에서 개인 역량을 마음껏 펼치도록 채용 절차 관리를 빈틈없이 할 것”이라며, “우리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지역 인재들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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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09
  • 경기교육청-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교직원 법률지원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난 4월 1일(월) 오후 남부청사에서 지역 최대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와 교직원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문 분야 변호사 인력풀을 구축하면서 아동학대와 교육활동 침해 사안 관련 수사·소송 시 개인법률대리인 선임 등 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교육활동 보호 관련 ▲의견 교류 및 정보 교환 ▲동일 목적사업 공동 계획 및 추진 ▲상호 필요에 따른 인력 교류 및 지원 ▲각종 사업의 홍보 및 상호협력 등이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교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와 수사 대응, 증빙자료 및 소장(의견서) 작성을 돕고, 심리적 압박감 해소를 위해 개인이 신속하게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도교육청 교직원만을 위한 세부 협약 사항으로 정당한 교육활동 및 직무수행 과정 중 발생한 법적 분쟁 시 ▲사건 수임을 전제로 한 법률상담 무료 ▲법률상담 및 선임 시 심급당 수임료 최대 상한가 제한 ▲경찰(검찰, 지자체) 조사 시 현장 동행 변호사 수임료 상한가 제한 ▲경찰(검찰 등) 조사 시 현장 동행 변호사 수임료 건수별 금액 및 최대 상한가 제한 ▲전문적 법률 관련 연수를 지원한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윤영선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누가 뭐라 해도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학교 현장의 법률지원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최근 교육 현장에 크고 작은 문제가 다 법률적 문제로 이뤄지고 있다”며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 변호사가 계시고, 도교육청은 교권과 학교폭력 담당 부서에 계시며 상시적으로 법률적 문제를 도와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협약으로 법률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학교 현장의 법률적 문제를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긴밀하게 협조해서 좋은 관행 이 되고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도움 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4월 8일(월)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북부지역 교직원들의 법률적 문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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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국립중앙도서관, 가상국립도서관 시범콘텐츠 체험관 개관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29일(금)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가상국립도서관 구축을 위한 시범콘텐츠 체험관(가칭 ‘스페이스 랩 Space Lab’)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스페이스 랩(Space Lab)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도서관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실험 공간이다. 첫 번째로 공개되는 ‘딱지본 이야기’는 ‘춘향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콘텐츠로, 모션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이용자의 두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딱지본 이야기’는 문화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딱지본’은 1910년대 초반, 값이 싸고 부피가 작아 서민들도 휴대하기 편하게 제작된 소설책으로 표지가 딱지처럼 울긋불긋하고 화려한 색깔과 모양으로 채색돼 딱지본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디지털 융합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저작도구와 온라인 참여가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이후에는 △디지털 트윈 가상 서고 구현, △이용자 참여를 위한 디지털 에셋 제작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온·오프라인을 잇는 가상국립도서관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 또는 그러한 것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한다.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은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는 콘텐츠나 파일의 자원화를 의미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수정 디지털정보기획과장은 “이번 체험관 개관은 단순히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국립중앙도서관의 새롭고 다양한 실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자와 기업들에게 체험관을 개방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탐색하는데 유용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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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교육감協,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책임교육 실현’ 기초학력 보장 방안 논의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는 4월 2일(화) 제주특별자치도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제96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자의 개인과외 교습행위 제한을 위한 ‘아동복지법 제29조의3’ 개정 요구 등 10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해 9건을 가결했으며 1건은 추가 논의를 위해 유보했다. 또한, 자율적 수업 혁신 지원방안 및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책임교육 실현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방안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감協의 주요 의결사항은 다음과 같다. ○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자의 개인과외 교습행위 제한을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 요구 최근 개인과외교습자의 학생 대상 아동학대관련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범죄행위를 사전 예방해 안전한 교습환경 조성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개인과외의 경우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자에 대한 취업제한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아동 및 청소년에게 안전한 교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동복지법’ 제29조의3(아동관련기관의 취업제한 등) 제1항 제19호 취업제한 대상에 ‘개인과외교습자’를 포함시키는 개정안을 제안했다. ○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 요구 현재 사립 대안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초·중등교육법’ 및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시·도 교육감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에 변경인가에 대한 명시적인 근거 조항이 없어 교육감의 사전 승인 없이 자체 재원으로 기숙사·급식소를 증축한 후, 전국 모집을 이유로 학급증설을 요구하는 사례가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변경인가 조항 부재로 인한 법적 분쟁을 사전 예방하고 교육감의 인가권을 명확히 해 합리적인 행정절차를 구현하고자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에 변경인가 조항 신설을 제안하기로 했다. ○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지방재정법’ 개정 요구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과 ‘지방재정법’에 따라 보조금, 투자심사, 재정공시 등의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 가능한 공무원은 ‘지방공무원법’ 제2조 제2항 제1호의 일반직공무원에 한정돼 있다. 시·도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기관으로서 각종 교육정책 추진 시 ‘교육감 소속 교육전문직원’의 역할이 중요하며 특히 대부분의 교육정책이 교육과정과 긴밀하게 연계돼 추진되기에 교육전문직원의 참여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현행 ‘지방공무원법’ 제2조 제2항 제1호의 ‘일반직공무원’으로 국한돼 있는 공무원 위원의 범위를 ‘교육감 소속의 교육전문직원’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 요구 학업 중단 위기 학생 맞춤형 교육 등 변화하는 다양한 교육수요 충족을 위한 공립 대안학교 설립 필요성 증대에 따라 설립 부지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 개발사업 시 확보해야 할 학교 용지의 범위에 대안학교는 포함돼 있지 않아 대안학교 설립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또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내 허가 대상 건축물(학교)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특수학교는 규정돼 있으나, 대안학교(‘초․중등교육법’ 제60조 및 제60조의3)는 제외돼 있다. 교육청 폐교 부지 중 상당수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점을 고려해, 이 부지들을 활용한 대안학교 설립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제13조 [별표1] ‘신축할 수 있는 학교의 범위’에 대안학교를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 학교회계 K-에듀파인 기능 개선 요구 학교장의 회계업무에 대한 책임성 강화 방안으로 학교장의 지출원인행위에 대한 결재 기능이 강화됐다. 그러나 지출결의 관련 결재 기능 제한으로 출납원 업무가 가중되고 지연되는 실정이다. 이에 K-에듀파인 기능 개선 요구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방안을 논의했다. ○ 교육장 직급 등을 포함한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논의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을 강화하고자 2024년에는 인구 5~10만의 시․군․구를, 2025년에는 인구 5만 미만 시․군․구의 부단체장 직급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도록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개정(2023. 12. 14.)됐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의 원활한 업무 추진과 교육자치조직권 강화를 위해, 현행 시․군․구의 교육․학예를 관할하는 교육장의 직급을 포함한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추후 행정안전부, 교육부와 논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감協은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심의해 가결했다. 2023 회계연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세입·세출 결산(안)을 심의해 가결했다. 2024 회계연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해 가결했다.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제5조의2 제②항(1993. 1. 15.)에 따른 필수실무요원 가산금에 대해 물가상승 등 현실 반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상향해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교육공무직원 노동조합과의 2023년 집단교섭 단체(임금)협약 유효기간이 2024년 8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 공동 교섭단을 구성하고 충남교육청을 주관교육청으로 선정해 교육공무직 노동조합과 임금교섭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교육감協의 ‘교육정책 공유 및 토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실시했다. ○ 기초학력 보장 교육정책 공유 및 토의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인권이라 할 수 있는 기초학력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통한 미래역량 함양’과 충남교육청의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온(On)시스템’ 등 우수 교육정책을 공유하고 기초학력보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 학생 미래학습역량 검사(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통한 미래역량 함양)는 교과 학습의 기반이 되는 기초 소양으로서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할 수 있는 범교과적 검사 도구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기존의 교과 중심 기초학력진단과 차별화됐으며 미래학습 역량 신장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문해력, 수리력 발달을 종단적으로 진단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정보 제공하고, 수직척도 개발로 학생의 문해력과 수리력 수준을 진단해 학년 내뿐만 아니라, 학생의 영역 내 성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온(On)시스템(온채움, 온한글, 온생각)은 기초·기본 학력을 보장하고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온(On)시스템은 온한글, 온채움, 온생각으로 구성돼 있다. ▶‘온한글’은 한글 미해득 진단·보정 시스템(초1~6) ▶‘온채움’은 기초학력 종합지원 시스템(초3~6) ▶‘온생각’은 사고도구어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초5~고3)이다. ○ 부산 오륜학교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부산 오륜학교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사례를 통해 소년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조희연 교육감협의회장은 “제76주년 4·3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에서 이번 총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4·3 사건의 아픔과 상처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포용적인 공존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늘봄학교, 학교전담조사관제, 유보통합 등 새롭게 도입되는 정책은 교육현장의 충분한 이해와 교육주체들의 공감과 합의를 바탕으로 신중히 추진돼야 한다”며 “이러한 정책들이 지역과 학교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잘 녹아들어 그 본래의 취지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며 함께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제97회 총회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개최되는 여수에서 2024년 5월 28일(화) 전라남도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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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부산교육청, 학생 성장 도울 교원 평가 역량 강화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4월 3일부터 5차례에 걸쳐 ‘초등학생 평가 문항 개발지원단’ 58명을 대상으로 평가 문항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지원단 역량을 높여 현장 교사들의 평가 문항 개발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 맞춤형 피드백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수행형 1·2학년 문항 제작’, ‘선택형 3~6학년 문항 제작’, ‘서·논술형 평가 문항 제작’ 등 3개 과정으로 연수를 운영한다. ‘수행형 1·2학년 문항 제작’ 과정은 3일 오후 3시 10분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지원단 18명을 대상으로, ‘선택형 3~6학년 문항 제작’ 과정은 8일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지원단 40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한다. ‘서·논술형 평가 문항 제작’ 과정은 비대면 연수로 진행하고, 9·11·12일 오후 3시 30분 평가지원단 58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평가 문항 제작 원리·실제 ▲교육과정·성취 기준의 이해 및 분석 ▲서·논술형 문항의 특징과 예시 등을 익히게 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학생의 객관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평가 문항 개발 지원을 통한 맞춤형 학생 지도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교원의 평가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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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완도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순항’ 기본계획 수립 완료
