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가 ‘철회’한 19개교(개축 11개교, 리모델링 8개교)에 대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립과 사립학교가 준공 이후 40년 이상(1981년 기준) 경과(공립 283교 515동, 사립 211교 387동)된 경우 공모 자격을 갖는다. 공모 신청은 약 2달간의 학교 내 숙의 과정을 통해 전체 학부모 1/2 이상 참여 및 참여자의 1/2 이상이 찬성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립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를 거쳐 내년 1월 1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사립학교 중에서 수업료 자율학교(사립초, 국제중, 자사고, 외고 등)는 제외한다.


공모 유형은 ‘개축’ 과 ‘리모델링’이 있으며, 개축은 ①기존 2023년에서 2025년에 개축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 중에서 2022년으로 사업을 앞당기길 희망하는 경우, ②2021년 리모델링으로 선정된 학교 중에서 2022년에 개축으로의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 ③신규로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로 구분된다. 리모델링의 경우는 신규로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선정 절차는 우선 각 교육지원청(사립의 경우 교육시설관리본부)에서 ▲건물 노후도, ▲안전등급, ▲내진 성능과 석면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하고,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 추진 의지, ▲지역 여건, ▲공사 추진상 어려움이 적고 지역적으로 개발이 늦은 곳, ▲상대적으로 선호하지 않은 학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합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우선 순위를 부여하여 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서울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개축 11개교, 리모델링 8개교를 2022년 사업대상으로 선정한 후 교육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공사 시기는 2022년 ‘개축’ 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사전기획과 건축 설계, 각종 심의 등 사전 절차(약 2년 소요)를 거쳐 2025년 경 착공하게 된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한 홍보나 의견수렴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그동안 토론회, 설명회 등 여러 방법으로 적극 홍보한 결과 이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며, 최근 계획된 사업 추진 시기보다 앞당겨 조속히 진행하기를 희망 하는 학교,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되기를 바라는 학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과 관련하여 학교 주변에 근조화환을 놓는 등 학부모 반대가 심했던 일부 학교에서도 서울시교육청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하여 학부모 설명회 및 소통과 숙의의 과정을 거치고 학부모 의견 수렴을 진행한 결과, 약 3분의 2의 학부모들이 찬성하여 개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된 학교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월,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교육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민 10명 중 9명 이상(전체 응답자의 90.3%)이 ‘노후학교에 대해 개축 또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응답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에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및 학부모,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개축 및 리모델링으로 인한 학업 결손 예방과 공사 중 학생 안전 확보 대책 마련을 최우선시 하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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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공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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