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부일여자중학교(교장 정윤희) 학부모 동아리 ‘맘스 인형극단’은 지난 11월 18일(월) 춘추관 강당에서 ‘행복의 소확행, 세잎 클로버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교내 학생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도성훈 교육감, 부평구의회 의원, 북부교육지원청 장학사, 부평동 자치위원회, 각 학교 교장과 교감, 교사 및 지역 주민을 모시고 인형극 발표회를 개최했다.

 

부일여중 ‘맘스 인형극단’은 2019학년도 인천광역시교육청 마을교육지원단의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 사업 대상 동아리로 선정돼 인형극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학부모 20여 명으로 구성된 학부모 동아리로 학교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학년 초부터 인형극 교실을 통해 그 재능을 갈고닦으며 연습을 해왔다.

 

‘마을과 연계한 행복의 소확행, 세잎 클로버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인형극은 지금의 소소한 행복(세잎 클로버)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행복(네 잎 클로버)을 찾는 학생들에게 소소한 행복이 주는 의미와 가치(소확행)를 전달하고자 실시했다.


‘맘스 인형극단’ 회원인 한 학부모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왕따, 성폭력, 자살 등의 문제에서 벗어나 즐겁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한다는 마음에 자긍심과 보람을 느껴 연습 기간 동안 몸과 마음이 힘든지 몰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부모가 아닌 한 명의 공연 주체로 무대에 서는 계기를 통해 자존감이 높아졌고 더불어 나눔의 기쁨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학부모님과 함께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교육 공동체를 형성하길 바란다.”라고 뜻깊은 소망을 전했다. 


정윤희 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해 한 명의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선 가정과 학교, 나아가 지역주민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인사말을 띄웠다.

 

더불어 "마을연계교육의 하나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가 건강한 문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자리 잡길 바라며, 지역주민 역시 이 뜻에 관심 가지고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해 우리 학생들이 인천에서,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한 부평구의회 한 의원은 “이번 부일여중 행사를 통해 마을연계교육에 관한 이해와 학생들이 올바르고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해 학교와 가정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보살핌과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나부터 그런 이웃, 어른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부일여중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삶의 주인임을 잊지 말며 지금부터 90세가 되는 날까지 ‘나는 잘살았구나’, ‘나는 행복하구나’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또한, 여러분의 꿈과 행복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선생님과 교육감, 교육청이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힘찬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부일여중은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학부모 동아리를 통해 학부모와 모든 학생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긍정적인 자존감 형성하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이어 교육 공동체를 완성해가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실시할 것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태그

전체댓글 0

  • 8520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천부일여중, 마을연계 학부모 동아리 ‘맘스 인형극단’ 발표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