    [교육연합신문 =김선숙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의 기본 계획 용역이 예정보다 4개월여 앞당겨 완료됐다고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도립수목원으로 운영 중인 국내 최대 난대림 완도수목원 부지(381ha)에 국비 1,475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사업 추진 과정 중 기본 계획은 사업 추진 방침과 콘셉트, 구상, 배치 등 전반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절차로 사업 성패와 연결되는 중요한 단계이다. 완도군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연계되어 지역에 큰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용역 착수 단계부터 세부 사항 등을 신중하게 논의하여 산림청에 건의해왔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본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3월 5일 산림청에서 ‘국립난대수목원 기본 계획 수립 완료 보고회’가 개최됐다. 기본 계획에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수목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방문객 공간인 ‘레이크 가든 센터’, ‘모노레일’, 난대 숲과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트리탑 데크 로드, ’전시 온실‘ 등을 구축하여 타 수목원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산림청과 전라남도, 완도군은 곧바로 기본설계에 착수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국립난대수목원은 수목원의 기능을 넘어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전문가 및 지역 관계자들과 조성 방향을 공유해 국립난대수목원이 명품 수목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기본 계획을 보니 그간 실무진의 많은 고심과 노력이 담겨 있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면서 “우리 군이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큰 축을 맡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더 많은 노력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목원 개원 시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과 1조 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1만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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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부산교육청,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AI·디지털 기반 미래형 교수·학습 모델을 발굴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키울 우수한 수업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부산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를 운영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교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우수 교사 양성과 디지털 기반 학생 주도 배움 중심 수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대회 참가 희망 교사는 4월 8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후 수업 설계와 실행 관련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7월 12일 최종 입상자로 선정된다. 입상자 전원은 10월 중 열릴 전국대회에 부산 대표로 참여할 수 있고, 연구 실적 평정점 부여 등 인센티브도 받는다. 부산교육청은 본격적인 대회 운영에 앞서 2일 오후 3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대회 참가 희망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부산 수업 혁신의 방향, 연구대회 참가 안내, 맞춤형 컨설팅 등 교육청 지원 방안 안내, 수업 혁신 우수사례 발표,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수업 혁신 사례 연구를 통한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과 배움 중심 수업 활성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다.”라며 “이번 연구대회가 수업 연구 문화를 확산하고, 연구·실천에 앞장서는 교사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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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울산교육청, 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전기획 본격 추진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진행하는 5교를 대상으로 사전기획(1단계)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 학교는 개축 2교(웅촌초, 울산여자상업고), 새 단장(리모델링) 3교(중남초, 울산양정초, 울산중앙중)이다. 사전기획은 교육기획 2개월, 공간기획 6개월로 모두 8개월이 걸린다. 사전기획 이후에는 사전기획자와 설계자가 3개월간 협업해 계획 설계를 진행한다. 울산교육청은 2028년 2월까지 새 단장 공사를 완료하고, 2029년 2월까지 개축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울산교육청은 최근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울산다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공간 재구조화) 출발 공동 연수(워크숍)’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2024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 학교 5교의 교육공동체(관리자, 행정실장, 담당 교사, 학부모 대표 등)와 교육청(지원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기획(교육 기획+공간기획)을 앞둔 24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육 주체가 사업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미래학교 비전과 특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1·2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학성초 교육기획가인 에듀니티랩 임성희 소장과 울산중앙초 사전기획가인 메이트건축사사무소 염진영 소장이 강사로 나서 특강을 했다. 강의 주제는 ‘교육 기획 운영 사례 및 특화 방안 모색’과 ‘공간기획 운영 사례 및 주체별 역할’이었다. 2부에서는 교육청(지원청) 담당자가 사업추진 방향을 안내하고, 학교에서 협조할 사항을 두고 학교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 이날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사례와 사용자 참여 사전기획의 의미·방향을 알게 됐다”라며 “교육 기획 전문가와 함께 전 교직원이 참여하고 협력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교육활동)을 모색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관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현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공간 재구조화)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40년 이상 된 낡은 학교를 대상으로 개축·새 단장(리모델링)해 다양한 교육과정이 실현되는 학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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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서울교육청, 돌봄과 배움이 공존하는 ‘서울형 늘봄학교 10대 추진과제’ 발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학기 시범운영 중인 서울형 늘봄학교에 대한 추진 대책을 강화하고, 늘봄학교 운영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내실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1학년 학생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2학기 전면시행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서울형 늘봄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학년도 1학기 늘봄학교 시행학교 및 교육지원청 추천학교는 총 151개교이며, 서울시교육청은 5월 1일 시행을 목표로 4월 중에 학교별 점검을 실시해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을 강화해 나가면서 ‘돌봄과 배움이 공존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하면서 맞춤형 교육‧돌봄 통합서비스가 촘촘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 연계 최적화를 위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늘봄브릿지’ 콘텐츠 및 ‘교육과정을 품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별히 늘봄과정에서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한글놀이, 놀이수학 등의 다양한 관련 과정을 개설해, 기초학력 늘봄과정이 폭넓게 운영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놀이를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초 콘텐츠인 ‘서울가나다’, ‘서울구구단’, ‘한글익히기, ’북돋움‘ 등의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서울학습도움센터의 교구 및 학습자료도 대여할 예정이다. 또한, 초1~2 안정과 성장맞춤 교육과정, 신체활동 자료, 생태전환교육 자료 등 저학년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콘텐츠도 제공함으로써 교육과정과 함께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기존 방과후·돌봄 내실화를 위해 초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다. 서울형 늘봄학교는 오후 2시간(1시~3시) 외에, 4시에 하교하는 늘봄학교 이용학생들이 1시간 더 추가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방과후연계형 돌봄교실을 활용하면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학부모 수요가 높은 △체육 △문화‧예술 △사회‧정서 △창의‧과학 △기후‧환경 분야 프로그램 집중 발굴·제공하고 학교 신청에 따른 강사 매칭을 추진해 학교를 적극 지원한다. 늘봄학교 운영 인력 전문성 신장을 위해 방과후학교(돌봄교실) 외부강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및 기초자치단체 돌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 유관기관 및 지역대학 MOU를 통해 예․체능, AI․디지털, 경제·금융 교육 등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늘봄학교의 전면시행과 관련해 서울은 과밀학교가 많고 그런 학교일수록 공간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므로 과밀학교 인근의 지자체 공간을 확보해 늘봄학교 운영이 가능하게 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3월 13일 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에 참여해,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과밀학교 인근의 지자체 공간을 제공해 주도록 요청한 상태다. 또한, 서울은 지자체 돌봄이 다른 시도에 비해 발전돼 있다. 전체 초등학생 수 대비 지자체 돌봄의 수용율이 전국 평균이 0.9%인데 반해, 서울은 1.7%, 거의 2배에 이르고 있다. 키움센터도 서울 전역에 254개가 존재한다. 이런 지자체 돌봄시설과 연계한, 늘봄학교의 확대도 병행 추진하고자 한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순환버스를 설치해서, 학교돌봄과 지자체 돌봄의 환승활용이 가능하게 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늘봄학교 운영 안정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보호자・교원 모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서울형 늘봄학교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2학기 늘봄학교 전면시행을 앞두고 늘봄교실과 교사연구실 등의 대규모 구축 지원을 위해 ‘유형별 설계도서 표준예시안 제시’, ‘설계단계업무 지원’ 등 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그동안 초등학교에는 교사연구실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 2학기 전면시행을 준비하면서 교사연구실 구축뿐만 아니라 기존 교실이 '꿈담교실' 형태의 쾌적한 늘봄겸용 교실로 전환되는 경우가 증가할 예정이다. 교사연구실 및 겸용교실 구축을 위한 예산 440억을 확보하고 지원해 2학기 전면실시를 위한 교실환경개선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3시까지의 늘봄 과정으로부터 특수학생들이 소외돼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지향 하에서,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특수학교, 특수교육대상자 늘봄학교 운영 지원, 현장의 요청 시 적기 지원을 위한 사립초 지원 방안 등도 마련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우선시행학교 지정 및 시범운영 확대를 통해 2학기 전면시행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과 상호협력을 토대로 서울형 늘봄학교를 확대해 나가면서 최종 지정 결과는 4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늘봄학교 참여기회 보장을 위해 4월부터 특수학교 늘봄 시범학교 2개교(서울정민학교, 서울정진학교)를 선정해 운영한다.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방향에 부응하며, 일반학교뿐만 아니라 특수학교 늘봄학교의 안정적 도입 및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거쳐 서울형 특수학교 늘봄추진단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형 특수학교 늘봄추진단TF에서는 특수교육 환경 및 대상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논의를 바탕으로 특수학교 늘봄 추진을 위한 장애요인 분석 등 여건을 확인하고,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운영 개선을 통한 늘봄학교로의 체제 전환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방과후학교를 늘봄학교에 적용‧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특히, 특수학교 늘봄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현장 적합성과 실효성 높은 특수학교 늘봄학교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 늘봄학교를 실제 적용해 보기로 했다. 4월부터 다음과 같이 준비를 시작해 초등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정민학교와 서울정진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특수학교 초등 1학생 대상 늘봄 수요조사 실시, ▶수요에 따른 늘봄교실 및 교사 연구실, 휴게실 등 공간 확보 - 학생 공간별 이용시간 분석을 통한 교실 활용과 겸용교실 확대 등을 통한 학교 공간 재배치, 초1 온돌교실 등 교실환경 개선,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순차적 공사 진행 ▶시범학교 대상 단기인력 인건비 지원 - 늘봄실무사 직종 신설과 채용 지원 준비(3~6월말) 및 배치(7월) ▶초1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제공 및 지역기관 연계 방과후학교 연계를 통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최치수)은 늘봄학교 지원단을 운영해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교를 대상으로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서울형 늘봄학교 지원 방안은 △프로그램 운영 공간 부족 △맞춤형 프로그램 부재 △질 높은 강사 인력풀 미확보 △업무담당자의 업무 가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한 것이다. 