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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검색결과

  • 에버그린환경본부, 이기대 어울마당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 시작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화창한 봄날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이기대 해안도로에 자리 잡은 어울마당에 해양 환경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자들로 가득 찼다. 어울마당에 노랑, 빨강 등 다채로운 색깔의 의상들이 봄꽃을 연상케 한다. 4월 7일(일) (사)에버그린환경본부(대표 전현수)가 주관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에 나누리봉사단(회장 김청렬), (사)국제미용전문가협회(회장 권우영)이 함께해 이기대 해안도로의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따뜻한 봄날 소풍 가듯 가족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온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 듯 신나게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화기애애하다. (사)에버그린환경본부는 매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부산의 해안가의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기관단체의 후원 없이 순수하게 자체 봉사자들과 대표의 자비로 활동을 하고 있어 관련단체의 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전현수 에버그린 환경본부 대표는 "날씨 좋은 일요일 나들이를 포기하고 봉사활동에 나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해양쓰레기는 우리들의 먹거리와도 연관된다.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은 모두가 알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도 꼭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이라 의미가 있다. 안전에 유의하시고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누리 봉사단 김청렬 회장은 "바다는 부산의 상징이다. 특히, 이기대는 많은 관광객이 오는 명소다. 이곳에서 회원들과 함께 바다의 쓰레기를 줍는 것이 너무 의미 있고 행복하다. 마대자루 한아름 담아 오겠다."라고 밝혔고, 국제미용전문가협회 권우영 회장은 "연탄봉사부터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회원 가족들과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배울 수 있게 해 줘서 너무 좋다. 안전에 유의하고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3개 단체의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앞으로는 많은 봉사단체들이 해양쓰레기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07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남교육청, 독서인문팟캐스트 ‘북크북크’ 2기 방송 시작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제작하는 ‘십만독자팟캐스트(북크북크)’제2기 방송을 오는 5월 13일 시작한다. ‘북크북크’는 학생들의 독후활동을 활성화하고 전남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책 읽는 독서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남교육청에서 제작하는 팟캐스트 방송으로 작년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올해 새롭게 2기 운영진을 결성하고 새단장한‘북크북크’는 매주 월요일 모바일앱 ‘팟빵’에 영상을 업로드해 전남 교육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2기 ‘북크북크’는 글로컬 미래교육을 만들어가는 전남교육의 의미를 담아 매주 새로운 주제를 테마로 이야기를 엮어간다. △ 1주차는 ‘내 주변’의 공감토크 △ 2주차는 ‘전남’ 또는‘대한민국’을 주제로 작가 소개 △ 3주차는 주제에 따른 작품을 소개하는 ‘북플리’ △ 4주차는 ‘세계’를 주제로 고전 클래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 매월 한 권의 책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4주간 방송한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팟캐스트 방송본에도 관심이 뜨겁다. 감명 깊게 읽은 책 소개, 친구들과 함께하는 토론‧논평 등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내용의 방송본을 접수하면, ‘북크북크’에서 함께 들을 수 있다. 5월 20일 순천대석초등학교, 5월 27일에는 광양중마초등학교 학생들의 팟캐스트 방송이 예정돼 있다. 학생 방송 제작본은 매달 15일까지 접수하며,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전달된다. 방송은 팟빵 외 ‘전남교육NOW’채널과 ‘전남교육통’에도 업로드된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전라남도교육청이 펼치는 독서인문교육이 ‘북크북크’를 통해 확산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 어디에서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독서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9
  • 화순북면중, 한국사 강사 최태성 강연 관람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보성도서관(관장 조정희)은 2024년 도서관의 날 및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지난 21일(일)에 장한 독서대회를 운영했다. 매년 4월에 개최하는 장(長)한 독서대회는 읽고 싶은 책을 한자리에서 4시간 동안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완독하는 대회로 다양한 연령이 참가하여 독서의 즐거움을 함께 느꼈다. 이전 대회와 달리 참가 인원을 늘려 보다 많은 사람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민의 독서 생활 진작’이라는 대회 취지에 맞게 완독자에게는 본인 희망 도서와 완독증을 수여했다. 장(長)한 독서대회 참가자는 “스마트폰을 4시간 동안 보지 않은 것만으로도 뿌듯했다.”