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경남 창원동중학교(교장 박치갑) 학생들이 추석을 앞 둔 9월 11일(수) 오후 ‘반달지’에서 창원시청 산림녹지과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숲 이야기’수업을 했다.

 

창원동중학교 뒤쪽에 위치한 ‘반달지’는 수백종의 야생화와 수련, 자연석 언덕을 비롯하여 주변과 어우러지는 디딤돌, 산책용 데크로 이루어져 학생과 교직원의 휴식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의 산책지이다. 

 

꽃양귀비가 흐드러지던 지난 5월은 야외결혼식이 열리기도 하였다. 수목과 야생화 이름표를 달아 두어 자연스럽고 살아있는 환경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 외에 학생들에게 ‘반달지’활용의 교육 기회를 엿보던 차에 ‘찾아가는 숲이야기’ 신청서를 내게 되었다. 

 

명상숲 코디네이터가 학교에 방문하여 30분은 연못을 돌며 식물 이름알기, 이름에 얽힌 설화이야기, 쓰임새에 대하여 설명하며 작은 생태계를 직접 보게 하고, 20분은 교실에서 실을 이용해 협동하며 생태계 원리를 경험하고, 도토리를 이용한 야생동물 먹이 주기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생태 이름을 만들어보고 서로 불러주며 좋아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이 산책하던 반달지의 식물 이름을 알게 되어 더 자주 오고 싶다, 갯버들과 꽝꽝나무가 이순신 나무라는 걸 새로 알게 되어 반달지에 오면 이순신 장군이 생각날 것 같다, 실을 가지고 하는 체험을 통해 생태계가 그물처럼 엮여 있어서 하나라도 느슨해지면 파괴된다는 걸 체험했다. 이로인해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수업 인원이 1개 학급 또는 동아리로 한정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교과서에 한정된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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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동중, 학교 생태 연못 반달지에 눈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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