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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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하는 최민정(맨오른쪽, 사진=대한체육회)

 

최민정은 11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관왕 최민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 첫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 세 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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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울고 있는 최민정(사진=뉴스1)

 

최민정은 4위로 처져있다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크리스틴 산토스(미국)가 넘어지면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인 수잔 슐팅(네덜란드)를 추격했고 결승선을 앞두고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2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최민정이 마지막 코너에서폭발적인 가속력으로 인코스로 파고들때 최민정의 스퍼트를 직감한 수잔 슐팅이 왼팔을 뻗었고 최민정의 손목을 꽉 움켜쥐었다. 최민정이 팔을 뒤로 뿌리치며 가속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수잔 슐팅의 손은 다시 최민정의 겨드랑이를 파고들었다. 이 짧았던 순간이 둘의 0.052초 차이를 만들어냈다.

 

수잔 슐팅은 최민정의 어깨를 뒤로 밀며 스케이트날을 앞으로 내밀었고, 수잔 슐팅의 반동을 고스란히 전달받은 최민정의 속도가 줄어버렸다. 겨드랑이가 잡힌 동작 때문에 스케이트날을 내미는 동작도 할 수 없었다. 수잔 슐팅이 파울을 한것으로 보임에도 심판진은 파울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최민정은 앞서 출전한 혼성계주 2000m와 여자 500m에서는 동료와 자신이 넘어져 메달 도전에 실패했지만, 1000m에서의 은메달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남은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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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잘싸웠다", 여자 1000m 경기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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