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종합 검색결과

  •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식물원 내 어린이 열린놀이공간 ‘거인의 정원’ 시즌2 선봬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오는 5월 4일 서울식물원 내 어린이정원에서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의 후원으로 어린이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 정원 ‘KAC열린놀이공간-거인의 정원’ 시즌2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거인의 정원은 어린이들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상상력을 높이고, 장애 유무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탐험할 수 있는 자연 요소들로 구성된 놀이 정원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2년 11월부터 한국공항공사 후원으로 서울식물원과 함께 KAC 열린놀이공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 2023년 4월 거인의 정원 시즌1을 개장한 데 이어 오는 5월 4일 시즌 2 ‘거인이 나타났다!’를 선보인다. 거인의 정원은 오스카 와일드의 그림책 ‘거인의 정원(The selfish giant)’을 모티브로 삼아, 욕심 많은 거인이 어린이들과 함께 누리는 행복한 정원으로 조성됐다. 시즌1에서는 어린이들이 뛰고 잔디밭에 눕고 뒹굴어 볼 수 있는 언덕을 만들었고, 시즌2는 나무로 만들어진 거인 조형물과 함께 향기와 모양을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을 심어 ‘거인과 어린이들이 함께 가꾸고 즐기는 정원’의 모습을 구현한다. 오는 5월 4일 진행되는 거인의 정원 시즌2 개장 행사에는 나만의 팽이 만들기, 악기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거인과 함께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특히 스트리트 재즈 오케스트라 혼 토니와 함께하는 공연은 직접 만든 악기를 함께 연주해 보는 참여형 공연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개장 후 5월에는 시즌1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개발한 놀이를 포함한 사계절 정원놀이가 수록된 ‘열린놀이50’을 활용해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놀이캠프를 진행한다. ‘열린놀이50’은 온라인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고, 자세한 소식은 추후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5-03
  • 안산시평생학습관, '비움;배움마켓' 야간 학습축제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 안산시평생학습관(신영철 관장)은 지난 2월부터 안산청년프로젝트, 도파밍을 운영했고, 그 결과로 '비움;배움마켓' 야간 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움;배움마켓'은 오는 6월 5일(수) 야간 학습축제으로 일상에 지친 직장인 대상으로 운영한다. 그동안 운영해 온 안산청년 프로젝트는 청년 로컬플레이어들이 모여 안산에서 꿈꾸는 라이프스타일은 무엇이고, 이미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를 구축한 사람들을 만나 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이다. 공동체 회복, 사회적 아젠다 환기와 같이 제도나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영역에서 문화예술이 역할을 해왔던 것처럼, 청년세대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니즈를 풀어낼 수 있는 문화적인 장 또한 지역 청년을 위해 고민돼야 한다. 플레이어코치 남윤식 강사는 “청년의 시각으로 지역을 들여다보고, 청년세대가 공감하는 고민을 찾고, 청년의 언어와 방식으로 콘텐츠화하는 방식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였다. 이후에도 지역 간, 계층 간 문화적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산청년프로젝트 담당자는 “이번 안산청년프로젝트는 안산에 사는 청년들이 학습한 모든 과정이 하나의 축제로 꽃피운다. 결국 도달한 결론은 ‘배움은 채우는게 아니라 비워내는 것’ 같다. 비어낸 그 공간에서 다시 시작한다. 평생학습관이 계속 나를 비워냄으로 쉼과 여유를 주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5-03
  • 부산시, '제19회 어르신체육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등 8곳에서 부산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9회 어르신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5월 2일(목)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가 주최, 구·군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한다. 이 대회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체육인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16개 구·군체육회 동호인 1천5백여 명이 참가해 ▲국학기공 ▲체조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9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대회에서는 생활체육활동을 통해 고령에도 건강하게 일상을 영위하고 계시는 어르신을 축하하는 '최고 어르신상'을 매년 시상한다. 종목별로 남, 여 동호인 중 최고 연장자인 동호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내일(3일) 오전 9시 30분 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800여 명이 참가한다. 심재민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대회가 어르신 체육 동호인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건강은 물론 대인관계의 폭을 넓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부산 어르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5-02
  • 부산동래구진로교육지원센터, 5월 10일부터 미래진로직업박람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동래구진로교육지원센터(센터장 손정우)는 오는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래문화회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4 미래진로직업체험박람회-청소년, 꿈에 날개를 달다’를 개최 한다고 5월1일(수) 밝혔다. 2024 미래진로직업체험박람회는 동래구진로교육지원센터와 동래구청(구청장 장준용)이 주최하며 부산광역시교육청학력개발원이 후원해 28개의 부스와 동래문화교육특구 페스티벌과 평생학습 박람회를 함께 운영한다. 양일간 진로교육, 독서교육, 미래교육, 평생학습, 영유아교육 5개의 체험존으로 구성해 총 5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진로교육 꿈틀꿈틀 존은 동래소방서, 동래경찰서, 국립부산과학관, 부산연구원 등의 공공기관, 부산대, 영산대 등의 대학 등 24개 기관이 참여해 부스체험 및 홍보를 진행하여 동래구 소재 중·초등학교 및 유치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해 교육콘텐츠를 준비했다. 또한, 동래부사 집무 재현 마당놀이, 학교 동아리, 청소년 동아리, 평생학습 동아리로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준비하여 동래구의 문화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도록 준비됐다. 손정우 센터장은 “이번 2024 미래진로직업체험박람회는 청소년에게 양질의 체험을 선사해 올바른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라며 "방문하여 풍성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즐겨주시길"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동래구센터에서는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동래센터 홈페이지(dongnaejinro.or.kr)와 네이버 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5-01
  • 이준호 부산시의원,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하세월, 부산시는 희망고문 그만하라!"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금정구2, 국민의힘)은 4월 30일(화)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10년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상황을 질타하며, 부산시의 적극 대응을 통한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19구급대를 통한 환자들의 병원 이송 소요시간대는 평균 25분인 반면, 금정구는 약 31분으로 16개 구·군 중 가장 이송 소요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공의료기관의 확충을 통한 동부산권 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보험자병원)를 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왔다. 이후 2021년 4월, 보건복지부와 면담을 통해 보험자병원 설립을 논의하고, 해당 부지 취득 후 3년이 경과돼 단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채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준호 의원은 “부지매입 이후 추진된 상황이 전혀 없고, 공공병원화가 실현되기 전까지 건물 유지 관리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른 용도로의 활용방안 등을 고민해 볼 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흉물처럼 방치하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하자보수비용에 향후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병원화 이전까지의 활용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향후 예정된 보건복지부와의 논의에서 ‘보험자병원 지정 및 개원’ 진전을 위해 부산시가 만발의 준비와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부산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30
  • 전남교육청, 교육감과 함께 독서여행 ‘책톡톡 마음버스’ 운영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어린이날을 앞둔 4월 30일(화) 순천 좌야초등학교에서 특별한 독서인문여행 ‘책톡톡 마음버스’를 운영했다. ‘책톡톡 마음버스’(Book Us)는 김대중 교육감이 학교 현장의 학생들을 찾아 책 읽어주는 일일 선생님이 되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전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독서인문교육의 하나로, 김대중 교육감의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대중교통(敎通) 현장 출근’과 연계해 추진됐다. 이날 김 교육감은 좌야초 1학년 123명의 학생들에게 ‘멋진 닭이 될거야’(저자 진경과 진주)를 읽어주며 모두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기에, 소중하지 않은 존재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책을 읽은 후에는 동요 ‘모두 다 꽃이야’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 꼭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한 책 ‘틀려도 괜찮아’를 함께 읽었다. 김 교육감은 “학교와 교실은 틀려도 괜찮은 곳, 틀리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아이들의 순수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독후 한줄평, 궁금점 등을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책톡톡 마음버스’의 교육감 추천 도서로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나를 찾는 ‘난난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라는 ‘파닥파닥 해바라기’가 각각 꼽혔다. 김 교육감은 “산골 곡성에서 나고 자란 저의 유년시절의 친구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 가보지 못한 곳에 갈 수 있었고, 다른 세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들도 책을 통해 마음껏 상상하고, 자기만의 정답을 찾아가며 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아이들의 사고력, 문해력 향상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내실 있는 독서인문교육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30
  • 완도군, 전남 정원 페스티벌 5월 1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교육연합신문 =김선숙 기자] 「2024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완도(신우철 군수)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은 정원 문화 확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행사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완도 해변 공원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도 완도군에서 연속 개최하게 됐다. 군은 반복적인 행사가 되지 않고 완도만의 특색 있는 해변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참신한 주제와 스토리를 발굴하여 행사를 기획했다. 올해는 총 33개소의 정원을 조성했다. ‘대표 정원’은 ‘치유의 섬 완도’의 이미지에 맞게 나무 아래에서 차를 마시며 치유하는 콘셉트의 ‘트리 티 하우스(Tree Tea House)’로 꾸며졌다. ‘작가 정원’에는 초청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였으며, ‘참여 정원’에는 ‘타이니 하우스 가든’, 즉 ‘작은 집과 같은 정원’으로 각기 다른 특징이 있는 30개소의 정원이 옹기종기 모여 정원 마을을 이뤘다. 입구에는 ‘완도 캐슬’, 커다란 토피어리로 꾸며지는 ‘빌리지 센터’, 바다와 정원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한 ‘웨딩 로드’ 등이 조성돼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선물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이 가족의 달인 5월에 개최되는 만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미니 정원·가든 모자·플라워 액자 만들기와 식물 관리부터 병해충까지 처방해 주는 ‘정원 119’, 정원과 어울리는 시화 작품 전시, 캘리그래피 전시·체험 등이 있다. 5월 3일 19시에는 장보고 수산물 축제와 공동으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가, 5월 4일 11시와 14시에는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들을 위한 ‘뽀로로 매직 싱어롱 쇼’가 진행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국내 유일 치유의 섬 완도에서 정원 페스티벌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30
  •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회장 박종헌)는 지난 4월 26일(금) 13시 30분 용문중학교 강당에서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용문중학교 1학년 학생 및 교사, 자문위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한 평화통일 강연회는 유현주 탈북강사로 부터 북한사회에 대한 이해와 통일준비에 대한 강의와 '미니 통일 골든벨', '나에게 탈북민이란~', '통일 한 줄 생각'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북한을 알면 통일이 보인다'의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통일의 필요성 및 북한 사회의 이해에 대한 내용과 남북한 청소년들의 차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포용에 대해 설명을 해 행사 전 미리 적어낸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회에 이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퀴즈를 풀며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강의를 마친 후 한 줄 통일 생각 "나에게 통일이란 ~~이다" 우수작 발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통일생각을 옅볼 수 있었다. ■ 한줄통일생각 우수작 ■ ▶ 나에게 탈북민이란 "힌트"이다 (용문중 1-6, 정*혜) 왜냐하면 먼저 온 탈북민으로부터 북한 상황을 알아내고 통일의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평화통일이란 "산의 정상"이다 (용문중1-2, 송*형) 산의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 멀고도 높은 길을 걸어야 하지만 산 정상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이루면 그보다 더 큰 성취와 행복은 없기 때문이다. 평화통일도 쉽지 않을 길을 거쳐야 하지만 우리의 목표이고 이뤄야 하는 행복의 길이라 생각한다. ▶ 나에게 탈북민이란 "선생님"이다 (용문중 1-7, 박*아) 탈북민이 우리나라에 오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 더 북한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다 보면 한 교실, 한 나라에서 싸움이 난 남한과 북한이 선생님(탈북민)에 의해서 통일에 대해 한 발짝, 한 발짝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박종헌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미래통일한국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의지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는 5월 24일 동항중학교에서 "우리 통일을 이야기 해볼까-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월 21일 청소년 통일 골든벨 부산대회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의 통일의지 고취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문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051-628-6890)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9
  • '2024 제51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영화의전당에서 함께해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 전당 일원에서 '2024 제51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5. 5.) 및 어린이 주간(5. 1.~5. 7.)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으로,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일보사, (재)영화의전당이 주최하고, 부산일보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호우예비특보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행사는 '초록달록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초록달록 어린이마켓' ▲'이비에스(EBS)뮤지컬 <어벤져스> 어린이 라이브 콘서트'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어린이 복면가왕’, ‘인기 유튜버 토크콘서트’, ‘동요 거리 공연(버스킹)’, ‘마술 공연’, ‘해적 키즈 이디엠(EDM) 파티’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또한, 물건 선정부터 판매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초록달록 벼룩시장(플리마켓)’과 이비에스(EBS)대표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이비에스(EBS)뮤지컬<이벤져스> 어린이 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비에스(EBS)뮤지컬<이벤져스>, 어린이 복면가왕, 초록달록 어린이마켓은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은 ▲팝업 놀이터존 ▲친환경 만들기 체험존 ▲부산 대표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유관기관 체험존 ▲세계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글로벌) 체험존, 총 4개 구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역별 존에서 동물친구(프렌즈) 에어바운스, 알록달록 빅블록 놀이, 바다유리 액세서리 만들기, 폐현수막 인형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세계 전통의상/악기/놀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부산소방본부, 부산경찰청, 부산광역시 어린이집 연합회, 부산은행, 부산아이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 또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를 상징하는 신규 캐릭터 '맘바'를 최초로 선보인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향후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행사를 이끌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 누리집(kids.bus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9
