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이천 마장 초중고.jpg

 

경기도 이천시 마장초, 마장중, 마장고 교육네트워크는 3월 30일 이천시 마장면 오천장터에서 104년 전 독립의 염원을 담은 만세 소리가 2023년 마장 초·중·고 학생들의 목소리로 다시 한번 울려 퍼지는 ‘1919년 3월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진행했다.


마장면의 초·중·고 교육네트워크의 첫 연합 활동으로 마장 초·중·고 학생과 교사 80여 명이 오천장터에 함께 모여 104년 전 선조들의 간절한 독립의 염원을 담은 만세 함성을 재현했다.


이번 행사는 마장고 학생들의 주관으로 기획됐으며, 매년 진행 해오던 ‘1919년 3월 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올해 마장초와 마장중학교 학생들의 참여가 더해져 그 의미를 더욱 높였다.


학생들은 각자의 학교에서부터 오천장터까지 마장면의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는 인쇄물을 배포하며 오천장터에 모였고, 만세운동 재현 후 오천공원까지 함께 이동해 2부 행사를 이어갔다. 


이어진 초·중·고 학생들의 배움·나눔 한마당에서는 마장고 학생들이 평소 공부해 온 마장 지역의 독립운동 배경과 지역사, 지역의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와 오늘 함께 모인 이유를 설명하고, 마장초와 마장중 학생들이 이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활동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의 소감발표와 독립선언서를 다 함께 낭독해 함께 자리한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도 울림을 전했다.


마장초 박재혁 교감은 “일제에 항거해 목숨까지 버리면서 독립을 외친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선조들의 희생과 빛나는 애국정신을 본받아 지역통합과 발전은 물론 교육하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장 지역 3.1운동은 104년 전 1919년 3월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만세 소리가 울려 퍼진 지 한 달여 만인 3월 30일에 이천시 마장면 오천장터에서 전개됐으며, 약 1000여 명의 군중이 운집했다. 이에 지역 독립운동가의 얼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께 계승해나가자는 취지로 매년 마장고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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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마장초중고 교육네트워크, ‘1919년 3월 오천 만세운동 재현’ 나라사랑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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