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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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만화로 풀어보는 반구저신(反求諸身)
    [교육연합신문=글/그림 .문덕근/임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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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25
  • [연재] 만화로 풀어보는 평단지기(平旦之氣)
    [교육연합신문=글/그림 .문덕근/임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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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8
  • [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⓶ - 장석웅 후보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를 희망한다. 졸업식까지는 1월에 처리하고 2월초 교원을 인사 발령하여, 2월에는 전 교원이 새 임지에서 정상 근무하여 새 학년도를 준비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 의견에 대한 한 말 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교원에 대한 조기 인사는 그간 도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실제로 인사가 이전보다는 빨라지고 있다. 교원들이 3월 이전에 새 학년도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2월 학기말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교육과정협의회를 운영하는 학교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조기에 인사발령을 하더라도 2월부터 새로운 임지에서 근무하는 문제는 도교육청만의 결정으로 추진될 사안이 아니다. 현재 교사는 국가공무원 신분이다. 인사발령제도의 개선 및 보완은 교육부가 추진해야만 가능하다. 물론 전국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과 연대가 가능한 유일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라는 점에서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학교에 따라 학사 일정이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3월 학기 이전에 교사가 새로운 부임할 학교의 교육과정협의회에 참여하여 신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임 이전에 출장을 활성화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질문) 학교장의 무한 책임만을 요구하지 말고 리더십을 지지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학교장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정책은 전남교육을 침체하게 만든다. 학교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최 일선에서 수고하는 사람은 교사이지만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과 변화를 이끄는 선장은 학교장이다. 학교장의 마인드와 열정에 따라 학교는 크게 달라지고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다. 교사는 전보 점수 산정 시 근무성적평정이 반영되지 않지만 학교장은 학교경영실적평가점이 전보에 반영되고 있다(교사들이 점수화되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학교장 경영실적은 평가 절하되는 현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학교장이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학교를 실질적으로 자율경영하게 해야 한다. 그간 전국적으로 진행된 혁신학교, 전남에서는 무지개학교 운영 성과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더라도 학교장의 리더십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학교 간 비교를 위한 학교경영실적 평가는 개선하여야 한다. 교육도 비교와 경쟁이라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을 위한 책임교육, 창의교육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런 변화에 맞추어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생에 맞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학교평가 및 학교장 평가의 관점을 바꾸려고 한다. 교육청 중심의 정량평가 방식에서 학교 구성원 중심의 정성평가 방식을 적용하고자 한다. 질문)소통이라는 개념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교장, 교감이라는 관리자와 승진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교사가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무사 안일한 삶을 추구하는 교사들에게는 불편한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나는 일하기 싫지만 다른 사람이 일하는 것도 보기 싫어 방해하는 잘못된 학교문화를 아시는지요? 교장, 교감이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제시한 안건은 무조건 관리자의 얼굴을 살리기 위한 잘못된 것으로 매도하고, 교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하지 않으면 소통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현장에서의 이러한 소통의 문제를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좋은 해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교육현장에서 소통과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교직원 상호간 소통의 중심에는 학생 교육이 늘 자리 잡아야 한다. 교직원은 누구나 학생 개개인을 위한 책임교육이라는 책무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들 간의 협력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협력 소통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학교 조직의 민주성이다. 교육과정을 운영함에 있어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이 충분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집단지성에 근거한 합의가 도출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는 문제는 교사들의 이기주의나 무사 안일한 태도 때문에 발생한 점도 없지 않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온 관료적 학교문화에 따른 민주적인 의사소통 부재의 문제이다. 향후 전남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미 공약한대로 학교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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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1
  • [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⓶ - 오인성 후보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 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를 희망한다. 졸업식까지는 1월에 처리하고 2월 초 교원을 인사 발령하여 2월에는 전 교원이 새 임지에서 정상 근무하여 새 학년도를 준비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 의견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교육정책은 여러 가지 사회 제도와 맞물려 있습니다. 교육감 재량으로 교원의 인사를 조기에 실시할 수 있지만 법률 및 사회적인 준비 등의 제도적 장치가 따라와 주어야 합니다.우선 초·중등교육법 제24조는 학교의 학년도를 3월 1일부터 시작하여 다음 해 2월 말일까지로 한다고 정해져 있습니다. 법률을 재정비하는 일부터 앞장서야 하고 여러 가지 제도정 정비가 따라주어야 합니다.1월 조기졸업은 학적을 갖지 못 하는 학생들의 신변상의 불이익이 없는 조치를 강구해야 합니다. 가령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교 3학년 졸업생들이 졸업 후에 어디에도 학적을 갖지 못 한 상태가 2월 한 달 가까이 계속되는 것은 여러 가지 위험이 있습니다.전남은 교원들의 인사가 발표된 이후에 권역을 옮기는 사례가 많아 이사를 해야 하는 등의 실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있습니다. 시내권이라면 2월 중에 새로운 학교에서 근무를 하는 일이 크게 어려움이 없을 수 있지만 전남은 지역이 넓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화순에 근무하는 선생님이 2월초 완도로 발령을 받았다 하더라도 완도에 주거지를 마련하거나 가정을 정비하는 일이 완료되어야 완도에 가서 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꼭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더라도 사전에 학년 및 업무를 배정받아 이사를 준비하는 중에라도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학교장 재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전남에 맞는 제도적 정비를 갖춘 이후에 실시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학교장의 무한 책임만을 요구하지 말고 리더십을 지지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학교장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정책은 전남교육을 침체하게 만든다. 학교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최 일선에서 수고하는 사람은 교사이지만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과 변화를 이끄는 선장은 학교장이다. 학교장의 마인드와 열정에 따라 학교는 크게 달라지고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다. 교사는 전보 점수 산정 시 근무성적평정이 반영되지 않지만 학교장은 학교경영실적평가점이 전보에 반영되고 있다(교사들이 점수화되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학교장 경영실적은 평가 절하되는 현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학교장의 리더십이 학교 경영에 절대적인 것은 맞는 말입니다. 따라서 학교장의 리더십을 키우는 일은 학교 교육력을 향상시키는 일이고,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교육감의 리더십일 것입니다. 신나게 일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를 자율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고, 하고 싶은 업무를 하게 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학교가 하고 싶은 계획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 교육부의 공모사업과 이를 답습하는 전남교육청의 공모 사업에 맞추어 학교가 계획을 쓰고, 그나마 그렇게 작성한 계획서가 당선되면 계획대로 진행하지만, 그렇지 못 하면 또 다른 공모사업의 계획을 합니다. 