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유재관 기자]

image.jpg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1일 오전 10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부산시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은 국민의힘 조경태 국회의원,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의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교육청 직원, 각계각층 인사 및 시민 등 9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윤수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민선 5대 부산시교육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뜨거운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으로 교육감의 중책을 맡겨주신 부산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기대와 여망을 깊이 헤아려, 약속드린 공약과 선거 과정에서 주신 고견은 좋은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


하 교육감은 "부산이 발전할 수 있었던 기반은 바로 교육의 힘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교육에서 부산의 미래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부산은 항만물류산업의 중심이자 세계적 관광도시, 세계의 관문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 시점에서 우리 부산교육이 영광스러운 부산의 발전과 미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견실한 공교육 기반을 다져서,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이 인재를 찾아 부산에 집중하도록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힌 하 교육감은 이를 위해 "새롭게 구성된 부산시와 시의회 등 지자체와 동반자관계를 형성하고, 긴밀하게 공조·협력하겠다. 영어상용도시, 코딩교육중심도시 등 미래교육 환경 인프라를 함께 협력해서 구축하고, 우수한 미래 인적자원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하 교육감은 부산교육 운영 기조를 이야기했다. 첫째, 기초학력 신장과 학업성취도 강화, 교육격차 및 양극화 감소 등을 통한 '공교육 강화', 둘째, 공동체적 가치 함양과 소통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는 '인성교육 복원', 셋째, 선생님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넷째, 공개행정을 통한 '투명하고 소통하는 부산교육', 다섯째, 학생-학부모-교원 간 소통과 공감대 확대를 통한 '교육공동체 정신 복원'이 5대 부산교육 운영 기조라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도 축하메세지를 통해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가진 하윤수 교육감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힘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새로운 도약도 교육의 역할에 달려 있다. 기술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형에 창의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 미래세대가 주역이 되는 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조경태 의원은 축사에서 "부산경제가 살고 부산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살아야 된다"며 "초, 중등교육까지는 서울과 별 차이가 없는 부산이 대학교육에서 큰 차이가 난다. 미래를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학까지 품을 수 있는 교육감이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지역 인재 유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산업현장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큰 어려움 있다"며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통해 특정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육성된 인재들은 현장에서 꼭 필요하다. 인적 자원 육성을 위한 교육청의 많은 지원 부탁드리며, 지역 재계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상호 협력을 시사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가 등대였고 한 줄기 빛었다고 회상하며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등대가 되어 주겠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인재의 길잡이가 되겠다.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빛을 비춰 인도하겠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부산교육 실현에 힘쓰겠다. 누구나 공정하게 좋은 교육을 받고,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교육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하 교육감은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교육은 함께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래서 오늘 이 자리가 교육가족 여러분 모두가 중지를 모아 교육력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전체댓글 0

  • 2485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민선 5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취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