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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인 정준하·서경덕, 장애청소년 위한 '역사탐방' 영상 제작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방송인 정준하와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4월 19일 장애청소년을 위한 '역사탐방'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허곤)가 제작한 것으로 유튜브(https://youtu.be/bsKxkg6P7jc)를 통해 널리 전파 중이다. 특히, 청각 장애인이 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手語)와 자막을 함께 넣어 제작한 것이 특징이며,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했다. 영상 구성은 9분 정도로 서 교수와 정준하가 함께 출연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을 소개하며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을 함께 알려주며 역사 현장 탐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외부 활동이 쉽지않은 장애청소년들에게 온라인 상으로 역사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향후 장애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각 분야별 셀럽과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송인 정준하는 "이번 촬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다시금 느꼈고, 많은 장애청소년들이 시청을 해 우리나라 역사를 잘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시 장애인 후원 결연 사업을 통해 역사탐방 지원사업을 비롯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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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보성 전입교원연찬회, 내고장 탐방으로 글로컬교육 지원역량 키워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 18일(목) ‘내고장 역사·문화 탐방’ 전입교원 연찬회를 실시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2023년부터 보성군청과 협력하여 보성의 독서인문자원을 3개 권역(보성권, 벌교권, 북부권) 으로 엮은 내고장 탐방 코스를 개발해 관내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입교원 연찬회에서는 2024년 본군 전입 교직원 중 희망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벌교권역의 역사·문화 교육자원(태백산맥문학관-보성여관-징광잎차) 탐방 코스로 이루어졌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보성 특색교육인 ‘삼보향 얼 잇기’ 프로그램(소리와 풍류, 의향톺아보기, 다도체험 등)에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의 독서인문교육 자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연찬회에 참여한 초등 신규교사는 "들어본 적은 있으나 알지는 못했던 우리 지역 보성 곳곳의 역사·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며, "아이들의 삶이 깃든 지역에 대한 이해가 아이들에 대한 공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권순용 교육장은 "보성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글로컬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우리 고장 보성을 기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보성교육에 헌신하는 교직원들의 지역기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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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부산 남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4월 17일 오후 3시 남구청 별관 1층 다목적 홀에서 지역 내 7개 기관과 남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남구의회, 남부경찰서, 남부교육지원청, 남부소방서,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 초록우산 남부지역본부 등으로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아동 권리 보장’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가치와 이념을 지역사회 전반에 실현하기 위해 기관들간의 끈끈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오은택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가치와 이념이 실현되고 아동이 존중받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고,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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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형지엘리트-국제교류문화진흥원, ‘2024 엘리트 국가유산지킴이’ 학생 모집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형지엘리트(부회장 최준호)와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은 5월 19일(일) 탑골공원에서 ‘2024 엘리트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을 진행한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탑골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내 공원이며, 1919년 3월 1일 학생들과 시민들에 의해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다. 당시 학생 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팔각정을 중심으로 국보 원각사지 10층 석탑, 보물 원각사비 등의 국가유산과 3.1운동 기념탑, 3.1운동 벽화, 의암 손병희선생 동상, 한용운선생 기념비 등 현충 시설이 남아 있는 곳이다. ‘엘리트 국가유산 지킴이’ 활동은 우리나라 국가유산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인 엘리트학생복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8일까지 참가 학생을 모집해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배우면서 환경정화와 문화재 홍보 활동을 펼친다. 참가 학생은 3시간의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고, 특히 올해 국가유산지킴이 행사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의 문화영어를 배우는 영어반도 개설하는 등 새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형지엘리트는 50여 년간 대한민국 대표 학생복 브랜드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엘리트(elite)’와 국내 여러 대기업의 유니폼을 납품하는 ‘B2B 사업부’을 운영하고 있는 패션 종합기업이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역사 인식을 지닌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고 있는 청소년 단체로 대한민국의 국가유산의 가치 개발 및 세계인과의 소통을 위한 국가유산 외국어 해설 기법 연구, 청소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부설 교육원 마리이야기에서는 2005년부터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문화유산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유정희 원장은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가 숨 쉬는 탑골공원에서 형지엘리트가 주최하는 국가유산 자원봉사 활동 참가를 통해 조상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세계인들에게 K-Culture를 영어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국가유산지킴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유산지킴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 엘리트 국가유산지킴이’ 모집 인원은 초중고생과 학부모를 포함해 총 30명이며, 자세한 사항은 엘리트학생복 공식 블로그 또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 부설 교육원 마리이야기(www.mariesto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4월 30일 개별 연락을 통해 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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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부산남구자원봉사센터, "짜장이 왔데이! 짜장-day1"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남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황영식)와 부산광역시중식봉사연합회 남구협회(회장 정원복)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4월 16일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 '짜장이 왔데이 짜장-day'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짜장이 왔데이 짜장-day'는 부산광역시 중식봉사연합회 남구협회 회원들이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복지 증진을 위해 짜장면에 사랑을 담아 장애인복지관 이용자 700여 명에게 나눔을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짜장이 왔데이 짜장-day'는 부산 남구청과 부산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을 하고 있다. 부산남구자원봉사센터 황영식 센터장은 “오늘 행사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주인공이 되며 지역 내 장애인들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장애인식 개선에 힘이 되고 응원을 받는 날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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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17
  • 인천남부교육지원청, 미추홀구와 학교시설 개방 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심현보)은 4월 15일(월)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와 인천용현남초등학교 강당과 인천인주초등학교 주차장 등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적극적인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협약식에는 심현보 인천남부교육장과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박형원 인천용현남초 교장, 주용석 인천인주초 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인천용현남초는 5월부터 학교 다목적강당 2층을 평일 18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 토요일 14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인천인주초는 올해 여름방학 주차장 공사 완료 이후 학교 부설주차장 40면을 평일 19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주차장을 전일 개방하지만 오전 7시 30분 이전에 출차해야 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앞서 미추홀구와 협약을 맺고 용정초(2019년), 문학초(2019년), 남인천여중(2020년), 인천기계공고(2022년), 인하부중(2023년) 등 5개교의 주차장과 백학초(2019년), 인천기계공고(2023년), 숭의초(2023년) 등 3개교의 강당을 개방하고 있다. 주차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 교통행정과(☎032-880-4808)로, 학교 강당 이용 문의는 미추홀구 체육진흥과(☎032-880-4706)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학교에 적극적인 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꾸준히 안내하고, 관계 지자체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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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도성훈 인천교육감, 바다학교 5기 입교식 참석 “바다의 마음 함께 읽는 시간 되길”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월 12일(금)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5기 입교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참여 교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는 배를 타고 바다의 생태환경과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해양생태교육으로 2023년 총 4기수를 운영했다. 올해는 5기 덕적도(4월)를 시작으로 ▶6기 대이작도(5월) ▶7기 자월도(6월) ▶8기 연평도(7월)에서 바다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바다학교 5기에는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 학생 120명, 연수중학교 학생 23명을 포함해 해양교육활동가, 안전요원 등 총 2백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인천지방검찰청을 비롯한 범죄예방협의회 위원들이 동승해 범죄예방교육에 해양생태교육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바다학교와 읽기, 걷기, 쓰기 읽걷쓰를 결합해서 섬과 바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며 “섬을 방문해서 섬의 자연을 읽고, 섬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또 함께 갔던 친구들과 선생님의 마음, 바다의 마음, 이런 모든 마음을 함께 읽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학교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4차례에 걸쳐 8백여 명이 무사히 섬을 다녀갔다”며 “안전한 교육을 위해 함께하신 해양경찰청, 네이처링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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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3
  • 부산남구자원봉사센터, 메가마트문현점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남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황영식)와 메가마트 문현점(점장 김동우)은 4월 11일(목) 부산남구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 및 지역공동체 상생활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영식 센터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하여 남구자원봉사센터와 메가마트 문현점이 지역 내 자원봉사 활성화와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는 파트너로서 함께 시민과 지역공동체와의 상생활동에 대해 상호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우 점장은 “메가마트 문현점은 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 활성화에 힘쓰며 지역 내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인 벽화그리기 활동 및 사각지대의 나눔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 도모를 위해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부산남구자원봉사센터와 메가마트 문현점은 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참여 협력을 하며 이를 위해 양측은 상호간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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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인천교육청, 퇴직 교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으로 ‘교육이음센터’ 운영 활성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4월 11일(월) 사단법인 인천광역시교육삼락회(회장 김창진), 사단법인 인천광역시문우회(회장 이명재)와 퇴직 교직원의 재능 나눔을 위한 ‘교육이음센터’ 운영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교육이음센터는 기초학력 지원 등 교육활동 분야에서 퇴직교직원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이음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퇴직 교원 모임인 사단법인 교육삼락회 ▶교육청, 학교 등 교육행정기관 퇴직 공무원 단체인 사단법인 문우회와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교육이음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재능 나눔 인력풀 구축 및 사업 운영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지원을 약속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퇴직 교직원이 사회공헌 활성화와 인천교육 발전에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퇴직 교직원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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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여주교육지원청, 지역 자원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기회 제공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교육장 한관흠)은 4월 11일 ‘2024 여주 세종 같이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주 세종 같이 공유학교는 학교 밖 학습터에서 학생 개별 맞춤교육 실현을 위해 지역의 전문가와 교육자원을 활용해 관심 분야에 대해 더 넓고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학교 밖 학습 플랫폼이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여주 공유학교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은 ▲학습 공백기 기초학력 공유학교, ▲심화교과 캠퍼스 공유학교, ▲여주 역사체험 공유학교, ▲다문화체험 공유학교, ▲미려, 온마음 성장 공유학교, ▲에듀테크 공유학교, ▲찾아가는 예술·체육 공유학교, ▲특수직업교육 공유학교, ▲고품격 한식 디저트 취업·창업 공유학교, ▲맞춤형 진로컨설팅 공유학교, ▲곤충과 함께하는 생태 공유학교 등이 있다. 다양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4월 12일부터 여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유학교는 공교육의 범위를 확대해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관흠 교육장은 “여주공유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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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2
  • 부산 동래구청소년수련관, 학교안팎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동래구청소년수련관(관장 허일수)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4년 학교안팎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시 최초로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지난 해는 우수 운영기관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학교 안팎의 지역사회 상황에 맞는 청소년 수요 중심의 정책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모델을 운영 지원하는 연구 사업이다. 허일수 동래구청소년수련관장은 "작년 한 해 청소년 성장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부산광역시 동래구와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과 공동사업을 추진해 올해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 청소년 욕구조사 및 청소년 정책 제안, 청소년 유휴공간 확보 및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 조례 제정을 목표로 동래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동래구와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4월 9일(화) 밝혔다. 장준용 부산동래구청장은 “동래구 지역 내 청소년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 혁신공간 개소와 더불어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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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도성훈 인천교육감, “국외연수 통해 인천교육 발전·방향성 찾는 기회”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국외연수를 마치고 주재한 4월 8일(월) 주간공감회의에서 “이번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국외연수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직접 접하고 이를 인천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시사점을 찾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아세안 10개국 중 3개국을 이번에 방문했고 아세안 부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인천 청소년과 아세안 청소년이 함께하는 청소년 평화캠프를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며 또한, “스타트업이 활성화된 인도네시아에서의 학교 방문은 인천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 정책에 대해 고민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라오스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을 모색하는 한인청년 기업가와 만나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인천학생들에게 라오스가 블루오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베트남 호치민국립사범대학 강의와 관련해 “읽걷쓰 등 인천만의 특화된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교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라오스 창의융합캠프, 베트남 국악합창단 공연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발걸음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연수에서 접한 다양한 정책을 인천교육에 접목해 우리 아이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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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 도움 인력 활동 시작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문수)은 4월 1일(월)부터 돌봄·방과후학교 지원을 위한 늘봄 활동가와 정서·심리 불안·돌발행동 등 복합요인으로 1:1 맞춤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를 양성해 구로구·금천구 관내 초등학교 23교에 배치해 첫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활동가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월 57시간 이내의 범위에서 학교별 일정과 요구에 맞춰 활동한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활동가의 학교생활 이해와 실무 적응력 향상을 위해 △늘봄학교 및 학생맞춤통합지원에 대한 이해 △학교 내 위기학생 이해 및 케어 기술 △아동 특성의 이해△성인지 감수성 및 아동학대에 관한 연수(3월 28일∼29일 2일간)를 실시했고, 정기적으로 활동가의 활동 상황을 모니터링해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동가의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 조회, 매월 활동일지 승인 업무 등 행정 업무를 일괄처리한다. 