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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긴급대담-문상주 한국학원총연합회장
    ‣ 사교육비 줄이는 정책에는 공감...방법은 문제 있어 ‣ 전체 95% '동네학원'죽고 대형학원만 살아남게 될 것... ‣ 규제일변도 학원정책, 방향전환 필요해 ‣ 신고포상금제, 고액과외 등에는 실효성 거두지 못해 ‣ 교습시간 제한 통해 학생 건강권 보호되지는 않아 여름과 겨울, 햇빛과 그늘, 밤과 낮...이 세상은 언제나 대칭되는 그 무엇이 있다. 그러나 대칭이 반대 또는 상극을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니 상극의 관계보다는 보완관계가 더 많을 것이다. 자연계의 조화를 이루는 두 개의 닮은 듯 다른 구성요소일 뿐이다. 그것을 반대 혹은 상극으로 여기거나 보완관계로 여기는 것은 어쩌면 그것을 마주하는 사람들의 눈길에 따른 착시일지도 모른다. 교육에도 대칭되는 것이 있다. 공교육이 있다면 반대편에는 사교육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공교육과 사교육은 상극의 관계일까? 아니면 보완의 관계일까? 답은 이 관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지는 않을까? 공교육의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교육목표의 달성을 위해 정부는 그 동안 막대한 재정지원과 과감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 두 가지 목표의 추진을 반대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모든 국민이 원하는 최우선 과제임이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교육에 있어 이 두 가지 문제만큼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도 찾기 어렵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서로 충돌하거나 갈등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구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 해법은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아직 완전한 해법은 나오지 않은 듯하다. 지난 화요일 서울 여의도에서는 약 3만명에 이르는 학원장과 학원종사자들이 모여 정부의 사교육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분위기는 강경했고 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그리고 그들은 정부에 대해 봇물 터지듯 울분을 쏟아냈다. 궁금했다. 그들이 정부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호에서는 한국학원총연합회 문상주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오한 지혜를 구하거나 선문답을 듣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어보기 위함이다. 공교육의 대칭에 선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다시 한 번 ‘공교육의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우리 교육의 어려운 난제를 풀기 위한 해법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문상주 회장은 현재 한국학원총연합회장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장 등을 겸하고 있으며 고려학원, 고려출판, 고려정보전문학교, 고려건설 등을 경영하고 있다. 사회교육과 청소년지도를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 동백장을 수훈했으며, 월드컵 유공으로 체육훈장 거상장을 수훈했다. 문교부, 내무부 장관상과 제23회 서울시 교육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화요일 전국 학원이 휴원을 결의하면서까지 학원교육자 대회를 열었다. 서울에서 1만5천명, 전국적으로 약 3만여명이 이 날 집회에 참석했다고 들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집회를 연 이유가 무엇인가? 일방적으로 학원을 억압하는 정부정책은 잘못되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사교육과 공교육을 구분하는 것부터 잘못됐다고 본다. 사교육이란 말은 우리나라에만 있다. 정부는 교육을 공교육과 사교육으로 나누어 공교육은 선하고 사교육은 악하다는 식의 이분법적 논리를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 학원의 순기능과 그 동안 학원이 우리나라 교육에 기여한 부분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마치 학원을 범죄자인양 취급하며 억압하고 있다. 지금 국회에는 17개에 이르는 각종 학원 규제 법률안들이 계류 중이다. 또 정부는 교습시간 제한, 아른바 학파라치 제도의 실시, 방과후학교의 확대 등 학원운영을 원천적으로 억압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교습시간 제한, 학파라치제, 방과후학교 등은 정부의 핵심 교육 정책들이다. 그렇다면 정부의 사교육 정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인가?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학원인들은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대통령의 뜻과 의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지지한다. 사교육비 경감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가 더 원하는 바이다. 그러나 방법은 잘못됐다. 이점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지난 주 집회를 연 것이다. 어떤 부분이 잘못됐다고 보는가?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정부정책이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교육만 교육은 아니다. 학원인들도 교육자고 이 나라의 국민이다. 그런데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영세한 동네학원들의 사정과 현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두 번째로 학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인가를 내 주고 다시 이를 억압하는 것은 모순이다. 이럴수록 음성적인 사교육은 더 증가할 것이고 사교육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다. 시장의 기능과 논리에 맡겨야 한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우선 정부가 생각하는 것과 현실은 다르다. 앞서 말한 대로 전체 학원 중 95% 이상을 차지하는 절대다수의 학원은 영세한 중소규모의 이른바 동네학원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언론에서 나오는 것처럼 고액의 수강료를 받지도 않는다. 결국 소수의 대형학원과 강남 등 극히 서울 일부지역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모습이 마치 전체 모든 학원의 모습처럼 왜곡되고 있다. 