  •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및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출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지난 4월 21일(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약 1천여 명의 국내외 태권도인과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과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의 출범식을 갖고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겨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김운용겁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유네스코 추진단 정순천 부단장과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임재현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겸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 이동섭 국기원장과 이승완 국기원 원로 의장,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의 격려사,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이영 前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 박수현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의 축사, 박정 국회의원과 황인홍 무주군수의 축하영상, 태권도 유네스코 홍보영상, 가야금 연주단의 연주,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등으로 진행됐다. 최재춘 단장은 대회사에서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김운용 명예위원장의 유지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김운용컵에 세계 65개국에서 김운용 위원장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024년도 대회도 김운용스포츠위원회에서는 더욱더 태권도 전파를 위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태권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찬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부탁했다. 이어서 장대식 기후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통해 태권도 유네스코추진단이 출범하는역사의 장에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태권도를 세계 문화유산인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태권도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해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명예회장인 본인도 한류문화의 선구자인 태권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그날까지 지구촌 곳곳을 방문하여 그들의 관심과 사랑을 이끝어 내겠다."라며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발대식에서는 추진단 경과보고와 임명장 수여식이 열렸다. 또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국제 활동과 문화 행사, 홍보자료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1달러 모금 운동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상임고문, 고문단, 자문단, 실무이사, 부단장, 본부장, 사무국, 17개 시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도 감사패 전달과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4
  •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지역연계 교육프로그램 ‘도·시·락(樂)’ 운영
    [교육연합신문=고혁진 기자]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희)은 5월 14일(화)부터 4주간 총 11회에 걸쳐 관내 지역을 탐방하고 지역기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북부 내 삶의 인문학 도·시·락(樂)’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락(樂)’은 ‘도봉에서 시작하는 즐거움’이라는 의미로 북부 지역 연계 프로그램인 ‘북부 다락(樂)방(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지역 탐방)’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도봉구 곳곳을 탐방하며 공간에 스며들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문화를 비롯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락(樂)방의 효시로서 한층 더 내실 있게 준비했다. 대상을 초등학교 3~6학년으로 확대했으며, 프로그램별 25명 내외 총 275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된 규모다. 수업시간에 지역화 교재를 활용하는 3~4학년에게는 교과서 연계 장소를 직접 걸으며 의미를 되뇌일 수 있도록 지역탐방(도봉동, 창동, 방학동, 쌍문동 일대)을 준비했고, 5~6학년에게는 지역기관인 둘리뮤지엄이 학교로 찾아가 웹툰 제작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거리상 둘리뮤지엄을 이용하지 못했던 초등학생들이 기관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집단위도 많은 학생들이 ‘도·시·락(樂)’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학급단위로 신청을 받는다. 모집은 4월 22일(월)부터 5월 1일(수)까지며, 담임교사가 서울북부교육지원청으로 직접 신청하게 된다. 이정희 교육장은 “‘도·시·락(樂)’을 통해 학생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생의 학습공간을 지역사회로 확대해 삶과 앎이 하나돼 미래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23
  • 보성교육지원청,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플로깅 행사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 19일(금)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플로깅 행사’를 민・관・학이 동행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본행사는 기후변화 생태환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개최했던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프로젝트’ 선포식의 정신을 실천으로써 다짐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환경단체, 군청, 교육지원청 직원 등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각 분야의 보성 지역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모여 보성강과 보성강 주변에 있는 솔밭공원까지 함께 플로깅을 하면서 보성강의 생태에 대한 이해와 환경을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플로깅에 참여한 겸백초 김○○ 학생은 “우리와 가까이 있는 보성강을 이번 행사를 통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건강한 보성강에 내가 도움을 주었다니 마음이 뿌듯하였다.”라고 말했다. 플로깅에 참여해 ‘보성강 이야기’를 강의한 보성주암호생태관 허○○ 교육부장은 “보성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보성강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과 연계하여 우리 고장의 자연과 생태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보성교육지원청 권순용 교육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는 우리의 과제이며 도전과제이다.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자연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오늘 보성에서 실시한 플로깅 행사가 큰 울림이 되어 우리의 실천이 지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19
  • 하윤수 부산교육감,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 참석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15일 오후 2시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의원부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상공회의소 제25대 의원부 출범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 경제발전과 지역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산상공회의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임 회장님을 중심으로 부산 경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15
  • 게임 서체 내가 직접 만든다…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 참가자 모집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운영법인 푸른나무재단)는 청소년 서체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오는 4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은 공공 디자인물 완성을 통해 청소년 미디어 제작자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서체는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누리집(www.ssro.net)에서 배포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국내 서체 전문기업인 ‘폰트릭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넥슨’ 게임 서체를 개발한 소속 디자이너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서체 제작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폰트릭스의 박민우 디자이너는 “청소년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기초 교육과 디자인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폰트 디자이너로서 디자인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토대로 선배로서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은 올해부터 ‘레터링반’과 ‘폰트제작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서체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2006년~2011년생 청소년(중1~고3)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총 15명을 모집한다. ‘레터링반’은 서체 전문가와 함께 글자에 대한 이론 수업과 타이포 레터링 디자인 실습을, ‘폰트제작반’에서는 이론은 물론 나만의 폰트를 제작해보는 커리큘럼과 전시회까지 경험해볼 수 있다. 2020년부터 진행된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통해 현재까지 총 9종의 서체가 개발됐고, 개발된 서체들은 글로벌 OTT 서비스사 ‘디즈니 플러스’의 콘텐츠 소개 영상을 비롯해 유튜브 채널과 브랜드 로고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공중파 TV 프로그램과 영상 콘텐츠 등에도 활발히 쓰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통해 완성된 서체 역시 저작권에 대한 부담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누리집(www.ssro.net) 또는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15
  • 서울교육청, 모바일(QR코드)로 한눈에 보는 ‘우리학교 학사일정’ 서비스 개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교 주요 학사일정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우리학교 학사일정’ 서비스를 개발해 4월 3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학부모 등에게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학사일정을 공개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학사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위에 해당하는 경로를 찾아서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우리학교 학사일정’ 서비스는 학사일정 데이터를 활용해 모바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제공함으로써 학부모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 및 각종학교의 방학일, 개학일, 시험일 등 주요 학사일정을 확인 할 수 있는 ‘우리학교 학사일정’ 서비스는 학교가 위치한 자치구 선택 후 학교급과 학교를 선택하면 이번달 학사일정을 보여준다. ‘전체 학사일정 보기’를 선택하면 2024학년도 주요 학사일정을 모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자녀가 두 명 이상인 경우도 고려해 여러 학교를 선택,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학교 학사일정’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서울교육시각화시스템에 접속해 ‘우리학교 학사일정’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간단한 데이터라도 사용자의 요구와 활용 방안을 적극 발굴한다면 그 가치는 무한할 것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학교 현장과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14
  • 대전교육청, 이주배경학생의 맞춤형 교육지원 위한 다문화교육 정책 사업설명회 개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 다문화교육 업무담당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4월 8일(월) 2024학년도 다문화교육 정책 사업설명회를 온라인 실시간으로 개최했다.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대전 지역의 이주배경학생에게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동부다문화교육센터와 서부다문화교육센터 위탁 기관과 함께 다양하고 내실있는 다문화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책 설명회는 동부·서부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와 함께 각 학교에서 다문화교육 업무를 담당 교사대상으로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및 동부/서부다문화교육센터의 각종 정책사업에 대한 안내를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맞춤형 교육 사업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4학년도 다문화교육 정책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첫째,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해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실을 유·초·중·고 410학급으로 확대 운영, ▲다(多)누리 학생동아리, ▲다(多)누리 교사학습공동체, ▲다문화 인식 개선 학부모교육 및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둘째, 이주배경학생의 학교생활 조기 적응 및 강점 계발을 위해 ▲강점개발 정책학교 운영, ▲방과후 이중언어교실, ▲다(多)-북돋움 프로그램, ▲다문화학생 대학생 멘토링제, ▲다(多)사랑 통·번역 학습보조요원 지원,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한국어능력 진단-보정시스템 활용한 체계적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셋째, 동부다문화교육센터와 서부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공교육 진입 및 한국어교육 지원사업, ▲다문화교육 페스티벌, ▲창의융합 교육, ▲다문화학생 학부모 한국어 교육 및 부모 역할 코칭 지원, ▲다문화학생·교원·학부모 대상 심리상담 지원 등의 위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윤정병 유초등교육과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비해 이주배경학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볼 때 각종 다문화교육 정책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많은 학생들이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행복한 성장과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11
  • 부산 동래구청소년수련관, 학교 안팎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학교 안팎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에 동래구청소년수련관이 선정됐다.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28일 목요일에 가족역량강화를 위한 ‘달달해-달마다 달라지는 해볼 거리(친구와 나누는 마카롱)’를 진행했다. 3월 ‘달달해-달마다 달라지는 해볼 거리(친구와 나누는 마카롱)’는 새 학기를 맞이해 청소년이 친구와 함께 마카롱 만들기를 체험하고, 만든 마카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긍정적인 교우관계와 즐거운 학교생활을 고무했다. ‘달달해-달마다 달라지는 해볼 거리’는 우리나라 월별 기념일에 대한 의미를 알아보고 매달 기념일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교 안팎 지역사회의 청소년이 건강한 취미 생활을 영위하고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동래구청소년수련관 허일수 관장은 “학교 안팎 지역사회 청소년이 수련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함으로 활동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고 가족들의 소중함을 아는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도 청소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학교 안팎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 ‘달달해-달마다 달라지는 해볼 거리’는 청소년(만 9세~만 24세)을 대상으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진행하고 있어, 프로그램 운영일 2주 전부터 동래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03
  • 전남학생교육원,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1일 체험형 진로체험교실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정희)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기 위한 꿈 키움 진로체험교실의 문을 열었다. 4월 1일(월) 강진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 12일 까지 총 24기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한 진로 탐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키워주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AI로봇과 말 관리사 프로그램이 신설돼 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꿈키움 진로체험교실에 참여한 한 강진중학교 2학년 김호유 학생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직업들을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특히 말을 실제로 타보고 관리를 하며 말 관리사에 대한 직업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희 원장은 "진로체험을 진행한 학생들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오늘의 체험을 기억해 진로선택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의 체험을 위해 전문기관 및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한 체험장소 등을 꾸준히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4-02
  • 울산교육청, “청소년 유권자 여러분, 생애 첫 투표 꼭 하세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오는 4월 10일(사전투표 4월 5~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되는 청소년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4분 36초 분량으로 제작된 영상에는 남목고 정승준 학생, 약사고 김혜지 학생, 우신고 졸업생 박재현 씨가 출연해 선거 관련 기사를 읽고 선거와 첫 투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상은 울산교육청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누리 소통망(SNS)에서도 볼 수 있다. 울산교육청은 18세 청소년 유권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투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카드뉴스도 제작해 누리 소통망에 올렸다. 영상을 시청한 시민들은 “처음으로 투표하는 학생들은 무척이나 설레겠어요. 우리의 미래를 위해 투표 꼭 해요”, “학생들의 선거 참여를 응원합니다”라고 응원 댓글을 남겼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홍보 영상이 시민들과 청소년 유권자들이 국회의원 선거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3-31
  • 제22대 총선 법정 선거운동 돌입…각지에서 출정식 열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이제 국민의 대표를 뽑는 제22대 총선이 법이 정한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부산도 16개 구·군에서 일제히 출정식을 가지고 13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른 아침 7시부터 출근길 가장 요지인 사거리 등을 선점하려고 각 당들은 혈안이 돼 있다. 그중에서도 전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 부산남구의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 후보의 출정식이 3월 28일 오전 7시에 부산남구의 요지인 경성대학교 앞 삼거리에서 박 의원과 운동원들의 비장한 모습으로 시작됐다.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원들이 일체가 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어 출근길 시민들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매서운 눈초리가 하나라도 법을 어기는가를 감시하는 모습이 살벌하다. 산업은행 부산이전, UN문화거리조성, 용호동 맞춤형 트램 등 공약을 담은 선거송들이 음악에 맞추어 흘러나와 눈으로, 귀로 선거를 시민들은 느끼고 있다. 평소 독립유공자, 한국전 참전 용사 후손들에게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박수영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처음 잡는 마이크 연설을 통해 "지금은 제2의 건국 전쟁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경제 체제를 수호하려고 많은 분들이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었다. 부산 남구의 설계완성을 위해 30년 공직 노하우를 전부 쏟아내 부산에서 제일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역설했다. 13일간의 장정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선거법 개정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어 후보자들 캠프에서는 아리송한 선거법 때문에 운동원들의 교육이 절실하다고들 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후보들은 열심히 뛰어야 하고 유권자들은 후회 없는 현명한 선택이 절실할 때다.