이런 식의 공모 사업은 일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학교가 단위 학교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연구와 사업을 계획하고 그 계획서가 타당하다면 예산 지원을 해 주는 Top-Down이 아닌 Bottom-Up 방식의 예산 지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고 싶은 연구와 사업을 하게 되고 신나게 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공모 사업을 폐지한다면 일정 부분 모든 학교의 기본 예산을 증액할 수 있습니다. 결국 교장 입장에서 학교를 소신껏 운영하고자 한다면 예산이 필요하니까 어느 정도 교장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학교마다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소통이라는 개념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교장, 교감이라는 관리자와 승진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교사가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무사 안일한 삶을 추구하는 교사들에게는 불편한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나는 일하기 싫지만 다른 사람이 일하는 것도 보기 싫어 방해하는 잘못된 학교문화를 아시는지요? 교장, 교감이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제시한 안건은 무조건 관리자의 얼굴을 살리기 위한 잘못된 것으로 매도하고, 교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하지 않으면 소통이 안 된다고 이야기 한다. 현장에서의 이러한 소통의 문제를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좋은 해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은 결국 토론과 협의라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있습니다. 우리들의 회의 문화는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교장이나 관리하는 자리의 일방적인 지시 전달이 아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통은 서로의 진심을 주고받아야 합니다. 이상적인 말이지만 진심을 전달하고 이해할 때 학교문화가 바람직한 민주적인 형태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현재 학교에서 추진하는 각종 위원회 구성에서 교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올 수 있도록 하고, 배움의 공동체를 추진하고,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서 민주적인 제도적 정비를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운영위원회가 위원장 호선이나 위원의 역할에 대해서 각기 한 표를 행사하는 것처럼 학교 내 모든 교원들의 의사가 각기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를 하는 것이 상호 평등한 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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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1
  • [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⓶ - 고석규 후보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 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를 희망한다. 졸업식까지는 1월에 처리하고 2월 초 교원을 인사 발령하여 2월에는 전 교원이 새 임지에서 정상 근무하여 새 학년도를 준비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히 높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교원 인사 조기 실시와 2월 정상근무 의견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매년 신학기 학교현장은 새 학년도 교육과정 수립, 학생들의 학사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수업 준비까지 부담이 많다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이에 2월 초 조기 인사발령으로 교원들이 새 학년 준비기간을 확보해 3월 초에는 학생들과 바로 수업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게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각 시·도교육청이 매년 2월 말경 초·중등 교원인사를 단행함으로써 학사행정에 상당 부분 차질을 빚었고, 이동 교원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준비기간이 부족하다 보니 기존학교에서의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새 근무지에서의 3월 교육과정 정상 운영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특히 도 단위 인사인 경우,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며, 자녀의 전학문제도 뒤따르고 새 부임지에서 새롭게 배정된 업무를 인수하려면 어느 정도 기간까지 필요했습니다.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시책이나 제도는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원 인사 발령시기를 1월 하순이나 2월 초로 한 달 정도 앞당겨 실시한다면 여러 가지로 효율적일 것입니다. 현재 3월 1일자에 시행되고 있는 교원 인사를 교사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새로운 학교에 준비할 수 있도록 2월 1일자 교원 인사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2월 1일자 인사발령은 신학기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효율적인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정에 막혀 왔습니다. 이와 관련한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졸업식, 종업식 등 전년도 교육과정 행사의 1월 31일까지 마무리하는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20년에는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교원 근무성적 평정기간 등에서 나타날 문제점에 대해서는 T/F팀과 도교육청 해당 부서와 협의하여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교육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공청회 또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겠습니다.교원인사 조기실시와 2월 정상근무는 새 학년 교육과정 정상운영을 가능하게 함과 동시에 수십 년간 지속돼온 관행을 바꾸는 의미있는 시도가 될 것입니다. 질문) 학교장의 무한 책임만을 요구하지 말고 리더십을 지지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학교장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정책은 전남교육을 침체하게 만든다. 학교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최 일선에서 수고하는 사람은 교사이지만 방향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과 변화를 이끄는 선장은 학교장이다. 학교장의 마인드와 열정에 따라 학교는 크게 달라지고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다. 교사는 전보 점수 산정 시 근무성적평정이 반영되지 않지만 학교장은 학교경영실적평가점이 전보에 반영되고 있다(교사들이 점수화되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학교장 경영실적은 평가 절하되는 현실).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으려면 진정한 학교 자율화가 실현돼야 합니다. 학교 자율화는 2008년 ‘학교자율화 추진계획’부터 거론됐으나 장관에서 교육감으로 통제주체만 바뀌었을 뿐, 오히려 권한이 도교육청에 집중되는 병목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여기에 2010년 이후 주민직선 교육감들이 교육자치의 이름으로 그들의 정치 이념, 교육철학을 권한 이양에 투영함으로써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교가 떠안았습니다. 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교육감의 정치 성향에 따른 정책들이 교육 수요자의 요구로 둔갑해 확대 재생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정부 권한 이양과 규제 철폐를 내걸었던 학교 자율화는 오간 데 없고, 오히려 시도교육청 권한만 비대해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제는 교원 인사, 예산 편성, 교육과정 편성・운영, 평가권 등 학교 운영의 핵심사항에 관해 학교 구성원들의 자치적인 결정 권한과 책임성을 대폭 강화하고 활성화함으로써 실질적 교육자치를 보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장 중심 책임경영의 진정한 풀뿌리 교육자치가 실현돼 학교장이 신나게 일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봅니다.학교 자율화 실현을 위한 권한은 이양된다 하더라도 여건이 구체적으로 조성되지 않으면 신나게 일할 수 없습니다. 첫 번째, 도교육청 공모사업과 목적사업성 학교예산을 축소, 학교기본운영비를 증액하고 교육비 배부방식을 총액 배부해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둘째, 학교 자체평가에 대한 방향정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학교가 스스로 1년의 교육과정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차기 교육과정 구성에 반영돼야 합니다. 지금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체평가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도교육청에서 추진할 사업 가운데 단위학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할 수 있는 사업선택제를 실시해 단위학교 교원행정업무를 경감하면서, 자체적으로 충실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넷째, 학교장 성과급 평가지표 중에는 연구학교 운영, 교원 연수 참여횟수, 청렴 연수 등 겉으로 포장되는 이름뿐인 실적들로 학교경영을 평가해 학교장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육에 내실을 기울여서 평가할 수 있는 도교육청 차원의 지표를 개발해 적용하겠습니다. 다섯째, 학교장 전보에 있어서는 연공서열식 인사원칙과 함께 능력중심의 합리적인 인사원칙을 마련・적용해 학교혁신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이 진정한 학교 자율화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권한까지 주어진다면 학교장은 민주적 학교 운영과 단위학교의 책임경영 구현을 위해 무한책임을 지면서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 신나게 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질문)소통이라는 개념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교장, 교감이라는 관리자와 승진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교사가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무사 안일한 삶을 추구하는 교사들에게는 불편한 존재가 되고 있습니다. 