서울형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구)덕수고 내 찾아가는수련교육원에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늘봄학교 지원단’을 구성하고 ‘늘봄학교 전담 지원실’을 마련했다. ‘늘봄학교 전담 지원단’은 2024년 4월 1일(월)부터 신청교를 대상으로 대면 지원하는 ‘초1 맞춤형 찾아가는 늘봄학교’와 실시간 비대면 ‘돌봄 연계형 온라인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촘촘한 지원 방안을 제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초1 맞춤형 찾아가는 늘봄학교는 전문성을 갖춘 지원단이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1학년에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13시부터 15시까지 2시간으로 학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질 높은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의 상황과 대상 학생의 수준에 맞춰 재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뉴스포츠 활동 △늘봄 공동체 활동 △안전체험교육 △생태체험활동 △세계시민성 함양 교육 △찾아가는 캠프 활동 △분위기 조성 및 문제 해결 활동 등이 있고 전담 지원단에서 현장 수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늘려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원 방식을 다양하게 구성해 학교 현장의 상황에 따라 맞춤식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맞춤식 지원 유형은 △요일 지원 △기간 지원 △학기 지원이 있다. 돌봄 연계형 온라인 늘봄학교는 방과후학교 연계형(틈새) 돌봄 지원을 위해 15시부터 17시까지 실시간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의 뉴쌤(newSSEM) 플랫폼을 활용해 연계형 돌봄을 필요로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체험활동 △신체운동활동 △자연탐구활동 △안전체험활동 △온라인 영어 놀이 등을 상시 운영하고, 전담 지원단에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늘봄학교 현장 지원을 통해 상반기 운영학교 대상 어려움 및 우수사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밀한 대책 마련을 통해 2학기 전면시행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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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 전남교육청, 미국‧베트남 등 참여국과 교육지원청 협업시스템 마련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베트남, 몽골 등 22개 참여국과 지속적인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구축된 네트워크는 해외 국가의 교육 리더들을 전남의 22개 시‧군으로 초청해 교육기관과 명소를 소개하고, 2025년 강진에 설립될 (가칭)국제직업고등학교 등과 연계한 해외 유학생 유치, 지역 중심 미래교육 발전에 관한 논의를 추진한다. 또,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은 박람회의 콘퍼런스와 국제교육관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해외 국가와 일대일로 매칭 해 참여국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3월 28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육지원청 팀장과 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준비위원 협의회’를 가졌다. 시‧군 교육지원청 준비위원회는 분야별 전문성을 살린 전담 실무진을 꾸리고 협업시스템을 마련해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1일 전남교육청 직속 기관이 참여한 1차 준비위원 협의회에서는 박람회 주요 세션과 운영·안전 관리 등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총체적인 분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세계와 전남의 모든 지역이 글로컬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 모든 교육기관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며, “박람회 이후에도 각 나라와 네트워크가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강구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추진단은 준비위원회와 함께 5월부터 여수에서 통합사무실을 운영하며,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에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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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부산교육청, 28일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는 3월 28일 고1~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현재 학력 수준 측정, 수능 시험 적응력 제고, 진로·진학 자료 제공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실시한다. 이번 시험은 부산 관내 110개 고등학교에서 치러진다. 응시생은 1학년 2만 2516명, 2학년 2만 2518명, 3학년 2만 1796명으로 총 6만6830명이다. 3학년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처럼 시험을 본다. 다만, 이번에는 과학탐구Ⅱ 과목과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시행하지 않는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수능처럼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볼 수 있다. 한국사는 필수이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4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전국연합학력평가 정보시스템에서 출력해 응시 학생에게 직접 통지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모의고사는 2025학년도 대입의 출발점이 되는 평가로 학생들이 시간관리와 시험 적응도를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대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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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부산이 아이들 미래 놀이터로 변신!"…들락날락 12곳 더 생겨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3월 22일(금)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위원회'를 개최해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규 대상지 1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도서, 실감형 디지털콘텐츠, 미디어아트 등)와 각종 프로그램을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 3월 기준 47곳이 개관 완료했고, 37곳이 공사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 1~2월 구·군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공모 신청을 받아, 이번 위원회에서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과 사업지 선정 심사를 거쳐 규모별로 ▲대형(1,000㎡ 이상) 2곳 ▲중형(330㎡ 이상) 5곳 ▲소형(150㎡ 이상) 5곳 등 총 12곳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1곳, 서구 1곳, 영도구 2곳, 부산진구 1곳, 남구 1곳, 해운대구 1곳, 금정구 2곳, 사상구 3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12곳은 총사업비 165억 원(시비 115억 원, 구·군비 50억 원)이 투입돼 기존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이나 노후·방치된 공간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쾌적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재단 등 각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영어랑 놀자’, ‘찾아가는 시립예술단’ 등 협업 프로그램과 창의 융합 프로그램 ‘꼬마 메이커스’ 등 다채롭고 우수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 12곳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가 순차적으로 개관하면, 시민들이 더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들락날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우리시는 15분 도시와 연계해 시민 여러분의 집 가까이에서 부산에 사는 즐거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내 집과 가까운 ‘들락날락’의 정보를 찾아보거나 ‘들락날락’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통합플랫폼(busan.go.kr/bschild)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2차 구군 공모를 통해 15분 도시 부산을 위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사업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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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 생태환경 기반 조성 업무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관장 양창완)은 4월 19일(금)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실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생태환경 기반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나주도서관을 포함해 나주시, (사)에너지사랑광주전남지부, ESG환경실천지킴이, 나주수어통역센터, 박스업교육문화센터 등 총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생태환경 기반 조성사업은 나주시민들의 생태환경 인식개선과 실천체계 구축을 위해 숲체험 및 산림교육, 환경 캠페인, 생태문화 탐방, 환경 분야 지도사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나주시를 비롯한 6개 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지역민, 학생, 장애인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숲체험 및 산림 교육을 운영하며, 플로킹 및 환경 캠페인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 진로 교육,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 등을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지역민 환경 인식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나주시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자원순환교육지도사 1급 과정은 기후변화와 생태계 보호, 탄소중립과 녹색소비 실천 등 30시간 이론을 학습하고 플로킹 캠페인 및 교육자료 작성 과정의 실습과 병행한다. 수료 후에는 마을교육지도사로 양성하여 활동한다. 양창완 관장은“나주시 등 참여기관 모두 생태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여 나주시민 생태환경 인식개선과 실천으로 우리 지역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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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소식
    2024-04-19
  • 전남교육청, 학교 개인정보 보호 역량강화 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4월 17일(수)부터 3일 동안,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무안), 창의융합교육원(나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도내 각급 학교와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913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관련 법령과 최신 정책을 숙지하여 학교 내 개인정보 보호 관리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지정한 개인정보보호 전문강사의 강의를 통해 최근 변경된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학교에서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의 역할과 최적의 보호 실천 방안, 개인정보 유출등 사고 예방 및 위반 시 대응 절차 등을 교육했다. 특히, 실제 유출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문제에 따른 대응 방법도 안내하였다. 박영수 행정국장은 “학교와 교육기관은 많은 양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들이 필요한 지식을 갖추어 학교 내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강화하고, 교육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19
  • 대전교육청, 미래직업교육센터 개소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4월 18일(목)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에서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직업계고 및 일반고 교장,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직업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미래직업교육센터(이하 센터)는 교육부 신산업분야 직업계고 교육력 제고 지원사업으로 예산(100억 원)을 지원받고, 자체예산(25억 원)을 추가 편성해 총 125억 원으로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와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 각각 센터를 구축, 관내 직업계고와 일반고 및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산업 및 지역특화산업 분야로 진출할 인재를 양성한다. 대전산업정보고등학교 부설 센터에는 신산업 분야(반도체 장비, 스마트팩토리, 로봇제어, 스마트제어) 첨단 기자재를 갖춘 공동실습실을 구축하고 기초과정(32시간) 및 심화과정(96시간)을 운영하며, 산학협력관에서는 방학 중 교원연수(30시간)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부설 센터에는 지역특화산업(철도차량관리, 드론측량) 공동실습실을 구축해 기초과정(32시간) 및 심화과정(92시간)과 방학 중 교원연수(30시간) 과정을 운영하고, 직업교육체험관에서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실습 직전 산업안전과정(6시간)과 중학생 대상 직업교육 체험프로그램(6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신산업 분야로 재편되는 산업 구조의 변화에 발맞추어 구축한 미래직업교육센터를 통해 대전 관내 학생들이 미래 신기술분야를 주도할 전문 기술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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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교육소식
    • 대전교육소식
    2024-04-18
