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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전국 최초 4선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을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표준으로 만들 것” "AI·반도체·교육복지 혁신으로 미래교육 대전환"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민선 교육자치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부산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다시 한 번 선택받은 의미를 “지난 9년간 부산교육이 걸어온 길에 대한 신뢰이자 미래교육 완성에 대한 기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4선이라는 결과는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부산교육의 미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책임과 명령”이라며,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아이들이 있어야 하며, 앞으로의 4년은 오직 학생만 바라보며 부산교육의 미래 대전환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으로 당선되셨다. 부산 시민과 교육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취임 소감과 각오는 무엇인가? 이번 선거를 통해 감사하게도 ‘사상 첫 4선 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명예가 아니라, 미래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는 책임을 맡겨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감 재임 9년간 공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교육복지를 두텁고 탄탄하게 하며, 학교 혁신의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온 성과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자, ‘부산교육을 과거가 아닌 미래로 도약시키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부산시민과 학부모님들은 낡은 이념공세나 정치적 구호에 흔들리지 않고 검증된 경험과 정책의 안정성을 선택해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동안 다져놓은 탄탄한 기반 위에 부산의 아이들이 다가올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더 큰 열정과 경험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민선 교육자치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부산교육의 미래 비전과 핵심 교육철학을 말씀해 달라. 지난 9년간 쌓아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4년은 화합과 소통 위에서 오직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며 부산교육의 미래 대전환을 완성해 나가겠다. 저는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도 기술보다 사람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부산교육의 핵심 철학으로 삼고 있다. 가정환경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리고, 자신의 꿈과 역량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 부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AI 시대에 맞는 미래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도, 교육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다는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 이를 통해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향후 4년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대표 교육정책은 세 가지는 무엇인가? 앞으로의 4년은 부산교육이 그동안 쌓아 온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 대전환을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구체적으로 다섯 가지 핵심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이 그것이다. 기존 성과는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그 위에 ‘부산형 공교육 찬스’라는 새로운 동력을 더하겠다.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도약으로, 부모의 정보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공교육의 힘으로 부산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 ■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부산형 미래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는가? 지금은 말 그대로 AI 대전환의 시대다. 부산교육도 이에 맞게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 그래서 저는 ‘AI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첫 번째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우리가 AI를 알고 활용해야 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기술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저는 AI 교육의 핵심은 기술 도입 못지않게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AI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매우 유용한 도구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AI는 도구일 뿐, 교육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교사의 전문적인 지도와 교육적 판단이 함께하지 않으면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AI와 교사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AI는 학생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교사는 학생의 동기와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AI를 기초학력 향상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는 도구로 활용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동시에 디지털 리터러시와 윤리 교육을 강화해 AI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독서·토론·예술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도 함께 키우겠다. AI가 아무리 뛰어난 답을 내놓더라도 무엇이 옳고, 가치 있는지를 판단하는 힘은 결국 인문학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AI 활용 역량뿐 아니라 AI 기술 자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 AI 중점학교, AI융합교육 중심학교를 통해 AI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한편, 부산 어디서든 AI 신기술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권역별 AI·메이커교육센터를 확충하겠다. ■ 학력 신장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어떤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AI 시대일수록 기본이 더 중요하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 즉 자기주도 학습 역량이 핵심이다. 그래서 고등학교 중심 자기주도 학습지원을 올해는 중학교까지 확대했다. 운영 초기여서 학교와 선생님들의 어려움도 있겠지만 안착될 수 있도록 잘 지원하겠다. 또 하나 중요한 게 문해력과 수리력이다.