나는 일하기 싫지만 다른 사람이 일하는 것도 보기 싫어 방해하는 잘못된 학교문화를 아시는지요? 교장, 교감이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제시한 안건은 무조건 관리자의 얼굴을 살리기 위한 잘못된 것으로 매도하고, 교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하지 않으면 소통이 안 된다고 이야기 한다. 현장에서의 이러한 소통의 문제를 교육감 후보님께서는 좋은 해법이 있으신지요? 답변) 요즘 우리 사회 최고의 화두는 '소통'입니다. 소통은 언어 또는 문서, 그리고 비언어적인 수단을 통해 상호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일방적인 소통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분위기로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 상대방도 감정적으로 움직이게 돼 두 조직은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모든 인간은 결코 소통을 거부하지 않으며, 오히려 소통하고 싶어 합니다. 한 개인의 미래를 보장하고 인재를 길러내는 성스러운 작업이 바로 교육입니다. 그런 교육의 본질을 감안할 때 교육의 중심에 있는 우리 교원들은 더욱 그러할 겁니다. 노력의 첫 단추는 바로 포용입니다. 우리는 보통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그것을 무시 또는 회피하거나 일방적인 주장을 내세워 해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바탕으로 뒤로 한 걸음 양보해 대화를 시작하면 소통은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서로 사랑해서 죽고 못사는 연인이나 부부 사이도 그렇듯이 하루 종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면 갈등이 없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학교생활에서 직위와 업무내용에 따라 갈등은 필연적입니다. 하지만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소통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포용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귀기울여 들으려 할 때, 비로소 문제는 해결되어진다고 봅니다. 결국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사람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일방적인 소통 방식 때문에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닫고 '침묵'에 빠지도록 이끌지는 않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학교장이 '나만의 최선'이 아닌 '우리의 최선'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면서 교직원 모두를 포용할 때 교직원의 마음은 움직일 겁니다. 교육은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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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1
  • [연재] 만화로 풀어보는 회사후소(繪事後素)
    [교육연합신문=글/그림 .문덕근/임오숙]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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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0
  • [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① - 고석규 후보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 교육감은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본인은 어떤 자질과 능력을 보유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교육감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고, 이것이 미래 세대의 성공과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은 교육자임과 동시에 전문적인 행정가이자 정치력을 지녀야 하는 자리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그 누구보다 교육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교 총장 시절, 전문적인 행정경험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력도 키웠습니다. 이런 점들이 인정받아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공약개발을 맡은 국민성장연구소의 교육팀장을 맡았었고, 대선 때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선대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적극 나섰습니다. 현 정부에 와서는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정치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저는 타 후보들이 갖지 못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앞으로도 학부모님과 학생들의 기대와 요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하겠습니다. 교육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므로 교육감이 가장 관심을 기울여야 할 대상은 학생과 학부모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또한, 학교 자율권을 강화하여 교원에게 자율과 권한을 부여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도 부여하고, 특혜인사 배제 등 공명정대한 인사와 재정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 중에서 가장 먼저라고 생각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敎와 學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민주시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우리 국민들이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를 만든 바로 그 시민성입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한데요. 유치원생인 아들딸에게도 그 장면을 보여주면서 알게 해주겠다고 안고 업고 나와 거리에 앉아있던 젊은 부모들의 모습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학생들이 의식 없이 살아가는 시민이 아닌, 공론 즉, 정치·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자기 의견을 투영하고 반영하려는 시민성과 주체성을 길러주고, 널리 타인을 이롭게 하는 이타적이고 공동체적인 사람이 되도록해야 합니다. 저는 시민성 교육을 미래시민교육으로 범위를 넓혀 가르치고자 합니다. 그래서 공약의 두 번째 약속으로‘사람을 우선하는 미래시민교육’을 제시했습니다. 예전의 敎와 學은 가르침은 선생님의 전유물이었고, 배움은 학생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칠판에 적거나 일방적인 강의를 하면 학생은 부지런히 공책에 받아 적는 것이 수업의 일반적인 흐름이었던 거죠. 그러나 가르침과 배움은 깊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교사의 가르침은 있으나 학생의 배움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은 수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가르침은 배움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또한, 교사가 높은 수준에 있다고 해서 잘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교사의 가르침은 배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하며, 선생님은 학생의 눈높이 직전까지 내려와서 학생 수준에서 배움이 일어나도록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가르침이라고 봅니다. 질문) 학교는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데 교육감은 어떤 역할과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교육과정 분야의 기본질문은 ‘교사와 학습자가 만났을 때,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입니다. 이 질문은 ‘왜 그것을 가르치고 배우는가의 교육목표’와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의 교수학습, ‘제대로 가르치고 배울 것인 가?’ 교육평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교육과정은 교육목표 달성의 수단이자, 교수학습을 위한 계획이며, 교육의 평가인 것입니다. 따라서, 계획된 교육과정을 실행된 교육과정으로 바꾸는 주체들은 단위학교, 교사, 학생들 입니다. 그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것은 그들의 교육능력과 권한을 인정함과 동시에 사회의 다양화된 가치를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는데 있습니다. 학교 교육과정 구현을 위한 교육감의 역할은 학교구성원들이 자율성을 지닌 가운데 교육과정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저는 학교 자율권 강화를 위해서 교육감 권한을 대폭 이양하겠습니다. 초빙교사제 비율확대로 학교장의 원활한 학교운영을 지원하고, 공모제 대폭 축소 등 교원 행정업무를 줄여 수업에 전념하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목적경비를 축소하고 학교기본운영비를 대폭 확대해 학교가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교사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재교육 및 연수방안과 제도적 장치를 확보하겠습니다. 학교 교육과정 구현을 위한 지침으로는 학교 자율권 강화, 존중과 소통의 학교문화 조성, 시대변화와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학교 교육과정 재구조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질문) 우리 도에는 전남교육연수원, 전남연구정보원, 국제교육원 등 교직원 연수기관을 두고 있는데, 문제점은 무엇이고, 개선되어야 할 점은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특히 전라남도교육연수원 직원 구성을 보면 학교장 중임을 회피하기 위한 자리로 회자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직원들의 능력이나 자질, 그리고 인사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연수기관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와 개선점은 존재합니다.