다음으로 이렇게 일방적으로 학원을 말살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면 결국 대부분의 동네학원은 그 존립기반을 잃고 폐업을 하게 될 것이고 소수의 대형학원들만이 남게 될 것이다. 또 고액과외, 조기유학 등 고가의 음성적 사교육은 더 활개를 칠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시장의 기능과 논리에 맡겨야 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법령을 준수하면서 합법적으로 학원을 운영하는 대다수 학원에 대해서는 규제일변도로 단속하고 억압할 것이 아니라 동네학원이 공교육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도와준다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다. 학부모와 학생이 자유롭게 학원의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시장의 기능과 논리에 맡겨야 하다는 말을 한 것이다. 시장에 맡긴다면 사교육비 부담은 더 늘어날 위험이 크다. 결국 사교육비 증가를 방치하자는 말이나 같지 않은가? 분명히 해 둘 것이 있다. 첫 번째 학원만이 사교육은 아니다. 사교육 하면 학원 특히 서울 일부지역의 대형학원을 떠올리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주요원인은 학원보다는 고액 불법과외와 조기유학에 있다. 내가 말한 시장은 법령을 준수하고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대대수의 동네학원을 말한 것이지 고액의 수강료를 받는 불법 과외나 학원을 말한 것이 아니다. 두 번째 고액의 수강료를 받는 등 불법영업을 하는 학원은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 이미 지난 주 고액과외와 조기유학 등 사교육비 부담을 부추기는 고액 불법 사교육 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정부에 요구한바 있다. 같은 맥락에서 고액 수강료를 받는 학원도 더욱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 시장의 기능과 논리에 맡기자는 것은 저렴한 수강료를 받으며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학원에 대해서는 규제와 단속보다 공교육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학부모와 학생이 저렴한 비용으로 부족한 수업을 보충하기 위해 또는 본인의 특기와 소질을 살리기 위해 자유롭게 학원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사교육은 공교육의 적이 아니라 공교육이 못 다하는 부족한 부분을 매워줄 수 있는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주 집회에서 학원 교습시간 제한, 학파라치제, 방과후수업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모두 반대한다고 했다. 우선 학원 교습시간을 제한한 것은 학생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과도한 입시경쟁을 막자는 취지인데 이를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밤 열시가 넘는다고 학생들이 공부를 중단하지는 않는다. 학생의 건강권 때문에 그렇다면 학교의 야간 자율학습도 열시를 넘지 않도록 하고 독서실 운영도 열시로 제한해야 한다. 집에서도 마찬가지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자녀가 밤 열시 넘어 공부한다고 이를 막을 학부모가 어디 있는가? 교습시간을 제한한다고 해서 학생의 건강권이 보호되지는 않을 것이다.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로 학원인들의 직업선택의 자유만 침해하는 것이다. 학원 불법영업에 대한 신고포상금제(학파라치)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액 수강료를 받는 학원과 불법과외 등에 대한 단속의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이 부분은 연합회에서도 적극 찬성하고 오히려 더욱 강력한 단속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신고포상금제를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 고액 불법과외나 고액의 수강료를 받는 학원은 더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 그러나 신고포상금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고액 불법과외나 고액 수강료 학원의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는가? 실제 현재까지 신고포상금이 지급된 사례를 보라. 고액 불법과외나 고액 수강료를 이유로 한 신고는 매우 적다. 대부분이 교습시간 위반이나 무등록 영업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단속 지역을 봐도 고액 불법과외 등이 성행하는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이른바 사교육 벨트 지역에서의 단속 건수는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고액 불법과외나 고액 수강료 적발건수는 더욱 적다. 결국 지금까지의 실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고포상금제는 고액 불법과외나 고액 수강료 단속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 소리만 요란할 뿐이다. 오히려 이로 인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학원인들을 마치 범죄자 취급하고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학원사이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 방과후학교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등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또 날로 늘어나는 사교육비를 경감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 별 차이는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만족도도 높은 제도이다. 그럼에도 연합회가 이를 반대하는 것은 지나친 학원이기주의 아닌가? 저소득층을 비롯해 소외계층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습능력을 개선하는 것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적극 지지한다. 그러나 현재 방과후학교는 그 수준을 넘어서 학교가 학원화되고 있다. 학원에서 가르치는 영역을 이제는 모두 학교가 대신하려고 한다. 결국 학원을 말살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 그 속을 들여다보면 많은 수의 방과후학교는 이름만 거창할 뿐 수업은 부실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전수조사를 해보면 실제 방과후학교가 정부가 말하는 것처럼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면서도 효율은 낮은 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 정책이며 겉포장만 화려할뿐 속은 부실한 사업이다. 