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천 살리기’ 2단계… 부전천 생태하천 복원 본격화
부산시, 오폐수 차집 관로 재정비·수질 개선 추진… 공사 후 5년 이상 수질·악취 통합 모니터링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도심을 관통하는 동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동천 살리기’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는 단순한 하천 준설을 넘어 오폐수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배수·차집 관로를 재정비하고, 동천의 주요 지류인 부전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등 도심 하천의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사업 완료 이후에도 최소 5년 이상 수질과 악취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일회성 정비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하천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부산 도심의 대표적인 하천인 동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수·생태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동천과 부전천 일대는 생활하수와 오폐수 유입, 하천 내 퇴적물 등으로 인해 수질 악화와 악취 문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부산시는 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경로부터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오폐수 차집 관로를 점검하고 필요한 구간을 재정비해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을 차단하고, 하천 자체의 수질 개선과 생태환경 복원을 함께 추진한다.
부전천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걷고 휴식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수변 환경과 하천 주변 공간을 정비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생태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공사 이후의 사후관리다. 부산시는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도 최소 5년 이상 수질과 악취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질 변화와 악취 발생 여부를 꾸준히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동천과 부전천의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개선사업을 추진해 오염원의 재유입을 방지할 계획이다.
하천 주변의 환경관리도 강화한다. 시민들이 하천을 이용하면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불법 오염행위와 쓰레기 투기 등을 줄이기 위한 관리와 계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도심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천 바닥을 정비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원인을 찾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하천 복원사업의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업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질 측정과 악취 관리, 생태환경 점검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시는 이번 ‘동천 살리기’ 2단계 사업을 통해 부전천을 비롯한 동천 일대의 수질과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깨끗하고 건강한 도심 하천은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도시 인프라”라며 “하천 복원과 오폐수 차집 관로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질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동천 수질 개선을 위한 시설 정비와 함께 시민 참여형 하천 관리도 강화해 깨끗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심 하천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