이문수 교육장은 “이번 활동가 배치를 통해 늘봄학교 운영으로 인한 학교 부담을 덜고 다양한 수업방해 행위로 인한 정상적인 교육활동 추진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해 학생이 온전하게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자치구·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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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문정복 국회의원 후보, 소래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예산 138억 확보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4월 2일(화) 소래초등학교 학교복합화시설(수영장) 건립사업이 교육부의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38억 원(국비 30억, 경기도교육청 108억)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래초등학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체육관 지하에 25m 규격의 4개 레인 등 1500㎡ 규모의 수영장을 추가로 건립하게 된다. 사업 착공은 2024년 9월이며, 2026년 9월에 준공 및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수영장 건립 및 개방을 통해 학생 생존 수영 및 지역 주민들의 생활수영 활성화와 함께 지역사회와 학교가 공존하는 ‘학교복합시설의 모범 사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문정복 후보는 “소래초 학교복합화시설 건립사업은 아이들의 다양한 학습권 보장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문화체육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며, “예산 확보에 멈추지 않고 2026년 하반기에 차질 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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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양평교육지원청, 양평교육장배 육상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차미순)은 4월 2일(화) 육상 꿈나무 발굴과 학생 건강 및 체력증진을 위해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이 참석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024 양평교육장배 육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기초체력 증진 및 육상 꿈나무 발굴·육성 등을 목표로 운영됐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430명의 학생이 참여해 단거리(80m, 100m, 200m)와 중·장거리(400m 이상) 등 다양한 트랙 경기와 높이뛰기, 멀리뛰기, 공던지기 등의 필드경기를 실시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최신 판독 프로그램을 사용해 학생들의 경기 기록 관리에 집중했으며, 전광판 및 유튜브 등을 이용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육상대회를 운영했다. 차미순 교육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건강 체력을 기르며 운동을 생활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친구와 정정당당히 겨루며 공동체의식을 함께 기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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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부산시, '부산역사, 청소년과 만나다' 발간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청소년들이 선사부터 현대까지의 부산 역사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한 부산역사 대중서 제5권 '부산역사, 청소년과 만나다'를 발간해 온오프라인에서 열람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산시(시사편찬실)는 부산 시민들과 함께 부산의 역사를 공유하고 만들어 나가기 위해 부산역사 대중서를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2020년에 발간한 '부산역사산책'을 시작으로, '원(原)도심 부산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2020), '고(古)도심 부산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2021), '부산 물길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2022), '부산역사, 청소년과 만나다'(2024)를 편찬했다. 이번 '부산역사, 청소년과 만나다'에 담은 주요 내용은 ▲공간으로 읽은 부산 ▲선사시대의 부산 ▲고대 부산에 살았던 가야 사람들 ▲신라의 백성이 된 고대 부산 사람들 ▲고려시대의 변방, 부산 ▲국방, 외교, 무역의 중심지가 된 조선시대의 부산 ▲개항과 '부산'의 탄생 ▲민주화의 성지, 경제의 중심지, 현대 부산 등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부산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해, 자라나는 부산의 청소년들에게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읽을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독자들이 ‘세계사와 한국사 속 부산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함께 부산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려 부산 역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부산역사 대중서는 부산을 포함한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발간한 『부산역사, 청소년과 만나다』는 공공도서관뿐 아니라, 부산의 중등교사용 수업자료 및 청소년용 교양 도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 소재 중학교에도 배부했다. 부산시 누리집(www.busan.go.kr, 부산소개부산역사>향토사도서관)과 부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누리집(www.bssisa.com)에서 내려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책자는 청소년들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부산의 역사를 알기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역사란 나로부터, 나를 둘러싸고 있는 장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하는 역사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를 부산의 청소년들이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부산시는 부산 역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라고 전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03
  • 부산 동래구청소년수련관, 학교 안팎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학교 안팎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에 동래구청소년수련관이 선정됐다.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28일 목요일에 가족역량강화를 위한 ‘달달해-달마다 달라지는 해볼 거리(친구와 나누는 마카롱)’를 진행했다. 3월 ‘달달해-달마다 달라지는 해볼 거리(친구와 나누는 마카롱)’는 새 학기를 맞이해 청소년이 친구와 함께 마카롱 만들기를 체험하고, 만든 마카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긍정적인 교우관계와 즐거운 학교생활을 고무했다. ‘달달해-달마다 달라지는 해볼 거리’는 우리나라 월별 기념일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고 매달 기념일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교 안팎 지역사회의 청소년이 건강한 취미 생활을 영위하고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동래구청소년수련관 허일수 관장은 “학교 안팎 지역사회 청소년이 수련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함으로 활동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고 가족들의 소중함을 아는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도 청소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학교 안팎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 ‘달달해-달마다 달라지는 해볼 거리’는 청소년(만 9세~만 24세)을 대상으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진행하고 있어, 프로그램 운영일 2주 전부터 동래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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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전남학생교육원,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1일 체험형 진로체험교실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정희)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기 위한 꿈 키움 진로체험교실의 문을 열었다. 4월 1일(월) 강진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 12일 까지 총 24기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진로 탐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키워주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AI로봇과 말 관리사 프로그램이 신설돼 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꿈키움 진로체험교실에 참여한 한 강진중학교 2학년 김호유 학생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직업들을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특히 말을 실제로 타보고 관리를 하며 말 관리사에 대한 직업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희 원장은 "진로체험을 진행한 학생들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오늘의 체험을 기억해 진로선택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의 체험을 위해 전문기관 및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한 체험장소 등을 꾸준히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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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서울보호관찰소, 보호관찰 위반자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유치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소장 윤태영)는 지난 3월 27일 ‘보호관찰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보호관찰이 부과된 보호관찰대상자 A군(남, 20대)을 가출 및 보호관찰관 지도·감독 불응, 사회봉사명령 미이행 등 사유로 구인·유치하고 서울가정법원에 보호처분변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군은 보호관찰등에관한법률위반으로 서울가정법원에서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받도록 하는 보호처분을 받았으나 보호관찰기간 중 가출 및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 등 준수사항을 위반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이행하지 않아 법원에서 구인장이 발부됐다. A군은 작년에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구인 및 소년분류심사원에 유치돼 보호관찰을 받았지만, 보호관찰기간 중 준수사항 등을 위반하고 가출하며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에 고의적으로 회피하다 다시 서울소년분류심사원에 유치됐다. 서울보호관찰소 윤태영 소장은 “서울보호관찰소에 제재조치 전담팀을 구성하여 보호관찰등에관한법률 위반한 자에 대해 신속한 제재를 취하고 있고, 앞으로도 A군처럼 개선 의지가 낮은 경우 엄격한 조치를 통해서 재비행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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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서울교육청, 돌봄과 배움이 공존하는 ‘서울형 늘봄학교 10대 추진과제’ 발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1학기 시범운영 중인 서울형 늘봄학교에 대한 추진 대책을 강화하고, 늘봄학교 운영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내실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1학년 학생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2학기 전면시행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서울형 늘봄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학년도 1학기 늘봄학교 시행학교 및 교육지원청 추천학교는 총 151개교이며, 서울시교육청은 5월 1일 시행을 목표로 4월 중에 학교별 점검을 실시해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을 강화해 나가면서 ‘돌봄과 배움이 공존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하면서 맞춤형 교육‧돌봄 통합서비스가 촘촘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 연계 최적화를 위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늘봄브릿지’ 콘텐츠 및 ‘교육과정을 품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별히 늘봄과정에서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한글놀이, 놀이수학 등의 다양한 관련 과정을 개설해, 기초학력 늘봄과정이 폭넓게 운영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놀이를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초 콘텐츠인 ‘서울가나다’, ‘서울구구단’, ‘한글익히기, ’북돋움‘ 등의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서울학습도움센터의 교구 및 학습자료도 대여할 예정이다. 또한, 초1~2 안정과 성장맞춤 교육과정, 신체활동 자료, 생태전환교육 자료 등 저학년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콘텐츠도 제공함으로써 교육과정과 함께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기존 방과후·돌봄 내실화를 위해 초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다. 서울형 늘봄학교는 오후 2시간(1시~3시) 외에, 4시에 하교하는 늘봄학교 이용학생들이 1시간 더 추가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방과후연계형 돌봄교실을 활용하면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학부모 수요가 높은 △체육 △문화‧예술 △사회‧정서 △창의‧과학 △기후‧환경 분야 프로그램 집중 발굴·제공하고 학교 신청에 따른 강사 매칭을 추진해 학교를 적극 지원한다. 늘봄학교 운영 인력 전문성 신장을 위해 방과후학교(돌봄교실) 외부강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및 기초자치단체 돌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 유관기관 및 지역대학 MOU를 통해 예․체능, AI․디지털, 경제·금융 교육 등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늘봄학교의 전면시행과 관련해 서울은 과밀학교가 많고 그런 학교일수록 공간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므로 과밀학교 인근의 지자체 공간을 확보해 늘봄학교 운영이 가능하게 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3월 13일 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에 참여해,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과밀학교 인근의 지자체 공간을 제공해 주도록 요청한 상태다. 또한, 서울은 지자체 돌봄이 다른 시도에 비해 발전돼 있다. 전체 초등학생 수 대비 지자체 돌봄의 수용율이 전국 평균이 0.9%인데 반해, 서울은 1.7%, 거의 2배에 이르고 있다. 키움센터도 서울 전역에 254개가 존재한다. 이런 지자체 돌봄시설과 연계한, 늘봄학교의 확대도 병행 추진하고자 한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순환버스를 설치해서, 학교돌봄과 지자체 돌봄의 환승활용이 가능하게 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늘봄학교 운영 안정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보호자・교원 모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서울형 늘봄학교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2학기 늘봄학교 전면시행을 앞두고 늘봄교실과 교사연구실 등의 대규모 구축 지원을 위해 ‘유형별 설계도서 표준예시안 제시’, ‘설계단계업무 지원’ 등 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그동안 초등학교에는 교사연구실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 2학기 전면시행을 준비하면서 교사연구실 구축뿐만 아니라 기존 교실이 '꿈담교실' 형태의 쾌적한 늘봄겸용 교실로 전환되는 경우가 증가할 예정이다. 교사연구실 및 겸용교실 구축을 위한 예산 440억을 확보하고 지원해 2학기 전면실시를 위한 교실환경개선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3시까지의 늘봄 과정으로부터 특수학생들이 소외돼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지향 하에서,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특수학교, 특수교육대상자 늘봄학교 운영 지원, 현장의 요청 시 적기 지원을 위한 사립초 지원 방안 등도 마련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우선시행학교 지정 및 시범운영 확대를 통해 2학기 전면시행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과 상호협력을 토대로 서울형 늘봄학교를 확대해 나가면서 최종 지정 결과는 4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늘봄학교 참여기회 보장을 위해 4월부터 특수학교 늘봄 시범학교 2개교(서울정민학교, 서울정진학교)를 선정해 운영한다.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방향에 부응하며, 일반학교뿐만 아니라 특수학교 늘봄학교의 안정적 도입 및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거쳐 서울형 특수학교 늘봄추진단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형 특수학교 늘봄추진단TF에서는 특수교육 환경 및 대상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논의를 바탕으로 특수학교 늘봄 추진을 위한 장애요인 분석 등 여건을 확인하고,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운영 개선을 통한 늘봄학교로의 체제 전환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방과후학교를 늘봄학교에 적용‧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특히, 특수학교 늘봄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현장 적합성과 실효성 높은 특수학교 늘봄학교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 늘봄학교를 실제 적용해 보기로 했다. 4월부터 다음과 같이 준비를 시작해 초등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정민학교와 서울정진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특수학교 초등 1학생 대상 늘봄 수요조사 실시, ▶수요에 따른 늘봄교실 및 교사 연구실, 휴게실 등 공간 확보 - 학생 공간별 이용시간 분석을 통한 교실 활용과 겸용교실 확대 등을 통한 학교 공간 재배치, 초1 온돌교실 등 교실환경 개선,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순차적 공사 진행 ▶시범학교 대상 단기인력 인건비 지원 - 늘봄실무사 직종 신설과 채용 지원 준비(3~6월말) 및 배치(7월) ▶초1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제공 및 지역기관 연계 방과후학교 연계를 통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최치수)은 늘봄학교 지원단을 운영해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교를 대상으로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서울형 늘봄학교 지원 방안은 △프로그램 운영 공간 부족 △맞춤형 프로그램 부재 △질 높은 강사 인력풀 미확보 △업무담당자의 업무 가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한 것이다. 서울형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구)덕수고 내 찾아가는수련교육원에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늘봄학교 지원단’을 구성하고 ‘늘봄학교 전담 지원실’을 마련했다. ‘늘봄학교 전담 지원단’은 2024년 4월 1일(월)부터 신청교를 대상으로 대면 지원하는 ‘초1 맞춤형 찾아가는 늘봄학교’와 실시간 비대면 ‘돌봄 연계형 온라인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촘촘한 지원 방안을 제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초1 맞춤형 찾아가는 늘봄학교는 전문성을 갖춘 지원단이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1학년에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13시부터 15시까지 2시간으로 학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질 높은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의 상황과 대상 학생의 수준에 맞춰 재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뉴스포츠 활동 △늘봄 공동체 활동 △안전체험교육 △생태체험활동 △세계시민성 함양 교육 △찾아가는 캠프 활동 △분위기 조성 및 문제 해결 활동 등이 있고 전담 지원단에서 현장 수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늘려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원 방식을 다양하게 구성해 학교 현장의 상황에 따라 맞춤식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맞춤식 지원 유형은 △요일 지원 △기간 지원 △학기 지원이 있다. 돌봄 연계형 온라인 늘봄학교는 방과후학교 연계형(틈새) 돌봄 지원을 위해 15시부터 17시까지 실시간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의 뉴쌤(newSSEM) 플랫폼을 활용해 연계형 돌봄을 필요로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체험활동 △신체운동활동 △자연탐구활동 △안전체험활동 △온라인 영어 놀이 등을 상시 운영하고, 전담 지원단에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늘봄학교 현장 지원을 통해 상반기 운영학교 대상 어려움 및 우수사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밀한 대책 마련을 통해 2학기 전면시행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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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3-30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남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5·18민주화운동 교육 실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원장 오은주)은 5. 3.(금) 10:30, 전직원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남義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이자 前 전라남도 여성정책관을 역임한 김종분 작가가 강사로 나서, 그녀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정신, 그리고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 학습하며, 과거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포시에 거주하는 한 직원은 “전라남도에 5·18사적지가 25곳이나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이번 연휴에 자녀와 함께 목포역과 안철선생가옥 옛터 등 방문해서 오월 정신의 가치를 되새겨야 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은주 원장은 “이번 교육이 직원들에게 과거를 잊지 않고, 민주주의와 인권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5월 한 달 동안 교직원·학생 등 전남교육 가족들을 대상으로 5·18 정신 계승을 위한 학술행사, 특강, 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5-03
