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23·제천시청)이 만취 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시쯤 한 택시기사가 유성구 반석동 한 도로에서 신재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 기사는 신재환에게 목적지를 묻자 폭력을 휘둘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재환은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탄 뒤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택시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환은 지난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새로운 간판선수로 떠올랐다.
대한체조협회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난 만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국가대표의 철저한 관리 대책 마련도 준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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