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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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저현고등학교(교장 김영관)는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이탈리아 갈릴레이 고등학교(IIS Galileo Galilei)와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양교는 2020년 8월 국제교류 협약을 맺은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우편 교환, 블로깅, 온라인컨퍼런스 운영 등으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 갈릴레이고 국제교류팀의 방문을 계기로 저현고는 고양시 관내 여러 학교를 연계한 글로컬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제교류 활동의 장을 단위학교에서 마을로 크게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계획해 운영했다.


‘지역 학교로 찾아가는 국제문화이해 수업’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저현고-갈릴레이고 연합 국제교류팀은 저현고를 홈베이스로 해 오전에는 대화중학교, 원중초등학교, 양일초등학교, 그리고 고양시립저현어린이집을 방문하며 이탈리아의 문화를 영어로 소개했고, 오후에는 저현고 정규수업에 함께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방과후에는 일산양일중학교와 고양중학교 희망 학생들을 저현고로 초청 특강을 진행해 상호문화이해의 폭을 넓혔다.


저현고-갈릴레이고 연합 국제교류팀은 지역 내 어린이집·초·중·고 공동 협력 수업을 위해 진로·직업체험을 주요 추진과제로 설정했고 특히, 저현고 정규교과 수업 시간에는 기후 위기 대응에 관한 양교 공동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세계시민 의식과 실천역량을 함께 길렀다. 


한편 주한이탈리아문화원, 경복궁, 광화문광장 및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현장 체험학습에서 저현고 학생들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이탈리아 방문단에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8월 22일 진행된 환영식에서 저현고 김영관 교장은 “국적을 떠나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목표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함께 배우며, 함께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고, 갈릴레이고 루이지 프라티(Luigi Frati) 교장은 “미래 글로벌 인재로서 학생의 주도성을 강조”하며, “벽을 세우기보다는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를 짓는 세계인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저현고는 이번에 처음 시도한 지역 네트워크 기반 국제교류 활동에 대한 자체 평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할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함께 생각하고 배우며 실천함으로써 서로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어내는 세계시민’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기반 국제교류 네트워크의 허브로 그 역할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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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저현고, 이탈리아 갈리레이고 국제교류팀 방문 ‘국제교류의 새로운 모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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