  • 장성 삼서초, 삼서온마을학교 연계하여 부모님과 함께하는 추억놀이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앎과 삶이 하나되는 마을학교 연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삼서초등학교(교장 최덕주)는 5월 1일(수) 1~6학년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삼서온마을학교와 연계한 ‘부모님과 함께하는 추억놀이’ 활동을 전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활동에서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새총쏘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추억놀이를 10여 명의 학부모와 함께 체험해 봄으로써 어린이날을 앞둔 삼서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즐겁고도 의미있는 어린이날 선물이 됐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이찬민 학생은 “맨날 혼자서 스마트폰 게임만 하다가 부모님과 함께 옛날 놀이를 하니까 재미있고 신기했어요”라고 말했다. 2024학년도 학부모회장을 겸임하는 등 학교교육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장명운 삼서온마을 대표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떤 선물을 해줄까 고민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부모님들도 더불어 행복했다”라며 이날의 소감을 전했다. 최덕주 교장은 “지역 연계 교육활동은 소규모 학교에서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학교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5-03
  • 장성 북일초, 행복한 가정의 달 5월, 학교도 함께해요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2024년 5월 3일(금), 북일초등학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학교 다모임과 연계한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날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늘 진행된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날 OX 퀴즈, 어린이 헌장 낭독, 미션 보물찾기, 어린이날 노래 제창 순으로 이루어졌다. 어린이날 OX퀴즈를 풀고 다모임 임원들과 어린이 헌장을 낭독하며 어린이날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미션 보물찾기에서는 보물을 찾으며 어린이가 갖춰야 할 인성 덕목을 내면화하고 실천할 수 있는 미션을 진행하고 참가자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나눠줬다. 끝으로 전교생이 어린이날 노래를 제창하며 오늘 행사를 마무리했다. 어버이날 행사에서는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다. 부모님께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끼며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드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본교에 재학 중인 학생 A는 “어린이날이 만들어진 지 100년이 넘었다는 게 놀랍고, 우리 학교 나이랑 비슷하다는 게 신기했다. 미션 보물찾기가 너무 재밌었고,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받고 기뻐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을용 교장은 “102주년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본교 학생들을 축하하며, 미래 사회의 꿈나무로 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 또한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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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화순초, 2024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지원사업 선정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초등학교(교장 윤영섭)는 진로활동의 일환으로 꽃 예술 창작 「꽃으로 디자인 하는 우리」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2024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올해 3월 공모를 통하여 사업비를 지원받아 실시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관심사를 반영하고 진로와 연계하여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꽃과 식물을 주재료로 활용하여 마음속의 생각과 감정들을 표현하며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성취감을 맛보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신청하게 됐다. 올해 5월을 시작으로 9월까지 5학년 학생 5명이 참여하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주니어 커리어넷을 활용한 직업 선택 가치관 등 꿈 찾기 프로젝트, 플로리스트 관련 지식, 꽃의 종류, 가꾸는 방법, 디자인 감각, 꽃바구니 만들기등의 작품활동을 하고 학생들의 작품은 노인복지관 기부 및 학교에 전시할 계획이다. 윤영섭 화순초등학교장은 “꿈이 있는 청소년, 꿈을 이루는 청소년으로 첫발을 딛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하여 우리 학생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목표설정과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의미 있는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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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목포북교초, 학생인 우리가 주인으로 참여하니 학교가 행복해졌어요!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유달산 자락에 있는 목포북교초등학교(교장 김정란)는 1897년에 무안항공립소학교로 개교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로 특히 2024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이기도 하다. 현재 아름다운 동행으로 꿈을 가꾸는 학교라는 비전으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의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깊이 있는 배움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학교 민주시민교육의 가치로 존중, 자율,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를 학생들이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업과 학생 자치활동 등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민주적인 경험이 필요하다. 이에 목포북교초등학교는 학년별 주제 중심 수업과 체험학습, 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학교 행사, 학생 자율 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3~6학년 학급 임원과 방송부, 전교학생회 임원이 매달 모여 어떻게 하면 함께 생활하는 전교생들에게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4월 5일(금)~9일(화)에는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과 함께하는 등교 맞이 행사를 했는데 학생회의 아이디어로 뽑기, 가위바위보를 이겨라 등을 통해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왔다. 4월 30일(화)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동장, 중앙 화단 등에서 보물찾기 행사를 기획하여 신나는 학교생활을 만들었다. 어떠한 행사를 할지, 언제 어디에서 하고, 어떤 선물을 줄지, 누가 홍보할지 등의 계획 수립부터 장보기, 행사 운영에 걸쳐 모든 과정에서 학생회 학생들의 열띤 토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보물찾기에서는 선물을 받기 위해 8개의 쪽지를 모아 ‘목포북교초등학교’를 만들고 6개의 쪽지를 모아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글자를 조합하도록 하여 친구들과 서로 존중하고 자율적으로 연대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행사를 설계했다. 4월 26일(금)에 이루어진 1학기 체험학습 역시 학생들과 함께 의논하여 장소도 고르고,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단체 티로 무엇을 살지 등을 정하였다. 특히 5~6학년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5.18민주화운동 기록관과 전일빌딩 245, 전라남도 구 도청 등으로 기차와 지하철을 이용한 체험학습을 기획하여 평화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신 5.18 유공자를 추모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계기가 됐다. 5월 3일(금)에는 목포교육지원청에서 10억 가까운 예산을 지원해주어 깨끗하게 탈바꿈한 급식실(식생활 교육관)의 개관식이 있었는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참여한 공모를 통해 이름을 정했다. 급식실(식생활 교육관)의 이름으로 28개의 아이디어가 모아졌고 8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우리의 몸을 채우고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로 우리의 마음을 채운다는 뜻의 ‘늘채움’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선정됐다. 3~6학년 학생들은 중간 놀이 시간과 점심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학생 자율 동아리 부서를 만들어 참여하고 있다. 5~6학년 학생 다모임을 통해 어떤 부서를 만들지 의논해서 4개 부서(축구부, 농구부, 배드민턴부, 전자레인지 요리부)가 개설되었고, 전교학생회와 마찬가지로 회원 모집, 운영 계획 수립, 한 부서당 40만 원 정도의 학교 예산을 지원해주어 어떤 물품을 살지까지 직접 정하고 사볼 수 있도록 했다. 최초롱 학생(5학년)은 “전교학생회 회의를 할 때는 진짜로 잘되겠느냐고 생각되었는데 실제로 학생회 행사도 하고 자율 동아리도 하면서 친구들과 후배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앞으로 학교생활이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정란 교장은 “목포교육지원청의 역점 사업인 학생과 교사가 함께 배우는 행복 교실이 학생회가 활성화된 덕분에 실현되는 것 같아 뿌듯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행복한 표정의 아이들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고, 학교의 주인으로 스스로 선택해 행동할 수 있는 경험이 늘어나는 것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지금처럼 교장으로서 힘닿는 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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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영광 군서초, 학부모회 주관 ‘어린이날 축하 아침 등교 맞이’
    [교육연합신문=장관철 기자] 5월 3일(금), 군서초등학교(교장 김연화)에서는 102주년 어린이날을 맞아 학부모회 주관 ‘어린이날 축하 아침 등교맞이 행사’를 진행하여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이른 아침 많은 학부모님들과 교직원은 통학버스에서 내려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과일 간식을 전달해 주시며 어린이날을 축하해 주었다. 군서초 학부모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쓴 ‘너는 특별하고 소중한 아이란다’ 캘리그라피 응원 문장을 읽는 어린이들의 얼굴에 함박 미소가 지어졌다. 부모님들의 환영을 받고 등교한 김산들 학생은 “부모님들께서 교문에서 박수와 환호, 그리고 간식도 주시면서 어린이날을 축하해 주셔서 등교하는 길이 즐거웠고 감사하다.” 라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학부모회 정혜영 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들의 따뜻한 사랑을 더 많이 느끼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군서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부모님의 그림책 읽어주기’ 시간을 운영하며 독서를 즐기는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알뜰 시장 운영, 학생들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로 협력하는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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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찬란한 100년의 하모니' 부산공고 개교 100주년 기념식 성료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 최초, 부산 대표 특성화고. 다양한 기술영재부 운영으로 우량기업에서 인정받는 우수 기술 엘리트를 육성하고 있는 부산 남구에 위치한 부산공업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5월 3일 오전 10시 학교 분수대에서 제막식을 시작으로 강당인 청운관에서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 부산남구 박수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공업고등학교는 1924년 5월 부산공업보습학교 2년제로 설립인가를 시작으로 2024년 3월 제101회 입학식을 기점으로 100주년이 된 전통의 명품학교다. 지금의 예성일 학교장이 56회 졸업생이기도 하다. 이날 100주년 제막식에는 박수영 부산남구 국회의원, 전호환 동명대 총장, 마석황 개성여고 교장, 하태현 부산전자공고 교장, 서성부 남구의회 부의장, 정태숙 시의원과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정제나 아나운서의 사회로 제막식을 마쳤다. 이어 학교 강당인 청운관 기념식에서는 개회선언과 함께 국민의례, 내빈 소개, 하윤수 교육감 격려사, 경과보고, 예성일 학교장의 기념사, 박수영, 윤종오, 김희정 국회의원의 축사, 허동윤 동창회장의 환영사, 장학금 및 감사패 전달, 재학생 100년 다짐 선언, 부산공고 관현악단의 축하공연과 모두가 일어나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부산의 모든 언론에 보도됐듯이 100주년 기념식을 기념해 620명 모든 전교생들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였다. 작년부터 십시일반으로 10만 원에서 1억 원씩 동문들이 쾌척해 재단법인 부산공고장학재단(이사장 정한식)에서 이날 정식으로 재학생 대표들에게 전달해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부산공고장학재단 정한식 이사장은 "최근 실업계 고등학교가 침체되고 있지만, 부산공고는 든든하게 밀어주는 선배가 많은 명문고등학교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후배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1억 원까지 많은 선배 동문이 마음을 모았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부산공고 총동창회(회장 허동윤)도 축하 화환을 쌀로 받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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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장성백암중, 자연과 역사의 만남! 인문학기행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장성백암중학교(교장 박경아)는 5월 1일(수) 자연과 역사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봄날 문학 기행을 기획하여 전북 정읍, 내장산 일대의 현창 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선현의 민중 의식과 충의의 삶을 체득하고 인문학적 소양과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이번 현장 학습은 장성백암중학교에서 운영하는 특색 교육과정운영의 일환이다. 체험학습 전 사전 교육활동으로 △아침 독서시간을 활용하여 관련 자료와 동학농민 운동의 전개 과정과 인물 조사 △ 영화 감상후 재 구성하는 스토리 만들기가 이루어졌고, 당일 현장에서는 △사전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동학 농민 혁명관을 관람하여 주어진 과제를 협력적으로 해결하는 하는 시간 △ 내장산 산행을 통한 자연 생태 환경교육과 동아리 활동이 펼쳐졌다. 사후 추수 교육활동으로는 △ 조선왕조실록, 동학농민운동과 관련한 운문, 산문 백일장, 자연생태환경 관련한 사진전 개최, 교과별 성취기준에 부합한 과제수행에 대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인문학 기행이 이루어 졌다. 인문학 기행을 함께한 2학년 박00 학생은 “ 인문학 기행을 가기전 특히 전남에서 동학 농민 운동가를 조사하며 우리 지역 장성에서도 의를 위해 맞선 용기 있는 분들이 정말 많았구나를 느꼈고 자부심이 느껴졌다 ” 소감을 말했다. 3학년 김00 학생은 “교내 환경 동아리 회장으로 인문학 기행 내내 푸른 자연과 내장산 일대를 보며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위해 우리 동아리 활동의 과제와 활동 내용들이 더 구체적으로 계획되었다”고 말했다. 박경아 교장은 “완연한 봄날 자연과 더불어 함께한 인문학 기행으로 우리 장성 백암중 학생들이 가치있는 삶의 의미와 자세를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해마다 테마 중심의 교과 연계 인문학 기행은 학생의 만족도도 크고 삶과 앎이 연계되는 창의융합교육으로 사전-실행-사후 교육 활동을 위해 전 교과 선생님들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직접 실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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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나주 반남초, 나주의 젖줄 영산강 일대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다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반남초등학교(교장 강진순)는 5월 2일(목) 3~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지역 역사·문화인 미천서원과 영산강 일대를 돌아보는 나주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우리고장 나주의 역사·문화·자연환경을 탐방하는 ‘2024. 나주 역사·문화체험학습 「비단고을 역사탐험대」’(나주교육지원청)로 우리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 특화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특히 학생들에게 나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체험학습이다. 첫 번째 여정은 영산강을 마주하고 조선 시대 우의정을 지낸 미수 허목 선생의 제사를 지내는 미천서원을 방문하였다. 학생들은 팀을 나누어 서원 곳곳을 둘러보며 팀별 인증샷을 찍었다. 그리고 해설사 선생님께 서원의 의미와 미천서원의 유래에 대해 듣고, 영산강 건너 맞은편에 있는 웅장한 앙암바위를 보며 우리 고장의 역사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여정은 죽전 골목을 방문하여 지역의 문화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죽전 골목은 1960~70년대 영산강이 바닷물과 통하던 시절 뱃길에 위치하며, 상인들이 허기를 달랬던 추억의 장소이다. 홍어의 거리에서 홍어의 냄새도 맡아보았다. 학생들은 과거 우리 고장의 문화를 느껴보면서 과거와 현재를 경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여정은 영산강 황포돛배를 타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초록이 싱그러운 주변 경관도 감상하고, 미천 서원에서 보았던 앙암바위도 더 가까이에서 보면서 바위에 얽힌 이야기도 들었다. 이렇게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우리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곳은 고려 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주요 해상운송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황포돛배를 타며 해상교통의 중요한 길목이었던 영산강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3학년 박○○ 학생은 “차 타고 지나가며 보기만 했던 영산강에서 언니·오빠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강을 지나가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다음에는 1·2학년 동생들과 함께 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6학년 나○○ 학생은 “동생들과 함께 우리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즐겨보는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졸업이 얼마 안 남아서인지 앞으로 더 자주 동생들과 함께하는 추억을 많이 쌓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3학년 이OO 선생님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내 고장에 대한 이해와 사랑, 자긍심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나주 지역 문화와 역사, 자연을 알아갈 수 있는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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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순천교육지원청 '인문학통(通)하다' 동아리,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걷기 행사 참여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 교육공무직 학습연구동아리 '인문학통(通)하다' 안은미(순천동산중)회장은 지난 4월 27일(토) 순천시 황전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최한 제4회 이순신백의종군로 걷기 행사에 참여해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의종군로는 이순신 장군이 파직 후 백의종군할 것을 명(命)받고 한양 의금부에서부터 아산, 순천을 지나 경남 합천까지 고난을 이겨내며 이동했던 총 640km구간을 말한다. 그중 황전면 백의종군로 구간은 용림마을~용문교~발산마을~황전면행정복지센터~백야마을까지이다. 황전초등학교(교장 박진화) 3학년 유승희 학생은 "작년에도 걷기행사에 참여했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올해는 엄마와 함께 걷기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황전초등학교 학생들은 "재미있는 걷기행사를 작년에는 왜 안했을까?"하면서 앞으로는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하고, '어깨동무 내동무 이야기길로 가자' 노래를 부르면서 신나게 걸어갔다. 순천월전중학교(교장 선은초) 김가나 교무부장은 "올해 처음 걷기행사에 참여했는데 참 뜻깊고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순천월전중학교 전교생은 이날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쳤고, 특히 3학년 학생들은 뮤지컬 '영웅' 중 '누가 죄인인가'의 한 부분을 식전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전통놀이 중 화살쏘기, 부채만들기, 디퓨저만들기를 체험한 안은미 회장은 걷기코스5km 완주 기념으로 기념메달과 즉석사진을 무료로 증정받았다. 안 회장은 "세계기록문화유산 중 난중일기의 저자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걷기 행사에 참여해 보니 생각을 많이 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역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도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은미 회장은 "교육공무직학습연구동아리 인문학동아리를 통해 업무 전문성을 키우고 어려운 인문학을 쉽게 접하고 실생활뿐 아니라 학교에 근무하면서 잘 활용하였으면 좋겠다."라며, '인문학통(通)하다' 동아리 5월 주제인 난중일기의 저자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걷기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역사 유적지를 미리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 교무행정사 학습연구동아리 ‘인문학통(通)하다'는 지난 4월에는 강수화 시인과 함께 한 '디지털시대 인문학으로 소통과 공감하기'라는 주제로 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5월에는 난중일기, 6월은 동의보감과 관련해 가천산방, 7월은 인근지역의 구례를 찾아서 애국충정지사 매천황현의 발자취, 8월은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방문 역사에 대한 이해, 9월 광양 도립미순관 방문을 통한 도슨트해설을 들으면서 안목을 넓히고 10월 순천김승옥문학관, 정채봉문학관 방문을 통한 문학을 공부하고, 11월은 조정래 소설가의 태백산맥문학관과 방문 및 소설 속의 벌교를 탐구한다. 순천교육지원청 교무행정사 동아리 '인문학통(通)하다'는 다양한 활동과 체험 및 연수를 통해 세계기록문화 유산에 깊이 있게 다가가는 시간들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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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광양 옥룡초, 함께한 100년~함께할 100년!