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를 지적하는 사례들이 많은데, AI가 답을 줘도 이해하지 못하면 학습효과를 거둘 수 없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서울교육청과 함께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교과별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정보해석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 자료도 제작해 지원하겠다. 올해부터는 기초학력지원포털을 구축하여 학년이 달라져도 학생들의 진단 결과와 보정 학습 이력을 밀착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가? 교권과 학생 인권은 둘 다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다. 무엇보다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 먼저 교원보호공제 지원을 확대했다. 소송의 경우 심급별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장 금액을 높였고, 피해교원 치료비뿐 아니라 치유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학교의 민원 책임자인 학교장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연수도 많이 진행했다. 앞으로는 교육지원청마다 학교 민원 대응을 담당하는 ‘교육활동보호센터’를 구성해서 학교에서 발생하는 악성 민원에 선생님들을 노출시키지 않고, 학교장과 교육청이 함께 직접 대응하도록 하겠다. 또,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교사가 고의적으로 할 일을 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책임을 묻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 학생 인권과 관련해서는 학생 인권이 보호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 그동안 인권침해적 요소가 있는 학교규칙을 지속적으로 개정해 왔고,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생활협약을 통해 바람직한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생활협약과 생활교육이 모범적으로 이뤄지는 사례들을 발굴하여 안내하고, 학생인권과 교권이 함께 보호되는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교육청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은 처벌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의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하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사소하고 경미한 사안은 교육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온 결실이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갈등을 치유하는 ‘관계회복숙려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운영 성과를 보면서 고학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 학생 정서 지원도 중요하다. 과거에는 대가족이나 골목길 또래들과의 놀이 속에서 감정을 조절하고 화해하는 법을 배웠다면 지금은 그러한 기회나 공간이 사라졌다. 또, 즉각적인 온라인 소통에 익숙해 실제 대면 상황에서 감정조절에 서툰 아이들을 위해 유니세프와 손잡고 사회정서교육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겠다. 더불어 초·중·고교 중 145개 학교를 ‘마음챙김학교’로 지정하여 학생들의 자기 감정 이해와 조절 역량을 키우고 있다. 학교폭력은 처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들의 관계와 마음을 함께 회복시키겠다.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와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학령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저는 이를 부산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도시 개발과 재개발로 학생 수가 늘어나는 지역은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원도심과 소규모학교는 단순히 통폐합하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강한 특색 있는 학교’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무엇보다 학교가 폐교되면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큰 만큼 적정 학생 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규모 학교 중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선정하여 교무행정 전담팀도 구성하고, 통학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근 학교의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학교 규모의 차이가 단점이 되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첨단 AI 교육환경 및 지역과 연계한 교육을 통해 부산의 어디에 살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폐교의 속도도 늦추고 아이들의 학습권도 보장하겠다. ■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저는 교육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공교육이 책임져야 할 기본 책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완성하고, 졸업앨범비와 중학교 교복·체육복 지원, 1형 당뇨와 난치병 학생 치료비 지원 등을 통해 학부모님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수학여행비 및 현장체험학습비도 국내 여행을 기준으로 필요한 실경비를 지원하겠다. 자녀 수는 줄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은 더 커지는 현실을 감안해 부모님의 마음으로 더 촘촘하고 따뜻하게 챙겨, 아이 키우는 걱정을 덜어드리겠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교육격차 해소다. 부산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우수한 선생님들이 우선 배치되도록 하고 있다. 또,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그리고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모든 학생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앞으로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학교별 특성화 교육을 더욱 강화해 어느 학교에 가든, 어느 지역에 살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만들어 가겠다. ■ 부산형 늘봄학교와 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은 무엇인가? 전 정부가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늘봄교실로 바꾸면서 한때 현장이 많이 혼란스러웠다. 특히, 부산은 전임 교육감 시절 다른 교육청보다 무리하게 늘봄 정책을 추진하다 혼란이 컸는데, 지난 1년 동안 혼선을 정리하고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기존 ‘늘봄학교’를 ‘초등 방과후·돌봄’ 체계로 개편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초등 저학년 돌봄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 안이나 집 가까운 곳에서 돌봄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그것이 부산형 돌봄 모델인 ‘우리동네자람터’다. 지난 재임 기간 마을에 있는 복지관이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빈 공간을 활용해 ‘우리동네자람터’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16곳으로 확대했다. 