가장 큰 문제점은 전남교육연수원, 전남교육연구정보원, 국제교육원 등의 교직원 연수기관을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기획하는 도교육청 총괄부서 역할이 미비한 점입니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역점사업이나 정책사업 등을 신속하게 학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하는 역할이 부족했다고 보는 거죠. 다음으로는 요구분석에 따른 맞춤형 연수가 미흡합니다. 교원연수에 대한 요구는 교원 발달단계나 연령에 따라, 연수의 방법, 내용, 시기, 장소 등에 대한 선호가 다릅니다. 교원들의 요구와 기회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 교직 발달주기에 알맞은 체계적이고 적절한 연수내용과 시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죠. 따라서, 연수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질적향상을 통한 교원의 전문성 제고에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무연수는 일대일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근거리 장소 중심의 개별 연수방식으로 전환도 필요합니다.교직원 연수의 모든 교육과정은 변화를 대비해 융통성있게 짜여질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변화를 수렴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내용을 보충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합니다. 교육자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므로 지역사회와 연결된 다양한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교육연수원이 학교장 중임 회피 자리인가?’라고 물으셨는데요. 누가 그 자리에 갔는가에 따라서 즉, 생각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 부분 아니겠어요? 일반학교 공모교장도 중임 회피자리라고 하잖아요. 저는 연수원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역량 소유자가 갈 수 있도록 하는 인사원칙이나 인사자문기구 의견청취 및 의견수렴을 하도록 하겠습니다.향후, 인사의 방향은 교직원 인사관리에 대한 민주적 의견수렴 강화역량이 탁월한 공무원을 발탁해 조직의 경쟁력 제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로 전남교육의 인사 신뢰도를 제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감 직속 인사자문위원회’를 신설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지원과 함께, 교장중임 심사 내실화 차원에서 교(원)장 중임심사 개선 방안수립을 위한 TF를 구성·운영해 타당성·객관성있는 평가절차를 도입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전문직 전보 등 배치원칙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동일부서 근무기간을 적정화하여 전문성을 축적하고 업무의욕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무는 전공분야, 학위, 경력 등을 고려하고 인문학적 소양과, 기획력을 중시할 계획입니다. 질문) 왜 학교 현장이 이렇게 황폐화되고 교원과 학생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신뢰를 잃고 있는 원인과 대책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학교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인 중 한 가지가 학교 교육과정 자체가 학생들의 수요나 변화하는 사회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어요. 그래서 학부모들은 학교에 기대하기보다는 사교육 기관을 찾는 경향이 발생한다는 거죠. 이와 달리 학생들의 사기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가족해체입니다. 그로 인한 복합적인 결손이 지속돼 자존감 하락, 학습 결손 등이 발생하고 있어요. 올해 청소년정책연구원이 초·중·고생 9,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사회 지표조사’결과를 보면 학업성적과 주관적 행복감은 비례관계를 보이면서, ‘성적이 낮으면 스트레스나 압박감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학교교육은 모든 아이들에게 비전과 목표를 심어주고 그로 인해 아이들이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학교가 학생에게 꿈과 진로를 찾아줘 독립할 힘을 준다면 가정이 어렵더라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지 않겠어요. 교원들의 사기에 미치는 영향은 학생과 다릅니다. 교원들의 사기 및 신뢰하락 원인으로는 첫째, 각종 교육개혁정책 추진과정에서 교직사회가 마치 기득권만 내세워 변화에 둔감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극소수 교원의 촌지 수수, 학생 체벌, 성적조작 등의 사안이 전체 교직사회의 현상처럼 침소봉대됐죠. 두 번째 원인으로는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권침해 경향 때문에 교사의 권위와 자존심이 크게 실추됐어요. 현시점에서 교사가 자긍심을 가지고 교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정책도 필요하지만, 교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사기진작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봅니다. 저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처음 찾아간 곳이 장흥군 회진면 명덕초등학교에 있는 도창욱 선생 사은비였습니다. 참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하자는 의미에서였습니다. 교권회복은 교사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일입니다. 그 답은 단지 교사가 아닌 존경받는 스승으로서의 위상을 찾게 하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정책도 그 실천은 결국 교육현장에서 스승과 제자 간에 이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현장을 중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그들이 스스로의 역할을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교육에 종사할 수 있게 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정책은 없을 것입니다. 질문) 교육은 교원의 질을 넘을 수 없다고들 합니다. 교원의 자질과 능력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주십시오. 답변) 우리나라 교원의 자질과 능력은 한 마디로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교육대학교나 사범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1등급이었던 모범생들 이었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임용고사 때문에 성실하게 공부했던 분들이죠.해외사례를 살펴보면, 핀란드에서는 교원에 대한 신뢰가 바탕에 깔려 있어요. 관리와 통제의 대상이기 보다는 그들에게 자율성을 보장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신뢰를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거죠. 또한, 미국에서는 교원평가의 목적이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통한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으로 직결된다는 법적근거를 명문화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교원들은 자질과 능력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능력 발휘를 할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은 자율권을 확실하게 주면서‘얼마든지 창의적으로가르쳐봐라’라는 권한을 주고 뒷받침을 해줘야 합니다. 교사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그들이 스스로의 역할을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질문) 교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연수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더 중요한 것은 연구라고 생각되는데, 후보자의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교원연수는 새로운 정보를 취득하여 가르치는 일에 더욱 정진할 수 있는 직업적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제공된 과정입니다. 교원들이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면 그 피해가 본인 한 사람에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원들에게 배우는 수많은 학생들에게 미치기 때문에 교원연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근래 진행되는 교원연수는 연수기관에서 담당연구사가 교육과정, 강사, 일정 등을 조직해 운영하면 수동적인 입장에서 참여하고 연수를 수강하는 데만 의미를 더 두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교직원 연수기관을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기획하는 도교육청 총괄부서 역할을 강조하겠습니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역점사업이나 정책사업 등을 신속하게 학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맞춤형 연수를 전개하고자 합니다. 교원들의 요구와 기회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 교직 발달주기에 알맞은 체계적이고 적절한 연수내용과 시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서 연수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질적 향상을 통한 교원의 전문성 제고에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교원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직접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현장연구도 매우 중요합니다. 교육현장의 당면한 미지의 사실이나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조사·분석·실천을 통해 개선과 지도방법을 재정립하는 것은 교원들의 책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현장연구는 교원 자신이 주체가 되어 ‘계획 수립→운영→평가’과정을 거치면서 보고서까지 완성하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연구자 본인은 아주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교원의 교육연구의 경우, 교사 자신이 자기 성장을 위한 주체적인 노력을 할 때 경험과 지식이 풍부해지면서 변화에 대한 욕구가 신장될 것입니다. 연구과정에서 학회나 세미나 참석, 자신의 수업 분석, 관련도서 연구, 교실현장 관찰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여 전문성이 실제적으로 향상되는 측면도 있겠죠. 