    [교육연합신문=서옥란 기자] 옥룡초등학교(교장 문정식)는 5월 1일(수)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옥룡초등학교는 1924년 5월 1일 개교하여 2024년 2월까지 총 6,1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옥룡초등학교는 2011년 ‘무지개학교’로 출발하여 혁신학교에서 2024년부터는 전남형 미래선도학교로 지정되었으며, 100년의 품격으로 존중과 협력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 옥룡교육을 펼쳐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1, 2교시에 학부모회 주관 학부모 참여수업이 이루어졌고, 3, 4교시에는 학생자치회 주관 체험부스 운영이 있었다. 학부모회에서는 각 학급별로 ‘축하 화환’만들기를 하면서 ‘개교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각 두레의 5~6학년을 중심으로 7개의 부스를 기획하여 운영했다. 부스 체험 후 전교생이 모여 단체사진 촬영과 생일 축하 노래를 끝으로 100주년 기념 행사를 마무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우리 학교가 개교한지 100년이 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비록 행사 준비하는데 힘들었지만 친구들이랑 선생님들과 함께 도와가며 하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또 후배들이 체험활동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옥룡초등학교 동문회에서는 지난 4월 27일(토) 100주년 기념 행사를 실시했으며,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백년의 역사, 천년을 향하여’기념석을 제작하여 기증했다. 문정식 교장은 행사의 닫는 말을 통해“체험부스를 기획하고 준비해준 5, 6학년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후배들을 위해 바쁘고 힘들지만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선배들의 모습이 앞으로 100년동안에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옥룡에서의 탄탄한 개인과 따뜻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의 미래 행복한 삶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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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부산교육청, 이순신 장군 정신으로 학생 인성·리더십 키운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지역 중·고등학생들이 호국정신, 정의, 리더십 등 이순신 장군 정신을 통해 인성교육을 받는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는 5월 10월 말까지 관내 중·고등학생 1940여 명을 대상으로 ‘이순신 인성·리더십 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순신 정신을 제대로 알려줘,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과 세계적 리더십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찾아가는 이순신 인성·리더십 키움 교실’, ‘이순신 해전 전적지 순례’ 등 2개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이순신 인성·리더십 키움 교실’은 오는 10월 말까지 중·고등학교 18교 60학급 1,600명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순신 아카데미 강사과정을 수료한 전문 강사 2명이 학교로 찾아가 2시간 동안 수업한다. 학생들은 이순신 장군 일화를 통해 ‘리더십의 뿌리와 청렴 사례’, ‘자기 수양법’ 등을 알아본다. 이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랑·정성·정의·자력 가치를 돌아보며, 체화하는 방법에 대해 제안·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순신 해전 전적지 순례’ 과정에는 오는 6월까지 경남 거제·부산 일원에서 중·고 11교 340명 학생이 참여한다. 이들 학생은 옥포대첩 기념공원, 가덕도 천성진성, 북항 이순신대로, 용두산공원 이순신 동상 등을 돌아보며 이순신 장군 정신을 익힌다. 이 과정은 전일제 체험학습으로 운영하고, 점심과 45인승 차량도 지원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프로젝트는 이순신 장군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체화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세계적 리더십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존중과 배려를 갖춘 전인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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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고흥 두원초, 맛있게 먹는 DAY 행사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두원초등학교(교장 조점덕)는 우리지역 마을가게(풍짬)과 함께 4월 29일(월) 두원초 어린이들을 위한 ‘맛있게 먹는 DAY’행사를 개최했다. 풍짬에서 개최된 ‘맛있게 먹는 DAY’는 도덕면 풍짬 김동환 사장이 마련한 것으로 어린이날을 맞이한 두원초등학교 학생 34명과 두원초등학교 병설유치원 9명을 초대해 직접 만든 돈까스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마을 연계 음식 나눔 행사는 순수한 기부와 나눔의 의미를 학생들이 배울 수 있어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이기도 하다. 지역 내 오랜 전통을 가진 식당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학교와 협력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두원초 6학년 학생은 “마지막 어린이날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웠는데 풍짬에서 맛있는 돈까스를 선물해줘서 너무 맛있고 기뻤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4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돈까스를 먹으니 더욱 맛있었고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이었어요”라며 기뻐했다. 조점덕 교장은 “매년 우리 학생들을 위해 음식 나눔을 해주시는 풍짬 사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학교는 마을과 학교가 하나가 되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마을연계 교육과정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 마을을 사랑하고 나아가 학생들 삶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며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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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전남교육청‧LG전자‧LG헬로비전, 미래교실 모델 개발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글로컬 미래교실 구축․운영을 위해 LG전자, LG헬로비전과 맞손을 잡았다.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30일 여수교육지원청에서 LG전자(부사장 장익환), LG헬로비전(대표 송구영)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글로컬 미래교실’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 사전 및 박람회 글로컬 교실 구축 및 확대 △ 글로컬 교실 모델 개발 및 확산 협력 △ 지역사회 및 국제적 연대를 통한 K-에듀의 글로벌화에 적극 협력한다. 업무협약 후에는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에 사전 구축된 글로컬 미래교실을 방문해 교수학습 플랫폼, 기기 및 공간 상황 등을 살펴보며 미래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점검했다. 글로컬 미래교실은 △ 인공지능 기반 학습 분석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 △ 실시간 번역으로 언어의 제약이 없는 수업 △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자유로운 공간 등 전남이 그리는 미래교실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엿볼 수 있다. 글로컬 미래교실에서는 137명의 교사와 1,104명의 온오프라인 학생이 세계시민, 디지털, 지역연계, 생태전환을 주제로 총 59시간의 실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박람회 개막 전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컬 미래교실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기간 동안 운영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세계화, 즉 글로컬 교육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글로컬 미래교실의 좋은 모델을 구축해 K-에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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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신안교육지원청, 2024.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 독서 힐링 캠프 ‘함께여서 더 행복해 봄’ 운영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전라남도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민방기)은 관내 유, 초, 중, 고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4월 18~19일, 25~26일 총 2회에 걸쳐 ‘2024.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 독서 힐링 캠프’를 운영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 독서 힐링 캠프’는 책 읽기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의 심리·정서적 회복 및 성장력을 제고하고, 지역사회-가정-학교 연계를 통한 교육공동체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독서 관심을 촉진하고, 가정에서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과 가족과 함께 경험해 보는 캠핑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공동체성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간 양육에 대한 정보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중학교 학부모는 “섬 특성상 다양한 경험을 하기 어려운데 이번 독서힐링캠프를 통해 독서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캠핑장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소통과 협력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유익 하였다.” 라고 말했다. 또한 초등학교 학부모는 “이번 연수에서 아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발견하였다. 함께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소중했고, 가정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방기 교육장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학생들과 가족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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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완도 금일초, 에어로켓 타고 미래로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금일초등학교(교장 박용우)는 지난 4월 22일(월), 과학의날을 맞이하여 각 학년 교실 및 운동장에서 과학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포근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으로 운영 됐다. 1~2학년에서는 과학적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과학 상상화 그리기를 실시하였다. 그리기 주제는 수중도시, 우주도시, 로봇도시, 미래도시 등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도록 했다. 3~4학년에서는 흔들흔들 나무 탑 무너뜨리기 과제와 K3 자기부상열차 만들기 세트를 활용하여 과학물품을 만들었다. 5~6학년에서는 역사와 전통 관련 건물만들기 및 빅사운드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를 진행했다.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만들기 과제로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시간이 됬다. 3-6학년은 추가적으로 에어로켓 멀리 날리기 대회를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는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체험 중심의 과학 축제를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시켜 과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자연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능력, 실생활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 됐다. 준비한 과학 활동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였고, 에어로켓이 하늘 높이 날아갔을 때학생들은 큰 박수를 치며 응원하며 즐거워했다. 과학의날 행사에 참여한 진수민군은 “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에어로켓을 만들었는데 잘 날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잘 날수 있는 에어로켓을 만들고 싶다. 자주 이런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고, 박용우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과학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과학적 사고를 자극하여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과학적 지성과 창의력을 계발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일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행사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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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방과후행복카드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29일 오후 4시 30분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부산방과후행복카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카드는 부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방과 후 또는 주말 활용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체험학습 인프라를 갖춘 지역기관과 협약을 통해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체험학습 인프라를 갖춘 ‘초프라 주니어 골프센터’, ‘하이리페움 복합문화체육센터’, ‘해운대 유람선’ 등 3개 기관과 체결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들 기관에 부산방과후행복카드 협약기관임을 알리는 현판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방과후행복카드 이용 시설은 모두 62곳으로 늘었다. 협약기관을 이용할 학생들은 ‘부산교육 다모아앱’과 연동한 모바일 카드를 활용해 편리하게 기관을 방문할 수 있다. 단, 중·고등학생은 학생증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미래 사회 인재를 키우는 교육 협력 사업에 함께해 준 세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며, 방과후교육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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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부산공업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 열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남구 부산공업고등학교(교장 예성일)는 오는 5월 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공업고등학교 강당(청운관)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해 박수영(부산 남구), 윤종오(울산 북구)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부산공업고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100주년 기념 동영상 시청, 미래 100년의 다짐,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한다. 오후 6시부터는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부공인의 밤’ 행사를 갖는다. 또한 동문미술전이 5월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9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칸타타 ‘용광로 100년 환상곡’ 음악회가 열린다. (재)부산공고장학재단(이사장 정한식)에서는 재학생 전원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부산공업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허동윤)는 축하 화환을 쌀화환으로 받아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공업고등학교의 전신은 1924년 5월 5일 설립된 부산공립공업보습학교로, 1933년 6월 8일 부산공립직업학교로, 1951년 8월 31일 부산공업고등학교로 개편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예성일 부산공업고등학교 교장은 “부산공업고등학교는 100년의 역사 동안 4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의 산실로 부산교육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오랜 전통을 밑거름 삼아 자립능력을 갖춘 행복한 기술인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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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인천학생교육원, 체험형 생태환경 숙박형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박인배)은 4월부터 인천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체험형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체험형 생태환경 프로그램은 학생교육원 산하 4개의 체험학습장과 연계한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4월 15일(월) 1기 길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3(화) 현재 3기 남부초등학교까지 순항 운영 중이다. 올해는 9월 13일까지 총 8기, 644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생태체험은 해양환경체험학습장, 국화리학생야영장과 연계하여 강화의 해양과 숲을 배경으로 기후위기 인식과 생태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인문생태체험은 흥왕체험학습장, 서사체험학습장과 연계하며 강화의 역사와 통일에 관한 인프라를 활용해 올바른 역사 인식 및 세계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레크레이션과 명랑운동회, 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체험형 생태환경 프로그램은 2025년 숙박체험교육 지원시설(160명 수용) 개원을 앞두고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숙박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8기, 내년에는 20기로 확대 운영되며, 흥왕 숙박 시설이 완공되는 2025년도에는 보다 많은 교육공동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학생교육원 박인배 원장은 “강화의 자연・인문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매년 확대 운영하여 공간이 들려주는 생생한 체험 교육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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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김해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행복나눔 바자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나윤재 기자] 경남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하정화)은 4월 27일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홍보를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김해 학생들을 위한 지원청 복지 사업인 ‘학생맞춤통합지원’, 교육복지안전망 ‘나누는 김愛, 함께하는 김해’ 사업을 홍보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본 행사는 김해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 김해삼성초, 김해동광초가 참여하고, 협약기관 김해문화재단, NGO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협력해 운영돼 많은 김해 시민의 기부 참여를 이끌었다. 바자회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선도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김해교육지원청은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들과 연계하여 김해 학생 및 가족들이 폭넓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김해문화재단과는 2023년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정화 교육장은 “오늘 개최한 바자회를 계기로 지원청-협력 기관-지역 주민이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안전하고 정감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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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소식
