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영암 신북초등학교(교장 박헌주)는 11월 30일 화요일, ‘마음꽃 프로젝트’ 전시회 개회식을 아천미술관에서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신북초등학교 학생들이 1년간 아천미술관과 함께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은 평상시 버려지는 물건들을 모아서 미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Upgrade + Recycle) 아트를 활용했다. 버려지는 물건들을 모으는 것부터 바탕색 작업, 그리고 작품 디자인 및 마무리까지 총 3달이 소요되는 긴 작업이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아이들 작품 뿐만이 아니라 학부모님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학부모들은 마을학교인 아천미술관에서 학부모 교육활동으로 달항아리, 그릇, 토분 등을 직접 제작하여 이번 아이들의 작품들과 함께 전시했다.

 

아쉽게도 이날 내린 비로 인하여 야외에서 계획되었던 개회식은 실내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교육지원과장, 마을학교 담당 장학사, 관내 초등학교장, 아천미술관장, 신북면 기관장, 학부모님 등 30여 분이 참석해서 아이들의 전시회를 축하해주셨다. 다만 아쉽게도 야외행사가 취소되면서 전교생이 참석하지 못하고 5~6학년 학생들만 참석하게 됐다.

 

박헌주 교장선생님은 “이번 마음꽃 전시회를 통해서 미래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의 동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질 높고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 삶과 연결되는 의미있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6학년 학생은 “화가들이 그리는 작품만 미술관에 전시되는 줄 알았는데 우리의 작품이 이렇게 전시되어서 너무 기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5학년 학부모는 “학생들이 1년동안 열심히 피운 마음꽃과 함께 학부모들의 작품까지 더해 전시회를 열어서 너무 뿌듯하다. 내년에도 마을학교 활동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가을의 끝자락에 만개한 아이들의 ‘마음꽃’ 전시회는 신북 아천미술관에서 11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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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신북초, 마을학교가 함께하는 ‘마음꽃 프로젝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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