    • 뉴스종합
    • 지역네트워크
    2024-03-28

교육현장 검색결과

  • 대전교육청, '디지털 교육 강화를 위한 AI·디지털 리터러시 포럼' 개최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4월 15일(월) ‘디지털 교육 강화를 위한 AI·디지털 리터러시 포럼’을 대전DCC 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디지털 교육: 리터러시와 윤리'라는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AI·디지털 교육의 학교 교육에 빠른 적용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준비하기 위해 개최하며 교육관계자,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의 환영사에 김정겸 충남대학교총장의 축사로 대전 디지털교육 포럼을 시작하며 1부에서는 이상탁 과학직업정보과장의 대전 디지털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발표에 이어 서정희 박사(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변순용 교수(서울교육대학교) 그리고 김태형 이사(AWS코리아)가 AI 시대에 디지털 교육의 기본 역량과 학교 현장에서의 윤리적 이슈와 대응 방안 등 다양한 교육적 구현 방안을 발표했다. 2부는 이옥화 교수(DX교육데이터협회)의 ‘AI 교육적 활용과 관련된 윤리적 이슈,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발제로 학교 현장 및 업계 전문가 그룹이 교육 현장에서 교육 데이터와 AI 활용에 따른 윤리적 현안과 대안을 찾는 토론을 펼쳤다. 3부는 교육 현장의 AI 활용교육의 윤리적 이슈 극복 사례와 기업의 AI 윤리 실천 사례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전시 공간에서 에듀테크 기업들의 시연 및 체험 공간도 준비돼 있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포럼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교육현장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윤리적 이슈에 대한 고민과 그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이다.”라며, “이 포럼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AI 교육 관련 정책 개발 및 추진, 교사 역량강화, AI 윤리 교육강화 등에 힘써 교육현장에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중부교육소식
    • 대전교육소식
    2024-04-16
  • 울산강남교육지원청 Wee센터,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전인식) 위(Wee)센터는 이달부터 11월까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을 운영한다. 생명존중교육은 불안, 우울, 분노 등 부정적 감정을 인식하고 학생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 자살 ·자해 시도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남교육지원청은 강남지역 초 4~6학년과 중학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를 찾아가 학급별로 대면 또는 방송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상담 인력 미배치 학교, 지난해 미신청학교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4월 8일에는 신일중학교 전교생 357명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생명 존중 교육을 방송교육으로 진행했다. O, X 퀴즈로 자살에 대한 학생들의 오해와 편견을 점검하고, 위험신호를 알아차렸을 때 곧바로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학생들 스스로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학생정서교육 영상을 활용해 우울증의 이해도 도왔다. 마음건강 관리방법,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하기 등도 안내했다. 오는 29일에는 반천초등학교 4~6학년 학생 58명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교육을 진행한다. ‘너는 특별하단다’ 영상 시청, ‘칭찬 한마디’ 포스트잇 붙이기, 이완 호흡법 실습 등을 진행해 학생들의 교육 참여와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울산교육소식
    2024-04-14
  • 하윤수 부산교육감, 중등 교육전문직원 워크숍서 특강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12일 오후 5시 30분 경상남도 거제시 소노캄 거제 그랜드볼룸에서 중등 교육전문직원 17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2024년 중등 교육전문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특강을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부산교육을 위해 힘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교육발전특구’, ‘학생 주도 배움 중심 수업 내실화’ 등 주요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13
  • 고흥 금산초, 봄나기 체험학습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금산초등학교(교장 조상석)는 지난 9일(화) 전교생이 광주패밀리랜드로 봄나기 체험학습을 다녀왔고, 설렘과 기대하고 갔다 미소 가득한 얼굴과 달디달고 달디단 추억들을 두둑이 챙겨왔다. 지난 9일 아침 7시 20분 벌써 등교한 아이들이 학교에 와 설렘 가득한 목소리로 오늘 체험학습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다. 본교의 지리적 위치와 학생들의 충분한 체험활동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평소보다 30분 일찍 통학차량을 운행했음에도 도보와 개별적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은 무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등교한 것이다. 이 얼마나 봄나기 체험학습을 기대했는지 절실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설레는 마음에 아침 일찍 눈이 떠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듯하다. 사실 본교에서는 지난해에도 봄나기 체험학습으로 광주패밀리랜드로 다녀왔다. 올해 학교 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회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위해 다른 곳에 대한 의견도 오갔으나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압도적 만족도와 2024. 봄나기 체험학습으로 시행하자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올해에도 추진하게 됐다. 도시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초등학교 재학 중 개인적으로든 학교에서든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이 적겠지만 본교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이 돼서야 처음으로 놀이공원에 다녀왔다는 학생들도 있을 정도로 도시문화 체험이 절실했다. 또한, 섬지역 특색교육프로그램 예산 덕분에 우리 아이들에게 충분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었다. 올해 봄나기 체험학습에 참여한 6학년 유아인 학생은 “작년에도 오고 또 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도 오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아직 4월이지만 초등학교에서 마지막 봄나기 체험학습을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게 되어 정말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2학년 김태우 학생은 “너무 기대되고 설레어 5시에 일어났어요. 광주패밀리랜드 가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고, 차에서 잠도 오지 않아 가는 시간이 너무 지루하게 느껴지는 데 광주패밀리랜드에 가서 놀 생각에 열심히 참았어요. 놀이기구랑 벅스랜드 그리고 동물원도 가서 다리도 아프기도 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조상석 교장은 “사실 학생들에게 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으나 지난해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고 교육과정 협의회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나서 학생과 학부모의 뜻을 받아 올해도 추진하기로 결정지었는데, 직접 와서 아이들이 너무나도 행복하게 웃고 체험학습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감격스러웠다. 지난해에도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을 위해 노력했는데 올해도 더욱더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12
  • 전남교육청, 독서인문교육 ‘2024 나도작가 프로젝트’ 운영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해 처음 시작해 교육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나도작가 프로젝트’를 올해도 시작한다. ‘나도작가 프로젝트’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책 읽기, 토론, 서평 쓰기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한 권의 책을 발간하는 프로그램이다. 생각을 글로 피우는 전남교육청의 ‘독서인문교육’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올해는 50개교를 선정해 운영한다. 학생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독자적 관점을 넘어, 책 주제 선정부터 작문․출간까지 일련의 과정을 함께하는 장기 프로젝트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나도작가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의 글 작품들은 오는 12월 동․서부권 두 차례에 걸쳐 ‘학생, 한 권의 책이 되다’를 주제로 한 출판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9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나도 작가 프로젝트’ 운영의 시작을 알리는 운영교사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나도작가 프로젝트’ 운영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더욱 내실있는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워크숍 한 편에는 실제 지난해 프로젝트 결과물로 만들어진 학생 작가들의 책이 전시돼, 참여 교사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장효경 나주고 사서교사는 “나도작가 프로젝트는 글을 쓰면서 나를 발견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다.”면서 “장기간 이어지는 어려운 프로젝트지만 많은 에너지를 쏟아 완성된 책을 만나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 보람있다.”고 말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올해로 두 번째로 이어지는 나도작가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및 통합적 쓰기 능력을 한 차원 높게 키우는 의미 있는 독서인문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일 년 동안 열심히 책 쓰기 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남교육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09
  • 영산성지고, 지역 환경을 아름답게!
    [교육연합신문=장관철 기자]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신호래)는 4월 5일(금) 영산성지클린데이 행사를 원불교 영산성지 사무소와 함께 진행했다. 영산성지고등학교의 교사와 학생 모두가 참여한 이 행사는 지역 환경 정화 캠페인으로 영산성지 교육공동체가 마을 공동체 일원임을 자각하고, 자연환경 보호 및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영산성지고등학교 주변의 원불교 성지인 영산성지와 학교 주변에 있는 길용리 마을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영산성지고 학생들은 쓰레기 수거 뿐만 아니라 재활용 폐기물 관련 교육을 들으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가꾸기 위한 활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또한, 이번 행사는 지역 주변 환경 정화와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와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에 학생들은 팀을 이뤄 쓰레기를 주워내는 데에 힘쓰며,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품과 일반 쓰레기를 구분하여 처리하는 등 실질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학년 박○○ 학생은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참여하여 쓰레기를 치우고 분리수거를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학년 신○○ 학생은 “학교와 학교 주변을 직접 청소해서 주인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으며, 3학년 김○○ 학생의 경우 “봉사하는 자체만으로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산성지고등학교 최수경 교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산성지클린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지역 주민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지역 환경을 보호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뿐만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지역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기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도 도움을 주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09
  • 해운대교육지원청, 건전한 사교육 문화 조성 박차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원미경)은 연말까지 관내 학원 96개 원, 교습소 60개소, 개인과외교습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4월 9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학원 등 운영자들의 법규 준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학원 등의 건전한 발전과 건전성 확보를 위한 것이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2인 1조로 지도·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교습비 등 초과 징수 및 변경 사항 등록 여부 ▲허위·과대 광고 ▲학원 강사 채용 및 해임 통보 등 학원법 준수 및 불법 운영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지도·점검도 확대해 건전한 사교육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점검 결과 위반 사실을 적발한 학원 등은 관계 규정에 따라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원미경 해운대교육장은 “우리 교육지원청은 지속적인 정기 지도·점검을 통해 학원 운영의 정상화를 유도하고, 교습비 안정화를 도모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 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09
  • 부산체고 럭비부, 2024 전국 춘계럭비리그 제패!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영도구 부산체육고등학교(교장 유국종)는 지난 3월 24일부터 12일간 경북 경산시에서 진행한 ‘2024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4월 8일 밝혔다. 이번 우승은 부산지역 고등부팀의 전국 춘계리그 최초 우승이자 해당 대회 부산체고의 창단 첫 우승으로 새 역사를 썼다. 특히, 부산체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오는 8월 열리는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으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부산체고는 13개팀 4개조로 나눠 진행한 예선 리그전에서 경산고(경북), 오성고(충남), 전남고(광주)를 각각 22대7, 75대0, 31대3으로 연파하며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작년 전국대회에서 패배를 안긴 충북고를 만나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33대0으로 대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양정고(서울)를 상대로 24대18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결승에선 배재고와 격돌해 치열한 접전 끝에 24대13으로 최종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산체고 럭비부의 우수한 성적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체육회, 부산시럭비협회의 예산 협조 속에 지난 겨울 실시한 일본 전지훈련의 결과로, 올해 10월 경남 김해에서 개최되는 105회 전국체육대회 럭비종목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럭비대회로 대한럭비협회에서 주관하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올해 전국대회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유국종 부산체육고등학교장은 “부산체고 럭비부의 전국 춘계럭비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산 럭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럭비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08
  • 부산교육청,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시행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는 4월 6일 오전 9시 부산진구 초읍중 등 8개 고사장에서 ‘2024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시행한다고 4월 3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201명, 중졸 398명, 고졸 1,514명 등 모두 2,113명이 응시했고, 지난해 1회 응시자보다 145명 늘었다. 초졸 고사장은 초읍중에, 중졸 고사장은 명진중에, 고졸 고사장은 연천중, 용호중, 신곡중, 다대중에 각각 설치했다. 특히, 소년원생과 재소자를 위해 부산오륜학교와 부산교도소에도 고사장을 마련했다. 응시자는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소식·채용-검정고시 안내-시험 관련 정보)에 있는 응시자 유의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중·고졸), 흑색 볼펜(초졸) 등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응시자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외출할 수 있으며, 외출 후 재입실 시 중앙현관 출입 관리 요원에게 수험표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신분증과 원서접수 시 제출한 동일 사진 1매를 지참하면 시험 당일 해당 시험장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장애인 편의 제공’을 신청한 응시자에게 대독(代讀)·대필(代筆), 장애인 보조원 배치, 독실 등 시험 편의도 제공한다. 합격자는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합격증서는 시교육청 종합민원실에서 나눠준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4-03
  • 목포중앙고, 2024 유달산 봄축제' 석고방향제 만들기, 바늘 없는 타투 체험부스 성료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목포중앙고등학교는 지난 31일(일) 유달예술타운에서 개최된 '유달산 봄축제' 체험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유달산 봄축제는' '이순신의 선택, 노적봉!'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봄꽃 토크콘서트, 이순신 및 수군문화 프로그램, 각종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마련을 목표로 운영하는 행사이다. 축제 현장을 찾은 학생, 학부모, 지역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며 이 곳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목포중앙고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운영됐다. 목포중앙고는 ▲석고방향제 만들기 ▲타투체험하기 부스를 운영하였다. 석고 방향제 부스에서는 석고와 오일을 혼합하여 나만의 방향제를 만들어보는 콘텐츠, 타투 체험 부스에서는 바늘이 없는 타투 체험해보기 등의 활동이 이루어졌다. 주 참여 대상으로는 어린이들이 많았으며 그 외에 가족 단위의 체험자들의 예약이 뒤를 이었다. 이 날 목포중앙고의 체험 부스는 하루 동안 약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홍보단 김수민(스마트설비 2학년) 학생은 "2024학년 첫 행사로 부스 운영에 참여하면서 선생님들과 홍보단,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되어 뜻 깊었다."며 부스 운영을 한 소감을 밝혔다. 목포중앙고 홍보부장(교사 장영은)은 "따뜻한 봄을 만끽하는 뜻깊은 행사에 우리 학교가 함께 참여해 지역민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02
  • 보성 노동초, 「꿈찾 GO! 꿈JOB GO!」 진로직업체험 실시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노동초등학교(교장 양수열) 전교생이 4월 1일(월) 화순군 도곡면 소재 키즈라라에서 「꿈찾 GO! 꿈JOB GO!」 진로직업체험을 실시했다.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활동을 통해 직업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진로 탐색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소방관, 응급구조사, 경찰관, 향수연구원, 은행원, 뷰티아티스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27개의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는 등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여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진로체험에 참여한 본교 6학년 ○○○학생은 “드론 조종사가 꿈인 저에게 비행기 조종사는 색다른 경험이었고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 5학년 ○○○학생은 “특수부대 체험이 제일 인상 깊었고 앞으로 나의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양수열 교장은 “이번 체험 학습이 자신이 꿈꾸는 직업의 세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탐색하며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02
  • 보성교육지원청, 다향(茶香)교육으로 글로컬시대 견인할 보성인재 육성
    [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청(교육장 권순용)은 4월부터 연중, 초17교 중9교, 학생 1775명을 대상으로 지역의 13개 다원에서 전통차의 역사성과 차 예절교육을 통해 다향의 얼을 잇는 글로컬 보성인 육성교육을 실시한다. 보성교육지원청은 의향 예향 다향(3보향)의 얼을 잇는 글로컬 보성인 육성의 특색교육이 해가 거듭되면서 진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상시 모니터링과 환류를 강화하고 있다. 특별히 다향교육은 녹차수도 보성의 전통성과 역사적 명맥을 초‧중학생 대상 체험을 통해 계승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보향다원에서 차 만들기와 다도체험을 마친 보성초 학생은“매년 교육지원청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주어서 우리차와 점점 친해져 평상시에도 자주 마시게 되었다. 보성의 학생으로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녹차산업에 대해 관심이 더 가고 녹차잎이 차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빵이나 과자로 재탄생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순용 교육장은 “보성의 계단식 전통차(녹차) 농업시스템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가 입증되었고 그것을 대대손손 계승해야 하는 책무가 보성교육에 주어졌다. 학교가 앞장서고 지역이 함께하며 교육지원청이 총괄하여 우리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기반으로 글로컬시대를 견인하는 보성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01
  • 영암교육지원청, 2024. 왕인학생예술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3월 29일(금) 2024. 왕인학생예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관내 초·중·고 학생 740여명이 참가했으며, 그림과 글짓기 분야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왕인학생예술대회는 매년 영암군에서 주최하는 왕인문화축제와 연계하여 열리고 있으며 지역의 학생들이 예술적 기량을 뽐내고 왕인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각 학교내에서 이루어졌으며, ‘영암의 봄’이라는 대주제 아래 월출산, 친구, 축제라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하여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과 친구와 즐거웠던 경험을 그림과 글로 표현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영암여중 김00 학생은 “대회라고 생각하니 긴장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영암의 아름다운 봄을 생각하고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광수 교육장은 “왕인학생예술대회를 통해 내고장 영암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예술적 표현력을 기르고, 왕인문화축제와 더불어 왕인박사의 학풍과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심사를 통해 학교급별 장원, 특선, 입선 작품을 선정하며 4월 초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3-29
  • 고흥도덕중-금산중, 학교단위 수업중심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고흥도덕중학교(교장 김영미)는 금산중학교(교장 정경철)와 함께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여, 학교별 1·2학년 전체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1년간 수업 중심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은 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의 역점과제 중 하나로 인근 소규모 학교가 연합하여 한 교실에 모여 함께 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 학기에 영어, 과학 수업을 과목별로 10차시씩 운영할 계획이다. 영어 교과는 영어로 자기소개△영어 동화책 작성하기△원어민 활용 수업△과학 교과는 모둠별 다양한 과학 실험 수행△실험결과 발표 등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수업은 3월 27일(수) 금산중 학생들이 고흥도덕중에 방문하여 공동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영어, 과학 수업을 2시간씩 블록타임으로 진행한 후 각 학교로 이동하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참여한 영어 교사는 "처음에는 두 학교 학생들이 한 반에서 진행되는 수업에 어색해할까 걱정했지만, 곧 적응하여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고 말했다. 과학 교사는 “평소 소수의 학생으로 진행하기 어려움이 있던 실험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어서 수업의 질이 향상될 수 있었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참여했던 2학년 학생은 "매일 보는 친구들 이외에 다른 친구들과 모둠 수업을 해보니 다양한 의견을 알 수 있어 신선하고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두 학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두 학교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교사들이 서로 협력하여 수업하여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3-28
  • 청주 일신여고, "실제 수능시험 싱크로율 99.9%"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충북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교장 유영근)은 3월 28일(목) 전학년을 대상으로 2024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했다. 이 학력평가는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시간 운영, 감독관 배정, 안내방송, 시험 시간 배분, 응시자 유의사항, 점심 식사 제공 등 실제 시험장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여 학생들에게 실전 감각을 미리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현장과 99.9% 흡사한 완벽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수능시험과 동일한 조건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수능은 온종일 치러지는 긴 호흡의 시험인 데다 중압감이 커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거나, 수능 당일 불안과 긴장감으로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3학년은 4회, 2학년은 8회, 1학년은 12회의 실제 환경과 거의 동일한 학력평가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놓치기 쉬운 것들을 되새기며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3 신서현 학생은 "수능과 같은 시간표로 학력평가를 진행하여 수능에 철저히 대비하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 수능을 응시할 때 학생들이 떨지 않고 본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고2 장다은 학생은 "학력평가를 수능처럼 진행하여 실제 수능을 응시하는 것과 같은 진지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었으며 시험 중 감독교사가 바뀌는 어수선함이 사라져서 좀 더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 실제 시험과 같은 긴장되는 분위기 형성으로 오랜시간 집중을 유지하여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고1 안소현 학생은 "첫시험이라 떨렸지만 수능 현장을 미리 경험해봄으로써 시험 시간과 쉬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1년에 딱 한 번 실시되는 수능 시험 당일을 미리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회를 1년에 4회 이상 제공받을 수 있어 실제 시험 당일 긴장하지 않고 본 실력을 발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게 학생들의 평가이다. 수능시험과 동일한 학력평가 환경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운영위원장 김세연 학부모는 "시험 시간 등 수능과 동일한 조건과 환경으로 경험을 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 실전에서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의 학력평가 준비 시스템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희 학부모회장은 "학력평가 시험을 수능시험과 같은 일정으로 하면 수능시험 당일의 긴장감 완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좋은 것 같고, 수험생 입장에서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수능장과 동일하게 운영되는 2024학년도 3월 학력평가 관리 본부 일신여고는 학습 환경적인 측면을 살펴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시험 환경을 제공하며 오롯이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교사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영근 교장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수능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여, 수능 당일 긴장하지 않고 실수를 줄여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와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출제했으며,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7분까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영역에 걸쳐 실시됐다. 충북도내에서는 ▲1학년 63교 1만 1,822명 ▲2학년 62교 1만 5,111명 ▲3학년 60교 12,253명이 응시했고, 고2와 고3의 경우 탐구영역에서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또한, 고3의 경우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방향에 맞춰 국어영역은 공통과목(독서, 문학)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하고,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수학 Ⅰ과 수학Ⅱ)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도록 했다. 개인별 성적표는 4월 17일(수)부터 5월 1일(수)까지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학교에서는 성적표를 출력해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학생들의 학력 진단 및 성취도 분석을 기반으로 학습 보완점을 진단해 상담을 통해 맞춤형 진학지원을 할 예정이다.