    2024-04-29

칼럼·피플 검색결과

  • [時論] 교육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교육연합신문=시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국민의 힘의 참패다. 집권 2년 차의 오만과 독선, 불통과 퇴행의 정치로 일관된 성적표다. 이제 여야의 협치가 관건이다. 우리는 이제 회복 탄력성을 발휘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번 선거에서 내면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정치인들의 천박한 막말이었다. 왜 우리 정치인들은 유머와 재치있는 수준 높은 말을 못하는가. 왜 그런 말을 배우지 않는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축제다. 그런데 우리의 선거를 보면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악의와 오장 육부가 꿰이는 심적 고통을 받는다. 이 또한 교육 탓이다. 모든 문제는 교육 탓이다. 그만큼 교육은 중요하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에서 교육 이슈는 하나도 없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이러면 22세기는 오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은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을 주는 교육이며 인권 유린과 학대의 현장이다. 생태교육, 안전교육, 성교육 등이 빠져 있어 미래를 위하는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어른들은 파괴되어 가는 지구도, 망가져 가고 있는 아이들도 다 내팽개치고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둔다. 이제 우리 교육도 불복종의 교육이 필요하다. “아니요”라 외칠 수 있는 교육, 3.1운동 때처럼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시민 불복종 운동처럼. 교육은 길이다. 우리 선조들이 닦아 놓은 길이다. 그러나 이제 그 길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길은 안전하다. 잘 닦여 있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하면 된다. 걷기만 하면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바야흐로 21세기다. chat GPT 4.0이 나오고 각종 로봇이 등장하는 시대다. 이제 우리 교육의 길은 안전하지 않다. 기존 지식만으로는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다. 고정관념의 지식의 한계에 빠지면 편견에 집착하게 된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의식의 깊이와 확대에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한다. 이제 창의성이 필요하고, 불복종의 단호함이 요구된다. 창의성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바로 ‘질문’이다. 이 시대 교육의 힘은 질문에 있다. 이 세상을 변하게 하는 힘은 모두 질문의 결과로 나왔다. 답의 결과로 나온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창의적인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찾으려면 질문해야 한다. 따라서 매사에 “왜?”라는 질문을 습관처럼 해야 한다. 그래야 불복종의 힘도 길러진다. 독일 68혁명의 가장 큰 업적은 복종의 문화를 깨부수는 것이었다. 해결책은 이미 원효대사의 사상 속에 녹아 있다. 바로 ‘원융회통(圓融會通)’이다. 원(圓)은 원형적 패러다임이다. 순환적 패러다임이라고도 한다. 세상에 나 혼자 이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와 관계된 것들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융(融)은 반복적이고 균일한 노동기술이 아닌 창의적이고 황홀한 깨달음의 존재다. 한자를 암기하기 위해 한일(一)자를 노트 한 면에 쓰라고 하는 일은 공부가 아니라 고문이다. 그것보다는 한일(一)자가 들어간 단어를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일이 공부에 더 가깝다. 회(會)는 접속이다. Link나 WWW다. 이렇게 세상과 접속해야 ‘나’를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할 수 있다. 나의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시공간적으로 인지해야 그 다음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한다는 말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교육의 가장 큰 목표다. 마지막은 통(通)이다. 통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소통이다. 상대측과 소통을 잘하려면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나의 이해관계나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소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대정신이다. 진정한 공부는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 현상에 대하여 남다른 호기심과 의심의 눈초리로 시비를 걸면서 의문을 던지고 구체적 질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부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더군다나 Chat GPT가 우리 교육 현장에 들어온 현실 앞에서는 더욱더 질문의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의 교육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지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사는 미래를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칼럼·피플
    • 사설
    2024-04-15
  • [社說] 교육권 강화 지지, 명확한 지침과 포용의 필요성에도 귀기울여야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긴급성은 교사의 교육 권리와 학생의 학습 권리가 지속적으로 침해되어 우리 교육 기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위협적인 행동이나 교사에 대한 폭력의 사례를 포함하여 교육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학생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분리하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는 교육자의 권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학교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복지를 위태롭게 한다. 파괴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교육부는 학교 내에서 안정감과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의 효과는 학교에 제공되는 지침의 명확성과 구체성에 달려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하여 교육자, 학부모 모두 사이에 혼란과 논쟁이 심해졌다. 학생 분리 절차와 수업 중단 해결 절차를 설명하는 명확한 지침이 없으면 학교는 접근 방식에 있어 더 많은 불화와 불일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더욱이, 계획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법적 기준과 인권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육 활동에 대한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모든 조치는 법에 확고히 근거해야 하며 인권 침해, 낙인 효과, 학생의 수학권 등과 관련된 모든 개인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부가 법적 틀과 잠재적인 인권 영향을 철저히 조사하여 문제 학생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이러한 조치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려면 적절한 재정 조달이 필요하다.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계획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요구 사항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교육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집단적 지혜를 활용하고 실행 가능한 합의를 구축해야 한다. 투명하고 참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과 우려 사항을 적절하게 고려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교육부의 계획은 교육권 보호를 향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지만 명확성, 합법성 및 포괄성에 대한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고, 법적 기준을 유지하고, 적절한 자금을 확보하고, 협력 파트너십을 육성함으로써 교육 기관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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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24-04-08
  • [교육단상] 자기를 잃어버리고 산다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인생을 어느 정도 살다 보면 자기가 자신을 제일 잘 안다. 그렇지만 습관 때문에 곧 자신을 잊어버리고 반복된 행동을 한다. 인생길은 앞을 보면 까마득하고 뒤돌아보면 허망한 것 같다. 예습도 복습도 없는 단 한 번의 길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준비된 것에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아부어 스스로 승화(昇化)시켜 나가야 한다. 나는 내 삶의 주체이고 삶을 이끌고 가는 주인이다. 삶이란 출생과 죽음 사이의 살아가는 과정으로 생명 있는 존재로서 길흉화복 관리, 생사 운명 주재, 영과 육 관리, 윤회가 있는지, 종교가 무엇인지 등 실존적 불안을 느끼며 끝없는 고민과 번뇌를 갖고 살아가는 존재다. 서산대사는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나는 것이고,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달관했다. 몽테뉴는 삶의 효용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 How long~?)'가 아니고 '어떻게 사는지(How live~?)'로 결정된다고 했다. 이보다 이천 년 전 공자도 삶의 시간적 길이보다는 삶의 내용을 충실히 함으로써 죽음에 이르러 유감이 없도록 함이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라 했다. 무엇을 부여잡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나를 돌아보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자신의 안목을 충족시키려는 노력과 아울러 안목을 한 단계씩 높이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 말이 있다. 자기 안목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것이다. 바다를 예를 들면, 사람에게는 물로 보이고, 천신에게는 쟁반으로 보이고, 물고기에게는 집으로, 아귀에게는 불로 보일 것이다. 안목을 키우는 방법은 역시 교육이 중요하다.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이 필요하다. 열심히 하면 삶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들어야 하는데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후 불과 30년 만의 노력으로 급격한 경제성장과 급변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코인과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얻게 되면서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노동의욕을 상실하고 창의력과 혁신의지가 없으며, 아이 출산도 거부한 채 황폐한 나라로 전략해 가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위기에 직면하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1776년)에서 인간의 욕망(desire)은 자본주의 경제의 원동력이고 개인 탐욕(greed)이 넘치면 경제 불안정으로 다수의 피해가 온다고 강조했다. 지금 이 상태가 우리 젊은이들이 빠져 있는 현실이고 우리가 조속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이럴 땐 탐욕보단 비움이 더 필요한 자세다. 불교에서 6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바라밀) 특히 보시와 지계 바라밀을 통해 베풀면서 자신을 통제하는 탐욕에서 해탈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 몸(身)과 이 마음(心)이 곧 나(我)라는 그릇된 관념에서 벗어나, 보시(베풂)를 통해 당기는 에너지를 주는 에너지로 전환해 욕됨을 참고 꾸준히 연습해서 탐욕을 억제하고 베푸는 에너지로 활기를 채우면 되는데 그것이 말보다 참 어려운 일이다. 기독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계명 즉,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에서 이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고 배려하라는 것인데 실천하기 어렵다. 베풀려면 욕심과 집착을 버려야 가능하고 베푸는 삶이 손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촛불 한 개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탈무드의 핵심도 베풂이다. AI 시대는 더욱더 나를 잃어버리고 정제된 자아가 더 없어져 버린다. 얼마 전 어떤 단체에서 토론행사의 패널로 초청돼 '교육과 청렴'이란 원고를 청탁받은 적이 있다. 사무실 젊은 직원에게 챗GPT 사용법을 배워 간단히 원고 작성을 하려 했는데, 너무 무성의하게 보여 먼저 내 원고를 완성한 후 챗GPT로 교육과 청렴원고를 부탁했더니 몇 편의 원고를 어려움 없이 단 몇 초만에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론 원고 작성뿐 아니라 각 외국어 번역, 회화 등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이고 특히 겸손, 공감, 배려는 더욱 중요할 것 같다. 옛날에는 가정교육(home schooling)과 밥상머리 교육(Table schooling)이 해결했지만 요즘은 입시교육과 인권교육에 밀려 어디에서 교육을 해야 할까? “겸손은 크게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니라 마음을 숙이는 것, 상대를 존중하고 역지사지 마음으로 진솔하게 이해하면서 인정하는 것”이라고 슈바이처 박사가 잘 설명했다. 학교장 시절 월 1회 전체모임을 하면 학교장 훈화 순서가 있었다.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무척 공들여 열심히 했는데 듣는 학생들은 별 반응이 없었다. 여고생들의 수용 태도는 좋은 편이고 남고생들은 보통, 중학생들은 아주 심각할 정도로 듣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론은 무조건 짧게 하는 것이다. 역사 이야기, 인성교육, 청렴교육, 바른 삶, 미래의 직업 등 다양한 주제로 준비를 한다. 단, 듣는 학생이 20%뿐이라 해도 열심히 준비를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좋은 추억이었다. 이런 어린 학생들이 훗날 나이가 들면 또 스스로 발전해 느낄 때도 있을 거다. 우리의 삶은 때론 불행하고 때론 행복할 수 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고, 또 한 번 생각나는 삶이었다고 반추해 볼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인생의 끝자락에라도 아름다운 긍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해 본다. 자존감(self-esteem), 자기 존중감, 자긍심,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려는 감정을, 자신을 돌아보면서 키워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 보자. 또, 때로는 무지계율(無知戒律)을 스스로 강조해 보자. “모른다”는 선언을 통해 나를 비워(겸손) 타인이 들어올 수 있는 소통 공간도 만들어 보자. 소중한 것이 내 손안에 있을 때는 귀함을 알 수 없고 그것이 없어졌을 때 아쉬움과 후회가 남게 된다. 내 삶도 가끔 한 번씩 멀리 떨어져서 관조하며 내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넘치는지 또는 부족하고 채워야 할 것, 충만해서 절제해야 할 것 등 가끔씩 자기(自己)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5천 년을 배고프게 살아온 우리 대한민국은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한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인가! 스마트폰 하나면 카드결제를 비롯 교통카드, 아파트 열쇠 등 모든 것이 해결되고, 아파트나 주택엔 자동차가 넘쳐 주차난이 심각하며, 울창한 숲, 거미줄같이 뻗은 고속도로, 다목적 댐, 넘쳐나는 먹거리 등 이렇게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면서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하고 불만스럽게 지내는지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나를, 이웃을,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돌아보고 잃어버린 나(我)를 찾아 한번쯤 돌아보며 살자.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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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기획·연재 검색결과

  • [육우균의 周易산책] 사회의 루저들이 서로 협력하여 대동의 세상을 만드는 옛이야기(천화동인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대상전」에 천화동인괘를 보면 ‘하늘은 위에 자리 잡고 불이 밑에서 올라오는 모습이다. 불의 성질은 위로 타올라 하늘과 하나가 된다. 그런데 하늘의 성질도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이 있어, 양자는 서로 배척하지 않으니, 동인(同人)의 협력이 된다.’고 되어 있다. 협력은 혼자서 막지 못할 원수도 둘이서는 막을 수 있다. ‘세 겹으로 줄을 꼬면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개가 두 마리 모이면 사자도 죽일 수 있다’, ‘손이 손을 씻어 준다.’ 등의 옛말이 협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새 나라를 건설하려면 협력할 동인들이 필요하다. 동인은 새 나라를 건설하는 씨앗이다. 혁명을 하려면 협력할 동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의 루저들이 서로 협력하여 대동의 세상을 만드는 옛이야기가 있다. 일본 민담인 「모모타로」다. 모모타로는 우리말로 ‘복숭아 도련님!’ 이다. 그 복숭아에서 태어난 소년이 도깨비를 물리치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주인공 모모타로의 여정을 따라가 보자. (『일본 옛날 이야기』, 다락원, 2007 에 있는 「모모타로」를 재구성한 것임을 밝혀둔다.) 냇가에서 할머니 앞으로 복숭아가 떠내려 온다. 복숭아는 신선의 세계와 관련이 있다. 『서유기』에서도 손오공이 옥황상제가 특별히 관리하는 불로장생의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는 대목이 나온다. 할머니가 복숭아를 집으로 가져와 칼로 자르려는데, 그 속에서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복숭아에서 태어난 모모타로는 튼튼하게 잘 자란다. 한편 바다 저편 섬에 살고 있는 도깨비가 마을을 습격하고 보물을 빼앗아 가거나 젊은 여인들과 아이들을 납치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 말을 들은 모모타로는 자기가 도깨비 섬을 정벌하겠다고 선포한다. 공적 인물의 출현이다. 이어 모모타로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민초의 자원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 노부부는 ’수수경단‘을 만들어 준다. 개, 원숭이, 꿩, 모모타로 이렇게 네 명의 부대가 조직된다. 모모타로의 여정이 시작된다. 이는 모모타로가 혼자가 아닌, 동지가 있는 무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깨비 정벌을 위한 모모타로 부대가 만들어지는 이 과정은 자기 세력 하나 없던 모모타로가 어떻게 민심을 모아 하나의 단일한 대오를 이루어내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 부대에 속한 이들이 누구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개는 사람에게 천대받는 동물이다, 원숭이는 사람에게 놀림감을 받는 존재이고, 꿩은 사람에게 사냥감이 되는 존재이다. 늘 당하기만 하는 존재가 이제는 그런 처지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루저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모모타로는 개, 원숭이, 꿩에게 차별과 위계질서의 차등이 없이 대면한다. 함께 먹고 지내는 동고동락의 동지적 결속으로 뭉치게 된다. 여기서 진정한 힘이 나오게 된다. ‘존엄성’이 그것이다. 존엄성은 그동안 세상으로부터 능멸과 희생의 대상이 되었던 이들로서는 당연히 갈망하는 것이었다. 오합지졸 부대가 도깨비와 정면으로 맞서는 주역으로 변해가게 된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도깨비 섬에 이르는 과정과 도깨비들의 소굴에 접근하는 방식은 모두 이들 세 마리의 동물이 서로 연합해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고 서로 가진 장점을 모두를 위해 내놓으면 새로운 변화가 펼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가 똑같아야 힘을 모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점들이 도리어 모두를 위한 장점이 될 수 있도록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훨씬 중요한 지혜임을 알려준다. 적의 동정을 살피고 얻은 꿩의 정보, 코를 킁킁거리며 지름길을 찾아내어 문을 발견한 개, 담을 넘어 열쇠를 풀어 문을 활짝 열었던 원숭이. 모모타로 부대는 도깨비들과 격전을 벌인다. 이는 맹상군의 계명구도(鷄鳴狗盜)와 유사하다. “꿩은 하늘에서 쏜살처럼 내려와 도깨비들을 쪼았고, 개는 도깨비들의 다리를 물었으며, 원숭이는 이리저리 몸을 피해가며 도깨비들을 할퀴고 다녔습니다. 작전은 대성공이었고, 마침내 도깨비 대장은 무릎을 꿇었습니다. 모모타로는 항복한 이들에게 다시는 마을을 약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다짐받고 목숨을 살려주었습니다.” 이는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이들이 하나의 마음이 되어 손을 잡고 앞으로 나간다면 새로운 미래는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이것이 인류적 보편성이다. 이후 마을에서 영웅이 된 모모타로는 권력자로 군림하지 않는다. 