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비전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프로그램 PLOGGING 진행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써 공동체의 가치를 인식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 마련

입력 : 2024.04.11 13:15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포맷변환]1.jpg

경기도 평택 비전고등학교(교장 임종철)에서는 지난 4월 6일(토) 통복천 일대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170여 명이 모여 ‘함께 걸으며, 함께 나누며’를 주제로 플로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스웨덴어에서 ‘줍다’를 의미하는 ‘Plocka Upp’와 영어‘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의미하며 흔히 ‘줍깅’이라고도 한다. 
 
이날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생활 습관 형성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되새기며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에게도 이번 활동은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공동체의 가치를 인식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정의적 활동이 이루는 선순환적 구조의 지역공동체를 구성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하나된 교육 목표 실현을 위한 경험을 쌓고,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교육공동체의 화합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김다움(1학년) 학생은 "생각보다 많은 쓰레기를 보며 자신 역시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진 않았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내가 사는 곳의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 조선영 학부모는 "학생, 교사와 함께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좋은 추억을 쌓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만이 아닌 어른들도 환경 문제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고, 먼저 솔선수범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자세를 지닐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도 비전고등학교의 활동을 보며 학생들에게 칭찬과 응원의 말을 건네기도 하고, 직접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을 지도한 임경미 비전고 교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깨닫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자 하는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이었다."라고 평가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여러 활동을 기획하고 있는 만큼 추후 활동들의 방향성을 분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김병선 기자 kbs@eduyonhap.com
© 교육연합신문 & www.eduyonhap.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교육현장 많이 본 기사

  1. 1인천 하늘초, 교사들이 진행하는 '음악이 있는 등굣길 콘서트' 진행
  2. 2여수공고, 전남 최초 e스포츠부 창단 및 e스포츠 MOU 체결
  3. 3인천 계산여고, 광화문광장서 '화양연화-꽃을 잇다'로 전통문화 표현
  4. 4안성 만정중, ‘친구사랑 및 생명존중 주간’ 운영
  5. 5부산 경남공고, 제64주년 4.19 혁명 故강수영 열사 추모제 개최
  6. 6강진고, 아침 간편식 나눔 행사 실시
  7. 7인천 만성중 학생자치회,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주간 운영
  8. 8안성 일죽초, 장독대가 살아 숨 쉬는 학교
  9. 9성남교육지원청, 예술교육이 필요한 곳에 ‘오케스트라 공유학교’로 꽃 피우다
  10. 10부산 항공고 김하언 선수, 전국춘계역도대회 금메달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택 비전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프로그램 PLOGGING 진행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