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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소개] 생각은 버려야 할 것 투성이…“생각 버리기 연습”
    [교육연합신문=김현균 기자]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꿈속에서조차 우린 어떤 생각 속에 사로잡혀 사는 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들 때까지, 쓸데없고 부정적인 생각들은 항상 머릿속에 둥둥 떠다닌다. 어떻게 보면 생각이 인간을 속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텅 빈 육체 위에 군림하는 폭군처럼 말이다. “생각 버리기 연습”은 그런 속박된 생각을 버릴 것을 권하며, 지나친 생각은 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우리 마음은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몰고 가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사고병(思考病), 즉 ‘생각병’이다.생각병에 걸리면, 조금씩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지하게 되고, 둔해진다. (23면) 생각은 항상 우리에게 좀 더 자극적인 무엇인가를 하길 권한다. 평범한 일상은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우린 늘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생각이 주는 자극에 쉽게 빠져든다. 일단 부정적인 생각에 한 번 휩싸이게 되면,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는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다. 쓸데없는 개념과 망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올바르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그런 비틀어진 정보와 생각이 많아질수록 본래의 자신은 더욱 희미해진다. 부정적인 생각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본래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가식적인 탈을 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탈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결국 '자신'이다. 이렇게 쓸데없고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실패를 가져온다. 물론 이런 잡다한 생각을 멈추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생각을 다스릴 수 있는 구체적이고 제대로 된 ‘생각 버리기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그땐 감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은 버려야할 것 투성이었다고. (코이케 류노스케(小池龍之介), 유윤한 역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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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04
  • [책 소개] 빠져나올 수 없는 한 권의 공포…“일곱 개의 고양이 눈”
    [교육연합신문=김현균 기자] 공포는 어디서 오는가. 형체도 없이 어른거리는 어떤 것. 어둔 밤 날 뒤쫓는 발자국 소리. 시뻘겋게 물든 칼을 든 광기어린 살인마……. 답은 모두 아니다. 공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믿었던 것, 그런데 그것이 당연하지 않게 됐을 때 발생한다.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밤새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실제로 동생이 아니라 다른 어떤 무엇이었다는 식의 괴담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기는 그 작은 틈 속에 공포가 있다고 넌지시 말해준다. 집에 돌아와 문을 열었을 때 어둠 속에서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을 보았네 내가 키우는 새끼 고양이는 세 마리뿐인데 하얀 고양이, 까만 고양이, 얼룩 고양이 나는 차마 불을 켜지 못했네 (7면) 산장에 모인 여섯 명의 사람들,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다. 바로 연쇄살인에 흥미를 느끼는 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실버 해머’에 선택받아 초대됐다는 사실이다. 카페 주인인 ‘악마’의 부름을 받고 모인 이들은 함께 ‘악마’를 기다리지만 정작 그는 나타나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실재인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게임이 시작된다. 밀폐된 공간 안에서 죽음은 인물들을 서서히 극도의 불안과 혼란 상태로 몰아가고, 그것은 마치 이들에게 주어진 운명처럼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은 그런 공포에 대해 말한다. 집에 돌아와 문을 열어보니 어둠 속에서 빛나는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이 있다. 내가 키우는 고양이는 모두 세 마리인데 빛나고 있는 저 한 개의 눈동자는 과연 무엇인가. 인물들이 묘하게 얽혀 있는 이 소설은 책 속에 또 책이 있는 유기적 고리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다. 앞의 이야기들이 조금씩 비틀어지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탄생되는 것이다. 마치 초월수 ‘π’처럼 완결되지 않는 소설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은 빠져나가려고 할수록 갇히고 마는 한 권의 ‘공포’이자 ‘폐쇄미로’다. (최제훈 작가/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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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03