학교가 담당할 영역과 학원이 담당할 영역이 따로 있다. 학원이 담당할 영역까지 막대한 비용을 들이면서 학교가 이를 대신하려 하지 말고 저렴한 수강료로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동네학원에 방과후학교의 기능을 맡겨달라는 것이다. 현재 외고폐지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교원단체나 학보모단체도 입장이 다르다. 외고폐지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 가지 더 외고폐지 논의의 핵심은 사교육비 경감이다. 외고를 폐지하면 사교육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외고폐지에 대해서는 내가 말 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 단 사견임을 전제로 외고를 폐지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문제의 핵심은 외고가 본래의 설립취지를 벗어나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한 관문처럼 변질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화 시대에 우수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는 상당히 퇴색되었다고 본다.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인문계 학생들을 위한 명문고의 모습으로 변질된 것 같다. 따라서 공청회 등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외고가 지금의 기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본래의 취지에 맞는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교육비와 관련해서는 외고가 사교육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외고를 폐지한다고 해서 사교육 수요와 그 비용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이다. 명문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 외고가 폐지되어도 지금의 자사고나 자율고 등이 또 다른 명문고의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름만 바뀔 뿐 명문고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므로 이를 위한 사교육 수요는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생각하는 사교육 정책의 대안이 있다면 말해 달라. 우선 공교육과 사교육을 나누고 사교육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액과외, 조기유학, 고액 수강료를 받는 불법학원에 대해서는 더욱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문제는 이들에 대한 단속이 부족하다는 데에 있다. 대다수의 합법적인 학원에 대해서는 단속이 아니라 학원만이 가진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부족한 학습을 보조하고 특기와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교육의 동반자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정책의 방향이 바뀌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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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5
  • 학생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선생님 못지않습니다
    ‘신 스틸러(scene-stealer)’란 말이 있다. '뛰어난 연기로 주연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시선을 사로잡는 조연'이란 뜻을 가진 영화 관련 용어다. 어떤 일이건 그 일이 성공을 거두는 데는 주연 못지않은 뛰어난 조연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 피� 예외는 아니다. 균형 잡힌 뛰어난 교육정책, 충분한 예산지원, 자질과 능력을 고루 갖춘 선생님...그러나 이것만으로 교육이 그 본래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무언가 2% 부족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그 부족한 2%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부족함을 채우는 이들은 누구일까? 바로 그들이 교육계의 ‘신 스틸러’는 아닐까? 비록 영화 속 ‘신 스틸러’처럼 주연보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더 많이 받지는 못하지만 교육계의 주연(?)인 교단의 선생님들 못지않게 묵묵히 땀 흘리며 부족함을 채우는 이들이 있어 우리 교육은 숱한 아픔과 혼란 속 에서도 내일을 바라보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누구도 그 노력과 공적에 따뜻한 눈길을 보내지 않아도, 얄팍한 월급봉투에, 불안정한 신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소외감속에서도, 오늘도 학교 행정실에서, 일선 교육청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학교 현장의 최전방을 지키는 말단 교육 공무원들의 애환과 마음 속 깊이 묻어 둔 이야기들을 들어보고자 한다. 1981년 처음 교육청에 받을 디딘 이래 올해로 29년, 짧지 않은 세월동안 말없이 교육현장을 지켜온 백성우 위원장은 현재 ‘인천광역시교육청 공무원 노동조합(이하 인천시교육청 노조)’ 위원장이다. 2006년 1월 111명의 조합원으로 출발한 인천시교육청 노조의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현재까지 4년간 노조를 이끌고 있다(2008년 연임). 인천시교육청 노동조합의 현황을 소개해 달라 2006년 1월 24일 111명의 교육청 소속 6급 이하 공무원들을 조합원으로 해서 출범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모두 999명으로 구성은 일반직이 40%, 기능직이 60% 정도이다. 초대 위원장에 이어 2대째 4년간 위원장을 맡고 있다. 4년간 노조를 이끌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무엇보다 노조에 대한 인식의 부족과 오해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노조라고 하면 80년대 TV나 신문에서 나오는 노조를 떠 올린다. 심지어 같은 교육청 공무원들 중에도 이런 시각으로 노조를 바라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두 번째는 법령상의 제한으로 노조 가입범위가 너무 축소되어 실제로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인원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실제 조직구성에 어려움이 많다. 