앞으로도 생활권 중심 돌봄을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적 확대뿐 아니라 질적 향상에도 더 힘쓰겠다. AI를 활용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확대하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원도 강화하겠다. ■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은 부산교육의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이번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은 부산 직업교육이 미래 첨단산업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재선거 당시 약속드렸던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그동안 부산교육청은 부산시, 지역대학, 산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전환 TF를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체계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이번 교육부 지정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부산전자공고에는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반도체 前공정과 後공정 교육이 모두 가능한 ‘반도체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첨단 실습환경을 갖췄다. 학생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첨단 실습환경에서 현장 맞춤형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독보적인 교육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간판을 바꾸는 것을 넘어, 부산의 특성화고 교육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최고 수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매우 큰 의의가 있다. ■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통해 부산이 미래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그렇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반도체 마이스터고는 단순히 학교 한 곳이 바뀌는 것을 넘어 부산이 ‘인재 유출 도시’에서 ‘첨단 인재 공급 거점’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미래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재를 부산에서 직접 양성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그동안 부산의 우수한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 부산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배우고, 지역 내 우수 기업으로의 취업은 물론, 부산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게 된다. 부산교육청은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기업 현장실습과 채용 연계, 지역대학과 연계한 후학습 체계까지 구축해 학생들이 취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직업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 오는 2028년 개교를 차질 없이 준비해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를 부산과 동남권을 아우르는 반도체 핵심 기술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이를 계기로 ‘우수 인재 양성→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부산이 명실상부한 미래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 경남공업고의 조선·해양플랜트 특성화고 육성 사업은 부산의 주력산업과 어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는가? 경남공업고의 조선·해양플랜트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은 부산의 주력산업과 직업교육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부산의 대표 전략산업인 만큼, 학교와 기업, 대학, 지자체가 함께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은 이러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가겠다.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키우고, 기업은 우수한 기술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교육청도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직업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 금샘고의 전력반도체 특성화고 지정이 부산 반도체 산업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는가? 금샘고의 전력반도체 특성화고 지정 역시 앞서 말씀드린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이나, 경남공고의 조선·해양플랜트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과 마찬가지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부산이 미래 전력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전력반도체는 미래 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인 만큼,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워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은 직업교육과 지역 전략산업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지역에서 필요한 반도체 전문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고,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가겠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부산이 대한민국 전력반도체 산업과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 부산전자공고·경남공고·금샘고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부산형 첨단산업 인재양성 벨트’의 청사진을 설명해 달라. 부산형 첨단산업 인재양성 벨트는 학교별 특성을 살려 부산의 미래 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경남공고는 조선·해양플랜트, 금샘고는 전력반도체 분야를 맡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인재를 키우는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학교를 각각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이 세 학교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인재양성 벨트를 완성해 학생들이 부산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지역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를 통해 부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첨단산업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 ■ 부산교육의 미래는 결국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교육감님께서 꿈꾸는 2030 부산교육의 모습은 무엇인가? 제가 꿈꾸는 2030년의 부산은 ‘가장 선진적인 미래 교육을 받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들이 자라나는 도시’다. 2030년 부산의 교실은 첨단 AI와 디지털 기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속도와 재능에 맞춘 ‘개인별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 완벽히 정착되어 있을 것이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역량을 기르는 학교로 거듭날 것이다. 나아가, 이렇게 자란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부산의 탄탄한 전략산업 생태계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부산의 학생·학부모·교직원 그리고 시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선거 과정에서 밝힌 바와 같이 지난 9년간 이룬 성과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미래교육을 본격화하겠다. 