  • 디지털 시대의 도서관 여행 '책속으로 들어간다'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에서는 환기미술관과 공동으로 3월 4일부터 4월24일까지 <책 속으로 들어간다 - Into the Book>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책과 소통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세 가지 차원으로 표현하고, 디지털 시대의 도서관에서 책을 경험하는 의미를 풀어내고자 한다. 특히 관객이 책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며 전시를 완성하는 형태로서, 관객에게 거대한 상상의 도서관-책을 선사하고자 하였다. <책 속으로 들어간다>展은 작년 10월부터 연작으로 진행되었던 <책과의 소통에 관한 4가지 제안>을 종결하는 전시로서, ‘읽기’ 행위를 수반하는 전통적인 책 <1부 책을 읽는다>, ‘감상’의 오브제로서의 책 <2부 책을 감상한다>, ‘놀이’의 대상으로서의 책 <3부 책과 놀이한다>에 이어, 가장 적극적인 책과의 소통을 제안하는 '책 속으로 들어간 나'를 만나는 디지털 아트전으로 '디지털' 도서관에 걸맞은 디지털버전의 책과 도서관을 표방한다. 종이책과 디지털자료가 공존하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번 디지털 아트 전시에서는 일상적인 책과 도서관의 경험을 뛰어넘는 여행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도서관 문을 열어 거대한 지식의 집결지 앞에 당도하고, 책과 소통을 시작하는 순간은 한 순간으로 스쳐 지나간다. 이 전시의 첫 번째 차원은 책과 나와의 일차적 관계를 드러낸다. 모든 예술 작품이 그렇듯 책 역시 그 책의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은 감상하는 자, 즉 독자인 ‘나’의 몫이며, 책을 접한 후 책에서 튀어나오는 것, 책에서 팝업(pop up)되는 것은 결국 ‘나’라는 점을 이 차원에서 나타내고 싶었다. 전시장 한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책 모양의 구조물 안 쪽 면은 파도 형태의 거울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책 구조물 안으로 들어가면 관람객은 거울에 비추어진, 책 안에서 다양한 형태로 팝업(pop up)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독자들은 책을 접했을 때 책 안에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창출하여 새로운 ‘나’를 팝업(pop up)시킨다. 나아가 이 작품의 바깥 부분에 있는 글은 책과 나에 대한 관계를 표현해 작품 외부의 관람자에게 책에 대한 경험을 선사한다. 첫 번째 차원이 개인이 책을 접했을 때의 일차적 경험이라면, 두 번째 차원은 이런 개개인들의 생각이 모여서 시간과 함께 무수한 책으로 발전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한 없이 넓어지는 도서관, 한 없이 풀어나가는 무한의 책을 의미한다. 독자는 책을 접함으로써 끝없이 생각을 펼치고 성장해 간다. 나아가 한 방울의 물이 모이고 모여 장엄한 지식의 파도를 만들 듯, 책은 세상의 모든 변화를 머금고 퍼져나가며, 도서관은 점점 더 방대해진다. 이 작품은 두 개의 탑 구조물이 점점 넓어지는 형태를 통해 초기의 책들이 두루마기처럼 둘둘 감겨져 있고, 이것을 한 바퀴씩 돌려 풀어나가듯이 지식을 풀어나가는 느낌을 나타냈다. 우선, 계단 모양의 탑 구조물은 바벨탑의 설계도에서 모양을 본뜬 것이다. 여기서 바벨탑은 종교적 의미가 아니라, 하나의 언어와 문화가 바벨탑을 건설한 이후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로 나누어졌던 역사적 기록처럼, 수많은 지식, 언어, 책, 문화의 역사적 분기점으로서의 탑을 표상한다. 바벨탑을 닮은 이 계단 구조물은 ‘나’만의 책이 무수한 책으로 퍼지는 의미를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나머지 하나의 탑 구조물은 수직으로 뻗은 것이 아니라 수평으로 된 탑이라 특정 지점에서 일정 간격 떨어져 볼 때만 탑 모양을 인식할 수 있다. 이것은 ‘나’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수직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도 다양하게 퍼져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이 탑을 탑으로 인식할 수 있는 특정 지점에서 오롯이 감상하는 관람자와 그 탑을 관람하는 관람자를 더 멀리서 감상하는 다른 관람자가 서로 다른 차원에서 각자 다른 의미를 생산해 낼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탑에서 흘러내리는 느낌의 영상은 작은 점, 작은 생각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지식과 책이 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영상에서 종이는 문자나 지식이 시작되었을 때의 고전적인 느낌을 전달했고, 물은 지식이 퍼지는 과정을 전달했다. 마지막 차원은 두 번째 차원에서 퍼져 세계를 가득 채운 거대한 책이나 모든 지식을 다 품은 도서관이 결국 하나의 궁극적인 점으로 모이는 과정을 다룬다. 이것은 책의 궁극적인 도달점, 범람한 책 속에 묻혔던 책의 본질, 혹은 현대 사회의 지식이 디지털화되어 0과 1이라는 단순한 숫자로 수렴해 버리는 지식의 앙상한 한 개의 점이라 할 수도 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든, 마지막 차원은 두 번째 차원과 대응하여, 한 없이 좁아지는 도서관, 한 없이 작은 한 점으로 모이는 책을 의미한다. 종이가 아닌 디지털적인 느낌의 LED 불빛들이 두 번째 차원을 시작했던 초기 책에서 시간이 많이 경과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 불빛이 쓰고 있는 것은 쐐기 문자이다. 쐐기문자는 기원전 2300년경 인류 최초의 도서관이라 일컬어지는 Ebla 도서관의 기록들에서 쓰였던 문자이다. 책의 궁극에 도달했을 때,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며 0과 1로써 의미를 만들어 내는 LED와 같은 디지털 불빛일 수도 있고, 인류 최초의 기록과 같은 쐐기문자일 수도 있다. 이 모두를 결합하여 마지막 차원은 거대한 한 권의 책, 모든 지식이 퍼졌다가 다시 한 곳으로 모인 책의 궁극을 표현하고 있다. 모든 글자가 모이고, 쌓이고, 겹쳐서 만들어진 궁극의 도서관인 것이다. 물리적으로 이 작품은 가장 길고 거대하지만 결국 전시실 전체를 둘러싼 작품의 한계를 설정한다. 디지털 시대, 무한한 지식에 압도당한 현대인은 이 작품을 통해 환상적 도서관, 혹은 환상에 불과한 0과 1로 한계 지어지는 도서관이라는 이중적 의미의 도서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번 전시 작품은 ‘나’에서 뻗어 책의 궁극에 도달하는 이야기를 상상하여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들을 감상할 때 관람객은 가장 마지막 차원부터 한 꺼풀 한 꺼풀 벗겨내듯 점점 안쪽으로 들어가, 첫 번째 차원, 바로 ‘나’가 시작했던 ‘작은 책’에 닿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관객은 팝업(pop up)되는 ‘나’를 만나는 것이다. 책의 궁극에서 시작해서 가장 일상적인 책과의 경험으로 끝나는 여행. 이 작품은 관객에게 나만의 도서관, 나아가 한 없이 넓어지는 도서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없이 작아져 궁극으로 닿는 도서관의 경험을 안겨주고자 한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한 권의 거대한 상상의 책,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방대한 상상의 도서관을 경험하는 기쁨을 맛보게 할 것이다. ❒ 전시개요 o 전 시 명 : 책과의 소통에 관한 4가지 제안 - 4부 책속으로 들어간다 o 일 시 : 2011. 3. 4(금) - 2011. 4. 24(일) (10:00-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o 장 소 :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B3F) 등 o 참여작가 : 조용욱(아트디렉팅), 양한일(설치디자인), 임소영(스토리텔링), 김지혁(설치영상디자인), 김현민(설치디자인), 이정현(영상디자인) o 전시작품 : 디지털 설치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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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03