현장 교육연구 풍토 조성은 학교 교육력 제고에도 많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학교 현장의 특성 및 학습자 특성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실천 가능한 교수학습 방법이나 생활지도 방법 개선이 촉진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연구 분위기 조성은 주변 교원들까지 연구력을 확산시키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입니다. 교수 ․ 학습 및 교육행정 등 교육현장의 문제 개선 또는 해결과정의 교육연구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학교공동체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거죠. 저는 현장의 학생교육을 주목적으로 하는 교원 연수와 연구활동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질문) 교육감의 철학과 비전이 학교현장에 접목되기 위해서는 일선 교장의 자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장을 임명하기 위한 첫째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교육장은 교육행정가입니다. 교육정책을 실제적으로 추진하는 교육행정가의 철학은 아무리 강조해도 오히려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교육행정가는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여 그 비전을 믿고 조직 구성원이 기꺼이 조직을 위한 적극성을 발휘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행정가의 지도력이 중요한 거죠. 이와 함께 교육행정가는 교육행정에 관한 전문적 능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소속 교직원들은 이끌어가야 할 행정가는 더 넓은 범위에서 능력과 기술을 발휘해야하는 거죠. 또한 지방분권시대를 맞이하면서 정무적인 감각과 함께, 인성, 윤리, 도덕성도 춰야 하겠죠. 신뢰를 잃은 사람은 더 이상 지도자이거나 행정가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이러한 과업을 수행하려면 지적, 정의적, 기술적 자질과 소양을 다 갖춰야 하겠지만 특히, 조직구성원이 그 비전을 믿고 기꺼이 조직을 위해 헌신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행정가의 지도력을 첫째 조건으로 보고 임명하겠습니다. 질문)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을 키워야 하며,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말과 글자에 깊은 연구과 실천의지가 중요합니다. 초등학교만 하더라도 교과서 내용의 70% 이상이 漢字語입니다. 漢字敎育을 조기 도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시고, 더 나아가 漢字敎育의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저는 교육 슬로건으로 ‘사람중심 포용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교육’을 제시했습니다. 이 슬로건에는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인성교육과 미래를 이끌 실력 양성이란 뜻이 내포돼 있습니다. 전남에 다양한 교육환경이 있는 것처럼 우리 학생들도 각자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고유한 특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감성이 풍부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단체에서는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관철시키면서도 양보로 상생을 추구할 줄 아는 시민성을 소유한 사람으로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자교육의 조기도입에 대한 견해를 물으셨는데요. 요즘은 지방자치, 교육자치, 학교자치로 학교 자율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도 학교의 자율권 확보를 위해 예산과 인사 등에서 많은 권한을 이양할 생각입니다. 이것은 집단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의 변화를 뜻하며 교육도 학생 개개인 맞춤형 교육이 대두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동아리활동에서 학생에게 선택권을 주듯이 한자교육도 필요한 학생은 배우게 하지만 일정 학년 전체 의무 도입이라는 결정은 현 시대와 맞지 않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의 요구에 의해서 한자공부를 하게 되더라도 한자는 단순 암기로 지도하면 실패하게 됩니다. 한자를 구성하는 기본요소와 그 결합의 성질을 설명하고, 부수와 육서의 개념을 먼저 이해시킨 다음에 우리 주위의 자연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의 모양, 곧 상형자부터 공부하게 해서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겠습니다. 질문)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학교 간의 인사 재배치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학교현장 근무자에 대한 지원대책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교육전문직원을 도,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이나 기준은 마련돼있으나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사실입니다. 교육전문직 인력 운용상의 어려움은 상존합니다만, 22개 시·군이 있는 전남의 특수한 상황과 일반직, 인건비와 같이 맞물린 총액 인건비제도, 그 외에도 매우 많은 변수 등이 개재돼있어 방안 마련이 생각만큼 간단치 않은 것 같아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교육전문직 인사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①미래교육 경쟁력 제고를 선도할 수 있는 교육전문직 역량 제고 ②지역교육 계획과 성과를 책임지는 핵심 교육인적자원으로 교육전문직의 역할 재정립 ③교육전문직 업무에 부합하는 평가 및 승진제도 확립 ④학교 컨설팅 중심의 맞춤연수 강화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주로 학교에서 근무하는 직급이 낮은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일반적으로 행정실장, 교원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알리는 데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인사, 승진에서도 약간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사이동 또는 승진시 인원의 일정비율을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할당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 인사는 상대적인 것이라 다음에 안이 마련되면 공청회 등 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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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4
  • [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① - 장석웅 후보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 교육감은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본인은 어떤 자질과 능력을 보유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교육감은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살아갈 전남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남교육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자질을 살리는 책임교육이 필요합니다. 37년간 평교사로 교실에서 전남의 아이들과 함께 숨 쉬며 살았습니다. 전남교육 및 대한민국 공교육을 개혁하기 위해 교원단체 대표, 교육사회시민단체 대표 등을 맡아 제도개선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교육주체들과 함께 전남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학교급식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맡아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노력했습니다. 현재는 5.18민족통일학교 이사와 전국혁신학교의 중심축인 새로운학교 네트워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행복한 전남교육 행복시대를 열어갈 경험과 비전을 모두 갖춘 현장교육 전문가라고 자부합니다. 질문)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 중에서 가장 먼저라고 생각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敎와 學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우리교육은 지식기반 교육을 지나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은 학생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가르치는 일에 치중하여 학생들 스스로 배우는 교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교육부도 2015년 개정교육과정을 통해서 ‘인성’와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협력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실혁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학교는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교육과정을 구현하는데 교육감은 어떤 역할과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학교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자율권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교육부 및 교육청의 관리감독이 학교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초, 중등 교육에 대한 권한을 대폭 교육청에 이관하려고 합니다. 중앙집권적인 교육과정의 흐름을 지방으로 이양하고, 궁극적으로는 학교로 이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입니다. 전남교육청도 학교에 실질적인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을 보장해주는 교육행정 혁신을 추진해야 합니다. 교육청 중심의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학교마다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역할로 교육지원청이 개편되어야 합니다. 질문) 우리 도에는 교육연수원, 학생교육원, 국제교육원 등 교직원 연수기관을 두고 있는데, 문제점은 무엇이고,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특히 전라남도교육연수원 직원 구성을 보면 학교장 중임을 회피하기 위한 자리로 회자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직원들의 능력이나 자질, 그리고 인사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전남교육에 있어 핵심은 교원의 전문성입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의해 좌우됩니다. 