    • 교육현장
    • 중부교육소식
    • 충청교육소식
    2024-03-28
  • 전남교육청나주도서관, 3월 문화가 있는 날 꿈과 상상의 세계로! 어린이 마술 콘서트「쇼!프라이즈」운영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관장 양창완)은 지난 27일(수)「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나주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9개 기관, 250여명을 대상으로 마술 콘서트「쇼! 프라이즈」공연을 운영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풍선과 물방울을 활용한 버블매직쇼와 토끼, 코끼리, 부엉이, 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쉐도우 퍼포먼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LED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아이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 관람한 어린이는“여러 가지 모양의 물방울을 만드는 버블쇼와 만화 캐릭터가 나오는 LED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마술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양창완 관장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유아들에게 풍부한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에서는 4월, 8월,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3-28
  • 영광교육지원청, “멈춰요 학교폭력!, 시작해요 친구사랑~”
    [교육연합신문=장관철 기자]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고광진)은 27일(수) 영광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및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개최 홍보를 실시했다. 새학기를 맞아 영광군청, 영광경찰서, 영광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영광청년회의소, 영광군방범연합회, 영광군정신건강복지센터, 영광여성의전화 부설 영광여성상담센터 등 유관기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홍보 물품 배부 및 하이파이브, 따뜻한 말 건네기 등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서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지역민들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전시 및 미래교육축제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집중 홍보했다. 영광경찰서 김○○ 경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학교전담경찰관으로서 학교에서는 본연의 교육적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지원하겠다고” 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고광진 교육장은 “학교폭력은 해마다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학교폭력 문제는 학교 구성원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범사회적인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소통하고 공감할 것이며, 다양한 방면으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 라는 슬로건으로 추진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세계적인 축제에 지역의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3-27
  •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10호점, 동래교육지원청에 문연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열 번째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가 동래교육지원청에 문을 연다. 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금)은 3월 28일 오전 10시 교육지원청 1층에서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10호점’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동래교육지원청 1층에 오픈한 10호점은 맞벌이 가정 등 긴급 돌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하루 15명 내외의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수용하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긴급 돌봄 수요 발생 시 시교육청 학교행정지원본부 소속 기관 운영 실무원이 파견돼 아이들을 돌볼 예정이다. 이수금 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에 문을 연 10호점은 부산지역 저출생 해소를 위한 돌봄 시설 확충을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지원청은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4-03-27
  • 경남교육청, 고교 1,2,3학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
    [교육연합신문=나윤재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고등학교 1, 2, 3학년 재학생 총 8만 5,704명을 대상으로 3월 28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전국 동시에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올해 고등학생이 응시하는 첫 평가로 응시 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7분까지며,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 등 4개 영역에 걸쳐 실시된다. 이번 평가에 응시하는 학생 수는 경남 도내 162개 학교 1학년 2만 9,025명, 2학년 2만 9,479명, 3학년 2만 7,200명 등 총 8만 5,704명이며 전국에 1,921개 학교 124만 5,900명이다. 평가 영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게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영역이다. 3학년은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고 국어선택과목은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수학 선택과목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각 1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탐구(사회·과학) 영역 선택과목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등학교 1, 2학년은 4회, 고등학교 3학년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 2회를 포함해 6회에 걸쳐 실시된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적응력을 높이고 대학 진학‧진로정보 제공,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동시에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의 정답과 해설지는 시험 직후에 배부하며 영역별 표준 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산출한 개인 성적표는 4월 17일 오전 10시부터 5월 1일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출력해 학생들에게 통지한다. 김경규진로교육과장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에게 개인별 학업역량을 가늠할 기회를 제공한다”라면서 “특히 수험생에게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체제의 시험을 볼 수 있어 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경남교육소식
    2024-03-27
  • 대전 복수초, '핸드볼 2023년도 우수학교' 선정
    [교육연합신문=우현호 기자] 대전 복수초등학교(교장 김명희)의 핸드볼부는 소년체전과 종별대회 우승 등 모든 대회에서 입상해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올해의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회장 최태원) 아카데미가 엘리트 핸드볼팀을 운영하는 초중고에서 가장 우수한 활동을 한 6개 학교를 선정해 3월 15일 ‘2023 우수학교 현판 및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2023 우수학교’는 학교 핸드볼 엘리트팀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도부터 새롭게 신설됐다. 전국 102개(남초 20, 여초 19, 남중 16, 여중 19, 남고 16, 여고 12) 엘리트 핸드볼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핸드볼 대회 성적, 지도자 교육 이수, 강습회 참여, 핸드볼 라이선스 보유 여부, 그 외 핸드볼 발전기여 등 항목을 종합해 각부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교를 선정했다. 대전 복수초등학교 핸드볼부는 지난해 2023년 4월 전북 정읍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와 5월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전 등 두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하고 7월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제20회 태백산기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2위, 11월 횡성에서 열린 제8회 김종하배전국꿈나무핸드볼대회에서 3위 등 모든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사업 신설 첫해부터 최초로 올해의 우수학교로 선정돼 발전기금 300만 원과 함께 우수학교 현판을 전달받는 영광을 안았다. 대전 복수초 김명희 교장은 “우리 학교 핸드볼부가 무척 대견스럽다. 자랑스런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훌륭하고 멋진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격려했으며 그동안 선수들의 훈련을 위해 수고한 한상동 지도교사와 김동혁 지도자 그리고 정은희 스포츠강사에게도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복수초등학교 핸드볼부가 우수학교에 선정된 것은 학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과 전교생, 학부모의 관심과 대전광역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교육현장
    • 중부교육소식
    • 대전교육소식
    2024-03-27

칼럼·피플 검색결과

  • [社說]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을 논의해 볼 때다
    [교육연합신문=사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행정수도론을 점화시켰다.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약속한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제한을 풀어서 금융·문화 중심 메가시티가 되도록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제 이 문제는 충분히 논의해 볼만한 때가 됐다. 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현재 대부분 행정부는 세종에 내려가 있다. 하지만 장·차관들은 대통령실과 국회 보고, 각종 위원회 일정 때문에 서울에 살다시피 한다. 실·국장과 과장들도 보고를 위해 수시로 서울에 온다. 그러다 보니 ‘장·차관은 서울, 사무관은 세종시, 국·과장들은 길바닥’이라는 웃지 못할 말까지 나올 정도다. 길에서 버리는 시간과 비용도 문제지만, 부처 간 소통이 잘 안 돼 정책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현실이다. 또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꺼내고 나서 2004년 수도 이전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위헌이라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헌법 사항인 만큼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과거 더불어민주당도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방안을 꺼냈다가 위헌 논란 등을 의식해 국회 본원을 서울에 남기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었다. 또한 이미 국회의사당 분원 이전 규칙이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했다는 점도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헌재의 수도 이전은 위헌이라는 결정도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한동훈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국토 균형발전과 서울 개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국회가 세종으로 전부 이전하면 세종은 행정수도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서울도 국회의사당 때문에 묶인 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을 풀 수 있다. 또 국회가 떠난 부지를 활용할 길도 열린다. 이를 통해 서울 여의도는 물론 인근 마포, 영등포, 동작, 양천, 용산 개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에 여당은 야당과 충분히 협의하고 국민과 전문가의 여론을 수렴하여 차근차근 풀어가야 할 것이다. 접점을 찾는 일이 키워드다. 국회 이전은 선거 이후에도 폭넓은 논의와 국민적 합의를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선거용이 돼선 곤란하다. 이번 공약이 총선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서울과 충청권 표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비칠 소지가 다분하다. 헌법 사항인 만큼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민의 냉철한 판단과 현명한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다. 국회 이전이라는 국가 중대사는 백년대계 차원에서 보다 심도 있게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 칼럼·피플
    • 사설
    2024-04-01
  • [교육단상] 자기를 잃어버리고 산다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인생을 어느 정도 살다 보면 자기가 자신을 제일 잘 안다. 그렇지만 습관 때문에 곧 자신을 잊어버리고 반복된 행동을 한다. 인생길은 앞을 보면 까마득하고 뒤돌아보면 허망한 것 같다. 예습도 복습도 없는 단 한 번의 길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준비된 것에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아부어 스스로 승화(昇化)시켜 나가야 한다. 나는 내 삶의 주체이고 삶을 이끌고 가는 주인이다. 삶이란 출생과 죽음 사이의 살아가는 과정으로 생명 있는 존재로서 길흉화복 관리, 생사 운명 주재, 영과 육 관리, 윤회가 있는지, 종교가 무엇인지 등 실존적 불안을 느끼며 끝없는 고민과 번뇌를 갖고 살아가는 존재다. 서산대사는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나는 것이고,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달관했다. 몽테뉴는 삶의 효용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 How long~?)'가 아니고 '어떻게 사는지(How live~?)'로 결정된다고 했다. 이보다 이천 년 전 공자도 삶의 시간적 길이보다는 삶의 내용을 충실히 함으로써 죽음에 이르러 유감이 없도록 함이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라 했다. 무엇을 부여잡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나를 돌아보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자신의 안목을 충족시키려는 노력과 아울러 안목을 한 단계씩 높이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 말이 있다. 자기 안목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것이다. 바다를 예를 들면, 사람에게는 물로 보이고, 천신에게는 쟁반으로 보이고, 물고기에게는 집으로, 아귀에게는 불로 보일 것이다. 안목을 키우는 방법은 역시 교육이 중요하다.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이 필요하다. 열심히 하면 삶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들어야 하는데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후 불과 30년 만의 노력으로 급격한 경제성장과 급변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코인과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얻게 되면서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노동의욕을 상실하고 창의력과 혁신의지가 없으며, 아이 출산도 거부한 채 황폐한 나라로 전략해 가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위기에 직면하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1776년)에서 인간의 욕망(desire)은 자본주의 경제의 원동력이고 개인 탐욕(greed)이 넘치면 경제 불안정으로 다수의 피해가 온다고 강조했다. 지금 이 상태가 우리 젊은이들이 빠져 있는 현실이고 우리가 조속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이럴 땐 탐욕보단 비움이 더 필요한 자세다. 불교에서 6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바라밀) 특히 보시와 지계 바라밀을 통해 베풀면서 자신을 통제하는 탐욕에서 해탈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 몸(身)과 이 마음(心)이 곧 나(我)라는 그릇된 관념에서 벗어나, 보시(베풂)를 통해 당기는 에너지를 주는 에너지로 전환해 욕됨을 참고 꾸준히 연습해서 탐욕을 억제하고 베푸는 에너지로 활기를 채우면 되는데 그것이 말보다 참 어려운 일이다. 기독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계명 즉,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에서 이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고 배려하라는 것인데 실천하기 어렵다. 베풀려면 욕심과 집착을 버려야 가능하고 베푸는 삶이 손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촛불 한 개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탈무드의 핵심도 베풂이다. AI 시대는 더욱더 나를 잃어버리고 정제된 자아가 더 없어져 버린다. 얼마 전 어떤 단체에서 토론행사의 패널로 초청돼 '교육과 청렴'이란 원고를 청탁받은 적이 있다. 사무실 젊은 직원에게 챗GPT 사용법을 배워 간단히 원고 작성을 하려 했는데, 너무 무성의하게 보여 먼저 내 원고를 완성한 후 챗GPT로 교육과 청렴원고를 부탁했더니 몇 편의 원고를 어려움 없이 단 몇 초만에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론 원고 작성뿐 아니라 각 외국어 번역, 회화 등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이고 특히 겸손, 공감, 배려는 더욱 중요할 것 같다. 