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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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서초등학교(교장 이종환)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줍깅 행사가 5월 31일 실시됐다.


“줍깅”이란 “줍다”와 “조깅”을 합친 신조어다. 달리면서 줍고 걸으면서 대화로 친목도 다지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줍깅 행사는 해서초등학교 학부모회 주관으로 실시됐다. 

 

행사 실시 2주 전부터 줍깅 포스터를 부착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신청을 받았는데 신청 결과는 학생 35명, 학부모 15명 총 50여 명이 신청했다.


아침에 일찍 등교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쓰레기 봉투와 집게를 가지고 온동네를 돌며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대화하며 동네를 도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저분했던 학교 주변이 깨끗하게 정화돼 오가는 사람들의 감사 인사를 들을 수도 있었다. 


아침 일찍 등교하며 줍깅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심지후 학생은 “어른들이 버린 담배꽁초가 너무 많았다. 어른들이 우리가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담배 꽁초를 쓰레기통에 잘 버렸으면 좋겠다. 동네가 깨끗해지고 마을 어른들께 칭찬을 받으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해서초등학교 교장 이종환은 “요즘 걷기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건강 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걸을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그 자체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마을 봉사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프로그램 운영이되었던 것 같다.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이러한 줍깅 행사를 앞으로도 더 실시하려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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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서초, 교육공동체가 하나되는 '줍깅 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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