법령상의 제한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야기 했는데 이를 좀 더 자세히 말해 달라 공무원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기본법인 ‘공무원의 노동조합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법률(이하 공노조법)’은 6급 이하의 공무원은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같은 법 시행령은 가입이 ‘금지’되는 범위를 따로 규정하고 있는데 문제는 시행령상의 가입 금지의 범위가 너무 넓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6급 이하의 공무원이라 해도 인사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예산 및 회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감사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등은 공무원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청사 시설관리 및 방호 업무 담당자, 비서 및 운전 종사자도 노조에 가입할 수 없다. 학교 행정실장도 가입할 수 없다. 법은 6급 이하 공무원들을 가입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시행령을 통해 가입범위를 크게 축소시켜 실제로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대상 공무원이 크게 줄어들었다. 말씀하신 내용은 단지 인천시교육청 노조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이에 대한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법령상의 제한은 결국 입법적으로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 노조도 그렇고 다른 시도교육청 노조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명발표, 국회와 교과부 방문 협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에 이르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노조에 대한 오해와 인식부족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홍보부족을 그 주된 이유로 들고 있지만 단지 홍보부족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재에도 교육청 및 산하기관의 각종 회의에 노조 위원장으로서 참석해 우리가 추진하는 사업을 설명하면서 노조에 대한 인식부족과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는 각종 연수와 모임 등에 있어서 인천시교육청 노조위원장으로서 발언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받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공무원에 대한 연수를 확대해 노조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올해 인천시교육청 노동조합에서 가장 관심을 가진 사안은 무엇인가?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하나는 기능직 공무원의 상위직급 확대이고, 다른 하나는 3개 조직으로 나누어져 있는 교육청 소속 공무원 노조의 통합과 조직의 역량 강화이다. 기능직 공무원의 상위직급 확대란 무엇을 말하는가? 현재 인천시의 경우 작년 7월 1일자로 기능직 공무원 중 6급 비율을 8%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의 경우에는 아직도 기능직 공무원 중 6급 비율이 3%에 불과하다. 형평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기능직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반드시 확대가 필요하다. 지난 4년간 노조를 이끌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작년 11월 말 있었던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를 위한 일련의 사업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조합원들이 정말 많은 고생을 했고, 힘든 상황 속 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면서 조합원들간의 유대감도 한층 강화된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올해 4월 17일 열었던 저소득층 자녀 돕기 자선행사도 잊을 수 없다. 공무원 노조가 단지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에만 관심을 가진 이익단체가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도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봉사하는 단체로도 기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너무 좋았고, 생각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점도 기뻤다. 수익금이 약 1,300여 만원 정도 되었는데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자녀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현재 재직하고 있는 ‘연일학교’는 어떤 곳인가? 연일학교는 유치원과정부터 성인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학교 과정까지 설치되어 있는 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이다. 특수학교 재직은 첫 경험으로 일고 있는데 일반 학교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선생님들의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열의가 정말 존경스럽다. 대소변을 못 가려 실례를 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그 뒤처리를 말끔히 해주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정말 많다. 마지막으로 동료와 후배 교육공무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비록 맡은 업무가 다르고 역할이 다르다고 해도 학생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교단의 선생님들 못지않아야 한다. 아니 선생님들 보다 더 학생들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불우한 환경 속에 있는 학생들, 급식비도 내지 못할 만큼 어려운 학생들을 아픈 마음으로 보듬어야 한다. 학생들을 내 아들, 딸로 생각한다면 분명히 새롭게 얻는 그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시키는 일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스스로 일하고, 낭비를 줄이고, 업무의 능률을 올릴 수 있는 더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유리 공무원들에 대한 인식도 분명히 개선될 것이고, 자긍심과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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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人포커스