  • 전남교육청, 작은 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7일(수) 도내 2학급 이하의 공립 병설유치원 교사들과 연찬회를 갖고, 지역에 기반한 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17일(수) 전남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과 19일(금) 전남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양일간 ‘행복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전남유아교육’이라는 주제로 ‘2024. 작은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운영 역량 강화 연찬회’를 마련한다. 이번 연찬회는 소규모유치원 교사의 공동교육과정 실천 역량 강화와 교육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이해 △ 공동교육과정 운영 실천 사례 △ 소규모유치원 여건 개선 운영 사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이해’ 강의를 맡은 국립공주대학교 이성희 교수는 “저출산 위기 및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규모유치원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필수적이다.”며 “지역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방식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이에 따른 교원의 역할, 유아의 배움 확장과 교육과정 질을 고려한 평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날 동부권역 연찬회에 참석한 한 유치원 교사는 “이번 연찬회를 통해 지역에 기반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이해하고 유아의 배움을 지원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의 필요성을 알게 됐다.”면서 “상호 협력적 교육 활동과 놀이, 마을과 연계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운영 사례 등을 통해 내실있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찬회가 지역에 기반한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업 전문성을 강화하는 자리이기를 바란다.”면서 “전남교육의 첫 출발점인 유치원에서부터 지역에 기반한 내실있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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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진도고, 열 번째 봄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 진행’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진도고등학교(교장 조재권)는 4월 16일(화)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하였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나던 인천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를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여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된 대형 참사이다. 11년 전 진도군 소재 학생들은 누구보다 가까이서 슬픔을 공유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했다. 진도고는 벌써 열 번째 봄,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하여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깊은 애도를 전하고자 학교 전체를 노랑 물결로 물들였다. 가장 먼저 실시한 행사는 4월 8일(월)부터 일주일간 전 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월호 추모 엽서 공모전’이다. 학생들은 엽서를 작성하기 위해 4.16과 관련된 정보를 직접 찾아보며 세월호는 끝나지 않았고 계속해서 기억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엽서 100장의 작품을 선정한 후 학교 화단에 리본과 함께 전시하여 진도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그들의 명복을 빌고 희생을 기억하려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작품에 선정된 구O 학생(진도고 3학년)은 “우리 학교가 보내는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지지와 연대의 메시지가 꼭 닿았으면 좋겠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두 번째로 실시한 행사는 4월 11일(목)에 진행된 ‘추모 현수막 및 리본 게시 캠페인’이다. 모든 학급에서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롤링페이퍼를 현수막으로 제작하였고, 전교생이 노랑 리본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귀를 작성하여 학교 외곽 정원목에 게시했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진도군 서남쪽 방향을 향해 학생들이 직접 리본을 달며 마음을 전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기에 그 의의가 남다르다. 1학년 김O음 학생은 “1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와 변함없이 세월호를 추모하는 것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되어 그들을 기억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로 실시한 행사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된 ‘세월호 추모 정원 제작 및 노랑 리본 뱃지 만들기’행사이다. 진도고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노란색의 바람개비, 전구, 리본과 추모 엽서, 현수막 등을 활용해 추모 정원을 제작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영원한 기억과 경의를 표하는 공간을 직접 제작해보며,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미래를 향한 다짐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주관한 승O린 학생(진도고 학생회장)은 “2024년으로 10주기를 맞이한 세월호 추모 행사를 진행하며 다시금 11년 전 그날을 깊게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감히 빛나는 별로 떠나보낸 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순 없겠지만, 여전히 우리 모두는 그들을 기억하고 있음에 마음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 부디 평안한 봄이길 소원한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학생자치회는 진도고 구성원 모두가 착용할 수 있는 노랑 리본 뱃지를 직접 제작하여 배부하며 가슴 깊이 아픔을 공감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4월 16일(화) 아침 시간에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묵념식이 진행되었다. 학생회장의 추모 묵념사로 진행되었으며, 전교생 모두 세월호 추모 리본을 가슴에 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매년 찾아오는 봄날에는 별과 꽃을 볼 때마다 그들을 생각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추모 묵념식을 마쳤다. 진도고는 4월 15일(월)부터 4월19일(금)까지 세월호 추모 주간 운영을 이어간다. 진도군에서 일어난 참사이기에 진도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느끼는 아픔의 무게는 더욱 클 것이다. 조재권 교장은 “세월호 추모 행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따라서 이는 우리가 안전과 희생을 늘 염두에 두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깊은 교훈과 다짐으로 이어진다. 304개의 별이 밝혀주는 따사로운 봄날, 희생자들을 영원히 잊지 않는 진도고등학교가 되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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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안성 만정중, ‘친구사랑 및 생명존중 주간’ 운영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소재한 만정중학교(교장 김정권)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친구사랑 및 생명존중 주간’을 운영했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자해나 자살을 시도하는 학생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친구사랑 행사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했다. 첫 날에는 3학년을 대상으로 안성교육지원청 위(Wee)센터에서 찾아가는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위해 소속 전문상담교사 5명이 학교를 방문해 ‘소나기(소중한 나의 생명 지키기)’ 강의를 통해 자살유발 및 유해 정보에 대한 대처능력을 함양하고, 친구들에게 위로, 격려, 응원 메시지를 통해 생명 존중 감수성을 함양했다. 행사 주간 동안 만정중 위(Wee)클래스에서 위촉한 또래상담부 학생들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위(Wee) 도장 깨기’(친구의 위기신호 포착 시 실천행동 다짐, 생명존중 서약, 친구맺기 전략 체크, OX 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했고, 참여한 학생들에게 '속상한 일은 지우개', '즐거운 일만 써가자 볼펜', '열공하기 포스트잇' 등의 상품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위기를 경험하게 될 때 1388 청소년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고, 친구와 함께 여러 가지 활동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만정중 채은녕 전문상담교사는 “이번 친구사랑 및 생명존중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서 긍정적인 정서와 행복감을 고양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정서적 심리방역을 통해 친구사랑 및 생명존중 의식 공감대 형성과 학생 자살 자해를 예방하는 기회가 돼 뜻깊은 행사였다.”라고 전했다. 만정중은 위(Wee)클래스와 또래 상담 학생들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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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전남교육청, 교육시설 담당 기술직 공무원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2일(금) 전남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교육시설을 담당하는 기술직 공무원 183명을 대상으로 1분기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시설통합정보망 관리와 활용을 위한 사용자 교육, 성과를 높이는 ‘친절의 말들’ 등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이날 강연을 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관계자는 △ 교육시설통합정보망 시설현황 데이터의 중요성과 현행화 △ 데이터 정확성 검증 등 구체적 사례를 통해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 등에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김의곤 교육시설과장은 “시설현황의 데이터가 중요한 만큼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의 지속적인 데이터 현행화를 통해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또 공사 현장에서는 특히 상대방을 긍정의 관점에서 존중하는 마음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수에서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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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광양교육지원청, 교육행정 전문적학습공동체 발대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계준)은 4월 15일(월) 빠르게 변하는 행정환경에 적응학고,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지방공무원을 회원으로 한 ‘교육행정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힘찬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6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팀별로 의욕적으로 선정한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질의하는 시간을 갖는 등 재미와 열의가 넘치는 학습 분위기를 조성했다. 광양 교육행정 전문적학습공동체는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내일로 건너가는 법 ▲심심(深心)한 청렴 ▲공·공·공(학교와 마을의 공생·공존·공유) 배움터 ▲슬기로운 위생생활 ▲또 다른 세상으로(함께하는 법) ▲앎의 시작 「통·운·학」 주제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학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광양교육지원청 이계준 교육장은 “올 한 해도 전문적학습공동체의 공동연구·공동실천을 통한 동반 성장과 참여형 학습공동체를 구현함으로써 자기 계발과 전문성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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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대전교육청, '디지털 교육 강화를 위한 AI·디지털 리터러시 포럼' 개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4월 15일(월) ‘디지털 교육 강화를 위한 AI·디지털 리터러시 포럼’을 대전DCC 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디지털 교육: 리터러시와 윤리'라는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AI·디지털 교육의 학교 교육에 빠른 적용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준비하기 위해 개최하며 교육관계자,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의 환영사에 김정겸 충남대학교총장의 축사로 대전 디지털교육 포럼을 시작하며 1부에서는 이상탁 과학직업정보과장의 대전 디지털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발표에 이어 서정희 박사(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변순용 교수(서울교육대학교) 그리고 김태형 이사(AWS코리아)가 AI 시대에 디지털 교육의 기본 역량과 학교 현장에서의 윤리적 이슈와 대응 방안 등 다양한 교육적 구현 방안을 발표했다. 2부는 이옥화 교수(DX교육데이터협회)의 ‘AI 교육적 활용과 관련된 윤리적 이슈,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발제로 학교 현장 및 업계 전문가 그룹이 교육 현장에서 교육 데이터와 AI 활용에 따른 윤리적 현안과 대안을 찾는 토론을 펼쳤다. 3부는 교육 현장의 AI 활용교육의 윤리적 이슈 극복 사례와 기업의 AI 윤리 실천 사례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전시 공간에서 에듀테크 기업들의 시연 및 체험 공간도 준비돼 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포럼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교육현장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윤리적 이슈에 대한 고민과 그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이다.”라며, “이 포럼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AI 교육 관련 정책 개발 및 추진, 교사 역량강화, AI 윤리 교육강화 등에 힘써 교육현장에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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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교육소식
    2024-04-16
  • 부산교육청, 늘봄학교 관련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초등학교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늘봄학교 관련 설문 결과를 4월 15일 발표했다. 1만 191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 결과는 ▲매우 만족 26.67% ▲만족 36.23% ▲보통 28.15% ▲불만족 5.67% ▲매우 불만족 3.28%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의 범위를 ‘보통’ 응답까지 확대하면 그 비율은 91.0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천 1백여 명의 학부모가 ‘정책에 감사하고 만족한다’, ‘아이가 만족하는 맡길 곳이 있다’, ‘안전에 대한 세심한 관리’, ‘큰 이동 없이 학교 안에서 해결 가능’, ‘다양한 교육 경험’ 등 긍정 평가를 자유 의견을 통해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수는 1학년 3,908명(38.35%), 2학년 2,012명(19.74%), 3학년 1,407명(13.81%), 4학년 1,116명(10.95%), 5학년 901명(8.84%), 6학년 847명(8.31%) 순으로 나타나 저학년 학부모들이 늘봄학교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교육청은 ‘복수 응답’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늘봄학교에 만족하는 이유는 ▲다양한 학습형 늘봄 46.62% ▲희망 학생 전원 수용 37.01% ▲1학년 2시간 무상 운영 36.25% ▲학생 안전 확보 33.43% 등으로 조사됐다. 학부모들의 학습형 늘봄에 대한 기대와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인 학습형 늘봄프로그램 개발, 운영 방법 다양화 등이 필요해 보인다. 또, 점진적으로 상급 학년 희망 학생을 수용할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늘봄학교가 가정에 도움이 되는 점은 ▲자녀를 안심하고 맡김 64.63% ▲보살핌 공백 해소 56.34% ▲사교육비 경감 42.47% ▲학력 향상 25.37% 등으로 조사됐다. 늘봄학교가 자녀 양육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경제적인 문제와 학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등 학부모의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자녀가 참여하는 늘봄학교 종류’ 항목은 ▲학습형 늘봄 48.48% ▲보살핌 늘봄 21.91% ▲1학년 무상 학습형 늘봄 14.39%로 ▲지역 늘봄 3.01%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참여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6.96%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학원 등 개별프로그램 참여’, ‘가족 내 자녀 돌봄 가능’, ‘늘봄학교 정보 부족’ 등이다. 사교육 의존을 줄이기 위해 학습형 늘봄의 질 향상과 함께 지속적인 홍보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녀가 참여하는 늘봄학교 영역’은 ▲예술·체육 교육 41.58% ▲국·영·수 등 교과교육 28.69% ▲보살핌 늘봄 22.3% ▲SW·AI 등 지능정보교육 19.68% ▲바둑·요리 등 기타 14.1%로 나타났다. 특히, 저학년(1~3학년)의 경우 예술·체육 교육에, 고학년(4~6학년)의 경우 교과교육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분석을 토대로 늘봄학교를 발전·개선할 방안을 마련해 더욱 내실 있는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늘봄학교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후보자 16명이 관련 공약을 마련할 정도로 지역사회와 밀착된 우리 교육청 중요 과제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부산형 늘봄학교가 제2의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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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부산교육청, 학교운영위원장 전문성 키워준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 630여 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학교운영위원장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의 교육공동체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위원장의 전문성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이날 연수는 지난해 학교운영위원회 운영 유공자 38명에 대한 교육감 표창 수여와 학교운영위원회 관련 특강으로 진행한다. 