  • 김명자 국장, 발간
    [교육연합신문=강만용 기자]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김명자 교육지원국장은 2011년 2월 정년퇴임을 맞이하여 소소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느낌들을 모아 <간이역을 종착역으로 착각하며> 수필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간이역을 종착역으로 착각하며> 수필집은 2007년에 발간된 수필집 <희망의 씨앗>에 이어 두 번째 것으로 김명자 교육지원국장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담담한 필치로 그려져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동참해가는 저자의 모습, 손자와 정감을 나누는 따뜻한 할머니의 모습, 교장 시절 신입생·졸업생에게 준 축하의 글, 신앙생활 속에서 찾아가는 위안과 보람 등 감동적인 글들이 담겨 있다. 김명자 국장은 책머리에 “내 교직의 길을 늘 지켜보며 다독거려 주시던 분들께 이제 교단을 떠남을 알려드리는 인사에 갈음하고 싶은 마음과 사랑스런 손자 손녀에게 할머니의 삶을 선물하고픈 마음으로 부끄럽지만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김 국장은 2월 28일에 정년퇴임을 맞으며, 현재 한국수필가협회, 광주문인협회, 광주여류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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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7
  • 국민 독서 증진 위해 힘쓴다
    [교육연합신문=김현균 기자] 매년 하락하고 있는 국민 독서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4일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 및 독서 정책 대국민 업무 보고에서 국민 독서 증진을 위해 2012년을 ‘국민 독서의 해’로 지정했다. 지난 8일 문화부가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독서율은 2004년 76%에서 2010년 65%로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식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가 더욱 강화된다. 정병국 장관은 “장애인을 위한 국립장애인도서관 설립과 시각장애인에게만 혜택을 주는 장애인 도서대여 무료 우편 서비스를 청각 장애인과 중증 지체장애인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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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5
  • 사랑은 늙지 않아…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교육연합뉴스=김현균 기자] 인간이라면 누구나 급작스럽게 찾아온 사랑에 대해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그 달콤함을 감히 행복이라고 말한다. 정말이지 이 바보 같은 일을 일생 반복하는 것이다. 냉정하게 말해, 사람은 늙지만 사랑은 늙지 않는다. 여기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도 그런 노인들의 늙지 않은 사랑을 잔잔하게 담아내고 있다. 여기 두 가지 사랑이 있다. 세상 모든 것을 못마땅해 여기는 까칠한 남자 ‘김만석(이순재 분)’이 미소가 이쁜 ‘송이뿐(윤소정 분)’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가슴 설레는 사랑. 그리고 또 서로가 없는 삶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데 헤어짐은 자꾸 다가오고 있는 ‘장군봉(송재호 분)’과 ‘조순이(김수미 분)’의 가슴 시린 사랑이 그것이다. 시작과 끝을 같이 하고 본다는 것만큼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있는 순간만큼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다는 자명한 진리를 영화는 다시금 말해준다. 게다가 이들의 사랑은 늙음과 죽음이 더욱 선명해질 때라 그런지 여느 젊은이들의 열정적인 사랑보다 더 아름답고 절실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제 막 설레는 사랑을 하는 사람도, 시린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도 영화를 보며 사랑을 다시금 고민하는 철학자가 한 번 되어 보는 것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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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5
  • 영원한 김소월 명시 ‘진달래꽃’ 문화재로 ‘승화’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시를 음악으로 만든 시인 김소월(본명 김정식 ·1902~1934)의 시집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한국의 대표 시인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근대 문학출판물로는 처음이다. 김소월의 시집은 23살 때인 1925년 낸 '진달래꽃' 단 한권이다. 또 초판본은 단 두 종류로 현재까지 4권만 남아있다. 책에는 이별가의 백미인 ‘진달래꽃’을 비롯해, ‘산유화’, ‘엄마야 누나야’ 등 우리 민족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작품이 수록돼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관장 김종헌은 “우리 민족의 생활과 생각과 정서가 응집돼 있는 결정체인데 그 결정체가 만들어진 맥락을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재 등록은 문화재위원, 서지학자, 이의 제기자, 서적 판매자, 국어학자 등 관계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중한 검토회의를 개최한 결과의 산물이다. 문화재로 등록된 2종 가운데 1종의 출판시기에 대해 잠시 논란이 일었으나 문화재청은 2종류 모두 희소성이 있고 학문적 연구가치가 충분해 문화재로 함께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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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5
  • [책 소개] 당신을 위한 가족 레시피…“불량 가족 레시피”