라며 “이번 기회에 나 자신과 책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차근차근 늘려봐야겠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의 날 및 제60회 도서관 주간에 다양한 행사를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지역민의 도서관 이용이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長)한 독서대회를 언급하며 “이번 독서대회를 통해 스마트 폰, 영상 콘텐츠 이용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독서 인구가 늘어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여 보성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자료이용 서비스를 찾는 퍼즐 게임인 ‘숨바꼭질, 도서관’과 60번째를 맞은 도서관 주간 환갑잔치를 마련하였으며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숲 속 수호령 피터’ 버블쇼와 천연 멀티밤 만들기 등 12개의 독서 행사와 전시를 운영했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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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소식
    2024-04-24
  • 가평 방일초, 유명산 사계절 봄 생태체험학습 실시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가평군 방일초등학교(교장 지경미)는 지난 4월 19일(금) 유치원 포함 전교생을 대상으로 유명산 사계절 봄 생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생태체험학습은 방일초 특색교육의 하나 중 ‘사계절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봄’이라는 주제로 나, 친구,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휴양림 내의 자생하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꽃과 풀, 나무, 새 등을 직접 관찰하며 살아 있는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숲체험, 카프라, 에코티어링, 산림치유, 유명산 트래킹, 목공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학년별로 실시해 학생들이 여러 유명산에서 자생하는 동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살펴보았다. 또한, 솔방울, 나뭇가지 등의 자연에서 오는 소재를 사용한 자연놀이 시간은 학생들이 서로 마주 잡은 두 손으로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체험학습을 마친 6학년 정OO 학생은 “우리 가평에는 딱따구리가 집을 짓기 좋은 잣나무, 전나무숲이 많은 걸 알았다. 딱따구리를 실제로 보니 앞으로 딱따구리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에도 방일초는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며, 교과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들의 자연 속에서 배움을 실천하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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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곡성 삼기초, 마을과 함께하는 봄맞이 교육농 학교생태텃밭 준비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라는 비전을 실천하는 곡성 삼기초(교장 신미정)는 올해도‘항꾸네’마을학교와 함께 교육과정과 연계한 친환경농업으로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히 ‘마을을 품은 삼기 생태시민’이라는 특색교육으로 생태전환교육을 학년군별로 재구성하여 실시하고 있다. 1,2학년은 우리학교 텃밭과 교정에서 발견되는 생명을 계절별로 관찰하고 그림으로 기록, 1인 1식물 가꾸기, 작물 수확 후 요리하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3,4학년은 텃밭에 내가 좋아하는 식물을 관찰하고 그 과정을 기록하여 식물도감 만들기, 식물의 한 살이인 벼의 한 살이를 관찰하고자 과학수업과 연계해 벼농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5,6학년은 자신이 키우고 싶은 작물을 조사하고 키우기, 친환경 농업(콩농사), 마을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생태캠페인, 도토리 키우기 프로젝트를 할 계획이다. 삼기초 생태텃밭은 친환경농업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자 비닐멀칭을 하지 않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경운(땅 갈아 엎기)을 하지 않는 유기농 생태농법을 실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식물과 곤충 친구들을 만나며 이름을 알아가고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며 배우고 있다. 생명이 시작하는 계절 봄을 맞이하여 삼기초 학생들은 부산스럽다. 생태텃밭에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 텃밭 영양분을 주는 거름을 주고, 땅을 골라내는 일로 분주하다. 그 와중에 만나는 청개구리와 알주머니를 차고 있는 거미를 보는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에는 어느새 생태감수성이 스며들고 있다. 항꾸네 마을학교 교육농 바람선생님은“학생이 중심이 되어 생태텃밭을 함께 지원하며 가꾸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생명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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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소식
    2024-04-23
  • 하윤수 부산교육감, 20일 부산 V-Festival 축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4월 20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자원봉사자·가족,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회 부산 V-Festival’에서 인사말을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부산 V-Festival’은 시민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결집해 자원봉사 선도 도시 부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22