따라서 전남의 각 연수기관이 미래교육에 필요한 전문성을 선도적으로 길러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연수체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각 연수원은 교육행정 및 학교 현장보다 몇 걸음 더 앞서가는 흐름을 체계적으로 연수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맡아야 합니다. 앞으로는 중임 및 퇴임 전 인사를 위한 자리보전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혁신적인 교육마인드를 가진 분을 중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왜 학교 현장이 이렇게 황폐화되고 교원과 학생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신뢰를 잃고 있는 원인과 대책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학교 현장이 황폐화되었다는 말씀에는 선뜻 동의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여러 면에서 힘들어져 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갈수록 학교 교육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학교교육이 수용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교육여건은 크게 개선되고 있지 못합니다. 여전히 교육 행정은 관료적입니다. 새로운 교육을 감당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지원은 부족합니다. 때문에 학생들과 차분히 눈 마주칠 시간도 없다는 하소연도 많습니다. 학교폭력의 문제는 사회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 또한 학교에 책임을 맡기는 상황입니다. 빈번해지는 교권문제가 발생해도 개인의 문제로 취급해버리는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교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하기도 힘듭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래사회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에 적합한 학교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학교의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교육행정 혁신, 학교의 교육 부담을 나누는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더불어 학교민주주의를 정착시켜 학교를 민주시민교육의 모범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가 너무도 부족해서 이에 대한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겠습니다. 질문) 교육은 교직원의 질을 넘을 수 없다고들 합니다. 교직원의 자질과 능력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주십시오. 답변) 교직원 자질과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노력은 가장 기본적이고 절실한 전남교육의 요구입니다. 교직원의 질 관리 시스템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우선, 개개인의 선택에 맡겨져 있는 교원연수 시스템을 생애별 연수시스템으로 전환하고 필요한 연수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더불어 가장 효과적인 연수는 학교중심의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업무감축 등을 통해 학습 여건을 조성하고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에 필요한 물적, 행정적 지원을 대폭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직원이 전문성을 기르는데 부족함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질문) 교직원의 자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연수도 중요하지만 현장연구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현재 교직원이 가장 많이 받는 연수 형태는 온라인 원격연수입니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이를 개선하는 노력은 부족했습니다. 현장 중심의 오프라인 연수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운영하는 적극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현장연구의 활성화를 교사 개개인의 문화에서 학교문화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교사 개개인의 교육활동만큼이나 교사공동체의 협업과 융합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동연구와 공동실천을 학교문화로 정착하는 노력은 미래지향적 학교교육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반입니다. 질문) 교육감의 철학과 비전이 학교현장에 접목되기 위해서는 일선 교육장의 자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장을 임명하기 위한 첫째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교육장은 교육지원청의 책임자입니다.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와 지원 마인드를 갖춘 교육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평균 2년마다 바뀌는 교육장이 본인의 교육철학과 교육경험을 관내 학교에 요구하는 문화를 개선해야 합니다. 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들의 교육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주 역할이 되어야 합니다. 교육청의 사업을 학교들에 요구하지 않고 학교마다의 교육격차가 학생들의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육지원청마다 중장기발전계획을 만들어놓고도 교육장이 바뀔 때마다 수정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질문)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을 키워야 하며,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말과 글자에 깊은 연구과 실천의지가 중요합니다. 초등학교만 하더라도 교과서 내용의 70% 이상이 漢字語입니다. 漢字敎育을 조기 도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시고, 더 나아가 漢字敎育의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사실 우리말 중 개념어의 대부분이 한자입니다. 따라서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하려기 위해서는 한자교육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를 초등학교 단계에서 도입하여 가르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고가 필요합니다. 교육부가 2015년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정책을 밝혔다가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올해 1월에는 공식적으로 폐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조기교육의 필요성보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매우 컸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을 충분히 읽히기도 전에 중요성만으로 도입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걷잡을 수 없게 된 조기영어의 경우처럼 한자교육의 조기도입은 현재로선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합니다. 현재 중학교 단계에서도 선택교과로 되어 있는 한자교육을 초등학교 단계에서 전면화하는 것은 아직은 성급하다고 판단됩니다. 질문) 교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연수제도가 운영되고 있는데, 더 중요한 것은 연구라고 생각되는데, 후보자의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공감합니다. 위에서 밝힌 것처럼 일방적인 원격연수나 집단연수는 학교현장의 적용단계에서 효과를 제대로 거두기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연수형태는 같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함께 연수를 받는 것입니다. 연수에서 익힌 전문성을 바탕으로 집단적으로 실천하고 이를 피드백하는 연구실천으로 이어져야 비로소 효과를 거둘 수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를 교육활동 중심의 전문적학습공동체로 전환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문적학습공동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것입니다. 개개인의 실천을 장양하는 것에서 학교단위의 연구실천을 활성화시키는 데로 나아가겠습니다. 질문)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학교 간의 인사 재배치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학교 현장 근무자에 대한 지원 대책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기본적으로 학교 중심의 교육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교육청의 각종 사업을 축소해야 합니다. 조직을 개편하여 학교를 지원하는 일에 배치하려는 노력은 꼭 필요한 사항입니다. 사람을 줄여야 사업도 줄어듭니다. 먼저, 사업 중심의 교육청 조직을 지원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교에 필요한 인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인사를 재배치하려고 합니다. 또한 학교에 근무해도 인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년간 도교육청의 인력이 대폭 늘어났고 직속기관도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조직 확대가 학교 교육을 위해 필요한 역할로 이어지지 못함으로써 인사 승진자를 위한 자리만 늘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면밀하고 세심한 조직 진단을 통해서 ‘학교혁신, 교실혁명’을 이룰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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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04
