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맞춤 지원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확대 운영

정근식 교육감,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배움에 참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

입력 : 2026.06.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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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교육청 전경 - 교육연합신문 2026.jpg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6월 18일(목) 한국어교육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학교와 기존 지원 사업에서 제외됐던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바로지원 한국어교실’과 ‘퇴직교원 연계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지역 이주배경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학교 현장의 한국어교육 지원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다문화 특별학급이나 이중언어강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서는 입국 초기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의 학교 적응과 수업 참여를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기존 사업 규모의 한계로 일부 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거주 지역이나 학교 여건과 관계없이 필요한 학생들이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문강사와 퇴직교원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한국어교육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바로지원 한국어교실’은 다문화 특별학급이나 이중언어강사 배치가 어려운 이주배경학생 비밀집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입국 후 6개월 이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교원자격증과 한국어교육 전문성을 갖춘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최대 3개월 동안 학생 수준에 맞춘 한국어교육을 제공한다. 


국어 등 이해 중심 과목은 1대 1 맞춤형으로 지도하고, 예술·체육 등 활동 중심 수업은 또래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도록 지원해 학교생활 적응과 교우관계 형성을 돕는다.


‘퇴직교원 연계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기존 교육청 지원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이주배경학생 100여 명을 추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모집한 초·중등 퇴직교원 자원봉사자가 학생과 1대 1로 매칭돼 학교를 방문하며, 생활한국어와 학습한국어 지도는 물론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학력 지원과 학교 적응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주 2~3회, 회당 2시간씩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자원봉사지원센터와 공무원연금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사업 시작 전 지도 인력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학습자용·봉사자용 교재를 지원하는 등 현장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입국 초기 이주배경학생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보다 촘촘한 공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한국어는 이주배경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배움에 참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교 현장을 잘 아는 퇴직교원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필요한 학생 누구나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선 기자 kbs@eduyonh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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