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계절'에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놀자!

입력 : 2013.08.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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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김현구 기자]

 

책의 계절이 돌아왔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이미륵 : 독일이 사랑한 동양의 현인’ 전시회를 비롯해 디지털 세대를 위한 ‘디지털북 페스티벌 2013’,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제3회 장애인 독서 한마당’, ‘제6회 장애 아동·청소년 독후감대회’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다.

 

-독일이 사랑한 동양의 현인, 이미륵 展

 

9월 13일(금)부터 10월 27일(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미륵 : 독일이 사랑한 동양의 현인’ 전시회는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로 독일인들의 사랑을 받은 이미륵 박사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 한다.

 

이미륵 박사(본명 李儀景, 1899~1950년)는 1946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독일어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로 독일 문단을 깜짝 놀라게 했던 최초의 한국작가.

 

이번 전시회는 △죽음 △사랑 △조국 △삶과 철학 △작품으로 전시를 구성, 그의 작품세계와 독일인과 나눈 우정과 삶을 회고한다.

 

1994년 국립중앙도서관에 설치된 ‘이미륵 개인문고’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미공개 서신자료를 포함해 ‘압록강은 흐른다’의 초고 등 친필 원고, 사진, 유품, 친필 서예 작품 등 총 80여점이 전시된다.

 

-디지털 출판 시장 한 눈에, 디지털북 페스티벌 2013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자책 전시 및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디지털북 페스티벌 2013’은 9월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3일 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 및 로비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품 30편을 비롯 △우수 전자책 시상 작품 △디지털 교과서 및 학술 저널 특별전시와 함께 △콘텐츠 퍼블리싱 △멀티미디어 앱북 △플랫폼 서비스 △국내 기술 솔루션 △전자책 폰트·오디오북 등 일반 전시로 나뉘어 마련된다.

 

또한 체험관에서는 전자책 제작 및 유통채널 등록 등 원스톱 출판 프로그램인 디지털 셀프 퍼블리싱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 퍼블리싱 컨퍼런스, 오픈 포럼, 세미나, 장르문학 전자책 작가와의 대화 등 디지털 출판시장에 대한 정확한 전망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가 뭐예요? 장애 아동·청소년 독후감 대회 & 장애인 독서 한마당

 

제6회 장애 아동·청소년 독후감대회가 9월 9일(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날 본선에 앞서 8월 13~14일 양일간 ‘나에게 용기를 준 고마운 책’을 주제로 열린 예선대회를 통해 제출된 총 170편 중 56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지체·지적·시각·청각장애, 초중고등부 등 장애 및 연령별로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대상 2명, 최우수상 8명, 우수상 8명, 장려상 8명, 노력상 30명 등 참가학생 및 우수학교 4개교에 대한 시상이 이날 오후 4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지하3층)에서 곧바로 열린다.

 

이날 본선에 참가한 장애 아동․청소년들은 시상식에 앞서 디지털도서관 및 장애인정보누리터 견학, 대체자료 상영 등 체험형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제3회 장애인 독서 한마당은 9월 30일(월) 오후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독서를 통해 내 안의 나를 찾다’ 참가자 및 전국 공공도서관·장애인도서관 사서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시각, 청각, 지적 장애인에 대한 운영 사례발표 △작품 낭송회 및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이 행사는 독서를 통해 자기 계발로 이끌어 낸 작품을 발표하고 함께 공유하며, 감상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 당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다.

 

-독서 문학기행, 길 위의 인문학,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전, 영토영해 특별강연

 

한편 제6회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은 9월 7일(토) 양평 황순원문학촌에서 청각장애인 80여명과 유홍준 시인과 함께 한다.

 

책과 현장을 연계한 쉬운 인문학, 생활 속의 인문학 진흥을 표방하는 길 위의 인문학은 9월 7일(토) 서울·파주, 9월 27~28일(금, 토) 강원도 동해 일대를 찾는다. 9월 5일, 12일, 26일(목)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인문학 강연도 잇달아 열린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전 ‘전통의약을 생활속으로’ 전시회는 10월 31일(목)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6층 고전운영실에서 계속된다.

 

한·중·일에서 발간된 다양한 판본의 동의보감을 비롯 허준 편찬 의학서 및 동양의학서 등을 만날 수 있다.

 

영토영해 주권의식 대국민 홍보를 위한 제3회 영토영해 특별강연은 9월 12일(목) 본관 5층 지도자료실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주성재(경희대학교) 교수를 강사로 동해 이름의 정당성 논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다.

 

책의 계절, 국립중앙도서관에 오면 더 즐겁고 의미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김현구 기자 khg@eduyonh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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