박선아 해빛초 행정실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이해 및 운영위원장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한다. 박 실장은 운영위원의 책무와 권한, 청렴의무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학교운영위원장의 의사결정 능력과 소통 능력을 키워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부산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으는 데 위원장님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이번 연수에 이어 5개 교육지원청별로 학교운영위원 연수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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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경기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해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다. 조사 범위는 2023학년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생들의 학교폭력 목격·피해·가해 등 학교폭력에 대한 경험이다. 학생이 가정에서 PC 또는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로 학교폭력 실태조사 누리집(http://survey.eduro.go.kr)에 개별 접속해 참여할 수 있으며 조사기간 동안 24시간 설문에 응할 수 있다. 시각장애 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의 실태조사 참여 편의를 위해 ▲음성 지원 ▲웹 접근성 기술 적용 ▲다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필리핀어·러시아어)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실태조사 결과는 9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를 통해 학교별로 정보 공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폭력에 대한 경험과 의견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실태조사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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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전남교육청, 학업 중단 위기 학생 위한 지원체계 ‘강화’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1~12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전남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연수를 갖고,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초·중·고 학적담당자 및 교육지원청 장학사 8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라 학업중단 학생이 발생되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연계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2024. 학업중단 숙려제·정보연계·위탁교육 길라잡이’ 책자를 중심으로, 학업중단 학생 정보연계와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학업중단숙려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남교육청은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 20교, 학교 내 대안 교실 48교를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했으며 지역과 연계해 13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숙려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21곳을 지정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교밖청소년에게는 검정고시·진로진학 지원,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과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 수당을 지급해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매년 학교를 떠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상황이 발생하면 학적 업무 처리나 과정이 복잡해 어려웠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정확히 알게 돼 뜻 깊었다.”고 말했다. 김호범 학생생활교육과장은 “학교 안팎의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장 선생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교육지원청‧교육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해소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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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신안교육지원청, 특별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전라남도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민방기)은 4월 5일(금)부터 4월 14일(일) 까지 신안군 임자면 일원에서 열리는 튤립축제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하고 의미있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홍보를 진행했다. 신안군 임자면에서 열리는 튤립축제는 2023년 기준 1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신안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성황리에 축제가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신안교육지원청에서는 아이들과 동행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남교육 마스코트인 ‘창조와 미래’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문구를 담은 스크래치보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또한 학부모와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1,000권의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신안교육 스탬프 여권’(이하 스탬프 여권)을 제작·배부했다. 금번 배부한 스탬프 여권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정보, 신안교육 현황, 신안군 주요 관광지 등의 정보를 담았으며, 방문지인 ‘튤립축제’부스에서 스탬프 1차 인증 후 5. 29.(수) ~ 6. 2.(일) 기간 동안 여수 엑스포 일원 박람회장을 방문하여 2차 인증을 진행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홍보에 색다른 재미를 가미했다. 민방기 교육장은 “홍보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컬(GLOCAL)이라는 단어에 신안이라는 우리 지역-LOCAL을 어떻게 담을지 고민하였다”며 “스탬프 여권을 받은 분들 모두가 박람회장으로 오시면 좋겠지만 오시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이러한 노력들이 전남교육의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시킨다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한다. 신안교육 가족 모두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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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대전교육청, 2025 대학입학전형 온라인 진학설명회 실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4월 11일(목)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졸업생·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온라인 진학설명회’ 영상을 대전진로진학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유튜브 ‘대전진로진학TV’ 검색)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진학설명회에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대전교육청 대입지원단 소속 교사가 수시전형(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 정시전형 등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 및 학부모에게 대비 전략 등 유익한 대입정보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온라인 진학설명회」는 고3 학생 및 학부모, 졸업생,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 신속한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해 대학입학전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한 자기주도적 맞춤형 대입 준비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온라인 채널(유튜브 대전진로진학TV)을 통해 이번 ‘온라인 진학설명회’ 뿐만 아니라, 매월‘교실로 찾아가는 대학진학정보소식지 CAN(College Admission News) 동영상’을 제공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대입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학 계열별 입시전략’, ‘수시·정시·면접 전략’ 등 영상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조진형 중등교육과장은 “고등학교 재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까지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학생 맞춤형 대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진로진학 정보 제공으로 공교육 진학지도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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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전남교육청, 읍‧면 지역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 운영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사] 전라남도교육청이 읍‧면 단위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진로진학상담센터와 교육지원청 연계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을 운영한다.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은 목포‧순천‧나주‧여수‧광양 등 거점형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찾기 어려운 읍면 단위 학생들에게 전문성있는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을 희망하는 교육지원청에서는 주기적 상담 신청을 받아 거점형 센터의 상담 인력 지원을 통해 1:1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이 상담을 통해 △ 학생의 진로 고민에 적합한 대학․모집 단위 등 진학 상담 △ 수시․정시 모집 특징 및 입시 결과 분석 및 지원전략 안내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 프로그램 및 드림플러스 등을 활용하여 전문성 있는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 단위 학생들에게 변화하는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상담을 통해 전남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해 전남교육청은 9일 나주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17개 군 단위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들과 ‘거점형 센터-교육지원청 연계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운영을 위한 사전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거점형 센터와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 등 각 기관별 역할을 수립해 안내하고, 각 관내 학교의 희망 수요를 파악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모았다.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이 읍․면 정보 소외지역 학생들에게도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진로진학상담센터와 교육지원청 간 탄탄한 협력을 통해 내실있는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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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김해교육지원청, 2024년 영재교육원 힘찬 출발 알려
    [교육연합신문=박상도 기자] 경남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하정화)은 4월 6일(토) 2024학년도 김해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 입학식을 통해 320명 영재학생들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해영재교육원은 초등 8개 반, 중등 및 융합예술 10개 반, 3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학습 중심의 수학, 과학, 정보, 영상예술, 발명, 융합예술, 초등·수학 통합영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화학습을 하고 그룹 활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수업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2024. 영재교육원 운영계획 안내, 반별 교육활동 소개 등이 이루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영재 입학 소감 및 다짐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영재교육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재교육원에서는 입학을 시작으로 매월 2~3회 토요일 정규수업을 실시해, 8월 현장체험학습, 11월 산출물 나눔 축제 및 학부모 공개수업, 11월 30일 수료식 등 1년간의 과정을 통해 꿈을 키운 영재들을 배출할 계획이다. 김해영재교육원 하정화 교육장은 “영재교육을 통해 개인의 창의성·영재성 신장은 물론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아울러 인성교육, 관계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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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여수교육지원청, 2024 1학기 여수학생연합회 리더십 캠프 실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은 4월 4일(목) ~ 4월 5일(금), 1박 2일간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자치회 대표 학생을 대상으로 「2024. 1학기 여수학생연합회 리더십 캠프」 를 실시했다. 리더십 함양과 학생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리더십 캠프에서 학생들은 각 학교의 학생 자치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자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 2024. 여수학생연합회 대표학생 당선증 수여를 시작으로 ▲집단력 강화와 참여 의식을 고취 시키기 위한 팀데몬스트레이션 ▲학생자치 역량강화 프로그램 ▲단합 및 협동력 향상을 위한 협동 리더십 활동 등을 실시했다. 특히 학생자치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전남학생자치 지원단 방주용교사와 여수학생자치 지원단 교사들이 함께 강의 및 실습을 운영하였다. 