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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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왼쪽), 김예림 선수(사진=뉴시스)


유영(18·수리고)이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스케이팅에서 올림픽 최고 성적을 내며 선전했다. 김예림(19·수리고)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가 피겨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초로 두 명이 10위권 안에 드는 새역사를 썼다. 

 

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6점, 예술점수(PCS) 68.59점, 총점 142.75점을 받았다. 지난 15일 치른 쇼트프로그램 점수 70.34점을 합쳐 유영의 이번 대회 성적은 최종 총점 213.09점으로 6위에 올랐다.

 

유영은 본인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개인 최고점(223.23)을 깨진 못했지만, 김연아(2010년 대회 228.56점·2014년 대회 219.11점)에 이어 역대 한국 선수 여자 싱글 올림픽 최고점에서 세 번째 순위에 올랐다. 또한 유영은 22018 평창 대회에서 최나연이 거둔 7위를 넘어 김연아 이후 가장 높은 올림픽 순위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함께 출전한 '피겨장군'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68.62점, 예술점수(PCS) 66.24점, 총점 67.78점, 최종 총점 202.63점을 받으며 9위에 올랐다.

 

유영은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의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했고 마지막 트리플 플립까지 문제 없이 소화하며 7개의 점프 요소를 모두 마쳤다. 그는 아름다운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한 뒤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감격에 겨운 듯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쏟았다.

 

25명의 출전 선수 중 17번째로 출전한 김예림도 우아한 연기를 깔끔하게 선보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두 손을 들고 뛰는 타노 점프로 큰 실수 없이 처리하며 기분 출발한 그는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깨끗하게 수행하며 박수를 받았다. 

 

김예림은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돌입해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뛰었다. 또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 완성도를 높인 그는 마지막점프 과제 더블 악셀을 클린 처리하는 등 깔끔한 연기를 선보인 뒤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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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영 6위, 김예림 9위…역대 최초 올림픽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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