혁명이 일어나 성공하면 모두가 군림하려 한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보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모타로는 이전과 같은 삶을 살았다. 그뿐만 아니라 도깨비 섬에서 가져온 보물들을 마을 전체에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함께했던 개와 원숭이, 꿩을 집안 식구, 또는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 주었다. 누구도 천대받지 않고 누구도 약탈당하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 대동 사회를 만들었던 것이다. 모모타로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루저들인 민초들이 꿈꾸는 이상향, 새로운 공동체의 모습을 보았다. 모모타로 이야기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다른 개체가 함께 뭉치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한다. 각각의 동물은 각자의 존재가 어둡고 무시 받는 존재였지만, 함께 협동하여 도깨비를 물리치고 새로운 대동 사회를 구축하는데 성공한다. 모모타로는 성공한 후에도 권력을 누릴 의도가 없었고, 자신이 모았던 보물을 마을 전체와 공유했다. 이러한 행동은 대동 사회의 형성을 나타내며, 협동의 원칙을 따르는 것이 어떻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데 중요한 지 보여준다. 동인은 한마음이다. 즉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협동한다는 뜻이다. 협동 정신은 하나됨의 정신이다. 그 정신의 날카로움이 강력한 쇠를 자를 수도 있고, 그 뜻을 같이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의 향기는 은은한 난초의 향기보다도 더 짙다. 천화동인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인생에서 발단, 전개에 해당한다. 인간은 홀로 태어난다. 그래서 친구가 필요하다. 친구가 있으면 고통은 반으로 줄고, 기쁨은 두 배가 된다. 소꿉친구에서 단짝 친구가 생긴다. 이때의 친구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친구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친구다. 이사를 가거나, 학교에 입학하거나 할 때 우연히 생기는 친구인 것이다. 인(人)의 자리다. 이 자리는 인생에서 위기에 해당한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 극복하면 지배계급이 되고, 극복하지 못하면 민중 계급이 된다. 이때는 학창시절에 사귀는 친구다. 본인의 의지에 의해 친구를 사귄다. 그러니 본인의 책임이다. 필자의 아버님도 필자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자리에 앉혀 놓고 “너도 이제 중학생이 되었으니 너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졌던 경험이 있다. 사춘기 때 사귄 친구는 평생 간다. 이성에 대한 관심도 커져 이성 친구가 그의 연애 감정에 전부를 차지한다. 자신의 인생에서 혼란기이고 위기다. 이 불확실성에 함께 한 친구라서 더욱 애착이 간다. 학창시절의 그 순수했던 경험을 함께한 친구라서 그런가 보다. 친구와 함께라면 뭐라도 가능할 것 같던 순간인 것이다. 천(天)의 자리다. 이때는 인생에서 절정, 결말의 단계다. 학창시절을 뒤로 하고 군대에 가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때다. 군대에서 사귄 친구는 전우다. 그 고통과 단절의 아픔을 함께한 친구라서 더욱 애착이 간다. 함께 전투화를 닦고, 새벽 추위에 싸워가며 떨면서 보초를 서고, 함께 얼차려 받고 PT체조도 함께 하고. 이처럼 어렵고 힘들 때 곁에 있어준 친구는 오래간다. 그런데 혁명을 위해 그 동지를 찾을 때는 어렵다. 실패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신뢰한다고 해도 언제 배신과 배반을 할지 모른다. 그래서 힘들다. 아쉬움이 크다. 울부짖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혁명이 성공하면 크게 웃을 수 있다. 효사 상9는 늙은 시절에는 옆에 대화할 친구가 필요하다. 그냥 대화가 아니라 이때는 각자의 추억을 회상하는 대화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질고 단호한 동반자, 성숙한 벗을 얻는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 우정은 세속의 혼탁한 관계망에서 벗어나되 진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관계다. 우정은 서로에게 스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싯다르타도 우정은 인간의 참된 본질(다르마)이 흘러갈 수 있는 최고의 다리라고 말했다. 만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사귀지 못할 때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독을 즐겨라. 역설적인 말이지만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삶을 살아야만 동인(同人)을 얻을 수 있다. 인생은 모순 덩어리니까.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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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전재학의 교육칼럼] 우리는 언제쯤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국가의 가치이자 이념이며 문화로써 인간의 삶의 질적 수준과 행복을 고양(高揚)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다. 따라서 국가에 따라 갖가지 다른 형태의 교육정책을 추구하였고 교육의 비전을 통해 끊임없이 국민이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개국한 이후 전통적인 사상은 ‘홍익인간’을 기르기 위한 국가 철학과 사상이었다. 이는 ‘널리 인간과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이보다 더 바람직한 개인과 인류 공영의 가치는 대적할 수 없는 고귀한 사상이다. 그 결과 우리는 5천 년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세계를 선도할 정신적 사상과 문명을 낳았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이란 인간상을 구현했다. 세상은 변하고 변해 작금에 이른 대한민국은 무엇보다도 5천 년 역사의 가난의 고리를 끊었다. 문명사적으로 부흥의 시기를 맞이한 적도 여럿 있었지만 적어도 물질적으로 지금을 능가하는 시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것도 불과 수십 년 전 까지만 해도 보릿고개라 불리며 초근목피로 생명을 유지하던 시대를 살았던 것을 비교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잠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현재 위상을 보자. 2021년 7월, 우리는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195개 회원국에 의해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의 지위에서 선진국으로 공식적인 승격을 이루었다. 일찍이 식민국가로 살아 온 역사를 가진 나라로서 이런 국가의 위상 전환을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참으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는 선진국의 오명과 수치에 가까운 이상한 성공의 덫에 걸려 국가적인 고통과 시련을 벗지 못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노인 빈곤율은 OECD 최하위권이고, 빈부 격차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타 국가의 추종을 불허하며, 연애와 결혼, 출산, 내 집 마련과 대인 관계,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고 살아가는 ‘N포 세대’를 양산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의 청년 세대들이 외치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과 ‘헬조선’은 단지 일부의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나 그중에서도 바람직한 인간,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이 차지하는 책임이 그 어느 것보다 크다 할 수 있다. 왜냐면 교육은 국가백년대계의 근본이자 미래의 희망과 발전을 기약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교육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과 로봇, 최첨단 과학기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디지털 대문명 시대에 우리는 아직도 단편지식의 습득을 측정하는 5지선다형의 문제를 풀고 입시에 사활을 걸고 학벌주의와 시험능력에 의해서 모든 것이 좌우되는 현대를 살고 있다. 국민의 행복지수는 38개 OECD 국가 중에 35위로 최하위권이며 초저출산으로 국가의 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하며 국가소멸의 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국가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사설 ‘의대 진학반’이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사교육비는 공식적으로만 27조 1000억 원이다. 김덕영 독일 카셀대학교 교수는 저서 『입시공화국의 종말(2007, 인물과사상사)』에서 입시의 폐단에 대해 언급하며 “그중 가장 혹독한 처벌은 죽음, 즉 자살이다.”라고 말했다.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에서 학생은 건강의 위협을 넘어 N수생 양산과 자살이란 극단 선택을 낳고 있다. 이러한 현실임에도 교육적, 기술적 이상(理想)을 내세워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확보하기 위한 입시경쟁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우리 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 우리 교육이 인간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홍익인간’ 사상과 삶의 행복을 추구하며 바람직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의 목표를 온전히 수행할 수는 없을까? 우리는 언제쯤 입시교육이 아닌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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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기관탐방] 교과서박물관서 ‘철이와 영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과서박물관(관장 김동래)은 교과서를 주제로 하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교과서 전문 박물관으로, 2003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교과서박물관을 설립한 주식회사 미래엔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2세 교육을 위한 사명감과 ‘교육입국(敎育立國)’, ‘실업교육(實業敎育)’, ‘출판보국(出版報國)’의 이념으로 창립돼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교육과 그 궤적을 같이하면서 교과서를 만드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오고 있다. 1948년 창립 이래 76년이라는 유구한 세월 동안 교과서를 만들어 온 미래엔의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용 도서를 정성껏 수집하고 정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통해 세대를 초월하고 통합하며, 교과서 연구자들의 뜻깊은 연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설립됐다. ■ 교과용 도서를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교과서박물관의 주요 역할은 콘텐츠, 전시, 연구, 교육의 네 가지 방향에서 이뤄지는데, ▶콘텐츠 분야는 국내외 교과용 도서 및 교육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교과서 관련 정보 인프라 및 교과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이다. ▶전시 분야는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교과서박물관 보유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디지털 매체 등 각종 방법을 활용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교과과정과 교과용 도서를 심층 연구하고 교과용 도서 연구자들에게도 다양하고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분야는 교육부 진로체험인증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유·초·중·고등학생,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교과서박물관은 총 5353평의 넓은 광장과 부지 위에 총 1023평의 2층으로 된 건물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부속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2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교과서박물관의 소장 자료는 교과용 도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과용 도서, 즉 특수학교, 전문계 교과서를 포함한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대략 1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외국 교과서 11개국 4천여 점, 북한 교과서 400여 점 등도 함께 소장하고 있다. 또, 교육 관련 도서는 교육과정 해설서, 편수 자료, 각종 교육 보고서를 포함해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교복, 학용품, 교구재 등의 교육 자료도 2만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어 도합 20여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교과용 도서를 엄선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미 군정기의 교과서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까지 8천여 점의 교과용 도서 스캔 작업을 완료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교과서를 연구하고자 하는 분들께 열람 신청을 받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방문해 데이터베이스화 돼 있는 교과서의 열람을 한 후 예상보다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어 경이로움과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향후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합 1.5만여 점의 교과용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게 가장 많은 교과용 도서 자료를 전산화하는 커다란 업적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교과서박물관’ 열두 개의 테마로 운영 교과서박물관은 현재 박물관 건물 1층에 ‘교과서전시관’과 ‘인쇄기계전시관’ 두 개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고, 건물 2층에는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두 개의 전시관, 휴게실에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전시·운영하고 있다. 이들 전시관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교과서전시관’은 1층에 위치하고 교과서박물관의 주 전시관에 해당되며 모두 열두 개의 코너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가장 앞부분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근간은 한글(모국어)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나랏말ᄊᆞᆷ관’을 운영하고, 다음으로는 교과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과서역사관’, 철수와 영이가 공부했던 옛날 교실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 전문계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전문교과서관’, 특수학교에서 주로 사용되는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특수교과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 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는 발행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되고 있는 ‘국어교과서관’이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교과서를 볼 수 있는 ‘세계교과서관’, 북한의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북한교과서관’, 교과서 개발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교과서개발관’, 첨단 미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미래교실관’, 각종 교육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는 ‘교육유물관’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해설서, 현행 교과서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들, 목활자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코너도 한편에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전시관’의 출구에는 교과서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엔이 발행하고 있는 국정, 검정, 인정 교과서를 소개하는 ‘미래엔교과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교과서전시관’은 교과서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람과 체험을 통해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인쇄기계전시관’ 운영 ‘교과서전시관’의 맞은편에는 ‘인쇄기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인쇄기계전시관’은 주로 1950~70년대에 미래엔에서 교과서 제작에 실제 사용됐던 인쇄 기계 및 인쇄 관련 설비가 전시되고 있다. 활자 제작, 조판, 인쇄, 제책에 이르기까지 인쇄에 대한 공정 전반에 걸친 기계 40여 점이 순서대로 전시돼 있다. 납 활자를 만들기 위한 원도에서부터 활자 자모를 조각하는 자모 조각기, 활자를 제작하는 자동 활자 주조기와 같이 활자를 사용하던 시대의 활자와 관련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다. 또, 사진이나 그림을 데이터화하는 스캔뷰, 촬영기 등도 전시돼 있고, 문자를 입력하는 입력기 등의 조판과 관련된 설비도 있다. 인쇄해서 교정·교열을 하기 위한 활판 교정기에서부터 본격 인쇄를 위한 활판 인쇄기가 전시돼 있으며 사철기, 철사기 등과 같은 제책 설비도 관람할 수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과거의 각종 인쇄 기계 관람을 통해 인쇄 분야의 어제를 확인하고 오늘날의 선진화된 인쇄술도 함께 비교하며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운영 교과서박물관 2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이다. ▶’교육자료전시관‘은 교과용 도서 이외에 교육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는 기획 전시 공간이다. 현재 전시관에서는 교육 관련 여러 자료 중에서 특별히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삽화를 주제로 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삽화 기획전 ‘삽화 여행, 교과서를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모두 손으로 그린 그림을 교과서에 넣었지만 근래에는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그린 컴퓨터 그림(삽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처럼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감정의 흐름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도화지에 붓 등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수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시돼 있는 교과서 수록 삽화는 모두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들이다. 주로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교육과정기의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것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읽기’, ‘듣기·말하기’ 또는 ‘듣기·말하기·쓰기, ‘쓰기’ 교과서들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국어 활동’ 교과서들의 손 그림과 종이 공예로 만든 특수 삽화들이 전시돼 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교사용 지도서 표지 특수 삽화가 전시돼 있다. 전시돼 있는 손 그림을 컴퓨터 그림의 느낌과 비교해 보고, 또 원래의 그림이 교과서에 어떻게 적용되고 표현됐는지를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관’은 교육 및 교과서와 관련된 여러 소재 가운데에서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전시하는 특별 전시 공간이다. 현재 교과서에 등장하는 ‘놀이’를 주제로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즉, 교과서를 통한 학습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그중에서 특별히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요소를 선별해 전시했다. 어린음악대 놀이를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정서를 익힐 수 있으며, 나뭇잎놀이, 비눗방울, 바람개비, 물총놀이, 비행기, 자석놀이 등을 통해 자연현상 및 과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학교놀이, 운동장놀이 등을 통해 단체생활과 협동의식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겨울놀이(눈사람 만들기, 연날리기 등)를 통해 자연과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연날리기, 팽이치기, 널뛰기, 숨바꼭질 등의 전통민속놀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놀이에는 무엇이 있으며, 오늘날에도 전승되고 있는 놀이에는 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된다. 