    2009-11-05
  • 38년 외길인생, 청소년 교육을 말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바로 우리조차 현기증이 날만큼 경이로운 속도로 우리 사회와 문화와 가치관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변화 속도를 보고 어떤 외국의 언론인은 이 사회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적응력이 정말 놀랍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연 적응력이 뛰어난 것일까? 혹시 ‘뛰어난 적응력’이라는 미명하에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들을 외면하고 가혹하리만큼 냉정하게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 냄새나는, 사람다운, 사람으로서의 ‘가치’가 살아 있지 않은 변화는 혹시 허울이 아닐까? 여기 38년이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을 오직 ‘교육’만 바라보고 산 사람이 있다. 특히 그 중 30년 동안은 ‘청소년 교육’과 ‘연애’를 했다고 한다. 오늘, 사람냄새 나는, 사람을 중히 여길 줄 아는 한 사람을 만나본다.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이 세상 속에서 38년간 오직 한 길 만을 걸어온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것은 삼복 무더위를 잊게 해 주는 맑은 계곡물을 만나는 것과 같은 경험이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원장 김희자)은 경기도 산하 청소년 수련기관이다.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전국 최우수 청소년수련원으로 선정될 만큼 참신하고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과 전국 어느 수련기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시설을 자랑한다. 7월 28일 화요일 수련원 본관 원장실에서 만난 김희자 원장은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쾌활하고 힘이 넘쳤다. 옆에 있는 이에게도 고스란히 그 열정과 힘이 전해졌다. 김희자 원장과 나눈 대화를 아래에서 정리해 본다. 작년 9월 취임을 했다. 당시 공모제로 원장을 선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경기청소년수련원은 경기도가 설립해서 운영하는 도립 청소련 수련기관으로 그 동안은 임명권자인 도지사가 원장을 임명하는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원장이 임명되곤 했으나 작년에는 공모제로 원장을 임명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소사농공고(현재 부천공고)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이래 38년의 교직생활을 큰 대과(大過)없이 마무리 하고 정년퇴임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힘도 있었고 청소년 교육에 대한 열정도 여전했다. 더욱이 38년간의 교직 생활 중 ‘걸 스카우트’ 등 30년간 청소년 교육활동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원장 공모에 참여하게 되었다. 경기청소년수련원 설립 이래 최초의 여성원장이었다. 선정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당시 공모한 11명의 인사 중 여성은 내가 유일했다. 면접을 하면서 그 동안의 교직 경험 특히, 청소년교육활동 경험을 이야기했고, 평생을 몸 바친 교육현장에서 내가 가진 청소년교육활동 경험을 적극적으로 살려 수련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아마도 내가 가진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내 경험이 크게 작용을 한 것 같다. 참고로 현재까지 수련원장은 언론인 출신 등 비교육계 인사들이 주로 맡아왔다. 취임 후 이제 약 1년이 되었다. 그 동안의 소회와 교직에 있을 때와 달라진 점을 말해 달라. 우선 학교에서는 여건상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일선 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나 지금이나 마음가짐은 다를 것이 없다. 여전히 나는 어린 학생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다만 장소가 학교에서 수련원으로 바뀌었고 주된 업무와 활동영역이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하는 청소년 수련활동으로 더 확장됐을 뿐이다. 교육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이 있다면? 교직에 있을 때부터 내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인성교육’이었다. 우수한 교과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인성’을 바로 새우는 것이다. 그래서 ‘인성’을 바로 세우는 것과 ‘예절’을 중시해 왔다. 예절은 인성교육의 시작이며, 사람이 사람에게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학생들이 우리 수련원에 입소하면 나는 학생들에게 ‘공수배례(배꼽인사)’로 인사를 한다. 내가 먼저 학생들에게 ‘예의’를 지키기 위함이다.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인성’과 ‘예절’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예절캠프’ 등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고 있다. 우리 수련원의 자랑이기도 한 ‘예절관’은 바로 현재와 같은 사회 환경에서 가장 소홀히 다루기 쉬운 ‘인성’과 ‘예절’교육을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설의 개선에는 경기도의 지원과 의지가 큰 힘이 됐다. 아울러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와 관심이 더욱 필요한 계층을 위한 캠프활동, 학생 본인만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 기획, 수련원의 입지적 조건을 활용한 갯벌생태체험 등 생태학습 등 학교 담장 안에서는 하기 힘든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 수련원에서 연중 진행하는 ‘가족캠프’는 회가 거듭될수록 참여율과 호응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데, ‘가족캠프’에 참여한 가정의 아버지들이 캠프를 계기로 모여 ‘아버지 모임’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 올 여름방학 중 특별히 기획하고 있는 수련 프로그램이 있는가? 8월 8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초․중․고학생 6백명을 대상으로 ‘2009 경기도청소년 기초질서 및 국제매너 수련캠프’를 연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예절만이 아닌 국제적 감각과 기본적 매너, 그리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한 것이다. 