    [교육연합신문=김현균 기자] 누군가 당신에게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그러면 당신은 정성스런 음식을 만들기 위해 먼저 레시피를 확인한다. 그러니까 일단 다시마로 국물을 우려내고, 간장 두 술, 맛소금 한 스푼……. 또 누군가 당신의 가족에 대해 묻는다. 무엇을 먼저 말해야할지, 에, 그러니까……또. 레시피가 없으니 당신은 진땀나고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 당신의 답답함을 덜어주기 위해, 소설 '불량 가족 레시피'는 기꺼이 유쾌한 레시피가 되어주려 한다. 팔순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따발총 같은 잔소리는 절대 늙지 않은 할매. 노인이라고 얕봤다가는 큰코다칠 정도로 꼬장꼬장한 슈퍼 할매가 우리 집에 버티고 있다. (…) 또 한 명의 문제 인물로는, 이미 쉬어 버린 밥처럼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것 같은 쉰넷의 아빠. 그는 채권추심 하청 일을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집의 근심덩어리라고 불리는, 엄마가 다른 이복 남매들. 먼저, 나보다 네 살 위인 전문대에 다니는 오빠가 있다. 오빠는 다발경화증이라는 고질병 때문에 늘 기저귀를 찬다. 그 다음, 나만 보면 신기하게도 거침없이 욕을 쏟아 내는 저주받은 입을 가진 언니가 있다. 그녀는 현재 고3 수험생이다. 마지막으로 평생 주식만 하다 결국 뇌가 고장나 버린 뇌경색 삼촌이 있다. (9~10면) 이 책 속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위태롭고 불량스럽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결코 밉지만은 않은 이 가족 레시피를 한 번 받아보길 권한다. 그로 인해 현재의 가족이라는 둘레를 돌아보고, 더욱 고마워하며 사랑할 수 있기를. (손현주 작가/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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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4
  • 빅뱅 ‘투나잇’ 폭풍 인기예감
    [교육연합신문=김현균 기자] 빅뱅 미니앨범 4집 '투나잇' 그룹 빅뱅이 미니앨범 4집 ‘투나잇(TONIGHT)’으로 돌아왔다. 2008년 11월 5일 이후 솔로 활동이 아닌 다섯 명이 하나의 팀으로 돌아온 건 근 2년 3개월만의 일. 24일 자정에 타이틀곡인 ‘투나잇’(작사·작곡 G-DRAGON)을 비롯해 총 6곡의 음원이 발표됐다. 음원이 발표되자마자 6곡 전부 멜론, 엠넷, 몽키3 등을 비롯한 각종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어 역시 빅뱅이라는 감탄사가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의 의견에 따르면 “노래가 하나같이 주옥같고, 2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미니앨범 4집 타이틀곡인 ‘투나잇’으로 어느 정도의 진가를 발휘할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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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4
  • 김혜수 워킹미인으로 거듭나다
    건강미인 김혜수가 워킹미인으로 거듭난다. 스포츠 전문브랜드 프로스펙스(www.prospecs.com)는 최근 건강미인의 대명사인 김혜수를 워킹화전문 브랜드 ‘프로스펙스 W’의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로스펙스 백지현 마케팅팀장은 “‘건강한 아름다움’과 연예계의 ‘빅스타’로 인식되는 김혜수의 이미지가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대한민국 대표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 W’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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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2
  • 현존하는 ‘공화춘’ 박물관 재탄생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인천시는 2013년까지 인천에 다양한 주제와 역사성을 살린 테마박물관 4곳을 건립한다. 그중 65억원의 투자로 자장면박물관으로 재탄생할 ‘공화춘’(共和春)은 서민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인 자장면을 처음 만든 ‘원조 자장면집’이다. 인천시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 한편에 자리 잡은 지상 2층 규모(총면적 846㎡)의 공화춘은 1905년 지어져 현존하는 중화요리점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등록문화재 제246호)이다. 공화춘의 뜻은 한자로 풀이하면 함께 공(共)에 화할 화(和) 봄 춘(春), 어로 ‘우리 모두 봄날에 꽃 핀 듯이 잘 살아보자!’라는 뜻이다. 공화춘 탄생에는 청나라와 한국전쟁의 시대적 배경이 깔려있다. 1883년 개항한 인천에는 곧 청국지계(선린동 일대 외국인 전용)가 설정되고 청인이 거주하기 시작했다. 당시 산동성 출신의 화교 우희광(于希光)이 운영한 공화춘은 한일 양국의 상류계층과 청나라의 관료들이 출입한 고급 요릿집이었다. 1911년 쑨원(중국 혁명 민주파)이 주도한 청나라 반정부 운동 신해혁명으로 1912년 청나라 마지막 황제인 푸이(溥儀)는 황제자리에서 쫓겨나 폐위된다. 쑨원의 신해혁명은 성공했고 대총통이 되어 중화민국이 건립됐다.청나라가 중화민국으로 바뀌는 대사건으로 왕정 시대에서 시민이 주인인 시대로 바뀐 것이다. 산동회관(山東會館)의 주인 우희광은 ‘중화민국’의 기쁨을 축하하기 위해 상호를 공화춘(共和春)으로 변경한다. 그 후 1920년 인천항을 통한 무역이 활발히 성행하면서 중국 무역상을 대상으로 한 중국음식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때 청나라 산둥 출신인 우희광은 한국 서민들과 인부들에게 공화춘의 중국식 요리를 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은 중국식 요리는 서민들도 먹지 못했고, 우희광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자장면을 개발했다. 중국의 대중음식을 처음으로 접했던 한국 서민들은 신기한 맛과 값싼 가격에 놀랐다. 입소문을 타고 청나라 고급 요리점인 공화춘은 ‘자장면’ 서민 요릿집으로 탈바꿈 한다. 인부들은 청나라 발음의 차오장몐(炒醬麵)을 한국식 발음 ‘자지앙미엔’으로 발음했고 현재의 ‘자장면’의 시초가 됐다. 세계 최초로 자장면을 만든 음식점 공화춘. 인천의 테마박물관 4곳 중 한곳으로 탄생될 자장면 박물관은 그 탄생 배경과 어원, 인천의 부두 노동자들이 간단히 끼니로 먹었던 자장면을 만들어 판매한 당시의 생활모습이 재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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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1
