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정용선 기고]

지난 11월 7일은 24절기 중 열아홉번째 절기로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었다. 겨울은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어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최근 5년간 전라남도 겨울철(12월~익년 2월) 화재 발생 건수는 평균 724건이다. 겨울철은 연중 평균에 비해 일일 화재 건수(연중 7.2건/겨울철 8건)가 많이 발생하여 화재예방활동이 절실히 필요한 계절이다.

 

매년 소방서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재로 인한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이는 화재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으나 ‘나 하나쯤이야’ 라는 부주의와 무관심이 원인이라 볼 수 있다.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일상생활 속에서 몇 가지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적극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전기 난방용품 사용 시 반드시 인증제품(전기 자재는 KS인증, 전자제품은 KC인증)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사용하기 전 제품의 훼손이나 전원코드의 이상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는 습관을 들여야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전기장판의 경우 사용 전 열선이 꼬이거나 끊어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장판 위에 라텍스와 같이 불이 잘 붙는 재질의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 접어서 보관하면 열선 피복 손상으로 발열 및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둥글게 말아서 보관해야 하며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


셋째, 전기히터는 항상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가연성 물질을 멀리 둬야 한다.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전기열선은 과열 차단 장치나 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옷이나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로 감지 않고 내용연수가 지난 열선은 정기적으로 교체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화재로부터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건 본인 스스로라는 것을 명심하고 각종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생활 주변에 화재위험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이번 겨울에는 주변의 작은 부주의도 살피고 안전수칙을 실천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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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칼럼]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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