초등학생은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중․고등학생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각 2박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이다. 외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해외여행자가 알아두어야 공항이용 매너 등 생활매너를 외국 원어민과 함께 배워보는 ‘국제매너’, 바른 인사법과 이미지메이킹 등을 배우는 ‘생활기초매너’, 다도(茶道)와 배례(절하기) 등을 배우는 ‘전통예절매너’ 등을 주제 별로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캠프 기간 중 ‘전통 성년(成年) 관례 재현 행사’를 열어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지난 1년간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인가? 처음 원장으로 부임을 하고 보니, 운동장은 잡초가 무성하고, 숙소 또한 수련원생들이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등 무엇보다 정비 안 된 시설이 눈에 들어왔다. 취임한 날부터 시설의 개선과 정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결국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숙소화장실을 교체하고 예절관을 마련하는 등 시설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그리고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가정, 장애우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과 ‘예절캠프’, ‘가족캠프’ 등 ‘인성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는데 다행히 이들 캠프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좋다. 끝으로 경기도청소년수련원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교육계종사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인성교육’과 ‘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진행해 나가고자 한다. 학교와 청소년 교육에 있어 수련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수련원은 학교 교육의 연장이며, 학교 안에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각종 체험교육과 인격수련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국․공립 수련원을 마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 수련원이 가진 역할의 중요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수련원의 각종 활동에 대해 더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국․공립 청소년수련원 중 가장 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앞서 말한 바대로 다양한 수련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앞으로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 ※ 김희자 원장 약력 ▶ 학력 수도여자사범대(세종대학교 전신) 무용과 졸업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행정 전공) ▶ 주요 경력 소사농공고(현 부천공고), 오정중(현 부천북중), 부천여중 교사 소래중 교감 광명교육청 장학사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함현고, 심원고 교장 (현) 경기도청소년수련원장 ▶ 주요수상 대통령표창 교육부장관 표장 경기도교육감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교육대상, 경기도여성상, 경기사도대상, 부천시 문화상 청소년연맹 총재 무궁화훈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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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5
  • 광운대 서반우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 ‘탁월한 지식인 2천명’에 선정
    국내 한 대학교수가 그동안 연구활동에 대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에 동시등재의 영예를 안았다. 광운대학교 전자공학과 대우교수인 서반우(Bhanu Shrestha, 사진) 교수가 RFIC/MMIC 분야 연구활동에 대한 업적으로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에서 수여하는 ‘탁월한 지식인 2천명’(2000 Outstanding Intellectuals of 21st Century) 2009-2010, 올해의 국제교육자 (International Educator of the Year), 21세기의 업적상 (21st Century Award for Achievement) 및 ‘2009 년 100대 교육자’ 및 ‘2009 년 100대 공학자’(Top 100 Educator & Top 100 Engineers)’에 동시등재의 영예를 안았다. 서반우 교수는 앞서 RFIC/MMIC 분야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에서 발간된 '마르퀴즈 후즈후 2009, 26 판(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09)’에도 등재된 바 있다. 계속해서 그는 2010년도 27판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서반우 교수는 석사 박사때 지도 교수인 김남영 교수의 지속적인 지도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 학회지에 논문 여러 편을 발표했으며, RFIC/MMIC 설계 분야 연구 활동에 대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2005년에는 한국전자파학회에서 발간한 영문 저널지에서 벨왜입 최우수영문논문상 (Bellwave Excellent Paper Award)을 수상한바 였다. 서반우 교수는 91년도에 처음으로 한국에 왔고 광운대학교에서 학사 (1998), 공학석사 (2004) 그리고 2008년도에 공학박사를 졸업하였다. 이번에 네팔에서 9월 8일 ‘교육의 날’을 기념으로 학업 성취도 (Academic Achievement)를 인정되어 네팔 대통령으로부터 훈장(Nepal Vidhya Bhushan ‘A’ Class, Gold Medal)을 받았다. 그는 네팔 엔지니여르스 어소시에션 (NEA)의 평생 회원이고(회원#5550) 네팔 공학 협의회 (NEC)의 회원이다(회원#212). 이외에도 그는 한-네팔 친선 협회의 회장을 맡아서 사회적인 활동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는 미국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가진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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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1