  • 같은 시간 다른 공간 실시간 ‘독도체험’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동해를 지키고 있는 독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1일 국립중앙도서관장과 KBS콘텐츠정책국장,독도 가수 서희 그리고 50여 명의 독도 지킴이 어린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독도 영상 개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노래 독도 노래 부르기, 독도 관련 퀴즈 게임 등을 진행한다. 이번에 새로 단장된 어린이 독도 체험관에는 독도 축소 모형(1/700)과 독도 관련 고지도, 영상 자료 및 도서 등이 전시되고 독도를 소재로 한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과 키오스크(KIOSK)에 수록된 독도 관련 전자책을 통해 독도의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다. 최병익 담당자는 “독도 체험관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하루 최소 백여명(가족포함) 정도 꾸준히 오고 있는 편이다”라며 “아이들이 독도에 대해 보고 배워 가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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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21
  • 순수한 자연에 닿은 주술적 화법
    김춘자 작가 '휘파람' 김춘자 작가는 작품 목적을 스스로에게 일깨우며 살기위해 “나는 나를 개척하는 개척자다”라는 글을 벽에 써 붙여 읽는다고 한다. 죽는 날까지 신선한 더듬이로 광대한 대지의 수많은 생명 언어를 해독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 그는 화폭 안에서 만큼은 자연을 통해 자유로움을 외치는 보헤미안 작가이다. 자연을 옮겨놓은 듯한 김춘자 작가의 화폭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그의 거처가 도심에서 외떨어진 전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작업실은 도심 아파트의 베란다를 개조하여 만든 공간으로 그는 전형적인 도시인이다. 그는 “나는 자연을 흠모하지만 아직은 여의치 않는 사정으로 인해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그리며 그 연정의 힘을 빌려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품은 몽환적이고 동화 같은 느낌이으로 그의 모든 원초적 테마의 영감은 자연의 대지‘땅’에서 나온다. 모든 원초적 미생물 덩어리 ‘땅’ 속의 무한한 에너지와 화산 같이 뿜어지는 자연의 태동은 겨울 내내 언 땅을 뚫는다. 이런 자연의 기류에서 그는 자연에 순화되고 동화되어 김 작가를 자연인으로 흡수시킨다. 또 예술적 감동에 대해 "익숙한 감각의 궤도를 바꾸고 삶을 지배하는 욕망의 배치를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문학 평론가 고미숙의 지론을 인용했다. 예술적 고통에서 스스로를 길어 올리다 그의 대표작 중 ‘휘파람’은 봄의 언 땅을 뚫고 솟아오르는 대지의 노래이다. 많은 사람들이 휘파람을 좋아하는 것은 안온한 자연의 모체에 안기고 싶은 인간의 순한 본성 때문일 것이다. 그는 “나의 대표작은 아직 알 수 없다. 나는 좀 더 나은 작품이 나오길 기대하며 작업하고 언젠가 작업이 끝나 붓을 놓는 날 그 때 그것이 나의 ‘대표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예술가들은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무한의 상상력을 외부의 세계와 그림으로 연결 짓는 전달자이다. 하지만, 비현실과 현실을 담는 작품은 어느 순간부터 경계가 없어지고 자신의 작품을 비슷하게 그려내는 매너리즘의 고난주기가 온다. 오랜 작업을 하며 언제부턴가 자신의 작품을 모방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그는 "새로움을 잃고 작업은 반복의 노동일뿐이라는 자각이 나를 공격해왔어요. 그럼에도 붓을 놓지 않고 매일 작업을 계속했지만 패배감은 더욱 심해져 예술적 권력을 키우는 데에 시간을 더 많이 썼어요” 다행히 지금은 그 고통에서 천천히 벗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의 그림을 보면 자연스레 시 한 구절을 읊조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림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고, 이를 통해 소통하는 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본래의 정신은 자연 속에서 하나가 돼 함께 노니는 공간이라 읊조린다. 서양화가 김춘자(51) 작가는 1981년 부산신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 후 80년대 초반 포인트 현대미술회의 그룹 활동을 통해 대작 위주의 작품을 발표했다. 다수의 형상미술 기획전에 참여해 1991년 첫 개인전을 갖고 지금까지 15회의 개인전을 서울, 부산에서 가졌다. 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일민미술관 등 국내 다수 화랑들이 개최하는 기획전에 170여 회 참여했고, 작년 봉생문화단이 수여하는 봉생문화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김춘자 작가 프로필 개인전 | 15회 (금호미술관, 조현화랑, 공간화랑, 인사아트센터 등) 단체전 | 1989 금호미술관 개관 초대전 - 80년대 형상미술전/1992 금호미술관 개관 기념전-오늘의 삶, 오늘의 미술/1995 자존의 길 Ⅱ/1996 잃어버린 시간속으로의 여행/1998 부산 현대미술 재조명전/2000 상상력과 기호, 부산미술의 한 표정/2002 식물성의 사유/2004 Cutting Edge/2006 Pre-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2007 Bright Hope, KIAF, 도큐멘타전/2008 부산비엔날레-미술은지금이다/2009 한국 미술경영연구소 선정 20인 전/2010 원더풀 픽쳐스 전, 화랑미술제 외 단체전 170여회/2009년 봉생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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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6
  • 오십빵녀 등장
    [교육연합신문=홍성인 기자] 영화 ‘불량남녀’와 ‘청담보살’, ‘사랑’에 출연하고 MBC드라마 ‘있을때 잘해’에 출연한 송혜진 양이 이번에는 홍대와 코엑스에 등장했다. 이번에 등장한 이름은 다름아닌 오십빵녀. 클럽의 거리 홍대나 여러사람들이 다니는 코엑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만 그 많은 인파 속에서도 송혜진은 한눈에 띈다. 그녀의 미모와 빨간 망토를 두른 옷도 한 몫한 탓이다. 50원을 건네받은 사람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너무나도 많이 등장해버린 녀시리즈들 덕분에 이제는 익숙해 하는 사람,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 사진을 찎는 사람 표정과 반응은 제 각각이지만 모두들 한손에는 50원을 쥐고 있다. 비록 유명한 배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50원을 받는 사람중에는 송혜진 양을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다. "연예인이죠?" 라는 질문에 부끄러운 듯 대답은 하지 못하지만 자신을 알아봐준 사람들에 대한 대답인지 사진을 같이 찍자고하는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포즈를 취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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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6
