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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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5월을 맞이하는 길목에 선 4월의 마지막 주말에 인하대학교 테니스 코트에는 코로나19와 지난 겨울의 흔적을 털어내는 함성과 열기가 가득했다.

 

인하대학교총동창회(회장 신한용)는 지난 4월 30일(토) 인하대학교 테니스장에서 '제1회 인하사랑 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인하대학교총동창회가 주최하고 인하대학교·인천광역시체육회가 주관하고 인하체육인회, 인천광역시테니스협회, 인천일보가 후원했다. 특히, 인천시테니스협회에서는 회원들이 각 코트마다 심판원으로 파견돼 매끄러운 대회 진행을 도왔다. 

 

신한용 인하대총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움츠렸던 인하사랑 실천을 위해 인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흥을 나눌 수 있는 무대를 고민하다가 인하가족들의 열망과 호응에 힘입어 오늘 뜻깊은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조금 더 일찍 이런 장을 마련했어야 했는데 아쉽고 송구한 마음마저 든다. 향후 더 짜임새 있는 대회를 준비해 인하가족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밝히면서 "흥으로, 테니스로! 흥으로, 인하로!"를 이날 대회 구호로 역설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조택상 前인천시 정무부시장, 김도현 인하체육인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인천시테니스협회의 대학발전기금과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대회에는 인하대 동문은 물론 교수, 교직원, 재학생, 시민 등 50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한편, 이들을 응원하고자 따라나선 가족 등 300여 명이 함께 이날 경기를 관전하고 즐기며 환호했다. 

 

대회 참가 팀이 많아 예선전은 인하대 테니스장과 함께 인하사대부고 테니스장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참가 팀 중 혼합복식조도 눈에 띄어 가족 단위의 참여가 돋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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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까지 계속된 예선 경기부터 준결승전에 이어 선후배 간의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결승전은 이날 대회의 백미였다. 함성과 탄식이 뒤섞여 쏟아지는 랠리를 거듭한 끝에 대회 우승은 박광로(기계81)·양기익(체교85) 복식조에게 돌아갔다. 

 

김현성(전자92)·김용수(건축94) 조가 준우승을, 이만호(인천시민)·변종오(인천시민) 조와 최권진(인하대 교수)·이성규(인하대 교수) 조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제1회 인하사랑 테니스대회'는 경기의 결과와 순위를 넘어 인하가족 모두가 어우러져 '흥으로, 인하로!'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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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으로, 테니스로, 인하로!"…'제1회 인하사랑 테니스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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