리더의 자격, 학생회의 역할 이해, 학생회 행사 운영 계획 세우기, 문제해결 토의 및 행사 디자인 퍼실리테이션 등의 강의·실습은 여수학생연합회 학생들의 자치역량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학생자치회 대표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후배, 친구, 선배를 만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박 2일 동안 배운 것들을 되새기며, 학교로 돌아가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교육지원청 서금열 교육장은 “이번 리더십 캠프는 여수지역 학생들이 자발적인 자치능력과 민주시민성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학생자치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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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대전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학생들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성을 인식하고 자기 관리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오는 6월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인터넷·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가 학생 교육활동과 생활 속에 깊이 파고든 지능정보사회에서 학생들이 올바른 디지털기기 활용 능력과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태도를 갖춰 건전한 사이버 윤리관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학교로 찾아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6월부터 11월까지 대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대전스마트쉼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예방교육 전문강사가 초·중·고등학교로 찾아가, 150여 회에 걸쳐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부정적인 사용 습관을 줄이고, 올바른 사용 방법과 태도를 익혀 자기 스스로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학교로 찾아가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은 학생들이 스스로 행동을 돌아보고, 디지털 리터러시가 요구되는 미래사회에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갖출 수 있는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광역시교육청 이상탁 과학직업정보과장은 “학교로 찾아가는 정보통신윤리교육을 통해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고, 체계적인 예방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건전한 정보 활용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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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대전교육청, 학생자치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 실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단위학교의 학생자치 활성화와 이를 위한 학교의 역할 제고를 위해 4월 4일(목), 5일(금) 이틀간 대전교육정보원 다목적 강당에서 관내 각급학교 학생자치활동 담당 교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각급 학교에서 학생 참여 중심의 학생자치활동 지원을 위한 학생자치활동 담당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며, 학생주도 학생자치활동으로 학생 스스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자기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 함께 성장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학생주도 학생회 운영을 위한 학교와 교사의 역할 및 운영 우수사례, 학생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와 활용 우수사례 등 학생들이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에 대한 연수가 이뤄졌다. 연수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와 학교 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해 온 대전비래초등학교 유소이 교사와 대전외국어고등학교 박경하 교사가 진행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양수조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이번 학생자치활동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학교에서도 구성원 간의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며 “예산 운영 등에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확대로 대전의 학생자치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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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기획·연재 검색결과

  • [육우균의 周易산책] 사회의 루저들이 서로 협력하여 대동의 세상을 만드는 옛이야기(천화동인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대상전」에 천화동인괘를 보면 ‘하늘은 위에 자리 잡고 불이 밑에서 올라오는 모습이다. 불의 성질은 위로 타올라 하늘과 하나가 된다. 그런데 하늘의 성질도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이 있어, 양자는 서로 배척하지 않으니, 동인(同人)의 협력이 된다.’고 되어 있다. 협력은 혼자서 막지 못할 원수도 둘이서는 막을 수 있다. ‘세 겹으로 줄을 꼬면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개가 두 마리 모이면 사자도 죽일 수 있다’, ‘손이 손을 씻어 준다.’ 등의 옛말이 협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새 나라를 건설하려면 협력할 동인들이 필요하다. 동인은 새 나라를 건설하는 씨앗이다. 혁명을 하려면 협력할 동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의 루저들이 서로 협력하여 대동의 세상을 만드는 옛이야기가 있다. 일본 민담인 「모모타로」다. 모모타로는 우리말로 ‘복숭아 도련님!’ 이다. 그 복숭아에서 태어난 소년이 도깨비를 물리치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주인공 모모타로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 (『일본 옛날 이야기』, 다락원, 2007 에 있는 「모모타로」를 재구성한 것임을 밝혀둔다.) 냇가에서 할머니 앞으로 복숭아가 떠내려 온다. 복숭아는 신선의 세계와 관련이 있다. 『서유기』에서도 손오공이 옥황상제가 특별히 관리하는 불로장생의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는 대목이 나온다. 할머니가 복숭아를 집으로 가져와 칼로 자르려는데, 그 속에서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복숭아에서 태어난 모모타로는 튼튼하게 잘 자란다. 한편 바다 저편 섬에 살고 있는 도깨비가 마을을 습격하고 보물을 빼앗아 가거나 젊은 여인들과 아이들을 납치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 말을 들은 모모타로는 자기가 도깨비 섬을 정벌하겠다고 선포한다. 공적 인물의 출현이다. 이어 모모타로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민초의 자원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 노부부는 ’수수경단‘을 만들어 준다. 개, 원숭이, 꿩, 모모타로 이렇게 네 명의 부대가 조직된다. 모모타로의 여정이 시작된다. 이는 모모타로가 혼자가 아닌, 동지가 있는 무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깨비 정벌을 위한 모모타로 부대가 만들어지는 이 과정은 자기 세력 하나 없던 모모타로가 어떻게 민심을 모아 하나의 단일한 대오를 이루어내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 부대에 속한 이들이 누구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개는 사람에게 천대받는 동물이다, 원숭이는 사람에게 놀림감을 받는 존재이고, 꿩은 사람에게 사냥감이 되는 존재이다. 늘 당하기만 하는 존재가 이제는 그런 처지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루저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모모타로는 개, 원숭이, 꿩에게 차별과 위계질서의 차등이 없이 대면한다. 함께 먹고 지내는 동고동락의 동지적 결속으로 뭉치게 된다. 여기서 진정한 힘이 나오게 된다. ‘존엄성’이 그것이다. 존엄성은 그동안 세상으로부터 능멸과 희생의 대상이 되었던 이들로서는 당연히 갈망하는 것이었다. 오합지졸 부대가 도깨비와 정면으로 맞서는 주역으로 변해가게 된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도깨비 섬에 이르는 과정과 도깨비들의 소굴에 접근하는 방식은 모두 이들 세 마리의 동물이 서로 연합해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서로 가진 장점을 모두를 위해 내놓으면 새로운 변화가 펼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가 똑같아야 힘을 모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점들이 도리어 모두를 위한 장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훨씬 중요한 지혜임을 알려준다. 적의 동정을 살피고 얻은 꿩의 정보, 코를 킁킁거리며 지름길을 찾아내어 문을 발견한 개, 담을 넘어 열쇠를 풀어 문을 활짝 열었던 원숭이. 모모타로 부대는 도깨비들과 격전을 벌인다. 이는 맹상군의 계명구도(鷄鳴狗盜)와 유사하다. “꿩은 하늘에서 쏜살처럼 내려와 도깨비들을 쪼았고, 개는 도깨비들의 다리를 물었으며, 원숭이는 이리저리 몸을 피해가며 도깨비들을 할퀴고 다녔습니다. 작전은 대성공이었고, 마침내 도깨비 대장은 무릎을 꿇었습니다. 모모타로는 항복한 이들에게 다시는 마을을 약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다짐받고 목숨을 살려주었습니다.” 이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이들이 하나의 마음이 되어 손을 잡고 앞으로 나간다면 새로운 미래는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이것이 인류적 보편성이다. 이후 마을에서 영웅이 된 모모타로는 권력자로 군림하지 않는다. 혁명이 일어나 성공하면 모두가 군림하려 한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보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모타로는 이전과 같은 삶을 살았다. 그뿐만 아니라 도깨비 섬에서 가져온 보물들을 마을 전체에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함께했던 개와 원숭이, 꿩을 집안 식구, 또는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 주었다. 누구도 천대받지 않고 누구도 약탈당하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 대동 사회를 만들었던 것이다. 모모타로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루저들인 민초들이 꿈꾸는 이상향, 새로운 공동체의 모습을 보았다. 모모타로 이야기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다른 개체가 함께 뭉치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한다. 각각의 동물은 각자의 존재가 어둡고 무시 받는 존재였지만, 함께 협동하여 도깨비를 물리치고 새로운 대동 사회를 구축하는데 성공한다. 모모타로는 성공한 후에도 권력을 누릴 의도가 없었고, 자신이 모았던 보물을 마을 전체와 공유했다. 이러한 행동은 대동 사회의 형성을 나타내며, 협동의 원칙을 따르는 것이 어떻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데 중요한 지 보여준다. 동인은 한마음이다. 즉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협동한다는 뜻이다. 협동 정신은 하나됨의 정신이다. 그 정신의 날카로움이 강력한 쇠를 자를 수도 있고, 그 뜻을 같이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의 향기는 은은한 난초의 향기보다도 더 짙다. 천화동인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인생에서 발단, 전개에 해당한다. 인간은 홀로 태어난다. 그래서 친구가 필요하다. 친구가 있으면 고통은 반으로 줄고, 기쁨은 두 배가 된다. 소꿉친구에서 단짝 친구가 생긴다. 이때의 친구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친구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친구다. 이사를 가거나, 학교에 입학하거나 할 때 우연히 생기는 친구인 것이다. 인(人)의 자리다. 이 자리는 인생에서 위기에 해당한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 극복하면 지배계급이 되고, 극복하지 못하면 민중 계급이 된다. 이때는 학창시절에 사귀는 친구다. 본인의 의지에 의해 친구를 사귄다. 그러니 본인의 책임이다. 필자의 아버님도 필자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자리에 앉혀 놓고 “너도 이제 중학생이 되었으니 너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졌던 경험이 있다. 사춘기 때 사귄 친구는 평생 간다. 이성에 대한 관심도 커져 이성 친구가 그의 연애 감정에 전부를 차지한다. 자신의 인생에서 혼란기이고 위기다. 이 불확실성에 함께 한 친구라서 더욱 애착이 간다. 학창시절의 그 순수했던 경험을 함께한 친구라서 그런가 보다. 친구와 함께라면 뭐라도 가능할 것 같던 순간인 것이다. 천(天)의 자리다. 이때는 인생에서 절정, 결말의 단계다. 학창시절을 뒤로 하고 군대에 가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때다. 군대에서 사귄 친구는 전우다. 그 고통과 단절의 아픔을 함께한 친구라서 더욱 애착이 간다. 함께 전투화를 닦고, 새벽 추위에 싸워가며 떨면서 보초를 서고, 함께 얼차려 받고 PT체조도 함께 하고. 이처럼 어렵고 힘들 때 곁에 있어준 친구는 오래간다. 그런데 혁명을 위해 그 동지를 찾을 때는 어렵다. 실패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신뢰한다고 해도 언제 배신과 배반을 할지 모른다. 그래서 힘들다. 아쉬움이 크다. 울부짖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혁명이 성공하면 크게 웃을 수 있다. 효사 상9는 늙은 시절에는 옆에 대화할 친구가 필요하다. 그냥 대화가 아니라 이때는 각자의 추억을 회상하는 대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질고 단호한 동반자, 성숙한 벗을 얻는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 우정은 세속의 혼탁한 관계망에서 벗어나되 진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관계다. 우정은 서로에게 스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싯다르타도 우정은 인간의 참된 본질(다르마)이 흘러갈 수 있는 최고의 다리라고 말했다. 만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귀지 못할 때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독을 즐겨라. 역설적인 말이지만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삶을 살아야만 동인(同人)을 얻을 수 있다. 인생은 모순 덩어리니까.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기획·연재
    • 연재
    2024-04-29
  • [기관탐방] 교과서박물관서 ‘철이와 영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과서박물관(관장 김동래)은 교과서를 주제로 하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교과서 전문 박물관으로, 2003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교과서박물관을 설립한 주식회사 미래엔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2세 교육을 위한 사명감과 ‘교육입국(敎育立國)’, ‘실업교육(實業敎育)’, ‘출판보국(出版報國)’의 이념으로 창립돼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교육과 그 궤적을 같이하면서 교과서를 만드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오고 있다. 1948년 창립 이래 76년이라는 유구한 세월 동안 교과서를 만들어 온 미래엔의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용 도서를 정성껏 수집하고 정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통해 세대를 초월하고 통합하며, 교과서 연구자들의 뜻깊은 연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설립됐다. ■ 교과용 도서를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교과서박물관의 주요 역할은 콘텐츠, 전시, 연구, 교육의 네 가지 방향에서 이뤄지는데, ▶콘텐츠 분야는 국내외 교과용 도서 및 교육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교과서 관련 정보 인프라 및 교과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이다. ▶전시 분야는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교과서박물관 보유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디지털 매체 등 각종 방법을 활용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교과과정과 교과용 도서를 심층 연구하고 교과용 도서 연구자들에게도 다양하고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분야는 교육부 진로체험인증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유·초·중·고등학생,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교과서박물관은 총 5353평의 넓은 광장과 부지 위에 총 1023평의 2층으로 된 건물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부속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2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교과서박물관의 소장 자료는 교과용 도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과용 도서, 즉 특수학교, 전문계 교과서를 포함한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대략 1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외국 교과서 11개국 4천여 점, 북한 교과서 400여 점 등도 함께 소장하고 있다. 