  • [기획] 전남교육감 출마자에게 듣는다① - 오인성 후보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질문) 교육감은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본인은 어떤 자질과 능력을 보유하였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교육감은 전남교육을 이끄는 리더이자 교육행정 전문가여야 합니다. 따라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따뜻한 교육감, 준비된 교육감, 청렴한 교육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학생과 교육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25년의 현장 교육 경력과 13년간의 교육행정 경력을 바탕으로 전남교육의 현안을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통찰력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장과의 소통과 공감 능력을 갖추고 있고 40년간 맺은 교육계 안팎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상생 및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맑고 공정한 교육풍토 조성하여 신뢰받는 행정을 이룰 수 있는 청렴성이 있습니다. 질문)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 중에서 가장 먼저라고 생각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敎와 學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가르침[敎]의 입장에서 보면 창의인성교육이 가장 절실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창의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전남융합교육센터를 만들어서 융합교육을 통한 창의성 신장 등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을 기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배려하고 존중하는 그런 인성 교육을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통합치유센터를 만들어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낙오되지 않는 교육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배움[學]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살아있는 교육을 통해 궁금해서 질문을 못 참고, 호기심 때문에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시 시도하며,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마저 잊고 몰입하는, 그런 역동적인 교육을 통해 지식의 관계성을 확장하여 창의적인 생각을 기름으로써 미래사회 삶의 기반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인성교육은 특별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소외되는 학생이 절대로 없게 하는 것이 바른 인성교육의 출발점입니다. 소외된 학생이 없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지닌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아 존중감을 갖게 되며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나아가 나눔과 배려의 봉사를 실천해 나감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될 것입니다. 질문) 학교는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교육과정을 구현하는데 교육감은 어떤 역할과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교육과정은 학생이 미래의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전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학생의 현재와 미래의 삶에 거대한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교육과정은 학생 개개인이 삶의 역량을 키워 진로의 탐색과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구현되어야 합니다. 지역실정, 학생의 여건에 맞게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지적·인성·사회적 역량의 균형적인 증진을 도모하고, 배움이 즐겁고 학생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모든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이룰 수 있게 교육과정 편성 운영 지침을 제공하겠습니다. 질문) 우리 도에는 교육연수원, 학생교육원, 국제교육원 등 교직원 연수기관을 두고 있는데, 문제점은 무엇이고, 개선되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특히 전라남도교육연수원 직원 구성을 보면 학교장 중임을 회피하기 위한 자리로 회자되고 있는데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직원들의 능력이나 자질, 그리고 인사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전남교육연수원은 일반교과 교원의 자격 및 직무연수를 추진하고, 국제교육원은 외국어교과 교원의 연수를 추진하며, 학생 교육원은 학생 대상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과학교육원에서 과학교사 연수, 교육연구정보원에서 교원정보화 관련 연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수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우리 교원들도 연수를 받고자 하는 의욕은 높지만 학교 일이 너무 바빠 연수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하고 주기별 연수이수제 운영으로 전문성 신장에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학기 중 연수를 장려하기 위해 원격연수 강좌를 다양화하여 개설하고 우수 컨텐츠 개발 보급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연수원 인사가 중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연수과정 개발, 연수 관리, 컨텐츠 개발 등에 역량 있는 전문직을 선발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연수의 질 향상과 전문성 신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방향의 인사를 추진하겠습니다. 질문) 왜 학교 현장이 이렇게 황폐화되고 교원과 학생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신뢰를 잃고 있는 원인과 대책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현실적으로 우리 교원들의 사기가 과거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사제관에서 수평적이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학생 인권 존중과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가 종종 교권침해를 일으켜 선생님들에게 상처가 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교육공동체의 인권은 상호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접근하고 교원의 피해를 치료할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이나 심리 치유를 병행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두 번째는 수업 외에 업무 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그래서 업무에 관련된 빅데이터를 만들어 활용하고 선생님들이 출장을 줄일 수 있도록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또한 학교 폭력 후속 처리 등 학교의 부담이 큰 업무는 교육청에서 업무를 지원하여 선생님들 부담을 줄이게 되면 수업에 집중할 수 있고 또 수업에 집중함으로 해서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내, 해외 연수 파견제도 운영과 교단 안정을 위한 교직원 인사제도 개선 및 교직원 관사 환경 개선 등 복지 확충으로 사기를 진작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질문) 교육은 교직원의 질을 넘을 수 없다고들 합니다. 교직원의 자질과 능력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주십시오. 답변) 교사간, 과간, 학년간 칸막이 문화에서 탈피하여 수업 등 자기 교육활동 공개 문화를 확산해 가겠습니다. 자기 교육활동 공개로 동료장학이 활성화되고 자신의 약점을 진단한다면 스스로의 전문성 신장 노력이 수반될 것이고 교사의 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축도 활발해질 것입니다. 다음은 교사의 연수, 연구, 장학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갈 것입니다. 우수수업 공개, 세미나, 학회 등의 참관기회를 적극 보장하고 석, 박사 학위 취득 및 연구물 출간 등 학술활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임용고시의 개선을 통해 교사 선발 단계부터 우수한 자질과 역량을 담보해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단편적 지식 보다는 교수학습력 등 핵심 역량 위주의 평가로 전환하고, 심층 면접 강화를 통한 도덕성 및 자질을 중요한 선발기준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질문) 교직원의 자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연수도 중요하지만 현장연구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현장연구는 교육의 1차 담당자인 교원이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자가 참여하고 있는 현장에서의 교육실천의 개선이 목적이며, 우수한 연구결과는 다른 교육현장에 일반화시키기에 용이하여 중요성이 큽니다. 따라서 우리교육청에서는 수많은 현장연구대회를 운영하고 있고 등급표창을 통해 승진에도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만 외재적 유인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교사의 자발성을 이끌어 내어 현장연구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현장에는 교사연구동아리, 연구회, 배움의 학습공동체 등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연구 활동도 교실수업에서 생활지도, 상담, 학교 자치 등으로 꾸준히 폭을 넓히고 연구 성과도 축적되고 있습니다.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더 많은 지원으로 연구 동력을 증폭해가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교원단체의 현장연구대회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여 교원이 자신의 소속 단체에서 활발하게 현장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교육감의 철학과 비전이 학교현장에 접목되기 위해서는 일선 교육장의 자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장을 임명하기 위한 첫째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교육장이 한 시군의 교육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자질과 역량이 교육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학생과 교육에 대한 헌신과 사랑, 청렴 등의 도덕적 자질과 해당 시군 교육의 현안을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통찰력으로 방향을 설정해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교육장 인선의 첫째 조건으로 삼겠습니다. 질문)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을 키워야 하며,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말과 글자에 깊은 연구과 실천의지가 중요합니다. 초등학교만 하더라도 교과서 내용의 70% 이상이 漢字語입니다. 