  • 청강문화산업대학, ‘왓츠업’ 공동 제작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이 춤과 노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뮤지컬 배우 지망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대성, 임주환 주연의 캠퍼스 드라마 ‘왓츠업(극본 송지나, 연출 송지원)’이 올해 3월 방영을 앞두고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왓츠업’은 100% 사전 제작 뮤지컬 드라마로, 지난해 7월 경기도 이천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90%의 드라마 분량을 모두 촬영한 상태이다.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총장 김영환)은 ‘왓츠업’의 드라마 제작사인 ㈜제로플러스와 공동 제작을 맡았으며, 실제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뮤지컬스쿨의 강의실, 공연장, 기숙사, 대형 무대제작소인 공장소 ‘숨’ 등을 촬영 장소로 지원해 왔다. 또한, 뮤지컬스쿨의 뮤지컬연기 전공 2학년 학생들은 현장수업의 일환으로 드라마 전반의 뮤지컬 연기에 참가해 현장감을 더했으며, 뮤지컬과 보컬담당 진정훈 교수는 1년간 호흡을 같이 하며 출연자들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았다. 진정훈 교수는 드라마에서 실제 교수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왓츠업’은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실제 뮤지컬 학과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드라마로, 뮤지컬 학과에 입학한 스무살 스타 지망생들의 꿈과 열정,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이 작품은 ‘카이스트’에 이은 송지나 작가의 두번째 캠퍼스 드라마이자, 대성의 드라마 첫 출연 작으로 촬영 전부터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왓츠업’은 대성을 비롯해 ‘탐나는도다’에서 박규 역을 맡았던 임주환, ‘혼’에서 열연을 펼친 임주은, 장희진, 이수혁 등 주로 젊은 신인급 배우들이 신선하면서도 열정적인 연기로 스무살 뮤지컬 배우 지망생을 연기한다. 이들은 이번 작품을 위해 지난 반년 동안 철저히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받아왔으며, 브라운관을 통해 실제 뮤지컬 배우와 같은 멋진 모습을 맘껏 선보일 예정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의 김영환 총장은 “대학 뮤지컬과를 배경으로 스타의 꿈을 향한 젊은이들의 도전과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는 실제로 우리 대학의 뮤지컬스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방학도 없이 연습에 매진하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이 드라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열정을 쏟는 공간인 뮤지컬 연습실과 공연장 등이 드라마에 그대로 사용됐다”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문화계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과 열정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보다 친숙하고 대중적인 코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국가대표’, 드라마 ‘추노’에 사용된 레드원 카메라로 촬영된 ‘왓츠업’은 강렬한 영상미와 생생한 화질을 선보이는 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올해 3월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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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5
  • 겨울밤에 즐기는 러시아의 선율
    [교육연합신문=홍성인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야심 차게 준비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가 2월 24일(목)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구모영 부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기획연주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우리가 주목하는 두 명의 러시아의 작곡가와 피아노음악의 거장 리스트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인천시향과 함께 찾아올 두 명의 러시아 작곡가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무소르그스키'이다. 이들은 러시아 음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러시아 국민악파’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비교적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음악은 서구유럽으로 뻗어갔으며 이후 인상주의 음악으로 계승, 발전 되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들의 명곡 중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는 그가 해군사관으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던 시절, 스페인 풍의 곡조에 마음이 끌려 만든 곡으로 눈부신 관현악적 색채감이 전 5악장을 통해 강렬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고유한 민요와 농민의 무곡 등을 중심으로 작곡했기 때문에 독특한 색채와 아름다운 리듬감으로 사랑 받는다. 본래 피아노곡이었으나 후대에 프랑스 작곡가 '라벨'이 1922년 오케스트라 곡으로 편곡해 더 유명해졌다. 또한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피아니스트 김나영과 함께 매혹적인 오케스트라 선율과 화려한 피아노 테크닉을 느낄 수 있는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마장조>를 연주한다. 김나영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오스트리아 프리마 라 무지카 연방콩쿠르 1등상, 노르웨이 오슬로 국제 그리그 피아노 콩쿠르 리스트 특별상을 수상했다.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겨울 ‘러시아’의 음악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화사한 ‘미국’의 음악, 가을에는 ‘아시아’의 음악을 들려주며 음악과 함께한 세계 여행을 마칠 예정이다. ○ 공연일시 : 2011년 2월 24일(목) 오후 7시 30분 ○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지 휘 : 구모영(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 협 연 : 김나영(피아노) ○ 공연곡목 : - 림스키 코르사코프 / 스페인 기상곡 작품 34 - 리스트(1811~1886) / 피아노 협주곡 1번 내림마장조 - 무소르그스키 (1839~1881) / 전람회의 그림 ○ 입 장 권 :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 공연문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38-7772 / 032)420-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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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3
