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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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환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 결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News1)

 

대한민국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신재환(23·제천시청) 선수가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양학선 선수 도마 금메달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체조는 사상 최초 두 번째 금메달 획득, 남녀 최초 동반 메달 획득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신재환 선수는 예선전 1차 시기에서 15.100점으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참가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난도 6.0점과 5.6점을 실시하는 만큼 신재환 선수의 기술 실행도 및 착지가 관건이었다. 


신재환 선수는 결승 1차 시기에서 난도 6.0점의 기술을 실시하여 14.833점을 기록하였으며,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6점의 기술을 완벽에 가깝게 실시하여(E 점수 9.233) 14.833점을 기록했다. 


막강한 우승 후보였던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아블랴진 데니스는 신재환 선수와 최종 평균 점수가 14.783점으로 같았지만, 국제체조연맹 동점자처리규정(최종 평균 점수 계산전 2번의 도마 최종 점수 중 더 높은 최종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우세)에 따라 신재환 선수가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신재환 선수는 2017년 11월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2019년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월드챌린지컵)에서 도마 2위로 입상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신재환 선수는 2019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제체조연맹 월드컵 시리즈 참가하여 도마 종목 랭킹 포인트 1위를 기록하여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만큼 도마 종목에 특화된 선수다. 


한국 체조가 획득한 올림픽 메달 총 11개 중 6개가 도마 종목에서 나온 만큼 한국은 세계가 인정한 도마 최강국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박종훈 선수가 도마 종목에서 동메달을 처음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양학선 선수의 최초 금메달 획득까지, 이런 성과에는 (주)포스코건설의 재정적인 뒷받침이 있기에 가능했다. 


1984년부터 포스코 그룹(포항제철, 포스코개발, 포스코건설)이 국가 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체력 향상을 위한 체육 관심사의 일환으로 많은 스포츠 중 기본이 되는 체조 종목을 육성하여 포스코 그룹의 사명과 역할을 다한다는 취지로 대한체조협회와 역사적인 관계가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특히 대한체조협회 제33대 한성희 회장((주)포스코건설 대표이사)의 남자, 여자체조 도마 종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이 여자체조 최초 메달 획득과 더불어 단일대회 남녀 최초 동반 메달 획득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내는 밑거름이 됐다. 


신재환 선수를 포함한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8월 4일(수)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KE704편)에 도착하여 귀국 인터뷰에 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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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체조 도마 신재환, 한국 체조 사상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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