옛날에는 가정교육(home schooling)과 밥상머리 교육(Table schooling)이 해결했지만 요즘은 입시교육과 인권교육에 밀려 어디에서 교육을 해야 할까? “겸손은 크게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니라 마음을 숙이는 것, 상대를 존중하고 역지사지 마음으로 진솔하게 이해하면서 인정하는 것”이라고 슈바이처 박사가 잘 설명했다. 학교장 시절 월 1회 전체모임을 하면 학교장 훈화 순서가 있었다.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무척 공들여 열심히 했는데 듣는 학생들은 별 반응이 없었다. 여고생들의 수용 태도는 좋은 편이고 남고생들은 보통, 중학생들은 아주 심각할 정도로 듣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론은 무조건 짧게 하는 것이다. 역사 이야기, 인성교육, 청렴교육, 바른 삶, 미래의 직업 등 다양한 주제로 준비를 한다. 단, 듣는 학생이 20%뿐이라 해도 열심히 준비를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좋은 추억이었다. 이런 어린 학생들이 훗날 나이가 들면 또 스스로 발전해 느낄 때도 있을 거다. 우리의 삶은 때론 불행하고 때론 행복할 수 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고, 또 한 번 생각나는 삶이었다고 반추해 볼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인생의 끝자락에라도 아름다운 긍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해 본다. 자존감(self-esteem), 자기 존중감, 자긍심,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려는 감정을, 자신을 돌아보면서 키워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 보자. 또, 때로는 무지계율(無知戒律)을 스스로 강조해 보자. “모른다”는 선언을 통해 나를 비워(겸손) 타인이 들어올 수 있는 소통 공간도 만들어 보자. 소중한 것이 내 손안에 있을 때는 귀함을 알 수 없고 그것이 없어졌을 때 아쉬움과 후회가 남게 된다. 내 삶도 가끔 한 번씩 멀리 떨어져서 관조하며 내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넘치는지 또는 부족하고 채워야 할 것, 충만해서 절제해야 할 것 등 가끔씩 자기(自己)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5천 년을 배고프게 살아온 우리 대한민국은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한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인가! 스마트폰 하나면 카드결제를 비롯 교통카드, 아파트 열쇠 등 모든 것이 해결되고, 아파트나 주택엔 자동차가 넘쳐 주차난이 심각하며, 울창한 숲, 거미줄같이 뻗은 고속도로, 다목적 댐, 넘쳐나는 먹거리 등 이렇게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면서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하고 불만스럽게 지내는지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나를, 이웃을,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돌아보고 잃어버린 나(我)를 찾아 한번쯤 돌아보며 살자.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3-30

기획·연재 검색결과

  • [전재학의 교육칼럼] 우리는 언제쯤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요한 국가의 가치이자 이념이며 문화로써 인간의 삶의 질적 수준과 행복을 고양(高揚)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다. 따라서 국가에 따라 갖가지 다른 형태의 교육정책을 추구하였고 교육의 비전을 통해 끊임없이 국민이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개국한 이후 전통적인 사상은 ‘홍익인간’을 기르기 위한 국가 철학과 사상이었다. 이는 ‘널리 인간과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것으로 이보다 더 바람직한 개인과 인류 공영의 가치는 대적할 수 없는 고귀한 사상이다. 그 결과 우리는 5천 년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세계를 선도할 정신적 사상과 문명을 낳았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이란 인간상을 구현했다. 세상은 변하고 변해 작금에 이른 대한민국은 무엇보다도 5천 년 역사의 가난의 고리를 끊었다. 문명사적으로 부흥의 시기를 맞이한 적도 여럿 있었지만 적어도 물질적으로 지금을 능가하는 시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그것도 불과 수십 년 전 까지만 해도 보릿고개라 불리며 초근목피로 생명을 유지하던 시대를 살았던 것을 비교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잠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의 현재 위상을 보자. 2021년 7월, 우리는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 195개 회원국에 의해 만장일치로 개발도상국의 지위에서 선진국으로 공식적인 승격을 이루었다. 일찍이 식민국가로 살아 온 역사를 가진 나라로서 이런 국가의 위상 전환을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참으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는 선진국의 오명과 수치에 가까운 이상한 성공의 덫에 걸려 국가적인 고통과 시련을 벗지 못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최고의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노인 빈곤율은 OECD 최하위권이고, 빈부 격차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타 국가의 추종을 불허하며, 연애와 결혼, 출산, 내 집 마련과 대인 관계,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고 살아가는 ‘N포 세대’를 양산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의 청년 세대들이 외치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과 ‘헬조선’은 단지 일부의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나 그중에서도 바람직한 인간,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이 차지하는 책임이 그 어느 것보다 크다 할 수 있다. 왜냐면 교육은 국가백년대계의 근본이자 미래의 희망과 발전을 기약하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의 교육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과 로봇, 최첨단 과학기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디지털 대문명 시대에 우리는 아직도 단편지식의 습득을 측정하는 5지선다형의 문제를 풀고 입시에 사활을 걸고 학벌주의와 시험능력에 의해서 모든 것이 좌우되는 현대를 살고 있다. 국민의 행복지수는 38개 OECD 국가 중에 35위로 최하위권이며 초저출산으로 국가의 경쟁력은 끝없이 추락하며 국가소멸의 위기로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국가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사설 ‘의대 진학반’이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사교육비는 공식적으로만 27조 1000억 원이다. 김덕영 독일 카셀대학교 교수는 저서 『입시공화국의 종말(2007, 인물과사상사)』에서 입시의 폐단에 대해 언급하며 “그중 가장 혹독한 처벌은 죽음, 즉 자살이다.”라고 말했다.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에서 학생은 건강의 위협을 넘어 N수생 양산과 자살이란 극단 선택을 낳고 있다. 이러한 현실임에도 교육적, 기술적 이상(理想)을 내세워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확보하기 위한 입시경쟁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우리 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 우리 교육이 인간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현시키고 ‘홍익인간’ 사상과 삶의 행복을 추구하며 바람직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교육의 목표를 온전히 수행할 수는 없을까? 우리는 언제쯤 입시교육이 아닌 교육다운 교육을 할 것인가?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 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공동저자 ◇ 학습지 [노스트라다무스] 집필진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 기획·연재
    • 연재
    2024-04-19
  • [기관탐방] 교과서박물관서 ‘철이와 영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과서박물관(관장 김동래)은 교과서를 주제로 하는 국내 최대이자 유일한 교과서 전문 박물관으로, 2003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교과서박물관을 설립한 주식회사 미래엔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2세 교육을 위한 사명감과 ‘교육입국(敎育立國)’, ‘실업교육(實業敎育)’, ‘출판보국(出版報國)’의 이념으로 창립돼 오늘날까지 우리나라 교육과 그 궤적을 같이하면서 교과서를 만드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오고 있다. 1948년 창립 이래 76년이라는 유구한 세월 동안 교과서를 만들어 온 미래엔의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과용 도서를 정성껏 수집하고 정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통해 세대를 초월하고 통합하며, 교과서 연구자들의 뜻깊은 연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설립됐다. ■ 교과용 도서를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교과서박물관의 주요 역할은 콘텐츠, 전시, 연구, 교육의 네 가지 방향에서 이뤄지는데, ▶콘텐츠 분야는 국내외 교과용 도서 및 교육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하고 교과서 관련 정보 인프라 및 교과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이다. ▶전시 분야는 상설전시 및 기획전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교과서박물관 보유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디지털 매체 등 각종 방법을 활용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교과과정과 교과용 도서를 심층 연구하고 교과용 도서 연구자들에게도 다양하고 심도 깊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분야는 교육부 진로체험인증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유·초·중·고등학생,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교과서박물관은 총 5353평의 넓은 광장과 부지 위에 총 1023평의 2층으로 된 건물로 이뤄져 있다. 1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부속시설들이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2개의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실 등의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교과서박물관의 소장 자료는 교과용 도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과용 도서, 즉 특수학교, 전문계 교과서를 포함한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대략 1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외국 교과서 11개국 4천여 점, 북한 교과서 400여 점 등도 함께 소장하고 있다. 또, 교육 관련 도서는 교육과정 해설서, 편수 자료, 각종 교육 보고서를 포함해 3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교복, 학용품, 교구재 등의 교육 자료도 2만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어 도합 20여만 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교과용 도서를 엄선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중장기 사업으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미 군정기의 교과서부터 제7차 교육과정기의 교과서까지 8천여 점의 교과용 도서 스캔 작업을 완료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교과서를 연구하고자 하는 분들께 열람 신청을 받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자들이 방문해 데이터베이스화 돼 있는 교과서의 열람을 한 후 예상보다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어 경이로움과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향후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합 1.5만여 점의 교과용 도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게 가장 많은 교과용 도서 자료를 전산화하는 커다란 업적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교과서박물관’ 열두 개의 테마로 운영 교과서박물관은 현재 박물관 건물 1층에 ‘교과서전시관’과 ‘인쇄기계전시관’ 두 개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고, 건물 2층에는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두 개의 전시관, 휴게실에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전시·운영하고 있다. 이들 전시관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교과서전시관’은 1층에 위치하고 교과서박물관의 주 전시관에 해당되며 모두 열두 개의 코너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가장 앞부분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근간은 한글(모국어)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나랏말ᄊᆞᆷ관’을 운영하고, 다음으로는 교과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과서역사관’, 철수와 영이가 공부했던 옛날 교실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 전문계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전문교과서관’, 특수학교에서 주로 사용되는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특수교과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 또,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는 발행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어 교과서를 주요 소재로 기획·운영되고 있는 ‘국어교과서관’이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교과서를 볼 수 있는 ‘세계교과서관’, 북한의 교과서를 소개하고 있는 ‘북한교과서관’, 교과서 개발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교과서개발관’, 첨단 미래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미래교실관’, 각종 교육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는 ‘교육유물관’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해설서, 현행 교과서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들, 목활자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코너도 한편에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전시관’의 출구에는 교과서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미래엔이 발행하고 있는 국정, 검정, 인정 교과서를 소개하는 ‘미래엔교과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교과서전시관’은 교과서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람과 체험을 통해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 ‘인쇄기계전시관’ 운영 ‘교과서전시관’의 맞은편에는 ‘인쇄기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인쇄기계전시관’은 주로 1950~70년대에 미래엔에서 교과서 제작에 실제 사용됐던 인쇄 기계 및 인쇄 관련 설비가 전시되고 있다. 활자 제작, 조판, 인쇄, 제책에 이르기까지 인쇄에 대한 공정 전반에 걸친 기계 40여 점이 순서대로 전시돼 있다. 납 활자를 만들기 위한 원도에서부터 활자 자모를 조각하는 자모 조각기, 활자를 제작하는 자동 활자 주조기와 같이 활자를 사용하던 시대의 활자와 관련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다. 또, 사진이나 그림을 데이터화하는 스캔뷰, 촬영기 등도 전시돼 있고, 문자를 입력하는 입력기 등의 조판과 관련된 설비도 있다. 인쇄해서 교정·교열을 하기 위한 활판 교정기에서부터 본격 인쇄를 위한 활판 인쇄기가 전시돼 있으며 사철기, 철사기 등과 같은 제책 설비도 관람할 수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과거의 각종 인쇄 기계 관람을 통해 인쇄 분야의 어제를 확인하고 오늘날의 선진화된 인쇄술도 함께 비교하며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운영 교과서박물관 2층에는 두 개의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바로 ‘교육자료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이다. ▶’교육자료전시관‘은 교과용 도서 이외에 교육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집해 전시하는 기획 전시 공간이다. 현재 전시관에서는 교육 관련 여러 자료 중에서 특별히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삽화를 주제로 해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삽화 기획전 ‘삽화 여행, 교과서를 그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모두 손으로 그린 그림을 교과서에 넣었지만 근래에는 주로 컴퓨터를 이용해 그린 컴퓨터 그림(삽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처럼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감정의 흐름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도화지에 붓 등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수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시돼 있는 교과서 수록 삽화는 모두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들이다. 주로 2007 개정 및 2009 개정 교육과정기의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것이다.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읽기’, ‘듣기·말하기’ 또는 ‘듣기·말하기·쓰기, ‘쓰기’ 교과서들과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국어 활동’ 교과서들의 손 그림과 종이 공예로 만든 특수 삽화들이 전시돼 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 교사용 지도서 표지 특수 삽화가 전시돼 있다. 