漢字敎育을 조기 도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주시고, 더 나아가 漢字敎育의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우리말에서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한자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이의 성장발달 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지나친 조기교육을 시행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한자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이후 창의적 체험학습이나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교육 방법은 만화 등 친숙한 매체를 매개로 한자와 친숙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점차 노출 기회를 확대해가다가 글꼴·소리·뜻[形音意]을 종합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단계형 확장 학습 방법이 바람직합니다. 학년별로 단계를 나누지 않고 학습자의 성장 발달에 맞게 개별화하여 단계를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교과의 필수핵심어는 한자로 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굳이 한자를 적지 않더라도 음과 뜻을 덧붙여 설명함으로써 개념을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질문)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학교 간의 인사 재배치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학교 현장 근무자에 대한 지원 대책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답변) 직급에 따라 근무선호 부서가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7급 이하의 경우는 학교 근무를 선호하는 반면 6급 이상은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 근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 그룹을 나누어서 근무 형태, 직무 곤란도, 업무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승진, 전보, 연수 등의 해택을 차별화하겠습니다. 행정은 조직의 유기적인 활동이므로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학교를 고루 근무하게 하는 여건을 조성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학교 근무자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며, 적정 사무공간의 확보, 휴게시설 및 관사 등 복지 시설을 확충하는 지원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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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27
  • 안희정 충남도지사 "학교폭력추방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큰 기대"
    [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행위 증가, 폭력이라고 인지 못하는 게 원인“ 아동·청소년의 폭력문제는 물리적인 것 외에도 온라인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한 사이버상의 언어폭력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된다. 실제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 관련 신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보니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세계청년리더총연맹(총재 이산하, WFPL,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 아래 세계연맹)(www.wfple.org)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행위가 늘어나는 이유는 온라인상에서 험담이 폭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게 주요 원인”이라며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SNS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성인을 너머 청소년까지 쉽게 가담할 수 있다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온라인상에서 험담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사례가 잇따르면서 처벌에 앞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충남도에서 추진 중인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예방과 해소를 위한 ‘충청남도 스마트쉼센터’ 사업을 소개했다. 2013년 7월 개소한 스마트쉼센터는 운영 부문 3명, 상담사 39명 등 전문가로 이루어진 기관으로서, 정보기기 사용 역기능 해소를 위한 올바른 교육 및 상담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사전예방과 건강한 정보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주로 유아·초·중·고·성인 등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함께 중독 위험군에 대한 가정방문상담을 추진하는 게 중요 업무다. 구체적으로 생애주기별 ‘인터넷·스마트폰 레몬교실’ 프로그램은 만0~6세의 유아 대상으로서 유치원 어린이집을 상대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진단검사 및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만7~19세의 청소년 대상으로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현황 및 사례, 예방법, 이용습관 형성 등에 대한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성인들에게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법 및 사용습관 조절을 위해 학부모, 군장병,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쉼센터에서는 멘토링과 가정방문상담도 진행한다. 멘토링은 청소년 대상의 인터넷‧스마트폰 레몬교실 내용을 보강한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개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교육도 집중 운영한다. 한부모 가정, 조손, 저소득층, 다문화, 맞벌이 가정, 장애인, 성인 무직자 등 사회 취약 계층 대상으로는 가정방문상담을 실시한다. 방문상담 신청이 있은 지 일주일 이내에 상담사를 배정해서 내담자 또는 가족과 일정을 논의하고 이후 상담사의 전문 상담이 진행된다. 이에 따른 결과는 매 회기별로 상담 후 7일 이내 실적관리시스템에 결과보고서를 등록하고, 한 달 이내에 내담자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전화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충청남도에서는 지난해 스마트쉼센터를 통한 인터넷․스마트폰 레몬교실 이용 횟수가 총 274회로 2만7천904명이 참여했다. WOW건강한 멘토링은 62회로 1천816명의 청소년이 이용했고, 가정방문상담은 73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세계연맹에서는 학교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으로 제3의 평가 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있다. 이 기구를 통해서 대학입시에 필요한 ‘학교폭력 및 예방 활동기록'을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강력히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한 입시제도의 폐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또 대학 입시에 필요한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형식적으로 흐를 것 같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제도를 만들기 보단, 현재의 학폭위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학교 내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 지사는 △또래상담자 활동을 한 친구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 △학교 내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훈련 프로그램을 학기 내 패스과목으로 이수하게 하여 대인관계 감수성을 키워주는 것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2012년 2월부터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또래상담사업’을 언급하며 세계연맹의 ‘대한민국 모범리더상’과의 접목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래상담사업은 교내 또래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청소년들을 일부 선발해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교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활동을 하는 사업으로서, 올해 기준 전국 초·중·고 8천개교에 프로그램이 보급된 상태다. ‘또래상담프로그램’ 은 고민이 있는 또래친구들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먼저 다가가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대화하며, 문제해결에 조력함으로써 즐거운 학교 및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12월 19일 세계연맹은 학교폭력추방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모범리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학교 안팎에서 언어폭력을 포함한 각종 학교폭력을 예방하거나 선행을 펼친 학생,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한 모범학생 등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을 격려함으로써 학생과 선생님이 더불어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취지다. 안 지사는 “현재 운영되는 ‘또래상담사업’과 세계연맹에서 실시하는 ‘모범리더상’을 잘 접목하여 운영한다면 학교폭력예방에 가시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또 “밝고 건강한 사회는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며, 모두의 하나 된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금번 세계청년리더총연맹이 주도하고 있는 학교폭력추방을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많은 분들의 참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큰 성과가 있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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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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