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2.고양시, 독거노인 원예치유 사업 실시…효과 커 (1).jpg

 

경기도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해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려식물 보급 및 원예치유 방문 시범 사업’을 추진해 스트레스가 20% 감소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7일(금) 밝혔다.

    

고양시는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우울증 방지 및 정서적 안정 제공을 위해 ‘반려식물 보급 및 원예치유 방문 시범 사업’을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사업 기간 동안 원예치유사가 생활지원사와 함께 독거노인의 가정에 방문해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유 활동을 진행했다. 총 15명의 독거노인이 원예치유에 참여했으며 대상자들의 평균나이는 78세다.

    

해당 사업은 독거노인 한 명당 10회 방문으로 총 150회 진행됐다. ▲고무나무 분갈이 ▲아이비 화분 만들기 ▲행운목 수경재배 등 원예치유 프로그램과 ▲꽃차 마시기 ▲좋은 글귀 읽기 등 정서안정을 위한 활동이 병행됐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치유효과의 과학적인 검증을 위해 사업 전·후 뇌파를 측정하고 뇌파 측정 전문 업체에 측정 데이터를 분석 의뢰했다. 

     

그 결과, 심리적 안정성은 12.4% 증가하고 스트레스 지수는 20.8% 감소했음이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결과도 ‘매우 만족’이 91.1%을 기록했다.

     

참여 어르신은 “좋은 글과 식물을 보며 위안을 받고 마음의 안정과 희망을 찾았다”, “원예 선생님들이 딸이나 며느리 같아 오시는 날이 기다려졌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 담당자는 “식물이 어르신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삶에 생기를 드린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에는 학교,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유농업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고양시, 독거노인 원예치유 사업 실시…효과 커 (2).jpg

전체댓글 0

  • 8778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고양시, 독거노인 원예치유 사업 효과 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