전시돼 있는 손 그림을 컴퓨터 그림의 느낌과 비교해 보고, 또 원래의 그림이 교과서에 어떻게 적용되고 표현됐는지를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다. ▶‘기획전시관’은 교육 및 교과서와 관련된 여러 소재 가운데에서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전시하는 특별 전시 공간이다. 현재 교과서에 등장하는 ‘놀이’를 주제로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즉, 교과서를 통한 학습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그중에서 특별히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요소를 선별해 전시했다. 어린음악대 놀이를 통해 음악적 감수성과 정서를 익힐 수 있으며, 나뭇잎놀이, 비눗방울, 바람개비, 물총놀이, 비행기, 자석놀이 등을 통해 자연현상 및 과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학교놀이, 운동장놀이 등을 통해 단체생활과 협동의식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겨울놀이(눈사람 만들기, 연날리기 등)를 통해 자연과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연날리기, 팽이치기, 널뛰기, 숨바꼭질 등의 전통민속놀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할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놀이에는 무엇이 있으며, 오늘날에도 전승되고 있는 놀이에는 또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된다. 그밖에도 2층 휴게실에서는 그동안 교과서박물관에서 수집해 보관하고 있던 교육 관련 자료 및 교육 유물들을 엄선해 ‘교육자료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종이 ‘땡땡땡’>이라는 주제로 과거에 활용했던 교육자료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추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동장 구석 햇볕에 반사된 모래를 조물거리며 두꺼비집을 만들고 깔깔거리며 웃던 너와 나의 환한 얼굴 검게 그을린 얼굴과 대조되었던 벗들의 하연 이 그 벗들은 지금 어디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을는지… 교과서박물관 김동래 관장은 “교과서는 학창 시절 학교와 선생님, 친구들의 모습을 회상하는 매개체이다. 또한, 교과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기도 했지만 새 교과서에서 풍겨 오는 인쇄 잉크의 은은한 냄새와 함께 우리에게 다가오는 애틋함이다”며 “교과서박물관에 오시면 유년시절 함께 운동장을 뛰어놀던 친구들이 손짓하며 다가오고, 난로 위의 양은 도시락과 낡은 책걸상의 교실이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저 멀리 ‘철수와 영이’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며 부르고 있다. 우리들의 친구, 철수와 영이가 교과서 속에서 뛰어놀고 회색빛 추억의 교실이 있는 교과서박물관에 많이 방문해 추억과 그리움을 듬뿍 담아 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기획·연재
    • 기관탐방
    2024-04-16
  • [육우균의 周易산책] 두 마음을 하나로 묶는 춤-친밀감의 본질(수지비괘)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2001년에 상영한 김대승 감독의 멜로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본 적이 있는가. 이 영화는 아름다운 장면이 참 많이 나오는데, 그중 백미는 붉은 석양 무렵 모래사장에서 태희(이은주 역)와 인우(이병헌 역)가 왈츠 춤을 추는 장면일 것이다. 태희가 인우에게 말한다. “혹시 왈츠 춤을 출 줄 알아요.”하며 인우 손을 잡고, “남자는 왼발이 앞으로 나오고요, 여자는 오른발이 뒤로 나가는 거예요.”하며 왈츠 춤은 어느새 불그레한 석양을 배경으로 “짠-짜-자-잔”하며 어디선가 한 번은 들어봤음직한 서정적인 슬픈 선율인 쇼스타코비치의 왈츠가 울려 퍼진다. 참으로 아름다운 명장면이다. 두 마음을 하나로 묶는 춤이다. 이런 장면은 『주역』에서 수지비괘의 현실적인 모습이다. 「대상전」에 수지비괘를 보면 ‘땅 위에 물이 있는 모습이다. 이때 물은 빗물이다. 이런 빗물은 땅에 밀착되어 생명을 탄생시킨다. 땅은 물을 얻어 부드러워지고, 물은 땅 위를 흐르니, 친밀히 돕는 관계가 된다. 빗방울이 다정하게 흙을 품고 그 품에서 생명을 낳는 모습이다. 그것이 바로 친밀감의 본질, 두 마음을 하나로 묶는 춤이다. 그 관계는 서로 대등해야 한다. 남성과 여성은 대등하다. 다만 그 성질이 다를 뿐이다. 남성은 강한 성질, 여성은 부드러운 성질을 갖는다. 여성 속에 내재한 남성성을 아니무스라 하고 그 반대가 아니마다. 남성 속에 여성이 있고, 여성 속에 남성이 숨어 있다. 나(I)의 거울이 너(YOU)다. 일자가 스스로를 뛰어넘는 다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주역』은 이미 남녀평등사상을 지닌 책이다. ‘일음일양지도(一陰一陽之道)’라 해서 음과 양이 서로 동등하기 때문이다. ‘수지비(水地比)’의 ‘비(比)’는 갑골문을 보면 ‘사람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며, ‘등과 뼈를 붙여가며 말하는 모습’이니 밀(密)과 친(親)의 뜻이 있다. 비(比)는 친밀하다, 가깝다, 비등하다, 비교하다를 의미한다. 친밀한 감정, 단합, 가까움을 나타낸다. 1913년 영국 최고의 경마 경기 도중 시속 60km로 달리는 경주장에 한 여성(에밀리 데이비슨)이 뛰어들어 “여성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외쳤다. 에밀리 데이비슨은 말발굽에 치여 나흘 뒤 숨졌다. 이러한 에밀리 데이비슨의 행동은 세계사에서 남녀의 대등한 지위를 위한 중요한 순간의 하나였다. 이 사건이 있은 지 1928년이 되어서야 영국에서 여성참정권이 보장되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이러한 조짐들이 있었는데, 18세기에 현대 여성 운동의 선구자로 알려진 영국의 메리 울스턴 크래프트(1759~1797)의 활동을 들 수 있다. 그때는 남성들이 여성을 본능적으로 무시했는데, 루소도 그런 사상에 물들어 있었다. 메리 울스턴 크래프트는 그런 루소의 『에밀』을 읽고 분노하여 6주만에 『여성의 권리 옹호』라는 소책자를 쓰고, 아이를 낳고 산욕열로 사망한다. 이때 태어난 아기가 『프랑켄슈타인』을 쓴 메리 셸리였다. 이러한 사실은 이후 프랑스에서 일어난 68혁명으로 페미니즘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까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메리 울스턴 크래프트는 18세기에 죽었지만 20세기에 근대 페미니즘의 선구자로 재탄생한다. 그녀는 남성을 즐겁게 하기 위해 여성의 외모와 행동거지를 가꾸게 하는 그러한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루소의 교육론에 분개했다. 문제는 생물학적 여성의 타고난 내적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 특히 교육의 부재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여성의 참정권에 대해 언급했다. 여성에게 보통선거권이 주어진 것이 1928년임을 감안하면 그녀의 주장이 얼마나 앞선 것이었는지 가늠하게 된다. 그녀는 코르셋 해방에서 미투 운동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변화의 맥박을 요동치게 했다. 또한 페미니즘의 급류가 사회를 휩쓸고 남성 지배의 족쇄를 부수고 대담한 내일을 향한 길을 만들었다. 영혼이 성별을 초월하는 세상을 꿈꿨던 메리 울스턴 크래프트는 “영혼에는 섹스가 없습니다”라고 외쳤다. 그녀가 세상에 던진 회의와 의문이 계몽사상과 프랑스 혁명이라는 시대의 거대한 파도를 만나 최초의 페미니즘 선언서로 알려진 『여성의 권리 옹호』를 탄생시켰다. 메리 울스턴 크래프트의 딸 메리 셀리가 쓴 고전 공포소설이자 공상과학소설인 『프랑켄슈타인』은 죽은 인간의 육체를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창조된 몬스터를 주인공으로 삼는다. 몬스터는 창조자인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 주변 인간들에게 고통과 파괴를 일으키며, 이를 통해 인간의 권력, 과학의 한계, 도덕적 가치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프랑켄슈타인은 이 몬스터를 만들어낸 결과로 몬스터와의 복잡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창조물을 불완전한 존재로 여기고, 이를 부끄러워하고, 자신의 실패로 여기게 된다. 반면에 몬스터는 자신이 만들어진 이유도 모른 채 살아간다. 그는 인간 세상에서 고립되어 있으며, 인간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존재를 찾아다닌다. 『프랑켄슈타인』의 이야기는 인간과 창조물 간의 복잡한 친밀한 관계를 다룬다. ‘어머니와 딸이 페미니즘 운동의 선구자로 활동한 것과 친밀감이 어떻게 관계를 맺을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친밀감은 상호 평등한 관계가 전제되어야 생긴다. 남과 여가 지닌 권리와 의무가 동등해야 친밀감이 유지된다고 본다. 남성에게만 참정권이 주어지는 상황에서의 친밀감은 속 빈 강정이다. 현재 페미니즘 운동은 미투 운동으로까지 확산되어 사회에 구석구석 남성들의 편협되고 알량한 권력을 속아내고 있다. 이러한 사회 운동은 남녀의 친밀감을 더욱 가깝게 해주는 아방가르드적인 운동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관계는 우리 주변의 인간관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로 되어버리기도 하며, 때로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에게서도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친밀한 관계는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감하는 것으로서 서로 간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 이 수지비괘의 효사(初6)에 “성실함이 있을 때 친밀함이 생겨난다. 성실함을 품기를 질박한 질그릇 술잔에 술이 가득 차듯이 하라. 다른 좋은 일이 있으리라.”고 했다. 상대방에 대해 성실함을 가지고 대할 때 친밀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왕따 문제도 사라진다. 남을 대할 때 성실히 하라. 질그릇에 술이 넘치는 것과 같이 성실한 태도를 보이면 남도 마음이 움직일 것이고 결국 서로 친해지게 된다. 나의 거울이 너다. 「대상전」에 보면 “건만국 친제후(建萬國 親諸侯)”라 하여 ‘선왕은 만국을 세우고 제후를 친하게 한다’고 했다. 이 말은 만민이 자기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적극적으로 주변의 사람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서야 할 것을 뜻한다. 진정한 친밀감을 받아들이려면 사회적 규범의 사슬에서 벗어나 시대에 뒤떨어진 현상 유지에 도전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이해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먼저 말을 걸어 보자. 친절하게, 성심을 다해, 사람들에게, 동물에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저 나무에게. 우리 마음의 실을 하나로 묶자. 친밀함의 춤은 성실함, 동정심, 우리를 갈라놓는 틈을 메울 용기에서 시작된다. 수지비괘의 효사를 보자. 지(地)의 자리다. 친밀함은 가까이 있을 때 생긴다. 어릴 때 학교에 가면 짝꿍이 있었다. 매우 가까운 사이다. 이 사이를 유지하려면 성실함이 있어야 한다. 그 ‘성실함 품기를 질박한 술잔에 술이 가득 차듯이’하라고 했다. 남성과 여성의 사이라면 서로 감응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띠게 된다. 남녀가 사랑하는 밑바탕이 서로에게 성심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인(人)의 자리다. 내 마음에 딱 맞는 친구는 없다.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 다른 사람도 내가 될 수 없다. 좋은 친구도 괜한 오해로 싸울 때가 있다. 그러므로 내적으로 마음 고생하지 말고, 외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수동적으로 내게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성실한 친구를 사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보라. 좋은 친구를 만나거나 최고의 사랑을 쟁취하게 될 것이다. “나의 거울이 너다.”라는 말을 명심하고 행동에 옮겨야 친밀감이 생긴다. 천(天)의 자리다. 인간 관계를 수평, 수직 관계로 분류할 수 있다. 수직 관계는 하늘의 성질을 갖고 있다. 수평 관계는 땅의 성질을 갖는다. 그래서 수직 관계는 영광, 존경, 존중, 감사의 관계이고, 수평 관계는 평화, 화목, 친밀의 감정이다. 또한 수직은 상하 관계고, 수평은 평등 관계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이 높은 자리로 가면 수평 관계보다 수직 관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수평 관계로 가야 한다. 수평 관계로 가면 주위에 사람이 들끓고, 수직 관계로 가면 주위에 찬 바람이 휭하니 불 듯 사람이 없다. 흉하다. 왈츠 춤을 전혀 못 추는 인우(이병헌 역)를 위해 태희(이은주 역)는 아낌없이 손을 내밀어 친밀감을 드러낸다. 그런 용기와 성실함이 두 마음을 하나로 묶는 춤을 출 수 있는 것이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기획·연재
    • 연재
    2024-04-01
  • [김홍제의 목요칼럼]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으로 가는 교육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산업혁명의 여파로 우리는 교육에서도 생산라인 이론을 물려받았다. 마을 중간에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데 그 안은 똑같이 생긴 수많은 방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방에는 책걸상이 줄지어 놓여 있다. 종이 물리면 아이들은 자신과 같은 해에 태어난 다른 아이들 30명과 함께 이 교실들 중 한 곳으로 간다. 매시간 어떤 어른이 교실로 걸어 들어와서는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들은 정부로부터 보수를 받는다. 그들 중 한 명은 자국의 형태에 관해 이야기하고 다른 한 명은 인류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 번째 사람은 인간의 신체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런 교육 모델을 비웃기는 쉽다. 그리고 이 모델이 과거에는 성취가 어떠했든 이제는 파산했다는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쓸 만한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398쪽-399쪽)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 나오는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우리의 쓸 만한 대안’에 대하여 고민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유발 하라리는 전례 없는 혁명적 변화 시기에 직면하여 2050년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의 몸과 뇌와 정신을 공학적으로 개조할 수 있게 된 이상 확신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아이들이 배우는 것 대부분은 2050년이면 소용이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에게 전수해야 할 교육내용과 거리가 먼 것이 바로 ‘더 많은 정보’이다. 정보는 이미 차고 넘친다. 필요한 것은 정보 이해 능력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식별하는 능력이다. 늘 낯선 것이 새로운 기본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것들에 대처해야 한다. 현대 사회 삶은 반복되는 일상, 스트레스, 돈, 경쟁과 비교로 힘겨운 몸부림을 한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나’는 찾을 수 없기에 허전하기만 하다. ‘사는 게 왜 이리 힘들지?’라는 의문이 들 때 ‘사는 게 원래 힘들어’라는 진솔한 말이 오히려 위로를 준다. 달콤하고 허망한 위로보다는 고통과 괴로움을 직시하는 진실한 위로가 필요하다. 진실한 위로를 해주는 어른과 학교와 부모가 없는 현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자기주도성은 능동성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한다. 주어진 상황에 순응적이고 선택을 스스로 하지 못하게 하는 교육은 산업형 껍데기 인간을 양산할 뿐이다. 자신의 주도로 결정한 것이 없기에 열정과 책임감이 솟아나지 않는다. 민주주의 발전은 능동성과 책임감이 있는 시민이 있어야 가능하다. 자발적 사고를 하는 사람만이 나침반을 갖고 인생을 여행할 수 있다. 한국교육은 아직도 개성의 실현보다 성공과 부에 치중하고 있다. 타인의 기준보다 자신의 기준으로 잠재된 능력을 키워야 한다. 대답을 잘 하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서 질문을 잘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해 정도와 인식의 한계 내에서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인간은 인간다워지기 위해 사유해야 한다’는 쇼펜하우어가 말한 명제를 교육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 살아있는 자기주도형 인간만이 미래를 주체적으로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홍제 ◇ 충청남도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 기획·연재
    • 연재
    2024-03-28
  • [육우균의 周易산책] 바보야, 문제는 약진력이야(풍산점)
