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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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목), 제천시 의림지무대에서 막을 올린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6일(화) 의림지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올해는 역대 최다 상영작 수인 총 39개국 139편의 영화를 상영했고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한 대표 음악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 새롭게 선보였던 '필름콘서트',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 등을 통해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축제의 즐거움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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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메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제천, CGV 제천과 영화프로그램이 열린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의림지무대, 비행장무대 등 5개의 상영 공간에서 총 141회차 상영을 진행하였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온라인 티켓은 31회차 매진되었고 이 중 10회차는 현장 예매도 동시 매진되었다. 매진작으로는 개막작 '소나타'를 비롯해 경쟁부문: 국제경쟁 섹션의 '캘린더 걸즈', '포저', 피기스 픽스 섹션의 '엘비라 마디간', 고(故)방준석 추모전 섹션의 '후아유',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의 '헤어질 결심' 등이 있었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다양한 해외 게스트가 참석해 어느 때보다 더욱 다채로운 관객과의 대화(Q&A)가 진행되었다. 개막작 '소나타'의 감독 바르토즈 블라쉬케, 배우 미하우 시코르스키, 뮤지션 그제고즈 플론카부터 경쟁부문: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 언급 수상작으로 선정된 '포저'의 감독 오리 세게프, 노아 딕슨 등이 참석했다. JIMFF 프로그램 어드바이저 마이크 피기스 감독 역시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하며 자신이 직접 선정한 영화를 설명하면서 관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해외 게스트 못지않게 국내 게스트들의 참여도 돋보였다. 프로그램이벤트 '방준석을 기억하며'에서는 이준익, 류승완, 김용화, 심보경, 방준원 등이 참석해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 함께 고(故) 방준석 감독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방준석 감독과 함께 듀오 '방백' 멤버로 활동한 백현진은 추모 공연을 선보이며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의 큐레이터로 선정된 조영욱 음악감독은 '헤어질 결심'과 '겟 카터 1971'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와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났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비행장무대에서 이틀간 펼쳐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표 음악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은 약 1만여 명이 몰렸다. 15일(월)에 열린 멜로우 나잇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5천석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힙합 뮤지션 사이먼 도미닉, 로꼬, 릴보이, 릴러말즈가 무대를 펼치고 사바아 폴라얀 감독의 '룩 앳 미: XXX텐타시온'이 상영된 '그루비 나잇'과 아티스트 십센치, 선우정아, 이석훈, 폴킴, 잔나비, 이무진이 무대를 꾸미고 정진수 감독의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버려요'가 상영된 '멜로우 나잇'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을 선사했다.


의림지무대와 비행장무대에서 열린 필름콘서트는 우천으로 취소된 'E.T.'를 제외하고 약 2천여 명이 관람했다. 필름콘서트 '봄날은 간다'와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주헌 지휘자가 지휘를 맡았고, 'E.T.'는 제시카 게틴이 지휘했다. 또한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필름콘서트에 참여해 황홀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 '위플래쉬', '라라랜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천여 명이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 저스틴 허위츠는 음악감독이 아닌 지휘자와 피아노 연주자로서 무대 위에 올랐고,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재즈 빅 밴드와 함께 아름다운 앙상블을 자아냈다.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폐막작 '사이렌' 상영을 끝으로 8월 11일(목)부터 16일(화)까지 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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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16일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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