  •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최소한의 교육환경 개선…학습능력 향상 위한 선결조건학교 현장에 맞는 현실적인 교육정책 적용 위해 노력할 것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이 있다. 과연 사람들은 무엇에 더 관심을 가질까? '○○학교가 50억원을 들여 최신식 강당을 신축했다.' '○○학교의 화장실이 전부 교체됐다.' 관점의 차이는 있겠으나 많은 경우 앞의 강당 신축사실에 더 눈길을 둘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강당과 화장실의 차이…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생활 속 작은 변화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심지어 둔감하기조차 하다. 결국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것과 '덩치 큰 이벤트'에 집착하게 된다. 그렇지만 실제 우리의 생활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힘은 '덩치 큰 이벤트'가 아닌 '생활 속 작은 변화'에 있다. 변화를 이끄는 힘은 '규모'가 아닌 '내용'에 있기 때문이다.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혁신을 이야기하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역설한다.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대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인다. 이 가운데 좀 다른 방법으로 변화를 이야기하는 이가 있다. 현실의 높고 큰 목소리에 가려 심지어 '하찮게' 여겨지는 것에 지극한 관심을 가지고 '작은' 변화를 위해 나아가는 그 사람에게 우리교육의 또 다른 길을 물어본다. 비록 작고, 눈에 띄지 않지만 '알찬 변화를 이끄는 힘'과 그 '필요성'에 대해… 류병태 인천광역시 교육위원은 경인교대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와 교감, 교장, 인천북부교육청 학무국장, 인천서부교육청 초대교육장 등을 역임했다. 교육위원 선출 이후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초등학교 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디딘 이래 줄곧 교직에만 있었다.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교실의 냉난방기 설치나 흑칠판 교체 주장 등은 그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한 여름 땀 냄새 진동하는 교실에서, 분필가루 날리며, 턱없이 크거나 작은 책걸상에 앉아 하는 수업의 효율성이 좋을 리 없다. 교사의 전문성, 수준별 수업 다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소한의 기본적인 교육환경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환경개선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교사와 학생이 말 그대로 '제대로 된' 수업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말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교육환경 개선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선결조건 이다. 교육환경개선 사업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금까지 추진한 내용은 어떤 것들인가? → 첫 번째로, 교실 냉난방시설 개선을 들 수 있다. 인천지역의 교실 환경은 상당히 열악하다. 그 이유는 인천의 경우 도서벽지가 많고 송도 개발 등으로 새로운 학교 신축이 많아 교실환경개선에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 이로 인해 인천의 교육환경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열악한 상황이다. 교사로 재직할 때도 그랬고 교육위원에 선츨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교직에 있으면서 여름과 겨울에 교사와 학생들이 무더위와 추위에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다. 이런 여건에서는 질 높은 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이 문제에 온 힘을 기울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행히 그 동안의 노력이 성과가 있어 작년 말까지 각급학교의 냉난방시설이 모두 개선됐다. 개인적으로도 보람되고 의미 있는 결과지만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게 됐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다. 두 번째는 학교 흑칠판 교체사업이다. 현재 인천지역의 교실 중 30% 이상이 10년 이상 된 노후 칠판을 사용하고 있다. 교사의 건강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이 바로 분필가루라는 점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그 심각성은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기본적인 건강조차 지켜주지 못하면서 전문성과 능력을 기르라고 다그치기만 해서는 안 된다. 교실 냉난방 시설 개선이 학생을 위한 최소한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것이었다면 흑칠판 교체는 교사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였다. 냉난방 시설 개선처럼 모든 학교의 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아쉽지만 현재까지 전체 교실 중 약 50%의 칠판이 교체됐다. 이 사업은 반드시 확대 추진되어 모든 교실의 칠판이 개선되어야 한다. 학교 화장실 환경 개선이나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 등의 안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에서는 너무 지엽적인 사안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 관점에 따라서는 그렇게 보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서 말한 교실 냉난방 시설 개선이나 흑칠판 교체 사안과 같은 맥락에서 이들 사업들은 우리 학생들을 위한 정말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아니 배려라고도 할 수 없다. 우리 학생들이 누려야할 지극히 당연한 최소한의 복지라고 생각한다. 그 최소한의 복지가 아직까지도 실현되지 못해 여전히 10~20년 전 만들어져 체형에도 맞지 않는 책걸상에 몸을 끼워 맞추고, 전체의 90%는 고장이 나서 쓸 수 없는 사물함을 마치 운명처럼(?) 체념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울 따름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어린 학생들을 위해 우리 기성세대가 반드시 해 주어야 할 최소한의 복지이다. 