  • 인천 하늘초, 교사들이 진행하는 '음악이 있는 등굣길 콘서트'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 하늘초등학교(교장 최혜숙)은 4월 18일(목) 아침 등교시간에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으로 '음악이 있는 등굣길 콘서트'를 개최했다. 벚꽃으로 가득한 봄을 맞이해 3월 새 학년에 적응하느라 바쁘게 보낸 학생, 학부모, 교사를 비롯한 하늘교육공동체 모두를 대상으로 하늘교사밴드가 준비한 따뜻한 음악선물이다. 하늘교사밴드는 음악을 사랑하고 평소 악기연주를 좋아하는 교사들로 구성된 밴드로 3월 중순에 결성돼 꾸준히 연습을 통해 이날 첫 공연을 하게 됐다. 하늘교사밴드 교사들은 평소 "교사가 최고의 콘텐츠다"라는 슬로건으로 교사들이 직접 개인 악기를 연주하고 교사들 간 화음을 맞추는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줘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무대로 만들자고 다짐을 했고 제자들 앞에서 이날 멋진 데뷔무대를 보여 주게 됐다. 인천하늘초 최혜숙 교장은 “새 학기를 적응하느라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등굣길 공연을 보는 동안 만큼이라도 잠시 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학교문화예술교육은 우리 삶의 원동력이며 학생들의 정서역량 함양을 위해 적극 확대되어야 하며 이러한 활동들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할 때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하늘초 학생들이 깨달을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하늘초등학교의 음악이 있는 등굣길은 연중 상시 진행되며 학생밴드, 학생통기타, 학생 동아리공연 및 일반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신청을 받아 더 다양하고 좋은 공연으로 하늘초 구성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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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한국관광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평택 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김기성)는 4월 10일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하는 ‘유엔참전국 글로벌아카데미’ 프로그램의 하나로 부산에 위치한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전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유엔군 소속으로 세계평화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국군장병을 비롯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여 개국의 약 2300여 명의 참전용사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한국관광고는 2023년에 이어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하는 ‘유엔참전국 글로벌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연속 선정돼 유엔참전국 학생들과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우정을 공고히 하는 참여형 교육활동을 통해 한국전쟁의 역사와 유엔참전의 의미를 내재화해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주제의 현장체험학습으로 재한유엔기념공원을 찾은 한국관광고 2학년 학생들은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참전국 기념비 등을 둘러보며 재한유엔기념공원의 조성 이유와 역사적인 상징성에 대해 이해하고 유엔군 위령탑에 헌화 및 묵념을 하며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고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 대표로 헌화한 공현욱(한국관광고 유네스코학생자치회 전교 부회장) 학생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선뜻 용기내어 싸워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라며, “지금의 편안한 일상을 안겨주신 참전용사 분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학생들은 재한유엔기념공원에 방문하기 전에 한국사 수업을 통해 한국전쟁에 유엔군이 참전하게 된 계기와 참전국 및 파병규모, 전쟁으로 인한 희생에 대해서 학습하고 재한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전사자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며 보훈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사 수업을 담당한 한국관광고 최하늘 교사는 “낯선 타국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싸우러 온 약 195만여 명의 유엔군들이 당시 어떤 심정이었을지 생각해 봄으로써 진정한 보훈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오기를 바란다”라고 학생들의 살아있는 역사 탐방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관광고는 국제화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관광특성화고등학교로 관광영어통역과, 관광일본어통역과, 관광중국어통역과가 있으며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국어와 관광 맞춤형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4-04-12
  • 전남교육청-전남체육회,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맞손’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가 4월 9일(화) 전라남도교육청 비지니스실에서 김대중 교육감과 송진호 체육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단체는 △ 전남의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체육 분야 물적・인적 상호 협력 기반 조성 △ 지역과 연계한 학교체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 학교스포츠클럽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교류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남형 아침 신체활동 활성화 프로그램인 ‘기지개(氣知開)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체육회 산하 시・군 체육회 소속 전문체육지도자를 도내 희망학교(32교)에 배치하고, 