저를 지지하셨던 분이나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 가리지 않고 두루 소통하면서 부산교육을 잘 이끌어가겠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부산교육을 꼭 만들어 내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들에게 꿈을, 교육가족에게 자긍심을, 학부모님들께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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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본지는 오는 6월 3일 전국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전국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적인 교육자치 발전을 위하여 국민들에게 교육감 선거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으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교육감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자를 인터뷰하여 소개하는 선거특집을 마련하였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 편집자 주 이번 호에서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후보를 만나보았다. 이날 인터뷰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와 윤용상 대변인, 그리고 오승한 국제교류특보가 함께 배석했다. 다음은 도성훈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제10대, 제11대 인천광역시교육감으로서 지난 8년의 소회를 밝혀 달라. 위기와 혁신이 공존한 8년이었다. 첫 번째 임기 4년은 노란 점퍼를 입고 위기에 대응하는 데 보냈다. 적수 사태, 돼지열병, 스쿨 미투를 하나하나 풀어가던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쳤다. 교육청에서 퇴근하지 않고 한 달 이상 먹고 자며 대응했다. 힘들었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저녁마다 직원들과 미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토론하고 정리하기를 반복하며, 수업의 변화와 새로운 학교들을 만들어냈다. 두 번째 임기는 인천만의 특화 교육인 읽걷쓰, 바다학교, 아이플라토 등을 만들어 전국화·세계화의 길을 열었다. 공약이행률 99.1%, 3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SA등급. 어떤 위기 앞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겠다는 책임 행정의 결과다. 교육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몸으로 확인한 8년이었다. ▣ 지난 2기 인천시교육감으로서 추진했던 정책 중 만족할 만한 성과는 무엇인가? 가장 큰 성과는 '읽걷쓰'다. 2022년 말 ChatGPT 등장으로 AI가 인간의 삶 깊숙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기술 문명에 휩쓸리지 않는 인간의 힘을 키우기 위해 읽기·걷기·쓰기를 결합한 읽걷쓰를 만들었다. 현재까지 13만여 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하고 8,300여 권의 책이 나왔다. 구글이 "AI가 나왔을 때 모든 나라가 기술로 접근했는데 인천에서만 인간 중심으로 접근했다"며 협약을 체결한 유일한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168개 섬과 바다를 가진 인천의 지리적 여건을 살린 바다학교, 아이들의 사회·정서 역량을 기르는 아이플라토도 인천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프로그램이 됐다. 직업계고 분야에서는 2025년 졸업자 기준 취업률 55.7%로 수도권 1위, 2024년 졸업자 유지취업률 85.3%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국 최초로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해 교사들이 혼자 교권 침해에 맞서지 않아도 되는 구조도 만들었다. ▣ 지난 2기 인천시교육감 임기 중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가장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현장 교사들이 정책의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한 부분이 가장 무겁게 남는다.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신설, 특수교육 여건 개선 등 제도는 만들었지만 실제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느끼는 변화로 완전히 이어지지 못했다. 제도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교사가 바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현실을 더 빨리 알았어야 했다. 끝맺지 못한 과제들도 있다. 고교학점제 운영의 현실화, 교원 정원 확대, 교원 처우 개선, 서해 5도 교원 지원 등은 교육부와 중앙정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로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학교현장지원방안 100선과 특수교육 여건개선 33개 과제도 임기 안에 모두 마무리하지 못한 채 다음 임기로 넘어가게 됐다. 지방교육재정 문제도 마찬가지다. 학교운영비 부족으로 여름에 에어컨을 꺼야 했던 학교가 생긴 것은 교육감으로서 시민께 송구한 일이다. 이 모든 미완의 과제들을 완성하는 것이 3선에 나선 또 하나의 이유다. ▣ 지난 인천시교육감 임기 중 추진해 왔던 '읽.걷.쓰' 교육정책에 대해 말씀해 달라. '읽걷쓰'는 2023년 1월 시작할 때부터 학교 안과 밖을 동시에 공략했다. 교육과정 속에 넣으면서, 동시에 인천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문화가 될 때 질적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설득하며 시민 문화 운동으로 함께 키워왔다. 단순한 교육청 정책이 아니라 인천 시민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었다. 국내외 학술대회를 거치며 읽걷쓰의 이론적 깊이를 더했고, 2025년 9월 구글과의 협약으로 세계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읽걷쓰의 핵심 철학은 명확하다. AI 시대일수록 읽고 생각하고 쓰는 인간의 기본기가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몸으로 걷고 직접 손으로 쓰는 과정이 아이들의 사고력과 정서 회복에 직결된다. 현재까지 13만여 명의 학생 저자가 탄생하고 8,300여 권의 책이 출간됐다. ▣ 우리 교육계에도 AI를 활용하는 교육이 도입되고 있다. 향후 인천교육의 AI 도입에 따른 '읽.걷.쓰' 교육정책의 변화는 무엇인가? 읽걷쓰와 AI의 결합, 즉 '읽걷쓰 AI'가 그 답이다. 핵심 원리는 'H-A-H(Human-AI-Human)'다. 인간이 먼저 생각하고 질문하며, AI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 정보를 구조화하고, 다시 인간의 성찰과 직접 쓰기로 마무리하는 순환 구조다. 이 원리로 우리 아이들을 AI 시대의 지휘자인 '에르디토'로 키워내겠다. 생애주기별로도 적용된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는 독서 골든타임을 지켜주고 손끝·발끝 교육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운다. 초등~중학교까지는 긴 글쓰기를 통해 자기표현과 AI 과의존 예방, 통제된 환경에서의 AI 활용 능력을 기른다. 고교에서는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되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창의적 학습자로 완성한다. AI는 읽걷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읽걷쓰로 다진 인간의 사고력 위에 얹히는 날개다. ▣ 이번이 인천시교육감 3선 도전인데 후보님의 주요 공약을 밝혀 달라. 이번 임기의 출발점은 하나다. 기초부터 다시 다진다. 5세~9세를 독서 골든타임으로 묶고, 모든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세운다. 원도심 20곳에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열어 부모 지갑 사정과 무관하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세우겠다. 5개 권역 AI융합교육센터를 통해 어느 동네 아이든 AI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매년 1만 명을 세계로 보내는 세계로배움학교로 인천 아이들의 시야를 세계로 넓히겠다. 진로의 선택지도 다양하게 만들겠다. AI 과학고·체육중학교·예술통합중학교를 새로 짓고,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를 법으로 못 박아 특성화고 졸업생이 불안정한 출발선에 서지 않도록 하겠다. 