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제일고가 지난 10~12일 교내 예술미로·상생마루·시청각실에서 ‘학생독립운동 후원한 쿠바 한인 100주년 발자취’ 사진전을 개최하고 기념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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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외교부가 주최하고 전남대 평화통일외교센터·광주제일고학생회가 주관했다. 외교부 중남미협력과장,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임원, 교직원, 학생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가 ‘해외 교포의 독립운동과 글로벌 코리안’이란 주제 특강을 진행했다. 

 

1929년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30년에 접어들어 전 미국과 중남미 지역 한인들에게까지 알려졌고, 일제의 만행 규탄, 모금 활동에 의한 임시정부 후원,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조직적 활동 등을 불러 일으켰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1921년 멕시코에서 쿠바로 들어간 한인들이 광주학생독립운동에 고무돼 고단한 사탕수수 농장 노동 속에서도 임시정부 후원 활동과 한글학교를 운영하며 독립운동을 실시했고, 지금도 6천 여 한인 사회를 이루며 한국인의 자부심을 지켜내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또 학생들이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과 연대해 꿈을 펼칠 수 있는 지구적 시야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광주제일고 학생회 이서진 부회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 소식이 국내와 세계로 전해져 침체된 독립운동을 활성화시키는 커다란 전환점이 됐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배웠다.”며 “해외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구적 포부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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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일고, ‘해외 교포의 독립운동과 글로벌 코리안’ 주제 특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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