강사비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기지개 프로그램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고, 담당교사의 업무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건강한 학생을 기르기 위한 오늘 업무협약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신체활동 활성화에서 나아가 신체활동이 일상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전남의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탄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기지개(氣知開) 프로젝트와 더불어 △ 학교와 지역사회의 개방과 공유를 통한 마을 단위 학생스포츠클럽 △ 학교스포츠클럽 저변 확대를 위한 지역 기반 학생스포츠클럽 △ 모든 학생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365+체육온 활동 등의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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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하윤수 부산교육감, 검정고시 고사장 격려 방문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6일 오전 7시 30분 419명이 응시한 고졸 검정고시 고사장(연제구 연천중)을 방문해 응시자, 감독관을 격려했다. 2024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는 이날 오전 9시 연제구 연천중학교 등 8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201명, 중졸 398명, 고졸 1,514명 등 총 2,113명이 응시했으며, 지난해 1회 응시자보다 145명 늘었다. 합격자는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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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순천교육지원청 과학실험실 정리 지원 사업 start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4월4일(목)순천도사초등학교 외 7교를 대상으로 과학실험실 담당교원의 업무 경감을 통한 학생 교수학습 활동(과학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신박한 과학실험실 정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실험실 정리지원은 불필요한 교구의 폐기 및 학년별, 과목별 교구 정리에 이어 과학교구 활용과 실험실 정리 컨설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과학실험실 환경 조성 및 학교업무최적화를 실현하고자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학교지원센터의 특색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학교업무통합지원협의체에서 과학실험실 정리지원 희망교를 사전방문하여 담당교사와 함께 과학실험실 상태 및 물품 구비 현황을 파악하고 과학실험실 운영 내실화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반출된 폐기 물품은 순천교육지원청에서 계약한 지역 환경업체에서 수거함으로써 학교 담당자의 계약에 따른 수고와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동균 교육장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신박한 과학실험실 정리 및 컨설팅이 학교업무 최적화를 실현하고, 쾌적한 과학실험실로 탈바꿈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고 전했다. 한편, 2024년 4월 9일(화) 신박한 과학실험실 정리를 위해 학교업무통합지원 협의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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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부산서부교육지원청, 초등 교장 학교경영 역량 키운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교장들이 학교 경영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 곳에 모인다. 부산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한)은 4월 5일 오전 9시 영도구 목장원에서 관내 초등학교장 55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올 한해 부산교육 이해, 학교 조직 관리를 위한 소통 리더십 특강,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을 위한 공연 등으로 진행한다. 부산서부교육지원청은 늘봄학교, 아침·독서체인지, 맞춤형 학업 성취도 자율 평가 등 2024년 부산교육 주요 교육정책, 학생 생활지도, 적응 지원 프로그램 등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항을 참가자들에게 안내한다. 이어 강범식 前광양제철고 교장이 ‘학교장의 리더십이 학교를 바꾼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강 前교장은 MZ 교사와의 갈등 해결법, 집단 지성을 통한 학교 공동체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교 경영 노하우를 알려준다. 또, 참가자들 간 분임 토의를 통해 학교별 문제 상황 공유, 해결 방안 모색 등 시간도 갖는다. 이재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이 학교 관리자들의 역량을 키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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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우균의 周易산책] 풍천소축의 철학–작은 축적의 위대함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는 삶에서 어떻게 위대함을 달성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람이 멈추니 작은 쌓임이다”라는 소축괘에 담긴 철학에 있다. 이 철학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과 경험의 축적이 어떻게 위대함을 창출하는지 그 핵심을 알려준다. 「대상전」에 소축괘를 보면 ‘바람이 하늘 위를 간다. 그러니 작게 쌓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람이 불어 구석진 곳으로 낙엽이 쌓여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비가 내리거나 해서 민중에게 혜택을 베풀거나 할 수가 없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축적시켜야 한다. 