민주주의 교육과 학생자치권도 강화할 계획이다. 학생 정부회장이 직접 예산을 쥐고 공약을 이행하도록 고 500만·중 300만·초 200만 원의 공약이행비도 보장한다. 디지털 시대에 심리적 불안을 겪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1교 1상담 인력을 배치하겠다. 신도심 업무를 담당하는 영종·검단 교육지원청 개청도 반드시 하겠다. 선거가 끝나도 이 약속들은 살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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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소망하며, 붉은 말의 기운으로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비전으로 삼아 민선 5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취임한 이래 어느덧 3년 반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도 경기미래교육을 위해 헌신하며 애써주시는 모든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은 국내외의 여러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청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025년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1개 모든 지표를 달성(All Pass)해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인공지능 혁신과 공약 이행 달성도에서도 여러 민·관 단체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미래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경기교육의 우수 사례는 유네스코의 공식 보고서에 정식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유네스코로부터 미래교육의 ‘키(Key) 파트너’가 되어달라는 공식적인 제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기교육의 성과는 어느 한 개인의 결과가 아니라, 경기교육가족 한 분 한 분의 헌신으로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전 세계가 경기교육의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여러분 모두가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과 학생, 교직원과 학부모님이 함께 만들어 주신 경기교육의 변화와 발전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우리가 그동안 협력하며 쌓아온 여러 교육적 성취는 교육구성원의 신뢰와 확신이 더해질 때 지속될 수 있습니다. 2026년 새해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세계가 인정한 경기교육의 가치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정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사회입니다. 학교에서 이를 가르치지 않고 활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아이들의 눈과 귀를 가리면서 미래를 바라보라는 것과 같습니다. 손으로 쓴 글이 정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컴퓨터로 메일이나 문서를 작성하는 것을 금지할 수는 없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유해하다고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기기를 바르게 사용하고 인터넷 사용 예절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가르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교육적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를 공교육이 외면하면 결국 사교육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학교 수업 및 평가에 인공지능 플랫폼을 도입한 것은 선생님이 교육 본연의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유용한 보조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이러닝 AI서·논술형 평가를 이용하여 채점 시간이 줄어들면 선생님은 학생의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학생들은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장점과 보완할 점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기교육은 미래교육을 선도하며 시대의 변화에 앞장서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기교육이 나서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는 믿음으로 교직원 대상 행정업무지원 시스템 구축, 학부모님의 자녀교육 궁금증 해소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 교육지원 시스템 운영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경기교육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 학생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그동안 쌓아온 경기교육의 기조가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살펴야 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자칫 교육 안팎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자율, 균형, 미래’의 경기교육 기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만큼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고 꿋꿋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나아가는 길에 자긍심과 확신이 있다면 경기교육에 대한 어떠한 도전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주어진 소임을 수행하겠습니다. 옳은 방향으로 가는 길에 책임질 일이 있다면 기꺼이 그 책임을 짊어지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교육에서 나아가야 할 길은 명확합니다. 학생의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튼튼히 기르고, 모든 학생에게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과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어느 누구도 교육에 소외됨이 없도록 세심히 지원하고 어떤 경우에도 교육의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육을 바로 세우는 법을 알고 있고 또 교육의 본질을 위해 절실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늘 부딪히는 큰 벽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학 입시 제도’입니다.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이 날로 발전해 가고, 세계 각국이 첨단 기술 경쟁을 펼치는 상황 속에서 정답 맞히기와 수능 점수로 줄을 세우는 현 대학 입시 제도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은 경기미래교육의 완성을 위해서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입니다.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생의 행복한 미래를 열기 위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2026년 새해 병오년(丙午年)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학생의 3분의 1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18만여 명의 교직원, 1,400만 경기도민의 교육 열망을 담아 교육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경기미래교육의 완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이제까지 함께 뜻을 모아주시고 힘을 더해주신 모든 분께 거듭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경기교육이 더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경기교육가족 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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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26년 붉은 말의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열정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붉은 말’처럼, 우리 모두 변화 속에서도 희망을 더 크게 키워가는 힘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대구교육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며,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으로 공교육 혁신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왔습니다.