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지난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 서초구립 양재도서관 및 양재천 일대에서 지역사회 어린이와 주민을 대상으로 구상나무 보호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있는, 구상나무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된 시민 참여형 환경 활동이다. 3년째 서초구립 양재도서관에서 영어 재능기부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청심국제고등학교(교장 전성은) 사회공헌 봉사단 ‘잉글CSIA’소속의 학생들의 주도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양재천 일대에서 거리 행진을 펼치며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의견을 수집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재학생인 서라율, 김수진, 김지윤, 이수인, 이승아, 김체른, 이선빈, 조하민, 하수빈, 문건희, 문지혜 등 총 11명의 학생들은 현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식목일을 맞아 양재천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구상나무 보호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알렸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지역사회 기반 활동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확장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잉글CSIA는 2024년부터 서초구립 양재도서관에서 지역 어린이와 주민을 대상으로 영어 도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며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쌓아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환경 캠페인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점은 교육과 공익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된다.
잉글CSIA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청심국제고 3학년 서라율 학생은 “환경 문제를 단순히 알리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활동을 더욱 구체화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목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양재천을 찾은 한 시민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이어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환경에 대한 깊은 고민과 적극적인 태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결 속에서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은 교육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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