  • 서양 古지도에 표기된 '동해'를 보자
    [교육연합신문=양원석 기자] 서양인의 시각에서 제작 된 고지도에 동해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왜곡되어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알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우진영)은 2월 14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5층 로비에서 ‘영원한 우리바다 - 동해’라는 주제로 고지도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서양인들이 만든 세계 지도에 동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3세기 무렵이다. 1245년 몽골을 방문했던 이탈리아 수도사 카르피니의 ‘몽골견문기’에는 ‘동양(Oriental Ocean)’이라는 표기가 등장한다. 이후 동해는 인도양과 태평양을 포함하여 동양해, 동방해 등으로 표기되어 왔다. 18세기에 이르러 우리나라의 명칭이 구체적으로 사용되면서 코리아해 및 코리아만 등으로 표기되었으며, 일본해 표기는 18세기 후반부터 등장하여 일본 제국주의 세력이 확장하는 19세기에 늘어남을 지도의 연대별 전시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국내 최대의 고지도 전문박물관인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관장 김혜정)이 소장하고 있는 동해가 표기 된 서양 고지도 20점을 4개의 소주제로 구분하고,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한번 보고 끝나는 전시가 아닌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유용한 지식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QR코드를 도입하였다. 전시되는 고지도에 QR코드를 부여,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스캔하면 고지도의 상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양에서 제작된 고지도 속의 동해의 모습을 보며 우리 민족의 역사적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과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으로 주제별 고지도 상설 전시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영토·영해에 대한 역사적 정당성 확보 및 애국심 함양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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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3
  •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을 찾습니다.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는 제작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무대에 올려지는 비엔나 공연과 함께 국내에서 2012년 초연 되는 유럽 최고의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의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한국 대중들에게는 ‘모차르트!’로 먼저 알려진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함께 비엔나극장협회(VBW)가 1992년 처음 제작한 뮤지컬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된 이후 유럽각지와 일본에서 공연되며 20여 년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수작이다. 유럽 최대의 왕가 합스부르크 가문의 황후로 궁정생활에 적응 못하고 자유를 꿈꾸는 아름다운 여인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렸다. 캐릭터는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이자 황제인 프란츠요제프, 그녀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죽음 ‘토드’ 등 다양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사실을 재해석해 펼쳐냈다. 또 한 명의 캐릭터 루케니는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그녀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외에도 시어머니 소피, 아버지와 정치적 갈등을 일으키는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 등 다양한 나이 대와 성격을 가진 주변인물들이 출연한다. 오디션은 1차 서류심사, 2차 자유곡 심사, 3차 지정곡 및 지정안무 심사로 이뤄진다. 1.2차 오디션을 통과한 지원자들에게는 지난 해 10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Levay with friends>를 통해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그림자는 길어지고’, ‘마지막 춤을’ 등의 넘버들이 지원배역에 따라 지정곡을 부르게 된다. 2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의 출연진과 스태프들로 최정예 팀을 이루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딘 뮤지컬 ‘엘리자벳’의 오디션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햄릿’ 쟁쟁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맡는다. 엄홍현 프로듀서는 “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할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많이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원작 무대 이상의 감동을 전해주기 위해 1년 전부터 철저히 준비 해 나가고 있는 만큼, 2012년 가장 빛나는 작품으로 찾아 갈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 오디션의 원서접수는 2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를 통해 가능하다. 홈페이지 musicalelisabeth.com원서접수는 이메일(emkmusical@paran.com) 문의 ) 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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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2