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전국 최저 수준의 기초학력 미달률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직업계고 취업률 1위 등 눈에 띄는 성과 역시 교육공동체의 땀과 믿음이 만들어 낸 결실입니다. IB 프로그램, 대구미래학교, 마음교육, 학부모 선언문 등 우리 대구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정책들이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고 있으며, 나아가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 대구교육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2026년은 지난 10년간 공고히 다진‘대한민국 교육수도’의 위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입니다. 지역을 넘어 인류의 보편가치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기르고, 지역과 세계가 연결된 배움이 이루어지는 학습생태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 ‘세계적 배움’을 대구에서 실현하겠습니다. 대구교육은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한 ‘깊이 있는 배움’으로 교실을 넘어 지역과 세계로 배움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따뜻한 인간다움을 통한 인성과 마음 교육으로 ‘나를 넘어 우리’로, 더불어 인공지능 AI와 함께 살아가는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둘째, ‘세계적 가르침’을 대구에서 실천하겠습니다. AI 시대에 선생님은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의 삶과 성장을 돕는 ‘러닝 디자이너’이자 ‘학습 촉진자’입니다. 더 따뜻하고, 더 깊게, 더 전문적으로 학생의 성장을 돕는 상담·코칭 중심의 ‘휴먼터치’를 강화하겠습니다. 교육활동이 존중받도록 학교 지원체계를 더 촘촘히 하겠습니다. 셋째, ‘세계적 교육문화’로 세계와 연결하겠습니다.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완성되지 않습니다. 경쟁을 넘어 연대와 공존,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봉사와 나눔으로 세계와 연결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은 배움 속에서 도전하고, 교사는 가르침의 즐거움 속에서 수업에 전념하며, 학부모는 신뢰로 학교와 협력하여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세계적 배움·세계적 가르침·세계적 교육문화’라는 세 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습니다. 이를 통해 대구교육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글로벌 교육수도 대구’를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2026년 한 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1일 대구광역시교육감 강 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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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신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丙午)년, 적마(赤馬)의 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기운을 품고 넓은 들판을 힘차게 달리는 적토마처럼, 새해에는 여러분의 일상마다 따뜻한 희망과 새로운 가능성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부산교육은 새해에도 ‘같이 배우고 함께 키우는 교육’을 바탕으로 부산시민·교육가족 여러분과 한마음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을 적극 펼치겠습니다. 특히, 2026년에는 미래를 향한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교육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학생과 교사를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그리고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시민교육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지식과 인성, 역량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이라는 비전에 맞춰 아이들이 마음속에 꿈을 키우고, 각자의 개성을 꽃피우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미래를 여는 이 뜻깊은 여정에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든든한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부산광역시교육감 김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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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人포커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 송년사
[교육연합신문=편집국] 2025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국 사회와 교육 모두 거센 변화의 한복판에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서울교육은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무엇보다 교육 현장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잠재력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 기반을 다지고, 문화예술교육과 역사교육을 강화하며, 학생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힘썼습니다. 배움이 더딘 학생이 기초학력을 다질 수 있는 학습 안전망을 강화하고, 학생 마음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교실에서 조용히 헌신하시는 선생님들, 학교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학부모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존중하며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 학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교육 가족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항상 서울교육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시는 교육연합신문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고, 건설적인 비판과 제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교육연합신문의 역할은 서울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2026년 새해에는 더욱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이 존중받는 교실에서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기쁨과 보람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교육연합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서울교육을 위한 변함없는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2월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