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김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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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금일고등학교(학교장 김화진)는 23일(화)에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텃밭과 화단 조성을 실시했다. 재배할 작물의 선정과 밭을 조성하는 모든 과정이 교육 공동체 구성원의 협의와 참여로 이뤄졌다. 특히 잡초가 무성하고 자갈로 쌓여 있던 교외 빈 공간을 이용해 텃밭과 화단으로 활용했다.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한 학생자치회 회의와 교원 자율 협의 결과를 반영해 재배를 희망하는 작물(상추, 고추, 가지, 토마토, 당귀, 세이지 등 허브 꽃나무 등)을 정했고 이를 교육 활동 시간을 통해 사제 동행하는 텃밭 가꾸기를 시작했다. 스스로 심은 작물을 수확해 시니어 클럽 지역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거나 가족과 함께 섭취하는 건강 식단 운동도 진행하기로 했다.


활동을 진행한 2학년 임나영 학생은 “날씨가 덥고 활동을 하면서 허리도 아팠다. 하지만 매일매일 자라는 작물과 우리가 직접 가꾼 화단을 보며 등교하니 알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 선생님 말씀처럼 우리의 자그마한 행동이 바로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지만 선한 영향력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환경 교육을 총 계획하고 추진하는 담당 교사 조대현은 “햇빛이 잘 드는 좋은 땅이 아까웠다. 좋은 교육 공간으로 바꿀 수 있음을 확신했고 학교장과 학교 행정실의 협조 덕분에 이와 같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올해 텃밭 가꾸기 외에도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활동 외에도 완도금일고는 지구 환경을 지키고 올바른 자연생태관을 위한 생태환경교육으로 학교 공동체 1인 1식집사 되기, 에코 그린(eco-green) 캠페인, ‘산과 바다를 지켜줘’ 정규 환경 동아리 활동, 자기주도형 내고장 프로젝트, 전문적 학습공동체, 스쿨챌린지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하는 중·장기적 생태환경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의 가치를 일깨우고, 올바른 가치관 함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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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금일고, 환경 교육 프로젝트 첫 번째 활동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일구는 텃밭 및 화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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