또, 교육 관련 도서는 교육과정 해설서, 편수 자료, 각종 교육 보고서를 포함해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교복, 학용품, 교구재 등의 교육 자료도 2만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어 도합 20여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교과용 도서를 엄선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미 군정기의 교과서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까지 8천여 점의 교과용 도서 스캔 작업을 완료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교과서를 연구하고자 하는 분들께 열람 신청을 받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방문해 데이터베이스화 돼 있는 교과서의 열람을 한 후 예상보다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어 경이로움과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향후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합 1.5만여 점의 교과용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게 가장 많은 교과용 도서 자료를 전산화하는 커다란 업적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교과서박물관’ 열두 개의 테마로 운영 교과서박물관은 현재 박물관 건물 1층에 ‘교과서전시관’과 ‘인쇄기계전시관’ 두 개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고, 건물 2층에는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두 개의 전시관, 휴게실에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전시·운영하고 있다. 이들 전시관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교과서전시관’은 1층에 위치하고 교과서박물관의 주 전시관에 해당되며 모두 열두 개의 코너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가장 앞부분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근간은 한글(모국어)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나랏말ᄊᆞᆷ관’을 운영하고, 다음으로는 교과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과서역사관’, 철수와 영이가 공부했던 옛날 교실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 전문계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전문교과서관’, 특수학교에서 주로 사용되는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특수교과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 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는 발행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되고 있는 ‘국어교과서관’이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교과서를 볼 수 있는 ‘세계교과서관’, 북한의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북한교과서관’, 교과서 개발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교과서개발관’, 첨단 미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미래교실관’, 각종 교육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는 ‘교육유물관’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해설서, 현행 교과서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들, 목활자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코너도 한편에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전시관’의 출구에는 교과서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엔이 발행하고 있는 국정, 검정, 인정 교과서를 소개하는 ‘미래엔교과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교과서전시관’은 교과서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람과 체험을 통해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인쇄기계전시관’ 운영 ‘교과서전시관’의 맞은편에는 ‘인쇄기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인쇄기계전시관’은 주로 1950~70년대에 미래엔에서 교과서 제작에 실제 사용됐던 인쇄 기계 및 인쇄 관련 설비가 전시되고 있다. 활자 제작, 조판, 인쇄, 제책에 이르기까지 인쇄에 대한 공정 전반에 걸친 기계 40여 점이 순서대로 전시돼 있다. 납 활자를 만들기 위한 원도에서부터 활자 자모를 조각하는 자모 조각기, 활자를 제작하는 자동 활자 주조기와 같이 활자를 사용하던 시대의 활자와 관련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다. 또, 사진이나 그림을 데이터화하는 스캔뷰, 촬영기 등도 전시돼 있고, 문자를 입력하는 입력기 등의 조판과 관련된 설비도 있다. 인쇄해서 교정·교열을 하기 위한 활판 교정기에서부터 본격 인쇄를 위한 활판 인쇄기가 전시돼 있으며 사철기, 철사기 등과 같은 제책 설비도 관람할 수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과거의 각종 인쇄 기계 관람을 통해 인쇄 분야의 어제를 확인하고 오늘날의 선진화된 인쇄술도 함께 비교하며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운영 교과서박물관 2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이다. ▶’교육자료전시관‘은 교과용 도서 이외에 교육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는 기획 전시 공간이다. 현재 전시관에서는 교육 관련 여러 자료 중에서 특별히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삽화를 주제로 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삽화 기획전 ‘삽화 여행, 교과서를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모두 손으로 그린 그림을 교과서에 넣었지만 근래에는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그린 컴퓨터 그림(삽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처럼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감정의 흐름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도화지에 붓 등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수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시돼 있는 교과서 수록 삽화는 모두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들이다. 주로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교육과정기의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것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읽기’, ‘듣기·말하기’ 또는 ‘듣기·말하기·쓰기, ‘쓰기’ 교과서들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국어 활동’ 교과서들의 손 그림과 종이 공예로 만든 특수 삽화들이 전시돼 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교사용 지도서 표지 특수 삽화가 전시돼 있다. 전시돼 있는 손 그림을 컴퓨터 그림의 느낌과 비교해 보고, 또 원래의 그림이 교과서에 어떻게 적용되고 표현됐는지를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관’은 교육 및 교과서와 관련된 여러 소재 가운데에서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전시하는 특별 전시 공간이다. 현재 교과서에 등장하는 ‘놀이’를 주제로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즉, 교과서를 통한 학습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그중에서 특별히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요소를 선별해 전시했다. 어린음악대 놀이를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정서를 익힐 수 있으며, 나뭇잎놀이, 비눗방울, 바람개비, 물총놀이, 비행기, 자석놀이 등을 통해 자연현상 및 과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학교놀이, 운동장놀이 등을 통해 단체생활과 협동의식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겨울놀이(눈사람 만들기, 연날리기 등)를 통해 자연과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연날리기, 팽이치기, 널뛰기, 숨바꼭질 등의 전통민속놀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놀이에는 무엇이 있으며, 오늘날에도 전승되고 있는 놀이에는 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된다. 그밖에도 2층 휴게실에서는 그동안 교과서박물관에서 수집해 보관하고 있던 교육 관련 자료 및 교육 유물들을 엄선해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종이 ‘땡땡땡’>이라는 주제로 과거에 활용했던 교육자료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추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동장 구석 햇볕에 반사된 모래를 조물거리며 두꺼비집을 만들고 깔깔거리며 웃던 너와 나의 환한 얼굴 검게 그을린 얼굴과 대조되었던 벗들의 하연 이 그 벗들은 지금 어디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는지… 교과서박물관 김동래 관장은 “교과서는 학창 시절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의 모습을 회상하는 매개체이다. 또한, 교과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기도 했지만 새 교과서에서 풍겨 오는 인쇄 잉크의 은은한 냄새와 함께 우리에게 다가오는 애틋함이다”며 “교과서박물관에 오시면 유년시절 함께 운동장을 뛰어놀던 친구들이 손짓하며 다가오고, 난로 위의 양은 도시락과 낡은 책걸상의 교실이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저 멀리 ‘철수와 영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 우리들의 친구, 철수와 영이가 교과서 속에서 뛰어놀고 회색빛 추억의 교실이 있는 교과서박물관에 많이 방문해 추억과 그리움을 듬뿍 담아 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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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전재학의 교육칼럼] 모든 아동에게 교육 차별이 없는 국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호학(好學)의 성인 공자는 일찍이 ‘유교무류(有敎無類)’를 내세워 가르침에는 차별(差別)이 없어야 함을 설파하고 손수 실천하였다.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이 어구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배움의 문이 개방되어 있다는 공자의 교육관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일견하면 별로 대단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교육이라는 것이 귀족들의 전유물이던 시대에 ‘차별이 없이 교육한다’는 것은 혁명적인 생각이었다. 실제로 공자는 학비로 건포(乾脯, 쇠고기나 물고기를 저며 말린 포) 한 묶음만 내면 어떤 계층의 그 누구라도 제자로 받아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최근 3년여의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 위기에 처했을 때 유사 이래 전면적으로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비대면) 수업에 돌입했다. 이때 가정환경 차이에 따라 큰 문제점이 부각되었다. 그것은 바로 ‘교육 격차’의 발생이었다. 예컨대 환경이 좋은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 기간을 사교육과 외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집중 학습 기간으로 활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여건이 안 좋은 학생들은 교육 공백, 돌봄 공백에 방치됐다. 뒤늦게 이를 각종 인식한 17개 시⋅도 교육청은 ‘교육력 회복’을 부르짖으며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였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뜻있는 기업들은 이러한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을 만하다. 최근 동아일보(2024. 4.4. A23)기사 “‘환경 달라도 배움엔 차별 없도록’…꿈나무에 햇살 비추는 기업들”에 의하면 회계법인 삼정KPMC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교육 및 청소년 경영경제 교육을 후원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금융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마스크 착용에 의한 말하기, 듣기 능력의 저하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면의 심각 상태인 문해력을 향상시키고자 집중해 왔다. 또한 OB맥주는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운영 사업을 통해 지방 11곳의 행복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고 각종 교육 자재와 도서를 무상으로 배부했다. 우리 사회는 곳곳에서 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아동 교육과 연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22년 시작된 SK의 ‘행복얼라이언스 스쿨’은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아동 학습 및 정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 산업의 1등 공신이자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 분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한 ‘특수가스교실’ 콘텐츠를 제공하여 관련 직업 정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밖에 ‘미래를 그리는 도화지’와 ‘출동! 분리배출 히어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행복한 그린 스쿨’ 운영을 통해서는 대기 및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기업의 입장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기업의 구성원과 대학생들이 강사로 참여해서 초등학생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 콘텐츠 전문 제작 업체 및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업을 증대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루는 성과를 내기도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기업은 세계적인 추세와 시대의 흐름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탁월한 역량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기에 기업이 꿈나무 세대를 위해 펼치는 교육 활동은 매우 필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이제 교과서 위주의 지식 암기나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교육에서 탈피하여 ‘삶을 위한 교육’이자 ‘삶의 힘(역량)을 키우는 교육’으로 관심과 정책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예컨대 미래 세대 누구에게나 환경, 생태 교육을 전파하고 전 세계의 중차대한 관심사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세계 민주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우리의 모든 아동들이 어떠한 차별이 없이 다양한 교육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의 설계와 운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의 학교와 교육당국, 기업을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의 운영은 더욱 활성화되고 또한 적극 권장하고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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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김홍제의 목요칼럼] ‘내 마음의 풍금’이 사라지는 익명 시대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1999년에 개봉한 ‘내 마음의 풍금’ 영화를 주말에 혼자 다시 보았다. 가슴이 설렌다. 풋풋하고 순수한 정서와 강원도 자연의 풍경이 아름답게 봄날 벚꽃처럼 피어난다. 메마른 현실 속에서 마음에 꽃등을 켜듯 가슴 한 쪽이 환해진다. 이 영화 원작은 한근찬 단편소설 ‘여제자’이다. 원작에서는 화자가 선생님이지만 영화에서는 학생인 홍연이 화자이다. 소설에서는 수하와 제자 홍연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지만 영화에서는 수하와 홍연은 35년 뒤에 부부가 되어 과거를 회상하며 낡은 LP 레코드를 듣는다. 전도연의 연기가 일품이다. 스승과 제자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순수하고 진솔한 인간관계에 대한 회상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2024년 상반기 스승찾기 정보제공 동의교원 명부를 보니 관내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2,661명 중에 정보제공에 동의한 교원은 32명에 불과했다. 스승을 찾기 위해서 정보를 찾는 제자가 드물기도 하겠지만 32명은 너무도 작은 숫자였다. 