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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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가 작가로 정식 데뷔하는 무대를 오는 11월 16일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가진다.

 

하연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개인전 <기억의 형상 The Form of Memory> 2021년 11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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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연수 SNS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하연수는 10살부터 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 이후 부산의 브니엘예술중학교, 울산애니원고등학교를 거쳐 연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그림을 전공했다. 


배우로 데뷔한 후에도 SNS,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꾸준히 그림 그리는 모습을 공개했던 그가 정식 작가로서 첫 개인전을 열게 됐다.

 

하연수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10년 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유화, 민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한다. 회화의 참고 자료로 사진이라는 매체가 유용하다고 느껴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사진도 그림처럼 찍기를 즐겨 한다. 일부러 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들어가게 하거나 필름을 오래 삭혀두고 촬영하기도 한다. 그런 작가가 포르투갈, 스위스, 폴란드 등 유럽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인물과 풍경 사진들은 특유의 색감과 분위기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본능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 가장 솔직하고 순수해진다고 말하는 작가의 사진들은, 그녀만의 맑고 순수한 감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행지에서 직접 촬영한 필름 사진들과 함께 그것에 영감을 받아 그린 회화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에게 사진은 시각에 한정된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작업이라면, 회화는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기억을 형상화하는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작품 세계를 알릴 수 있는 대규모 개인전이 될 이번 전시는 궁극적으로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매체인 유화 작품들을 처음 소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동의 제한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잠시나마 여행의 설렘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회차별 인원제한이 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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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연수, 작가로 정식 데뷔해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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