화장실 개선 안건의 경우에는 시교육청으로부터 올해 말까지는 양변기로 전부 교체하는 등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 사업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것이다. 평교사와, 교감, 교장, 교육장 등을 거치면서 우리 교육현장에 대한 느낌이 남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류 위원께서 보시기에 가장 바람직한 교육정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학생과 교사의 피부에 와 닿는 교육정책이다. 교사나 학생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으로 그들의 눈높이에서 교육현장을 바라보고 고민하고 그들과 같은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 학생들과 함께 온 몸으로 호흡하고 있는 평교사들의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 칠판을 바라보고 있는 어린 학생들의 마음으로,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마음으로 학교를 바라보자는 것이다. 좋은 말씀이다. 그렇다면 현장과 공감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 매일 아침이면 나는 각급 학교를 다니면서 교통지도를 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시쳇말로 얼굴을 알리기 위해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럴 마음이었다면 더 여러 사람에게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다른 방법도 많다. 매일 학교를 찾아다니며 교통지도를 하는 이유는 각 학교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교통지도를 하면서 학부모님들이 학교에 대해서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생생하게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고 또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무엇이 가장 부담스러운지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고 그 현장의 목소리는 언제나 내게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 또 한 가지 좋은 것은 등교길 학생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일선 교단을 떠났지만 등교길 학생들을 보면 평교사 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은 느낌과 설레임이 든다. 등교길에서 마주치는 어린 학생들의 미소를 보는 것이 정말 좋다.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아직도 공교육을 믿지 못하겠다는 말씀과 늘어만 가는 사교육비로 인한 걱정의 말씀들이다.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일생을 교직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부끄럽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공교육의 신뢰회복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위원의 신분으로서 학교 현장을 바라볼 때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 제도적 측면에서 본다면 독립형 의결기구가 아니고, 시교육청 등에 지적을 해도 구속력이 없어 교육위원으로서의 활동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교육위원으로서 교육현장을 볼 때 가장 아쉬운 점은 현재 교사들이 수업 준비 외에, 비본질적인 업무로 너무 시간 낭비가 많다는 점이다. 교사를 위한 사기진작방안도 미흡하다. 비본질적인 업무로 인한 시간낭비를 말씀하셨는데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 현재 교사들이 처리해야 하는 잡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각종 행사도 정말 많다. 수업준비에 집중할 시간에 각종 행정업무와 공문서 처리 등의 잡무와 행사준비 등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교사의 전문성을 확보하라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의 수업외 업무 부담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 특히 소규모 학교의 경우에는 교사 수가 적어 업무 부담이 더 크다. 교사의 수업외 업무부담을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행정시스템이나 전산망 등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우선 보조교사나 인턴교사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교직을 이수하고도 아직 정식 임용을 받지 않은 예비교사들을 적극 활용해 이들에게는 교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동시에 현직 교사들의 수업외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청년실업문제의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아울러 교사의 사기진작 방안이 너무 미흡하다. 자기계발과 전문적인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후배교사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교직은 전문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교사 자격증으로 대변되는 형식적인 전문직이 아니라 뛰어난 수업능력과 담당 교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능력과 인격을 겸비한 전문직이 되기 위해 비록 열악한 대우조건과 근무환경이라 해도 자기계발과 자아실현에 끊임없이 매진하는 교사가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점점 더 교사와 학생의 사이가 멀어지고 형식화되어 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교사의 본분은 누가 뭐라 해도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는 인성교육이 핵심이다. 힘들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교사는 사람다운 사람을 키우는 고귀한 직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자부심과 긍지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을 키우는 감동의 교육이 아쉽다. 모든 학생들을 차별 없이 사랑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사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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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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