    [교육연합신문=육우균 칼럼] 우리 삶은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의 과정을 거쳐 나아간다. 이러한 인생의 흐름을 아름답게 나타내는 것 중 하나가 ‘풍산점’의 괘다. 이 괘는 우리에게 점진적 발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대상전」에 풍산점괘를 보면 ‘산 위에 나무가 있는 모습이다. 산의 정기를 빨아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의 풍속을 점점 좋아지게 만든다. 반드시 점진적 노력에 의하여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되어 있다. ‘풍산점(風山漸)’의 ‘점(漸)’은 ‘나아간다’, ‘물이 점점 젖어 오른다’는 의미다. 차례로 순서를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나무가 높은 것은 그것이 산 위에 있기 때문이다. 뉴턴이 말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를 말한다. 풍산점괘의 효사도 기러기가 하늘을 날게 되는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가 – 너럭바위 – 뭍 – 나뭇가지 위 – 높은 언덕 – 하늘의 길’로 점진적 과정을 통하여 자유와 해탈의 획득 과정을 보여준다.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뀔 때 하늘을 보면 기러기 떼가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러기는 하늘을 날아갈 때 열을 맞춰 이동한다. 기러기는 우두머리가 맨 앞에서 나머지 기러기들을 이끌지만, 힘들어지면 그 뒤에 있는 기러기가 그 일을 대신한다. 이렇게 하여 순서에 맞춰 대장 노릇을 번갈아 하면서 그 먼 이국땅까지 날아간다. 풍산점괘의 효사에서 지(地)의 자리는 비상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기러기가 내려앉을 자리를 보는 것이다. 불안하고 위태롭다. 그러나 허물은 없다. 왜? 최초의 일이기 때문이다. 청년 시절에는 실력이 없어도 책잡히지 않는다. 배우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일을 남에게 물어본다고 해서 허물이 될 리가 없다. 공자도 잘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어린 아이한테도 질문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진정 배움의 자세다. 인(人)의 자리다.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 부드러운 날개짓을 하며 날아오르는 일을 진행한다. 일단 난관이 오더라도 전략을 수정하면서 돌파해야 한다. 온 신경을 집중하여 임무를 완성해야 한다. 그리고 순서에 맞춰 일을 진행해야 한다. 천(天)의 자리다. 날아올라 비상하게 되었다면 남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힘이 없다면 다음 사람에게 그 자리를 미련 없이 비워줘야 한다. 그래야 허물이 없다. 인간의 삶에서 이런 순서대로 커가는 과정을 ‘통과 의례’라고 한다. 우리가 이름을 지을 때도 집 안에서 돌림자를 사용했다. 항렬(行列)이다. ‘行’자를 ‘행’이라 읽지 않고 ‘항’이라 읽는 것이 관례다. 항렬의 모델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모습이었다. 불교에서는 지금도 '돈오돈수 VS 돈오점수'의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주역』은 풍산점처럼 점진적 과정을 중시한다. 그러니 돈오돈수(별안간 깨닫는 것)보다는 돈오점수(점차로 수행해 깨닫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런데 싯다르타는 6년 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고(돈오), 그후 45년 간 중생들을 위해 자신의 깨달음을 설파(점수)했다. 그런 의미에서 돈오와 점수는 둘이 아니다. 돈점불이(頓漸不二))다. 성철스님은 돈오돈수에 방점을, 법정스님은 돈오점수에 방점을 찍었다. 『주역』은 법정스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그런데 양자역학에서는 성철스님의 돈오돈수에 확률적으로 배팅했다. 이른바 ‘양자 도약’이 있다는 말이다. 깜빡이는 전자의 움직임, 이것밖에는 없다. 세상의 모든 물질은 불연속적이다. 순간, 찰나의 원자 간의 결합, 분해밖에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현재-미래가 시간 개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고 기억한다. 어제–오늘–내일은 오랫동안 관념화되었던 인지범주가 허상을 보도록 얽어 맺었던 것에 불과하다. 깜빡이는 전자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오직 현재, 지금, 이 순간밖에는 없는 것이다. 현실은 허상의 이미지들로 이어져 있다. 현실에서 보여지는 물질은 모두 양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양자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허상이란 말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가 아니다. 내 몸의 세포가 죽고 다시 생성되기 때문이다. 관측자가 관측을 하게 되면 핵 주위를 돌고 있는 깜빡이던 전자가 갑자기 자기 궤도를 이탈하여 더 큰 궤도나 더 작은 궤도를 돌고 있다. 이를 ‘양자 도약’이라 이름을 붙였다. 우리가 계절이 확 바뀐다든지, 물이 100도씨만 되면 확 끓는다든지 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액체인 물이 기체로 변하려면 반드시 가열되어야 한다. 즉 양자도약이 일어날 때 그 전제가 자기의 에너지가 열정으로 끓어올라야 한다. 즉 내 에너지가 강력하게 진동할 때 다른 에너지들이 끌려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약하려면 먼저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열정적으로 바뀌어야 주위의 모든 것들이 그에 동조해서 변화되는 것이다. 관측의 영향에 따라 양자는 이렇게 도약한다. 진화론의 관점에서는 점오점수에 한 점을 준다. 진화란 있던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혁신이 아니라, 기존의 것을 개량해서 쓰는 구조다. 과거의 정신적인 정보와 기억은 집단무의식(리처드 도킨슨의 ‘밈’의 개념과 유사함)이라는 기억창고에 저장되어 있다(이는 융의 주장인데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인간은 단세포에서 100조개 세포를 가진 다세포 인간으로 진화해 온 35억 년이라는 장구한 기간 중에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현재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로 구성된다고 한다. 파충류의 뇌는 물질적이고 사실적인 세계, 영장류의 뇌는 추상적이고 인위적인 세계다. 이 두 세계를 잇는 가교가 포유류의 세계다. 포유류의 뇌로 상징되는 감정과 욕망은 물질세계와 추상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다. 이처럼 인간의 뇌가 파충류의 뇌에서 포유류의 뇌를 거쳐 영장류의 뇌로 진화함은 인간이 물질적 세계로부터 가상세계로 진화함을 보여준다고 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요즘 젊은이들이 인터넷에 빠져 가상세계에 사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풍산점괘에는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의 개념이 들어 있다. 창조적 진화란 약진력이 생명 진화의 근원이라는 것이다. 약진력은 세포 내의 어떤 물질이 가진 힘인데, 그것은 차이를 만드는 물질이다. 왜 차이를 만드는가. 자유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자유의 갈망은 창조를 가져온다. 이것과 다른 저것, 그것과 다른 이것을 만들어 내려는 것이다. 조금씩 점진적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약진력이다. 베르그송의 이 약진력은 그동안 시간의 영속성에서 결정적으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학설을 뒤바꿨다. 결국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자유를 원하고, 세포 속의 어떤 물질도, 또한 바이러스도 자유를 원한다는 것이다. 자유의 유무는 물질과 생명체를 가르는 기준이다. 따라서 자유는 이 세상 만물, 눈에 보이는 물건뿐만 아니라 세포나 바이러스까지 가장 우위에 두어야 할 이념이요 가치인 것이다. 약진의 힘은 무엇인가. 바로 자유다. 자기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의 최대 공약수다. 프랑스 대혁명(1789)이나 미국의 건국(1776) 정신을 보라. 베르그송의 ‘약진’은 결정론적 과정을 무너뜨리는 어떤 차이의 발생, 차이 생성을 뜻한다. 들레즈가 말한 차이와 반복이다. 우리는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차이를 만든다. 이 차이는 변화를 가져오고 그 변화는 창조가 된다. 베르그송의 차이는 이런 결정론적 연쇄 자체를 흔들어놓는, 시간 속에서 무엇인가 전혀 다른 어떤 일이 발생하도록 만드는 그런 절대 차이다. 그 약진력이 창조적 진화를 가져왔다. 그것이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양자도약이다. 이전의 것과 다른 차이가 관찰자에 의해 순간적으로 도약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풍산점괘는 나무를 상징하는 상괘(風)와 산을 의미하는 하괘(山)로 합쳐진 모양이다. 산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은 성큼성큼 뛰듯이 눈에 보이게 성장하지 않는다. 비약도 급진도 없다. 부단히 차근차근하게 순서를 따라 점차로 조금씩 커가고 있다. 잠시도 쉬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점점 자라 오르고 있다. 크나큰 느티나무나 거대한 낙락장송도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여 왔던 것이다. 나무의 성장하는 생태는 점진하는 일의 무서운 힘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점진의 공적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류가 이루어 놓은 찬란한 문화도, 한 사회의 전통과 번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약진력(점진의 법칙)은 성공에의 큰 길임을 풍산점괘는 보여준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 기획·연재
    • 연재
    2024-03-25

글로벌교육 검색결과

  • 대한드론농구협회, 베트남 대학교 드론 농구 보급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는 4월 25일 베트남 BETU(Binh Duong Economics and Technology University)에서 드론 농구 관련 협회 이사 우현호를 통해 드론 심판과 지도자 교육을 하고 자격증 발급을 했다. 협회는 지난 2월 BETU와 드론 스포츠 보급, 드론기술 교류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하고 드론 농구 연습용 볼과 배터리 등을 기증했다. BETU 대학에서는 현재 교수들이 드론 비행연습, 드론 분야에 대해 연구를 하고, 초·중·고등학교에 드론 체험 캠프 등을 진행하고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협회 이사 우현호(드론디비젼 대표)와 한-베트남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승호 대표, 공간정보 전문가인 장성욱 박사가 함께 참여해 경기 규정과 드론 농구 지도법 등을 교육하고 평가해 드론 농구 심판 1급, 3급, 드론농구 지도자 1급, 2급을 수여했다. 대한드론농구협회 정한옥 회장은 "한국에 드론 스포츠로 드론 농구를 보급하고 있는데 베트남,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로 보급하고 드론 농구를 통해 스포츠맨 쉽을 키우고 4차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TU LUU교수는 "대한드론농구협회에서 드론 스포츠 보급을 하고 베트남에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현재 드론 농구 선수 20명을 지도하고 있는데 한국 대회에 참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5-01
  • 한국조지메이슨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대표 로버트 매츠)가 5월 7일(화)까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수)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 로버트 매츠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다.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 미국 공립대학 중 가장 뛰어난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제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도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과학과 석사 및 LLM(Master of Laws) 석사도 제공한다. 모든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생은 송도에 있는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있는 미국 캠퍼스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고,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외에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한미 대륙 간 공동 강의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은(졸업 1년 후 기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4-29
  • 한국조지메이슨大,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글로벌교육
    • 글로벌뉴스
    2024-04-25

라이프 검색결과

  • "어흥~! 돈의문골목시장 펀 마켓에 어린이 백호 행차하신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시장 오세훈)에서 오는 5월 4일(토)~5일(일) 어린이날 특별 돈의문골목시장을 진행한다. 올해 매 회차 5천여 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진행된 돈의문골목시장은 이번에는 ‘펀 마켓(Fun Market)’을 주제로 진행된다. 4일(토)은 40회를 맞은 장난감 플리마켓 ‘우리들의 보물 상자’와 함께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난감과 만화책, 피규어를 만날 수 있다. 또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 장터부터 ‘DJ소닉과 함께 떠나는 레트로 음감실’, ‘기부가 있는 따뜻한 장난감 경매’, ‘아빠와 함께 만드는 펭수’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5일(일) 어린이날은 어린이가 직접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유통의 가치를 배우는 ‘다시장터’가 열리고 어린이들이 돈의문(서대문)을 지키는 서쪽의 수호신 백호 페이스페인팅을 받고 임무를 수행 진행되는 ‘펀레이드(Funrade)’가 진행된다. ‘펀레이드’는 하루 만에 400여 팀이 신청해 13:1이 넘는 참여 경쟁률로 조기마감 되어 주목된다. 이외에도 마을마당에서는 각종 공예품과 음식,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웃음꽃 장터’가 열린다. ‘버블매직쇼’와 서울 구석구석 거리공연도 진행돼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돈의문골목시장 펀 마켓’을 즐기고 받을 수 있는 교환권으로는 페이스페인팅과 추억 캡슐 뽑기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돈의문 백일장’도 진행된다. 서울100년이야기관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 2인에게는 ‘돈의문 상회 상품권 10만 원’을 증정하고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온실에 작품이 전시된다. 돈의문골목시장 외에도 신규 전시로 박경리 작가의 토지 완간 30주년 기념 전시<'토지'를 쓰던 세월>이 5월 2일부터 돈의문박물관마을 삼대가옥에서 진행된다. 저자 박경리의 삶을 조망해 ‘토지’를 통해 한국의 역사에 대한 사색할 수 있는 전시다. 이외도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에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고 야외 미션 게임, 스탬프투어, 도슨트 투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을안내소(02-739-6994) 문의 또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4-30
  • '프랑스 최초'-'러시아 최후' 낭만주의자와의 조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5월 12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프랑스 최초의 낭만주의자’ 베를리오즈의 첫 번째 교향곡과 ‘러시아 최후의 낭만주의자’ 라흐마니노프의 세 번째 피아노 협주곡이 나란히 오른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작곡가의 인생 역정이 투영된 두 작품을 엮어 낭만주의의 드라마를 선뵌다. 5악장으로 이어지는 베를리오즈 작품의 대서사를 한 호흡으로 가져가야 하는 오케스트라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는 선곡이자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성장 드라마를 엿볼 수 있는 구성이 눈길을 끈다. 먼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2021년 부소니 콩쿠르 우승과 4개 부문 특별상에 빛나는 박재홍과의 협연 무대로 만난다. 기교가 악명 높아 ‘악마의 협주곡’으로 불리지만, 작곡가 특유의 러시아적 정서와 유장한 서사,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채워져 있어 오늘날까지 많은 애호가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라흐마니노프가 작곡가로서 전성기를 맞았을 때 작곡된 곡이자 박재홍에게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의 대미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장식한다. 하프 2개, 팀파니 두 세트 등 90여 명의 단원이 무대에 오르는 대편성의 작품으로 작곡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베를리오즈는 연극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에게 사랑 고백을 거절당한 뒤 실연의 아픔을 그의 첫 교향곡에 담았다. 그의 음악적 특징 중 하나인 고정악상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주인공이 사랑한 여인을 하나의 선율(고정악상)로 표현해 짝사랑의 감정을 반복적으로 작품 속에 등장시킨다. 화려한 팡파르(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와 중세성가 ‘진노의 날’과 함께 심판의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5악장 마녀 아연(夜宴)에 관한 꿈, 마녀의 론도)는 이 작품의 백미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각 작품이 한 편의 감동적인 음악 드라마”라며 “연주를 들으며 풍성한 감정을 느끼고,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감동적인 음악의 순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 지평을 열고자 미술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작업에는 하우스룰즈 멤버이자 더스트펑크의 아트디렉터 둥가파코가 참여했다. 평소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와 협업하고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작곡 동기가 된 짝사랑의 감정을 그림 속 한쪽 눈을 감은 여자와 사랑을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의 ‘다이나믹 K 심포니 시리즈’의 일환으로 5월 1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예매·문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knso.or.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4-04-29