멈춤은 작게 쌓인다. 그러니 더욱 자신의 덕성을 다듬는데 온 힘을 길러야 한다. 풍천소축괘는 바람이 불어 땅에 떨어진 낙엽들이 모여 한 곳에 쌓이는 모습이다. 종잣돈이 쌓이면 더욱 분발하여 끌고 가야 한다. 중간에 주저앉아버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탄탄해질 때까지 부지런히 반복해서 일해야 한다.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풀잎」(Leaves of Grass)은 작은 축적의 본질을 반영하는 시다. 그의 시는 일상적인 경험들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며 작은 순간들이 어떻게 큰 전체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한 아이가 두 손에 잔뜩 풀을 들고서 "풀은 무엇인가요?"하고 내게 묻는다. 내 어찌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겠는가. 나도 그 아이처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이 필연코 희망의 푸른 천으로 짜여진 내 천성의 깃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것은 주님의 손수건이다. 하느님이 일부러 떨어트린 기념품일 터이고, 소유자의 이름이 어느 구석에 적혀 있어, 우리가 보고 "누구의 것"이라고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추측하노니- 풀은 그 자체가 어린 아이, 식물에서 나온 어린 아이일지도 모른다. 또한, 그것은 모양이 한결같은 상형문자일테고 그것은 넓은 지역에서나 좁은 지역애서도 싹 트고 흑인과 백인, 캐나다인, 버지니아인, 국회의원, 검둥이,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고 또한 받는다. 또한, 그것은 무덤에 돋아있는 깎지 않은 아름다운 머리털이라고 생각한다. (생략) 풀잎 하나하나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상징하며 작은 축적의 과정을 강조한다. 작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위대한 것으로 만든다는 것을 시로 나타낸 것이다. 그는 위대함을 추구하려면 인내와 끈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이익을 축적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작은 축적의 과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세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풀잎’과 ‘작은 축적’의 관계는 위대함이 하나의 거창한 몸짓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소소한 일상적 경험의 축적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삶의 웅장함은 단순한 기쁨, 평범한 경험, 역경을 극복하는 회복력의 융합에서 나타난다. 행복한 존재의 비결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든 발걸음이 아무리 작더라도 인생의 위대한 걸작을 만든다는 깨달음에 있다. 노자의 『도덕경』에 보면 ‘유약승강강(柔弱勝剛强)’이란 말이 나온다. 유약한 것,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세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뜻이다. 노자의 이 말은 자연의 본래적인 모습을 묘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노자 자신이 기획한, 부드럽고 여성적인 문명이, 공자나 법가식의 남성적인 문명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부드럽고, 약한 것들은, 굳세고 강한 것들의 파괴적인 속성과 맞서 왔고, 문명의 저항에 맞서 자연의 가치들을 옹호해 왔다. 특히 고은의 「열매 몇 개」는 ‘유약승강강’의 진리를 실천하는 시로, 작고 약하지만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짧으니 시 전문을 보자. 「지난 여름내 땡볕 불볕 놀아 밤에는 어둠 놀아 여기 새빨간 찔레 열매 몇 개 이룩함이여. 옳거니! 새벽까지 시린 귀뚜라미 울음 소리 들으며 여물었나니」 시인은 가녀리고 약한 것들을 아끼고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여름 한 철 찔레가 겪어야 했을 고통과 시련(땡볕, 불볕, 어둠)을 떠올린다. 고통과 함께 논다는 긍정성을 보여준다. 2연에서 시인은 열매를 맺는데 숨은 공로자를 찾아낸다. 바로 귀뚜라미다. 귀뚜라미가 열심히 울어주어서 자그마한 찔레 열매 몇 개가 맺어질 수 있었다는 유쾌한 상상이다. 이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도 비슷한 발상을 보여준다.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울었다는 그 싯구. 시인은 ‘찔레 열매 몇 개’라고 하는 이 작고 소박한 생명체의 탄생에서 생명력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어떤 것에 감탄할 줄 안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다. 작고 가녀린 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작고 가녀린 것의 생명력 앞에서 감탄할 줄 안다. 감탄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많은 것들 중 하나다. 작은 축적의 철학을 받아들이자. 그것이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집요하게 낙엽을 쌓듯이 경험과 덕과 승리를 모으자.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으로 탈바꿈하면서 꾸준한 발전이 가져오는 변혁의 힘을 목격할 것이다. 위대함은 결국 가능성의 지평을 넘어 꿈을 꾸는 인내와 용기의 실에서 엮이는 것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정신으로 도전하며 안락함의 한계를 넘어 나가야 한다. 이처럼 바람이 하늘 위를 가니 작게 쌓일 뿐이다. 이런 때는 내면의 덕을 아름답게 온축시키는 데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주역』은 말한다. 인간의 경험과 세계 이해를 형성하는데 있어 작은 순간과 경험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적 축적은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 풍천소축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바람이 부니 무엇이든 변동이 심하다.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스스로 열리는 마음이 정한 길을 따라가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다. 인(人)의 자리다. 수레바퀴에서 축이 빠진다. 