그밖에도 2층 휴게실에서는 그동안 교과서박물관에서 수집해 보관하고 있던 교육 관련 자료 및 교육 유물들을 엄선해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종이 ‘땡땡땡’>이라는 주제로 과거에 활용했던 교육자료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추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동장 구석 햇볕에 반사된 모래를 조물거리며 두꺼비집을 만들고 깔깔거리며 웃던 너와 나의 환한 얼굴 검게 그을린 얼굴과 대조되었던 벗들의 하연 이 그 벗들은 지금 어디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는지… 교과서박물관 김동래 관장은 “교과서는 학창 시절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의 모습을 회상하는 매개체이다. 또한, 교과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기도 했지만 새 교과서에서 풍겨 오는 인쇄 잉크의 은은한 냄새와 함께 우리에게 다가오는 애틋함이다”며 “교과서박물관에 오시면 유년시절 함께 운동장을 뛰어놀던 친구들이 손짓하며 다가오고, 난로 위의 양은 도시락과 낡은 책걸상의 교실이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저 멀리 ‘철수와 영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 우리들의 친구, 철수와 영이가 교과서 속에서 뛰어놀고 회색빛 추억의 교실이 있는 교과서박물관에 많이 방문해 추억과 그리움을 듬뿍 담아 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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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육우균의 周易산책] 파괴와 변화-'파리대왕'에 담긴 인간 본성의 철학적 고찰(산풍고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대상전」에 산풍고괘를 보면 ‘바람이 산 밑에서 불다가, 산을 만나면 산을 휘돌아가면서 산의 모든 질서를 깨뜨린다.’고 되어 있다. 즉 바람ㅁ이 산을 휘돌아나가면 초목과 과실이 어지러이 흩어진다. 쇠락의 조짐이다. 이를 인간 세상으로 보면 아랫사람이 굴종하면 윗사람은 정체하니, 부패하는 세상을 말한다. 그러나 부패 자체에는 원시와 형통이 포함되어 있어서 거듭 변화한 다음에 질서로 돌아간다. 그래서 큰 내를 건너면 이롭다(移涉大川). 변화가 일어난다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는 일이라는 것이다. 일은 타락, 무질서, 파괴로부터 일어난다. 즉 썩어 문드러져야 비로소 진정한 일이 생겨난다. 혁명도 그러하다. 변화는 썩음, 파괴를 그 계기로 삼는다. ‘일’은 시(時)와 의(義)에 의해 나타난다. 시(時)는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운명적, 종교적이다. 반대로 의(義)는 형이하학적인 것으로 우리 삶의 문제이다. 다시 말해 시는 우연이, 의는 필연이 지배하는 것이다. 우연과 필연의 교착점에서 ‘일’이 만들어진다. 산풍고의 ‘고(蠱)’라는 글자도 그릇(皿) 속에 벌레(虫)가 세 마리(蟲) 들어 있다. 그릇은 생존할 수 있는 도구를 상징한다. 그것에 생존을 위협하는 벌레(독충)가 세 마리나 있다. 갑골문에 이 글자가 ‘저주’를 의미하는 이유다. 고괘는 부패와 파괴의 모습이다. 군자는 대중에게 리더십을 발휘하여 구체적인 사업을 대대적으로 감행하여야 한다. 윌리엄 골딩(William Golding, 1983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 1954』에는 산풍고괘가 말한 무질서, 혼란, 파괴, 타락 등의 환경에 놓인 무인도에서 15소년이 겪는 갈등과 해결 방안을 이야기로 풀이한다. 즉 이 소설은 영국 소년들이 핵폭탄이 터져 영국 전역이 초토화 되어버린 상황에서 비행기가 추락하여 15명의 아이들만 무인도에 남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동인물인 랄프와 반동인물인 잭의 갈등이 주요 화소(話素)를 이룬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싱클레어는 존재 양식적 삶을 지향하고 크로머는 소유 양식적 삶을 지향하듯이, 랄프는 존재 양식적 삶을, 잭은 소유 양식적 삶을 지향한다. 무인도의 소년들은 투표를 통해 가장 성숙해 보이고 잘 생긴 랄프를 대장으로 선출하고, 랄프는 성가대원을 이끌던 잭을 이인자로 포섭한다. 랄프는 나름 리더십을 발휘하여 지나가는 배들에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불을 피우자고 제안한다. 소년들은 피기의 안경을 햇빛에 반사해 불을 피운다. 그러나 불은 잘못하여 정글까지 퍼지게 된다. 소년들은 심기일전하여 오두막과 봉화를 짓는다. 잭은 열심히 무인도를 탈출하려 애쓴다. 한편 잭은 돼지 잡는데 온 신경을 쓴다. 하지만 해변에 피운 불을 감독하는 임무를 소홀히 한다. 지나가던 배가 구조 신호를 못보고 지나치게 만든다. 그 일로 랄프와 잭의 사이가 벌어져 갈등이 시작된다. 한편 소년들은 산 위에서 짐승을 보았다는 악몽을 꾼다고 호소했다. 랄프와 잭은 산을 수색한다. 랄프 일행이 짐승의 그림자를 보고 기겁한다. 서둘러 무리에서 돌아온 후 잭이 랄프는 겁쟁이라며 놀린다. 이어 새로운 대장을 뽑자고 제안한다. 이후 무리는 분열한다. 잭은 돼지 사냥을 통해 얻은 고기를 미끼로 랄프 편에 선 소년들을 빼내오기 시작한다. 잭의 무리들은 야만인들처럼 얼굴에 돼지피를 칠하고 창을 들고 불 주변을 도는 광기어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소년들은 이에 동조한다. 한편 사이먼은 무리에서 벗어나 홀로 정글 깊숙이 탐험한다. 그러다가 산언덕에서 조종사의 썩은 시체와 낙하산이 바위에 매달려 있는 기괴한 형상을 목격하게 된다. 공포로 넋이 나간 상태에서 환상을 보게 된 사이먼. 그 앞에 파리대왕이 나타나 인간은 절대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며 비웃는다. 잭은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한다. 랄프 일행을 습격한다. 피기의 안경을 훔친다. 이 일을 계기로 서로 싸우게 된다. 결국 피기가 절벽으로 떨어진다. 홀로 남겨진 랄프는 잭의 일행에게 쫓기게 된다. 잭은 랄프를 잡기 위해 섬 전체에 불을 지른다. 섬을 덮친 대화재를 목격한 해군이 섬에 상륙한다. 무인도의 소년들과 조우하게 된다. 모두가 오열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작가는 제 1, 2차 세계대전에서, 전 인류의 역사를 통해 목격한 인간의 숨겨진 사악한 내면을 소년들이 조금씩 야만인같이 변질되어 가는 과정으로 묘사했다.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파리대왕’은 막연한 공포, 내재된 익명성을 상징한다. 인간의 생존 욕구가 인간을 가장 쉽게 타락시키는 심리적 기제임을 고발하는 것일 수 있다. 실제 역사에서도 전쟁이나 학살을 벌인 지도자들이 가장 강력하게 내세우는 논리도 다름 아닌 생존이다. 생존 본능이 양심을 누르는 순간부터 악은 그 본능을 외부로 표출하기 시작한다. 즉 범죄를 용인하는 사회가 펼쳐진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주역』에서는 ‘진민육덕(振民育德)’이라 했다. 진민(振民)은 사회적 사업, 그러니까 구제사업이다. 육덕(育德)은 개인적 내면의 진실을 쌓는 사업이다. 진민은 외적인 것, 육덕은 내적인 것을 함께 해 나가는 것만이 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이다. 썩어야 혁명이 일어난다. 일이 생긴다. 혁명이 일어나야 일시에 새롭게 바뀐다. 총이나 칼로 일어난 혁명은 부질없다. 인간의 의식이 변화되는 혁명이라야 한다. 그래야 그 혁명이 오래간다. 그렇기 때문에 ‘진민육덕’이다. 외부적으로 대대적인 구제사업을 추진하고, 내부적으로 개인들의 의식이 변화되도록 힘써야 한다. 산풍고의 ‘고(蠱)’라는 글자는 ‘고혹’이라는 단어와 같이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이어서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든다’는 의미다. 마치 요즘의 마약처럼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게 만드는 독충이다. 그릇에 독충이 세 마리나 들어가 있다. 그릇에 밥을 담아 먹는데, 그 독충도 함께 먹는다. 병에 걸리거나 몽환적인 분위기에 빠지게 된다. 마약을 먹었을 때 느껴지는 증상과 유사하다. 이런 유혹에 빠지면 파괴, 저주, 혼란, 무질서가 득세하여 썩어 문드러져야 끝이 난다.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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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기관탐방] 강화도 인천학생교육원, 정책 기조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담아 교육과정 재정비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박인배)은 1978년 인천 강화도 국화리학생야영장을 시작으로 1999년 해양, 서사, 흥왕 체험학습장이 추가 설립됐다. 2020년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4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소통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행복배움터’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의 정책 기조인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를 담아 교육과정을 재정비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 1박 2일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가족과 더 가까이, 친구와 더 친밀하게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흥왕체험학습장은 내년 초(2025. 3. 예정) 160명 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개원한다. 대규모 숙박 체험교육 운영을 앞두고 올해 4월부터 교육감 공약사업인 체험형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길상초등학교를 시작(2024. 4. 15.~16.)으로 9월까지 초 5교, 중 3교를 대상으로 8기수 운영된다. 강화의 특화된 자연‧인문 환경 속에서 해양‧숲 생태, 역사와 통일을 주제로 깊이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가족캠프를 7기수 운영한다. 장화리 갯벌에서 펼쳐지는 가족공감 바다체험 캠프, 힐링‧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화리 패밀리 팜 스테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강화 역사를 톺아보는 가족공감 역사‧문화 체험, 전동휠을 타고 한반도를 여행하며 북한 음식 만들기, 강화도 특산물 체험하기 등의 활동을 하는 가족 공감-이음 캠프가 진행된다. 2025년 흥왕 숙박시설이 개원하면 학생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숙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해양레저스포츠 시범 운영을 통한 해양적 소양 제고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해양레포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해양적 소양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 2024년에는 초5 부터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인항과 청라호수공원에서 카약, 요트 프로그램을 3회기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지역의 전문적인 해양스포츠 자원과 연계하고 다양한 종목을 발굴해 점차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 지역자원과 연계한 자연‧인문 생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식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4개 분원은 강화도의 지리적 자원에 맞춰 자연‧인문생태를 주제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산하 4개의 체험학습장에서 ▶ 자연 생태환경 프로그램 96회, ▶ 인문 생태환경 프로그램 102회, ▶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교육 32회, ▶ 학생-교사 대상 사제동행 프로그램 12회, ▶ 학생의 진로 맞춤, 강화의 자원을 활용한 특별 프로그램 14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12월까지 운영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은 장화리 갯벌을 활용해 해양 생물, 갯벌 환경, 기후위기 관련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갯벌 생물의 다양성을 알아보고 생태 QR오리엔티어링 미션 활동을 통해 해양오염 문제를 재인식하며 해양생태 보전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오감을 느끼는 숲 생태 체험 교육을 통해 자연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고 자연과의 공존을 배운다. 야영장 전체를 체험 교육 장소로 활용해 힐링-오리엔티어링 활동을 실시하고 고려산 숲 생태환경 관찰 및 숲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사체험학습장에서는 전동휠 타고 한반도 및 유라시아 지역 미션 수행하기, 평화전망대 견학 후 북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족 공감대 확산과 평화통일을 대비하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강화 1000년의 전통인 화문석 공예체험활동, 광성보 역사오리엔티어링, 강화역사박물관 체험 및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견학, 정족산성 역사 오리엔티어링 등 강화도의 역사‧문화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특화 역사‧문화 체험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 강화의 ‘공간’을 읽고 걷고 쓰는 ‘공감’ 읽걷쓰 흥왕체험학습장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3교를 선정해 ‘테마가 있는 역사문화 기행 읽걷쓰’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3단계로 운영되며 첫 번째 읽기 단계에서는 동아리별 탐구 주제를 선정해 주제에 맞는 전문가 강연을 지원하고 학생 주도의 현장탐방 코스를 기획하는 활동을 한다. 두 번째 쓰기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사전 기획한 코스를 전문가와 함께 현장 답사하는 활동으로 운영된다. 쓰기 단계에서는 탐방보고서, 소감문 등을 작성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해양환경체험학습장에서는 읽걷쓰와 관련해 ‘찾아가는 시네마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네마공작소는 올해로 6회째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기초에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영상 제작을 주제로 학교를 모집해 매주 토요일, 60회, 180차시에 걸쳐 전문적인 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문해력을 학습해 해양 생태 전환을 위한 작은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는 숲 속 작은 “BOOK SPACE” 힐링 공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느린우체통”을 설치해 1년 후 나에게, 가족, 친구, 선생님께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 박인배 원장 “올·결·세로 시민의식 강화” “지역 특화된 인문‧자연 생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자라가는 학생성공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 박인배 원장은 미래사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 생태적 위험과 AI의 등장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변화로 인해 예측이 쉽지 않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시민의식 전환과 나침반을 가지고 스스로 도전하고 변화를 모색해나가는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인천광역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생태시민교육과 정체성을 찾아나갈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갖춘 교육기관”이라며 “강화의 특화된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바른 생태시민 의식과 역사 인식을 갖추고 자신의 결대로 성장하여 글로컬리제이션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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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4
  • [전재학의 교육칼럼] 청소년 교육과 소크라테스의 ‘산파술’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나는 누군가를 가르쳐본 적이 없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그는 또 “세상에 교사는 없다. 나도 교사는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에 시민들에게 크게 영향력을 미쳤던 소피스트가 돈을 받고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에 반해 소크라테스의 행위는 분명 차별화되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약간의 비아냥처럼 들린다. 하지만 인류의 스승이라 불리는 소크라테스는 ‘산파술’로써 분명 자신이 평생 ‘지(知)와 무지(無知)’ 사이에 있음을 고백하며 당당하게 아테네의 젊은이들을 향해 부패하고 타락한 사회를 질타했다. 그는 결국 법의 심판으로 독배를 마시고 ‘악법도 법이다’는 가르침을 후세에 남겼다. 그의 일화 한 토막이다. 어느 날 제자는 스승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그럼 선생님, (훌륭한)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에 스승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더 훌륭한 교사는 훌륭한 질문을 하는 제자를 길러내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이는 작금의 우리 교육과는 정반대이다. 이 시대 우리의 교사와 학생 모두가 ‘훌륭한 답’만을 교과서에서 찾고 있지 않은가? 정권에 따라 교과서가 바뀌면 답도 바뀌는 운명의 공회전이다. 요즘 세간에서는 ‘건국 전쟁’이란 영화를 두고 말이 많다. 혹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대통령 이승만의 역사적 사실들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았다고 하고 다른 이는 이미 알고 있는 교과서의 사실을 미화시켜 일방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오히려 기울어진 운동장을 악화시킨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 또한 정권에 따라 바뀌는 교과서와 같은 역할과 차이가 없다. 특히 이분법적 정치이념을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아직도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의 학교 현장은 질문이 사라진지가 오래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대화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오늘날우리 사회는 대화의 방향을 잃고 소통이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든 대화란 질문으로 시작하고 질문이 없으면 대화도 없다. 문제는 질문이 있다 해도 최근 대통령과 KBS와의 녹화방송 ‘신년 대담’처럼 질문이 허접하면 대화도 허접하기 짝이 없는 결과를 낳는다. 훌륭한 질문은 훌륭한 답을 찾아 나서게 한다. 곧 교사가 훌륭한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훌륭한 답을 찾아내려고 애를 쓴다. 결국 질문은 학생들의 성장을 결정한다. 지식의 반감기가 짧아지고 인공지능(AI)이 모든 지식을 기억하는 시대에 학생들의 교과서 답 외우기 경쟁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부가 올해 ‘질문하는 학교’ 120곳을 처음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라 한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기술 개발로 질문하는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눈 먼 이 코끼리 만지듯’ 하는 경향이 강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확증편향의 극치를 이룬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열린 대화, 열린 토론이다. 왜냐면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때로는 일반화의 오류를 낳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하지만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은 어느 한 부분을 보고서 마치 전체를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우매함을 일깨우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산파술이 절대 비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오류의 지적, 메타인지의 확장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실수와 실패는 ‘병가지상사’라 했다.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청소년의 가장 큰 특성이자 매력이다. 현재 우리 교육의 맹점은 이것이다. 나무는 보는데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를 말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또 비판 아닌 수용하는 자세부터 가르쳐야 한다. 유대인의 ‘하부르타’ 방식의 열린 대화를 통해 무의식을 의식의 세계로 끄집어내는 온건한 산파술, 예리한 질문으로 논리적 오류와 모순을 스스로 깨치게 하는 급진적 산파술, 이 모두 무지에 대한 각성을 목표로 굳이 상대를 비판하고 비방할 이유가 없다. 대신 반성과 성찰을 통해 뭔가를 깨닫게 한다. 바로 인문학의 목표다. 청소년들과의 열린 대화는 이 시대 교육은 물론 타 분야에서도 미래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울 것이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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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인천 연수구태권도협회와 인재 육성 협력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가 4월 29일(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8층 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연수구태권도협회(회장 박종인)와 인재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엔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와 박종인 연수구태권도협회 회장, 백종철 참좋은태권도협회 대표, 김선재 경희MTA태권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인력 공동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연수구태권도협회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태권도 동아리 운영 및 교내외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인천 지역의 우수한 태권도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종인 연수구태권도협회장은 "우리 기관과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한국 고유의 전통무예인 태권도가 세계화되는데 기여하고, 지역사회에도 다양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미국 대학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홈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수여한다.