  • [맛있는 여행] 일본 소도시 기행–4월의 후지노미야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4월 중순,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할 무렵 창 밖을 내다보면 머리 하얀 후지산이 구름을 뚫고 둥둥 떠 있다. 후지산은 3,776m 원뿔 모양의 화산이다. 워낙 높은 산이라 그런지 윗부분은 아직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후지산은 공항에서도 보이고, 시즈오카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 어디라도 찾아볼 수 있다. 곳곳에 딱 버티고 서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후지산, 일본은 후지산을 그들의 근본으로 여긴다. 미니 패스를 이용하여 시즈오카에서 후지로 이동, 미노부선으로 갈아타고 후지노미야로 이동한다. 후지산의 서쪽 경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후지 하코네 국립공원에 속하며 후지산 등산객이 많이 찾는 이 곳은 아사마(淺問)신사의 문전 거리로 발전했으며, 일본의 수많은 문학작품과 전설, 시와 그림 속에 등장한다. 역 앞 구로타케 호텔에 짐을 풀고, 가볍게 마을 골목길을 산책하다 일찍 자리에 들었다. 이른 새벽, 후지산의 분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건립된 후지산 혼구 센겐 타이샤 신사를 찾아 나서는데, 바로 앞에 후지산이 보인다. 신기하게도 후지산이 구름 모자를 썼다. 머리 하얀 후지산 위에 구름이 둥글게 산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모자를 쓰고 있는 듯하다. 참으로 독특한 모습이라 검색을 해보니 cap cloud, 산꼭대기를 둘러싸고 있는 삿갓이나 모자 또는 목도리 모양을 한 구름을 말한다. 붉은색이 인상적인 센겐 타이샤는 1,200년 역사를 자랑한다. 후지산을 신으로 삼는 센겐신사는 일본 전역에 약 1,300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후지산 본궁 센겐 신사가 총본산이다. 후지노미야라는 마을 이름도 본궁(本宮)에서 왔다. 후지산 등반객은 입산 전 꼭 이곳에 들러 안전을 기원한다. 후지산이 아이를 보호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므로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눈에 띈다. 본당에서 오른쪽 길로 빠져나오면 작고 예쁜 와쿠타마 연못이 있다. 후지산에 오르기 전 연못물을 마시는 것은 오래된 전통. 물은 후지산에서 내려온 지하수라 바닥이 훤히 비칠 정도로 맑다. 아직은 차가운 아침 공기, 물 위에 떨어진 낙화, 벚꽃들이 곱다. 센켄신사에서 약 500미터 내려오면 노란 빛깔의 장구를 세운 듯한 목조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후지산 세계문화유산센타이다. 주목받는 건축가 쿠마 겐고의 목조 건축물인데 후지산을 엎어놓은 형태이다. 섬세하고 세밀한 선으로 이어진 역삼각형 원뿔 모습이다. 건물 앞 수면에 비친 모습은 실타래처럼 완전 대칭을 이룬다. 기울어지는 비탈 모양을 올라 가상의 등산을 하며, 뒤집어 놓은 후지산 벤치 사이 수면에 비치는 후지산을 만나는 곳, 생태계를 길러내는 후지산을 영상으로 만나게 된다.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붉은 도리가 일본의 전통을 보여주고, 밤에는 푸른 조명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시라이 토노 타키 폭포. 높이는 20m이지만 폭이 150m로 와이드 버전 폭포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폭포 절벽에서 명주실을 늘어뜨린 것처럼 하얀 물줄기가 우아하게 흘러내린다. 후지산 눈이 녹아서 지층과 푸른 나뭇잎 사이사이로 흘러내리는데 그 모습이 청아하다. 비치 빛깔 수면이 색색으로 곱다. 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오토 폭포는 시원한 소리를 내면서 큰 물줄기로 떨어진다. 다이아몬드 후지를 볼 수 있는 다누키 호수는 해발 600m의 분지에 형성된 호수다. 후지산 정상 분화구에 태양이 걸리는 모습을 ‘다이아몬드 후지’라고 부르는데 매년 4월 20일 전후 1주일, 8월 20일 전후 1주일이 다이아몬드 후지 현상을 보기 좋은 날로 꼽힌다. 일본 지폐 1,000엔에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후지산 기슭 5개 호수 중 규모가 큰 가와구치코를 찾아갔다. 10분 정도 안쪽으로 걷다 보면 넓고 푸른 호수 위로 우뚝 선 후지산이 반겨준다. 하얀 후지산과 연분홍 벚꽃이 가와구치 코 호수 위에서 조화를 이룬다. 너구리가 지휘하는 로프웨이를 타고 후지산 전망대를 오르니 바로 앞에 이마 하얀 후지산이 버티고 서있고,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은 탄성을 지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호수의 경치는 고즈넉하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피어난 꽃들이 곱다. 오래오래 간직할 순간들이다. ▣ 손경희 ◇ 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작전여고, 인천 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 라이프
    • 맛있는여행
    2024-04-07
  • 부산시, '크루즈선 4척 동시 입항' 최초 유치!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월 3일(수) 크루즈선 4척이 부산에 최초로 동시 입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크루즈선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산항만공사,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노력해 4척의 크루즈선이 동시 입항하는 성과를 거뒀다. 크루즈선 3척 동시 입항 사례는 (3월 2일)를 비롯해 과거에도 종종 있었으나, 4척 동시 입항은 이번이 최초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에 입항하는 4척은 ▲월드와이드 노선 ▲1박 2일 체류 등의 럭셔리급 크루즈선들이다. 입항하는 4척은 ▲부산 첫 방문인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SERENADE OF THE SEAS, 9만t급, 2,700명)를 비롯해 ▲140여 일의 월드와이드 노선 중 1박2일(4.2.~4.3.)을 부산에서 체류하는 씨번 써전(SEABOURN SOJOURN, 3.2만t급, 470명) ▲럭셔리 급의 실버 문(SILVER MOON, 4만t급, 690명) ▲르 소레알(LE SOLEAL, 1만t급, 200명)이다. 대형 크루즈선 4척이 동시 입항함에 따라, 차질 없는 입항 및 방문객 대상 관광 마케팅을 위해 유관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터미널의 최대 수용 능력을 활용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동구)에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 ▲씨번 써전 ▲실버 문이,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영도구)에 ▲르 소레알이 각각 입항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부산을 최초로 입항하는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를 환영하기 위해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제공한다. 또한,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3월2일 ‘씨번 써전’에 탑승해 선내에서 관광객 대상 ‘크루즈 관광도시 부산 강연’을 진행했다. 부산관광협회는 크루즈선들의 입항부터 출항 전까지 개별관광객 등의 편의 제공을 위한 관광안내소 운영, 부산역까지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방문객 수용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크루즈선 내 방문객들은 크루즈선 출항 전 부산의 주요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해당 크루즈선의 탑승객들은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이들은 해동용궁사,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크루즈선 4척 동시 입항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침체됐던 크루즈산업이 다시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크루즈선을 부산에 유치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라이프
    • 맛있는여행
    2024-04-02
  • 서울시, 서울 전역이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신한다…‘조각도시서울’ 계획 발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이 올해부터 세계적인 ‘조각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조각도시서울(Sculpture in Seoul)’ 계획을 발표하고 세부 실행 프로젝트와 중·장기 전략을 3월 26일 밝혔다. ‘조각도시서울’ 계획의 핵심은 시민-작가-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서울 전역이 거대한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수준 높은 조각 작품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게 되고, 작가들은 미술관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공간에서 실험적 전시를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된다. 더 나아가 도시 곳곳에 조성될 조각미술 랜드마크를 통해 공간과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 있는 도시 공간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조각도시서울’ 프로젝트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각도시서울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문 아트디렉터(맹지영)를 영입하는 등 사업 체계화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서울예술가 누구나, 365일 어디서나, 나의 예술을 선보이는 ‘조각도시서울’을 위해 서울시는 2024년 ‘서울조각상(Seoul Sculpture Prize)’을 제정해 운영한다. 우수한 작가를 발굴하고, 우수 작가의 작품을 서울 주요 명소에 전시함으로써 조각 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목표다. 내년부터는 ‘서울조각상’을 국제공모전으로 확대해 국제조각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제1회 서울조각상’은 ‘경계 없이 낯설게(The Strange Encounter)’를 주제로 오는 4월 17일(수)까지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공모 참여작 가운데 10인을 1차 입선 작가로 선정하고, 시민들의 평가와 전문심사위원의 평가를 종합해 오는 11월 10인 중 최종 대상 작가 1인을 선정한다. 입선으로 선정된 10개 작품은 오는 9월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조각페스티벌’에 전시되고,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노을조각공원으로 이동 설치해 더 많은 시민이 더 오랜 기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상세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고시·공고)을 확인하면 된다. ‘제1회 서울조각상’의 주제인 ‘경계없이 낯설게’에 대해서 맹지영 예술 감독은 “조각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틀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매체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 한계를 넘나들 수 있는 작품이라면 그 상상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조각상’은 조각상 수상과 연계된 송현공원 전시를 통해 현대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조각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여 평소 어렵게 느껴왔던 ‘조각예술’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시민 누구나, 365일 어디서나, 조각을 일상처럼 누리는 ‘조각도시서울’은 ‘조각도시서울’의 대표 행사로 오는 9월 2일(월)부터 9월 8일(일)까지 7일간 ‘2024 서울조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열린송현녹지광장, 월드컵공원, 한강공원 등에서 서울조각상 입선 작품 등 수준 높은 조각 전시를 선보인다. 한편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올해로 세 번째 해를 맞이한 ‘키아프-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와 연계한 ‘2024 서울 아트위크(9. 2.~9. 8.)’와 함께 운영한다. 서울을 찾은 전 세계 미술관계자와 미술 애호가들이 서울의 시각예술이 지닌 매력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관람 편의를 도모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문화행사를 개최하겠다는 목표다. 조각과 연계한 다양한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아티스트 토크, 어린이 조각놀이터 등)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조각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부터 ‘한 평(3.3m2) 조각미술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활용도가 낮아 방치돼온 도심의 자투리 공간에 조각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이 일상 속 여러 공간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올해는 △세종문화회관(2층 라운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마루) △시청사 앞 정원 △광화문광장(7번 출구) △노들섬 등 총 5곳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각 공간에 어울리는 예술성·심미성을 모두 갖춘 조각들로 엄선해서 전시될 예정이다. 고전 건축 일색인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 한켠에 설치된 낯선 현대미술 작품이 뜻밖의 감동을 주는 것처럼 이제 서울의 도심 한가운데서도 뜻밖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된다. 한편 역량 있는 전시기획자를 양성하고 다양한 참여주체에게 열린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간이 협력해 ‘민간협력전시’를 추진한다. 서울의 넓은 장소를 배경으로 전시기획자-작가의 실험적인 협력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2024 조각도시서울 민간협력전시’ 공모를 통해 5월부터 △열린송현녹지광장 △뚝섬한강공원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올해 의미 있는 첫 시도를 시작으로 향후 더욱 참신하고 다채로운 협력 사례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서울 주요 거점공원이 조각랜드마크로 변신하는 ‘조각도시서울’은 시민-예술가를 위해 펼치는 ‘조각예술’ 정책을 바탕으로 서울시 주요 거점 공원을 조각공원으로 랜드마크화 하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열린송현녹지광장 △월드컵공원 △노들섬 △북서울꿈의숲 등 5개 조각예술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동시에 한강유역에서는 야외조각 순환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열린송현녹지광장 :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서울조각페스티벌 및 서울조각상 공모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공립 미술관과 삼청동에 위치한 다수의 갤러리들과 연계한 ‘시각예술 랜드마크’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건립될 이건희 기증관(가칭)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월드컵공원은 노을조각공원으로 서울의 대표 조각공원으로 조성한다. ‘서울조각상’ 대상 수상작을 노을공원으로 옮겨 전시함으로써 훌륭한 조각 작품으로 노을공원을 지속적으로 채워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트윈아이(가칭)’ 구축과 월드컵공원 일대 재구조화와 맞물려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조각랜드마크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예술섬’으로의 변신을 준비 중인 노들섬은 대학생, 영아티스트 등 차세대 작가 발굴의 거점지로 콘셉트를 강화한다. 한강변의 노을과 다양한 예술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MZ들의 성지’로서 전통 조각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예술을 시도하는 실험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북서울꿈의숲은 가족과 어린이를 주 타깃층으로 해 북부권역을 대표하는 조각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북서울꿈의숲 내에 위치한 ‘상상톡톡미술관’ 및 인근의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해 공공전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야외조각 전시 콘텐츠를 집중 육성해 드넓은 잔디에서 뛰놀며 조각을 접할 수 있는 예술친화적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한평조각미술관은 서울 내 숨은 공간을 발굴해 서울 전역 주요 공간에 조각 작품이 자리하도록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조각도시서울 프로젝트는 서울 전역을 시민과 예술가가 ‘조각’이라는 매개로 예술적 영감을 자유롭게 나누는 장이자 조각예술 랜드마크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의미 있는 정책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서울이 세계적인 조각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3-26
  • 피겨 차준환, 2024 ISU세계선수권대회 남자싱글 10위로 마무리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차준환 선수(2024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3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차준환(고려대)이 10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88.21점으로 9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80.49점, 구성점수(PCS) 81.95점, 감점 1점으로 161.4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경기 합산 총점 249.65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296.03점)을 받으며 2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포디엄에 올랐던 그는 올해 대회에서는 입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시달리며 이번 시즌을 고군분투하며 보냈다. 부상 중임에도 지난 2월 상하이에서 열린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대회에 출전,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전 발목이 많이 좋아져 좋은 성적이 기대됐으나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솔직히 말해서 제가 100% 컨디션이었거나, 내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 연습했다 생각하고 경기에 나간 적이 없어서, 제가 제대로 소화했나 싶은 아쉬움이 커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좀 많이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계속해서 저에게 질문을 던지고, 하나씩 하나씩 헤치고 경기에 나가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를 받고 계속 연습해 나갔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볼 수 있지만, 후에 본다고 생각하면 저에게 많은 경험이 되었고 좋은 양분이 되었을 거로 생각합니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아쉬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뒤로한 채 이번 시즌의 배움들을 가지고 잘 회복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222.79점으로 18위, 이시형(고려대)은 207.59점으로 24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싱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예콴조는 1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아이스댄스 또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1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프리스케이팅에서 7개의 점프 과제 가운데 무려 6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소화한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총점 333.76점으로 세계 신기록(프리스케이팅)을 세우며 1위, 카기야마 유마(일본)가 309.5점으로 2위(개인 통산 세계선수권 세 번째 은메달), 아담 샤오힘 파(프랑스)가 284.3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는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4-03-2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