조금씩 아껴가면서 모은 종잣돈을 굴리려고 살피고 있는데 돈 쓸 일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서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하여 종잣돈을 쓰게 된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럴 때는 자기 내면의 성실함을 믿고 열심히 자기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인의 자리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용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면 수레바퀴의 축이 빠졌어도 수레를 끌 수 있다. 작게 쌓였으나 크게 된다. ‘네 시작은 미미했으나, 너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천(天)의 자리다. 달이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었다. 인생 말년에 베풀고 봉사하는 삶을 살자. 그리하면 남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이다. 인생 말년이 평화롭고 안정된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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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라이프 검색결과

  • [맛있는 여행] 일본 소도시 기행–4월의 후지노미야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4월 중순,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할 무렵 창 밖을 내다보면 머리 하얀 후지산이 구름을 뚫고 둥둥 떠 있다. 후지산은 3,776m 원뿔 모양의 화산이다. 워낙 높은 산이라 그런지 윗부분은 아직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후지산은 공항에서도 보이고, 시즈오카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 어디라도 찾아볼 수 있다. 곳곳에 딱 버티고 서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후지산, 일본은 후지산을 그들의 근본으로 여긴다. 미니 패스를 이용하여 시즈오카에서 후지로 이동, 미노부선으로 갈아타고 후지노미야로 이동한다. 후지산의 서쪽 경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후지 하코네 국립공원에 속하며 후지산 등산객이 많이 찾는 이 곳은 아사마(淺問)신사의 문전 거리로 발전했으며, 일본의 수많은 문학작품과 전설, 시와 그림 속에 등장한다. 역 앞 구로타케 호텔에 짐을 풀고, 가볍게 마을 골목길을 산책하다 일찍 자리에 들었다. 이른 새벽, 후지산의 분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건립된 후지산 혼구 센겐 타이샤 신사를 찾아 나서는데, 바로 앞에 후지산이 보인다. 신기하게도 후지산이 구름 모자를 썼다. 머리 하얀 후지산 위에 구름이 둥글게 산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모자를 쓰고 있는 듯하다. 참으로 독특한 모습이라 검색을 해보니 cap cloud, 산꼭대기를 둘러싸고 있는 삿갓이나 모자 또는 목도리 모양을 한 구름을 말한다. 붉은색이 인상적인 센겐 타이샤는 1,200년 역사를 자랑한다. 후지산을 신으로 삼는 센겐신사는 일본 전역에 약 1,300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후지산 본궁 센겐 신사가 총본산이다. 후지노미야라는 마을 이름도 본궁(本宮)에서 왔다. 후지산 등반객은 입산 전 꼭 이곳에 들러 안전을 기원한다. 후지산이 아이를 보호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므로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눈에 띈다. 본당에서 오른쪽 길로 빠져나오면 작고 예쁜 와쿠타마 연못이 있다. 후지산에 오르기 전 연못물을 마시는 것은 오래된 전통. 물은 후지산에서 내려온 지하수라 바닥이 훤히 비칠 정도로 맑다. 아직은 차가운 아침 공기, 물 위에 떨어진 낙화, 벚꽃들이 곱다. 센켄신사에서 약 500미터 내려오면 노란 빛깔의 장구를 세운 듯한 목조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후지산 세계문화유산센타이다. 주목받는 건축가 쿠마 겐고의 목조 건축물인데 후지산을 엎어놓은 형태이다. 섬세하고 세밀한 선으로 이어진 역삼각형 원뿔 모습이다. 건물 앞 수면에 비친 모습은 실타래처럼 완전 대칭을 이룬다. 기울어지는 비탈 모양을 올라 가상의 등산을 하며, 뒤집어 놓은 후지산 벤치 사이 수면에 비치는 후지산을 만나는 곳, 생태계를 길러내는 후지산을 영상으로 만나게 된다.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붉은 도리가 일본의 전통을 보여주고, 밤에는 푸른 조명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시라이 토노 타키 폭포. 높이는 20m이지만 폭이 150m로 와이드 버전 폭포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폭포 절벽에서 명주실을 늘어뜨린 것처럼 하얀 물줄기가 우아하게 흘러내린다. 후지산 눈이 녹아서 지층과 푸른 나뭇잎 사이사이로 흘러내리는데 그 모습이 청아하다. 비치 빛깔 수면이 색색으로 곱다. 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오토 폭포는 시원한 소리를 내면서 큰 물줄기로 떨어진다. 다이아몬드 후지를 볼 수 있는 다누키 호수는 해발 600m의 분지에 형성된 호수다. 후지산 정상 분화구에 태양이 걸리는 모습을 ‘다이아몬드 후지’라고 부르는데 매년 4월 20일 전후 1주일, 8월 20일 전후 1주일이 다이아몬드 후지 현상을 보기 좋은 날로 꼽힌다. 일본 지폐 1,000엔에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후지산 기슭 5개 호수 중 규모가 큰 가와구치코를 찾아갔다. 10분 정도 안쪽으로 걷다 보면 넓고 푸른 호수 위로 우뚝 선 후지산이 반겨준다. 하얀 후지산과 연분홍 벚꽃이 가와구치 코 호수 위에서 조화를 이룬다. 너구리가 지휘하는 로프웨이를 타고 후지산 전망대를 오르니 바로 앞에 이마 하얀 후지산이 버티고 서있고,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은 탄성을 지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호수의 경치는 고즈넉하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피어난 꽃들이 곱다. 오래오래 간직할 순간들이다. ▣ 손경희 ◇ 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작전여고, 인천 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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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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