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한국에서 진정한 미국식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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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한국조지메이슨大, 지역사회 공헌 활동 ‘플로깅’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4월 13일 해변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영종도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플로깅 활동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구성원을 포함해 총 48 명의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초래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양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회원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20년부터 ‘메이슨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플로깅 활동도 이중 하나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21년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는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 안젤라 강(Angela Kang) 학생처장, 짐 패잇(Jim Pait) 재무 및 행정 처장,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트레이 이리제리(Trey Irizarry) 조지메이슨대학교 신입생은 “플로깅 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보이스카웃 이후로 오랜만에 경험한 봉사 활동이다. 한국에서는 처음 하는 지역사회 봉사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년 플로깅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환경 개선은 물론 학생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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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인천식품제조연합회와 식품분야 산업발전 협력체계 구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3월 27일(수) 대회의실에서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회장 우은명)와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식품분야 학술 및 산업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간에 필요로 하는 분야의 연구 및 사업화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 ▲장학금, 인턴쉽(견학) 및 취업에 관한 협력 ▲지역사회봉사 및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하는 공동협력 등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는 식품 산업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제도개선 및 지원사업들을 안내하고 새로운 소비문화 유통구조에 맞는 전략을 개발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겐트대학교의 식품공학 기술과 연계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제조하는 과정에 함께하자”라고 말했다.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우은명 회장은 “겐트대학교 신념인 ‘Dare To Think’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신념인 ‘꿈은 현실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많이 육성돼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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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라이프 검색결과

  • "어흥~! 돈의문골목시장 펀 마켓에 어린이 백호 행차하신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시장 오세훈)에서 오는 5월 4일(토)~5일(일) 어린이날 특별 돈의문골목시장을 진행한다. 올해 매 회차 5천여 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진행된 돈의문골목시장은 이번에는 ‘펀 마켓(Fun Market)’을 주제로 진행된다. 4일(토)은 40회를 맞은 장난감 플리마켓 ‘우리들의 보물 상자’와 함께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난감과 만화책, 피규어를 만날 수 있다. 또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 장터부터 ‘DJ소닉과 함께 떠나는 레트로 음감실’, ‘기부가 있는 따뜻한 장난감 경매’, ‘아빠와 함께 만드는 펭수’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5일(일) 어린이날은 어린이가 직접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유통의 가치를 배우는 ‘다시장터’가 열리고 어린이들이 돈의문(서대문)을 지키는 서쪽의 수호신 백호 페이스페인팅을 받고 임무를 수행 진행되는 ‘펀레이드(Funrade)’가 진행된다. ‘펀레이드’는 하루 만에 400여 팀이 신청해 13:1이 넘는 참여 경쟁률로 조기마감 되어 주목된다. 이외에도 마을마당에서는 각종 공예품과 음식,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웃음꽃 장터’가 열린다. ‘버블매직쇼’와 서울 구석구석 거리공연도 진행돼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돈의문골목시장 펀 마켓’을 즐기고 받을 수 있는 교환권으로는 페이스페인팅과 추억 캡슐 뽑기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돈의문 백일장’도 진행된다. 서울100년이야기관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 2인에게는 ‘돈의문 상회 상품권 10만 원’을 증정하고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온실에 작품이 전시된다. 돈의문골목시장 외에도 신규 전시로 박경리 작가의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전시<'토지'를 쓰던 세월>이 5월 2일부터 돈의문박물관마을 삼대가옥에서 진행된다. 저자 박경리의 삶을 조망해 ‘토지’를 통해 한국의 역사에 대한 사색할 수 있는 전시다. 이외도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에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고 야외 미션 게임, 스탬프투어, 도슨트 투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을안내소(02-739-6994) 문의 또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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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문화
    2024-04-30
  •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는 제천시(시장 김창규),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 제천시체육회(회장 안성국)가 후원하고, 제천시체조협회(회장 오재성)와 공동주관하는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4.19.~4.21.)」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여자 기계체조에서 각 부분별(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 324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파리올림픽 메달획득을 노리는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해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이윤서(경북도청), 이다영(한국체대), 엄도현(제주삼다수) 선수, 이준호(천안시청), 류성현(한국체대) 선수가 출전했다. 19일(금) 여자 기계체조 일반부에서는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대학부 이다영(한국체대), 고등부 임수민(경기체고), 중등부 황서현(전북체중)이 1위를 차지했다. 20일(토) 남자 기계체조 일반부에서는 이준호(천안시청)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수원시청이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대학부 박승호(한국체대), 고등부 문건영(광주체육고), 중등부 신희제(영남중)가 1위를 차지했다. 21일(일) 남/여 종목별결승 주요 경기 결과는 남자 고등부 문건영(광주체고)이 마루-안마-도마-평행봉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일반부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 1위, 여자 고등부 임수민(경기체고)이 마루-평균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79회째를 맞는 우리나라 체조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였으며,「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제천시 유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계자 회의도 개최됐다. 한편, 협회는 5월 4일(토) ~ 5일(일)까지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2024 국제대회 출전 선수 및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남자 기계체조)을 개최하며, 경기결과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대회(1명),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대표 등 국제대회 파견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4-22
  • 노원문화재단,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노원문화재단이 오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을 개최한다. AI가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수년간 쌓아야 할 전문 역량이 몇 개의 프롬프트로 대체되는 현실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거센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실용음악학회와 프롬더레드가 공동 주관하는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은 이 같은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제안한다. OECD가 제시한 미래 교육 담론인 ‘교육 2030’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변혁적 역량(transformative competencies)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적응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체험을 근거로 한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개인의 행복한 삶(Well Being)을 조망하고 추구할 수 있는 성찰의 힘이 요구된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캐폴딩 Scaffolding’ 전시는 노원구에 위치한 3개의 공간(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 각기 다른 테마로 기획돼 시민들과 AI 시대의 변화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플라스틱 에듀케이션,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직업 전문성을 성찰하고, 미래 교육을 고민한다. 일반 시민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 음악·게임·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AI 체험프로그램, 현직 만화가와 AI의 그림대결, ‘OECD 교육 2030’에 대한 인포그래픽, 그리고 융합교육 커리큘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화공간 정담에서는 ‘모두의 AI, 모두의 알고리즘’ 전시를 통해 AI 시대에 한층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는 전략으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알고리즘에 대한 각종 인포그래픽 및 AI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체험 워크숍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상계예술마당에서는 독보적인 AI 예술 작품 표현과 경험을 선사하는 노진아 작가의 개인전 ‘노진아 - AI Dialogue’가 진행된다. 관객은 AI 기술이 활용된 작품과 함께 대화하고, 인사를 나누며, 눈빛을 교환할 수 있다. 또, 2000년 이후 예술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 양상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를 꿈꿔왔던 노진아의 작품 세계 전반을 살피고, ‘질문하기-대답하기’의 대화 안에서 주체적 사고와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는 예술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스캐폴딩’은 학습자에게 적절한 도움과 안내를 제공해 학습을 촉진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은 많은 사람에게 불안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문화와 예술의 역할은 창의성과 사유, 관계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가 인간과 AI가 공존의 실마리를 찾게 하는 학습 지지대, 즉 스캐폴딩(Scaffolding)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 △AI로 게임 만들기 △나만의 AI 이미지모델 만들기 △체험 워크숍 △스탬프 투어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nowonar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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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문화
    2024-04-20
  •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제천서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는 제천시(시장 김창규),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 제천시체육회(회장 안성국)가 후원하고, 제천시체조협회(회장 오재성)와 공동 주관하는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4.19.~4.21.)'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79회째를 맞는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 체조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이며, 2024년도에 개최되는 첫 번째 전국 규모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여자 기계체조에서 각 부분별(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 324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파리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 점검을 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선수로 파리올림픽 메달획득을 노리는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해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이윤서(경북도청), 이다영(한국체대), 엄도현(제주삼다수) 선수와 이준호(천안시청), 류성현(한국체대)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제천시 유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계자 회의가 제천체육관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오재성 제천시체조협회장은 “전국 유일의 남녀 실업 체조팀을 보유한 이곳 제천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종별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제천시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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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건강
    2024-04-19
  • [맛있는 여행] 일본 소도시 기행–4월의 후지노미야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4월 중순,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할 무렵 창 밖을 내다보면 머리 하얀 후지산이 구름을 뚫고 둥둥 떠 있다. 후지산은 3,776m 원뿔 모양의 화산이다. 워낙 높은 산이라 그런지 윗부분은 아직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후지산은 공항에서도 보이고, 시즈오카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 어디라도 찾아볼 수 있다. 곳곳에 딱 버티고 서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후지산, 일본은 후지산을 그들의 근본으로 여긴다. 미니 패스를 이용하여 시즈오카에서 후지로 이동, 미노부선으로 갈아타고 후지노미야로 이동한다. 후지산의 서쪽 경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후지 하코네 국립공원에 속하며 후지산 등산객이 많이 찾는 이 곳은 아사마(淺問)신사의 문전 거리로 발전했으며, 일본의 수많은 문학작품과 전설, 시와 그림 속에 등장한다. 역 앞 구로타케 호텔에 짐을 풀고, 가볍게 마을 골목길을 산책하다 일찍 자리에 들었다. 이른 새벽, 후지산의 분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건립된 후지산 혼구 센겐 타이샤 신사를 찾아 나서는데, 바로 앞에 후지산이 보인다. 신기하게도 후지산이 구름 모자를 썼다. 머리 하얀 후지산 위에 구름이 둥글게 산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모자를 쓰고 있는 듯하다. 참으로 독특한 모습이라 검색을 해보니 cap cloud, 산꼭대기를 둘러싸고 있는 삿갓이나 모자 또는 목도리 모양을 한 구름을 말한다. 붉은색이 인상적인 센겐 타이샤는 1,200년 역사를 자랑한다. 후지산을 신으로 삼는 센겐신사는 일본 전역에 약 1,300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후지산 본궁 센겐 신사가 총본산이다. 후지노미야라는 마을 이름도 본궁(本宮)에서 왔다. 후지산 등반객은 입산 전 꼭 이곳에 들러 안전을 기원한다. 후지산이 아이를 보호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므로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눈에 띈다. 본당에서 오른쪽 길로 빠져나오면 작고 예쁜 와쿠타마 연못이 있다. 후지산에 오르기 전 연못물을 마시는 것은 오래된 전통. 물은 후지산에서 내려온 지하수라 바닥이 훤히 비칠 정도로 맑다. 아직은 차가운 아침 공기, 물 위에 떨어진 낙화, 벚꽃들이 곱다. 센켄신사에서 약 500미터 내려오면 노란 빛깔의 장구를 세운 듯한 목조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후지산 세계문화유산센타이다. 주목받는 건축가 쿠마 겐고의 목조 건축물인데 후지산을 엎어놓은 형태이다. 섬세하고 세밀한 선으로 이어진 역삼각형 원뿔 모습이다. 건물 앞 수면에 비친 모습은 실타래처럼 완전 대칭을 이룬다. 기울어지는 비탈 모양을 올라 가상의 등산을 하며, 뒤집어 놓은 후지산 벤치 사이 수면에 비치는 후지산을 만나는 곳, 생태계를 길러내는 후지산을 영상으로 만나게 된다.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붉은 도리가 일본의 전통을 보여주고, 밤에는 푸른 조명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시라이 토노 타키 폭포. 높이는 20m이지만 폭이 150m로 와이드 버전 폭포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폭포 절벽에서 명주실을 늘어뜨린 것처럼 하얀 물줄기가 우아하게 흘러내린다. 후지산 눈이 녹아서 지층과 푸른 나뭇잎 사이사이로 흘러내리는데 그 모습이 청아하다. 비치 빛깔 수면이 색색으로 곱다. 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오토 폭포는 시원한 소리를 내면서 큰 물줄기로 떨어진다. 다이아몬드 후지를 볼 수 있는 다누키 호수는 해발 600m의 분지에 형성된 호수다. 후지산 정상 분화구에 태양이 걸리는 모습을 ‘다이아몬드 후지’라고 부르는데 매년 4월 20일 전후 1주일, 8월 20일 전후 1주일이 다이아몬드 후지 현상을 보기 좋은 날로 꼽힌다. 일본 지폐 1,000엔에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후지산 기슭 5개 호수 중 규모가 큰 가와구치코를 찾아갔다. 10분 정도 안쪽으로 걷다 보면 넓고 푸른 호수 위로 우뚝 선 후지산이 반겨준다. 하얀 후지산과 연분홍 벚꽃이 가와구치 코 호수 위에서 조화를 이룬다. 너구리가 지휘하는 로프웨이를 타고 후지산 전망대를 오르니 바로 앞에 이마 하얀 후지산이 버티고 서있고,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은 탄성을 지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호수의 경치는 고즈넉하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피어난 꽃들이 곱다. 오래오래 간직할 순간들이다. ▣ 손경희 ◇ 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작전여고, 인천 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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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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