  • 문화부, 2011 콘텐츠정책 대국민 업무보고 실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매년 초 각 실국장이 장관에게 하던 업무 보고를 현장에서 정책 고객, 일반 국민들에게 하는 형태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구로에 위치한 동우 애니메이션에서 개최한 '2011 콘텐츠 정책 대국민 업무 보고'는 학계, 업계, 일반 국민 40여 명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 등 콘텐츠 관련 공공기관 20여 명,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 등 70 ~ 8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부는 이번 콘텐츠 정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모든 실·국별 업무 보고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업무 보고는 문화부 정책 국장에 이어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의 수순으로 ▲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 ▲ 금융 투자, 인력 양성, 수출 진흥 ▲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 콘텐츠산업 제도 개선 등 각 산업별 정책 토론이 이어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대국민 보고회에서 제시된 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11년 업무계획상의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 반영할 것"라며 "제도 개선 사항 및 법령 개정 사항은 올 상반기 내에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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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10
  • ‘아바(ABBA)’의 음악으로 만든 최고의 뮤지컬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등장,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최고의 흥행공연으로 자리 잡은 뮤지컬 <맘마미아!>가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에서 생생한 라이브의 감동을 전한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225개 도시, 4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흥행성공은 국내에서도 이어져 2004년 초연 이후 총 679회 공연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관객이 관람, 국민뮤지컬로 불리며 '맘마미아'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전염성 강한 이 흥행대작은 2008년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맘마미아!> 열풍에 불을 지폈다. 세계 뮤지컬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성적을 기록함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4050 컬처족' 이라고 불리는 중년관객을 영화관으로 불러 모으며 461만명이라는 관객수를 기록, 역대 뮤지컬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맘마미아!> 열풍을 이어갔다.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최정원, 남경주 콤비를 드디어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2007년 도나 역으로 먼저 합류한 최정원은 최고의 '도나'라는 평가를 받으며 명실상부한 <맘마미아!>의 얼굴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2010년 오디션을 통해 '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남경주는 20년 무대호흡을 자랑하는 최정원과 함께 환상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더불어 2004년 <맘마미아!> 초연 당시 선발된 원년멤버 이경미, 황현정, 성기윤이 지방투어에도 함께하며 작품의 깊이와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해 줄 것이다. 특히 성기윤은 지금까지 맡았던 '샘' 역이 아닌 '빌' 역으로 변신 작품의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맘마마아!>는 프로듀서 쥬디 크레이머(Judy Craymer)의 참신한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팀 라이스(Tim Rice)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던 쥬디 크레이머는 뮤지컬 <체스 Chess>를 제작하면서 전설적 그룹 ABBA의 멤버 베니 엔더슨(Benny Andersson)과 비욘 울바우스(Bjorn Ulvaeus)와 처음 인연을 맺는다. 1989년, 세계적 히트를 구가하고 있는 그들의 음악성에 주목한 쥬디는 베니와 비욘에게 ABBA의 노래를 엮어 뮤지컬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1994년 마침내 새로운 뮤지컬 <맘마미아!>의 신화가 탄생하게 된다. 영국 극작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캐서린 존슨(Catherine Johnson)과 오페라와 연극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필리다 로이드(Phyllida Lloyd)연출, 쥬디 크레이머의 기획으로 각본, 연출, 기획 모두가 동갑내기 여성으로 구성된 독특한 뮤지컬 <맘마미아!>는 팝 그룹 ABBA의 명성만큼이나 대단한 힘을 발휘하면서 오늘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21세기 뮤지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 공연기간 : 2011년 2월 18일(금)~20일(일) ♣ 공연시간 : 금요일 8시/토요일 3시, 7시 30분/일요일 2시 ♣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티켓가격 : VIP석 12만원/R석 10만원/S석 8만원/A석 6만원 ♣ 관람등급 : 8세 이상(미취학아동입장불가) ♣ 티켓예매 : 1688-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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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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