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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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서여자중학교(교장 강율)는 부평도시네트워크(대표 유형민)와 4월 28일 교장실에서 생태순환텃밭 활동 및 지역 내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평도시네트워크 유형민 대표는 “몸과 마음이 지친 지역 청소년에 대한 지원협력 차원에서 자연이 준 생명인 씨앗과 작물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심신이 치유되고 성장해 가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평서여중은 인천시 부평구청 지원 사업으로 자율동아리 ‘자연사랑 텃밭과 함께’를 운영하고 있으며, 텃밭에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 30여 명과 지도교사 4명이 학교와 구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다양한 식물을 가꾸는 중이다. 
 
사제동행으로 도시농업의 일환인 생태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평도시네트워크와의 MOU 체결은 단비처럼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생태순환텃밭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평도시네트워크에서 제공한 토종 씨앗과 구청에서 지원한 식물을 교내 곳곳 빈 땅에 심고 뿌리며 물을 주는 학생들의 얼굴은 햇살처럼 환하고 행복한 미소로 가득 찼다. 무엇보다 등하굣길에 틈틈이 들여다보면서 물을 주다보면 어느덧 농부의 마음을 닮아 있었다. 
 
도심 한가운데 시골 풍경을 닮은 넉넉하고 아름다운 교정에서 방과 후에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텃밭을 가꾸고, 토종 씨앗에 관심을 갖게 된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자연에 대한 사랑은 교육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나가는 학생들도 “저도 텃밭 활동을 하고 싶어요. 제발 받아주세요.”라며 텃밭에 관심을 보이는 광경을 종종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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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서여중, 생태순환텃밭 MOU 체결로 도시농업 및 생태교육활동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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