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강만용 기자]  전남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윤남순) Wee센터는 4월 23일부터 11월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 2곳에 소속된 저소득, 소외계층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치료프로그램 ‘은가비(은은한 가운데 빛을 발하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책 읽기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정서적·심리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은가비’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관내 2개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학생 중 정서 행동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전문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지역아동센터에서 돌보는 아동․청소년 중에는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에서 성장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많지만 적절한 상담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번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책을 통해 공감하는 능력과 타인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줄 것으로 보인다.

 

은가비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친숙한 매개체인 책을 통해 마음껏 마음을 표현하고, 나와 타인에 대한 존중감을 높여줄 수 있는 활동으로 이뤄진다.

 

재미있는 그림책 주인공의 마음을 따라가 보며‘나’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책 속의 주인공처럼 감정을 마음껏 표현해 보면 마음이 후련해진다.

 

‘나는 나의 주인’이라는 책을 통해 내 몸과 마음의 주인인 ‘나’를 만나게 되고, ‘쿠키 한 입의 인생’이라는 책을 통해 이 세상에 가치있는 낱말들을 마음 속에 품기도 한다.

 

특히 집단 활동을 통해 공동으로 창작동화를 만들고 역할극을 해 보면서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친구들의 마음도 공감해 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보성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이 책 읽기를 통해 치유의 힘을 경험함으로써 정서적·심리적인 안정을 되찾고, 몸과 마음이 성숙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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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Wee센터, 찾아가는 독서치료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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