이제 스승찾기 정보제공이라는 행정서비스는 머지않아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는 이제 자신을 알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익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제자들이 자신을 찾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 홈페이지 직원소개에도 교사 이름을 알 수 없도록 이OO, 김OO으로 되어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명예퇴직을 하는 교사들도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작년에는 제자가 찾아와서 흉기로 교사를 찌른 사건이 있었다. 제자가 스승을 찾아 감사인사를 올리기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요구를 하거나 화풀이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교사들은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기 두려운 것이다. 정보 공개는 악성민원인의 표적이 될 수도 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풍토는 사라져가고 학교에서 ‘학생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농담으로 교사들이 자괴감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도 나무는 봄이면 어김없이 꽃과 잎을 피운다. 꽃을 피우지 못하는 나무는 죽은 나무이다. 나무는 추운 겨울에 봄을 준비하여 새로운 관계를 맞이한다. 새로운 바람과 새로운 빛을 받아들인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쳐서 보내고 새로운 학생을 만나는 관계지향형 직업이다. 교사가 변화와 관계를 부정하면 교직에서 보람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다. 무릇 무수한 성현에게 위대한 스승이 없던 경우는 없었다. 태어나면서부터 성현이 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사제 간의 관계는 세상에서 지극히 아름다운 관계라 할 수 있다. ‘당신 삶의 질은 관계의 질입니다.’ 유명한 동기 부여 연설가인 토니 로빈스가 한 말이다. 교사가 학생과의 관계를 외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스티브 잡스는 ‘훌륭한 일은 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관계를 외면하는 교사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기는 어렵다. 인간은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고 기쁨을 얻는 존재이다. 교사는 학생과 만나고 관계 맺고 제자를 가르치는 것에서 보람을 얻는 직업인데 사람을 멀리 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세태가 안타깝기만 하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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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1
  • [김홍제의 목요칼럼]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으로 가는 교육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산업혁명의 여파로 우리는 교육에서도 생산라인 이론을 물려받았다. 마을 중간에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데 그 안은 똑같이 생긴 수많은 방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방에는 책걸상이 줄지어 놓여 있다. 종이 물리면 아이들은 자신과 같은 해에 태어난 다른 아이들 30명과 함께 이 교실들 중 한 곳으로 간다. 매시간 어떤 어른이 교실로 걸어 들어와서는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들은 정부로부터 보수를 받는다. 그들 중 한 명은 자국의 형태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른 한 명은 인류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 번째 사람은 인간의 신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런 교육 모델을 비웃기는 쉽다. 그리고 이 모델이 과거에는 성취가 어떠했든 이제는 파산했다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쓸 만한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398쪽-399쪽)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 나오는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우리의 쓸 만한 대안’에 대하여 고민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유발 하라리는 전례 없는 혁명적 변화 시기에 직면하여 2050년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의 몸과 뇌와 정신을 공학적으로 개조할 수 있게 된 이상 확신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아이들이 배우는 것 대부분은 2050년이면 소용이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에게 전수해야 할 교육내용과 거리가 먼 것이 바로 ‘더 많은 정보’이다.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친다. 필요한 것은 정보 이해 능력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식별하는 능력이다. 늘 낯선 것이 새로운 기본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처해야 한다. 현대 사회 삶은 반복되는 일상, 스트레스, 돈, 경쟁과 비교로 힘겨운 몸부림을 한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나’는 찾을 수 없기에 허전하기만 하다. ‘사는 게 왜 이리 힘들지?’라는 의문이 들 때 ‘사는 게 원래 힘들어’라는 진솔한 말이 오히려 위로를 준다. 달콤하고 허망한 위로보다는 고통과 괴로움을 직시하는 진실한 위로가 필요하다. 진실한 위로를 해주는 어른과 학교와 부모가 없는 현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자기주도성은 능동성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다. 주어진 상황에 순응적이고 선택을 스스로 하지 못하게 하는 교육은 산업형 껍데기 인간을 양산할 뿐이다. 자신의 주도로 결정한 것이 없기에 열정과 책임감이 솟아나지 않는다. 민주주의 발전은 능동성과 책임감이 있는 시민이 있어야 가능하다. 자발적 사고를 하는 사람만이 나침반을 갖고 인생을 여행할 수 있다. 한국교육은 아직도 개성의 실현보다 성공과 부에 치중하고 있다. 타인의 기준보다 자신의 기준으로 잠재된 능력을 키워야 한다. 대답을 잘 하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서 질문을 잘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해 정도와 인식의 한계 내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인간은 인간다워지기 위해 사유해야 한다’는 쇼펜하우어가 말한 명제를 교육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만이 미래를 주체적으로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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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육우균의 周易산책] 바보야, 문제는 약진력이야(풍산점)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 삶은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의 과정을 거쳐 나아간다. 이러한 인생의 흐름을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 중 하나가 ‘풍산점’의 괘다. 이 괘는 우리에게 점진적 발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대상전」에 풍산점괘를 보면 ‘산 위에 나무가 있는 모습이다. 산의 정기를 빨아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속을 점점 좋아지게 만든다. 반드시 점진적 노력에 의하여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되어 있다. ‘풍산점(風山漸)’의 ‘점(漸)’은 ‘나아간다’, ‘물이 점점 젖어 오른다’는 의미다. 차례로 순서를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나무가 높은 것은 그것이 산 위에 있기 때문이다. 뉴턴이 말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를 말한다. 풍산점괘의 효사도 기러기가 하늘을 날게 되는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가 – 너럭바위 – 뭍 – 나뭇가지 위 – 높은 언덕 – 하늘의 길’로 점진적 과정을 통하여 자유와 해탈의 획득 과정을 보여준다.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 하늘을 보면 기러기 떼가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러기는 하늘을 날아갈 때 열을 맞춰 이동한다. 기러기는 우두머리가 맨 앞에서 나머지 기러기들을 이끌지만, 힘들어지면 그 뒤에 있는 기러기가 그 일을 대신한다. 이렇게 하여 순서에 맞춰 대장 노릇을 번갈아 하면서 그 먼 이국땅까지 날아간다. 풍산점괘의 효사에서 지(地)의 자리는 비상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기러기가 내려앉을 자리를 보는 것이다. 불안하고 위태롭다. 그러나 허물은 없다. 왜? 최초의 일이기 때문이다. 청년 시절에는 실력이 없어도 책잡히지 않는다.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일을 남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허물이 될 리가 없다. 공자도 잘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어린 아이한테도 질문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진정 배움의 자세다. 인(人)의 자리다.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 부드러운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르는 일을 진행한다. 일단 난관이 오더라도 전략을 수정하면서 돌파해야 한다. 온 신경을 집중하여 임무를 완성해야 한다. 그리고 순서에 맞춰 일을 진행해야 한다. 천(天)의 자리다. 날아올라 비상하게 되었다면 남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힘이 없다면 다음 사람에게 그 자리를 미련 없이 비워줘야 한다. 그래야 허물이 없다. 인간의 삶에서 이런 순서대로 커가는 과정을 ‘통과 의례’라고 한다. 우리가 이름을 지을 때도 집 안에서 돌림자를 사용했다. 항렬(行列)이다. ‘行’자를 ‘행’이라 읽지 않고 ‘항’이라 읽는 것이 관례다. 항렬의 모델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이었다. 불교에서는 지금도 '돈오돈수 VS 돈오점수'의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주역』은 풍산점처럼 점진적 과정을 중시한다. 그러니 돈오돈수(별안간 깨닫는 것)보다는 돈오점수(점차로 수행해 깨닫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런데 싯다르타는 6년 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고(돈오), 그후 45년 간 중생들을 위해 자신의 깨달음을 설파(점수)했다. 그런 의미에서 돈오와 점수는 둘이 아니다. 돈점불이(頓漸不二))다. 성철스님은 돈오돈수에 방점을, 법정스님은 돈오점수에 방점을 찍었다. 『주역』은 법정스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런데 양자역학에서는 성철스님의 돈오돈수에 확률적으로 배팅했다. 이른바 ‘양자 도약’이 있다는 말이다. 깜빡이는 전자의 움직임, 이것밖에는 없다. 세상의 모든 물질은 불연속적이다. 순간, 찰나의 원자 간의 결합, 분해밖에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현재-미래가 시간 개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고 기억한다. 어제–오늘–내일은 오랫동안 관념화되었던 인지범주가 허상을 보도록 얽어 맺었던 것에 불과하다. 깜빡이는 전자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직 현재, 지금, 이 순간밖에는 없는 것이다. 현실은 허상의 이미지들로 이어져 있다. 현실에서 보여지는 물질은 모두 양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양자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허상이란 말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가 아니다. 내 몸의 세포가 죽고 다시 생성되기 때문이다. 관측자가 관측을 하게 되면 핵 주위를 돌고 있는 깜빡이던 전자가 갑자기 자기 궤도를 이탈하여 더 큰 궤도나 더 작은 궤도를 돌고 있다. 이를 ‘양자 도약’이라 이름을 붙였다. 우리가 계절이 확 바뀐다든지, 물이 100도씨만 되면 확 끓는다든지 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액체인 물이 기체로 변하려면 반드시 가열되어야 한다. 즉 양자도약이 일어날 때 그 전제가 자기의 에너지가 열정으로 끓어올라야 한다. 즉 내 에너지가 강력하게 진동할 때 다른 에너지들이 끌려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약하려면 먼저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열정적으로 바뀌어야 주위의 모든 것들이 그에 동조해서 변화되는 것이다. 관측의 영향에 따라 양자는 이렇게 도약한다. 진화론의 관점에서는 점오점수에 한 점을 준다. 진화란 있던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혁신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개량해서 쓰는 구조다. 과거의 정신적인 정보와 기억은 집단무의식(리처드 도킨슨의 ‘밈’의 개념과 유사함)이라는 기억창고에 저장되어 있다(이는 융의 주장인데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인간은 단세포에서 100조개 세포를 가진 다세포 인간으로 진화해 온 35억 년이라는 장구한 기간 중에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현재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로 구성된다고 한다. 파충류의 뇌는 물질적이고 사실적인 세계, 영장류의 뇌는 추상적이고 인위적인 세계다. 이 두 세계를 잇는 가교가 포유류의 세계다. 포유류의 뇌로 상징되는 감정과 욕망은 물질세계와 추상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다. 이처럼 인간의 뇌가 파충류의 뇌에서 포유류의 뇌를 거쳐 영장류의 뇌로 진화함은 인간이 물질적 세계로부터 가상세계로 진화함을 보여준다고 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요즘 젊은이들이 인터넷에 빠져 가상세계에 사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풍산점괘에는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의 개념이 들어 있다. 창조적 진화란 약진력이 생명 진화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약진력은 세포 내의 어떤 물질이 가진 힘인데, 그것은 차이를 만드는 물질이다. 왜 차이를 만드는가. 자유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자유의 갈망은 창조를 가져온다. 이것과 다른 저것, 그것과 다른 이것을 만들어 내려는 것이다. 조금씩 점진적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약진력이다. 베르그송의 이 약진력은 그동안 시간의 영속성에서 결정적으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학설을 뒤바꿨다. 결국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자유를 원하고, 세포 속의 어떤 물질도, 또한 바이러스도 자유를 원한다는 것이다. 자유의 유무는 물질과 생명체를 가르는 기준이다. 따라서 자유는 이 세상 만물, 눈에 보이는 물건뿐만 아니라 세포나 바이러스까지 가장 우위에 두어야 할 이념이요 가치인 것이다. 약진의 힘은 무엇인가. 바로 자유다. 자기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의 최대 공약수다. 프랑스 대혁명(1789)이나 미국의 건국(1776) 정신을 보라. 베르그송의 ‘약진’은 결정론적 과정을 무너뜨리는 어떤 차이의 발생, 차이 생성을 뜻한다. 들레즈가 말한 차이와 반복이다. 우리는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차이를 만든다. 이 차이는 변화를 가져오고 그 변화는 창조가 된다. 베르그송의 차이는 이런 결정론적 연쇄 자체를 흔들어놓는,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전혀 다른 어떤 일이 발생하도록 만드는 그런 절대 차이다. 그 약진력이 창조적 진화를 가져왔다. 그것이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양자도약이다. 이전의 것과 다른 차이가 관찰자에 의해 순간적으로 도약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풍산점괘는 나무를 상징하는 상괘(風)와 산을 의미하는 하괘(山)로 합쳐진 모양이다.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성큼성큼 뛰듯이 눈에 보이게 성장하지 않는다. 비약도 급진도 없다. 부단히 차근차근하게 순서를 따라 점차로 조금씩 커가고 있다. 잠시도 쉬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점점 자라 오르고 있다. 크나큰 느티나무나 거대한 낙락장송도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여 왔던 것이다. 나무의 성장하는 생태는 점진하는 일의 무서운 힘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진의 공적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류가 이루어 놓은 찬란한 문화도, 한 사회의 전통과 번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약진력(점진의 법칙)은 성공에의 큰 길임을 풍산점괘는 보여준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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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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