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88학번 동문, '죽(粥)도록 응원할 계(鷄)' 행사 열어
시험과 취업 준비에 지친 후배들에게 영양식 삼계탕 선물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인하대 88학번 졸업생들이 재학생 후배들에게 따끈한 삼계탕을 선물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88학번 졸업생들이 11월 28일(목) 오후 학생회관 식당에서 '죽(粥)도록 응원할계(鷄)' 행사를 열고 시험공부와 취업 준비에 지친 후배 888명에게 삼계탕을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일어일문학과 88학번 신춘미 동문들이 준비한 자리로 이들이 직접 홀서빙을 맡아 조리된 삼계탕 한 그릇과 격려의 말 한마디를 후배들에게 전했다.
신춘미 동문은 "우리가 선물한 삼계탕 한 그릇에는 우리의 마음도 한 가득 담겨 있다"라며 "추운 겨울이 더 춥지 않도록 후배들을 응원하는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행사 참여 학생 중 88학번의 의미를 담은 8, 88, 888 등 숫자 '8'이 들어간 번호표를 받아들고 입장한 재학생에게는 커피쿠폰, 텀블러, 팩, 다과 등이 들어있는 선배들이 준비한 럭키박스가 주어졌다.
여기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핫팩을 준비해 참여 학생 모두에게 선물했고, 고환택(정우철강 대표) 동문은 학생 200명에게 인경호에 살고 있는 오리와 인하대 상징 '비룡'이 그려진 에코백을 전달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선 500원으로 나누는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도 열렸다.
이지은(정치외교학과 15학번) 학생은 "88학번 선배들이 겨울이면 찾아와 이렇게 깜짝 선물을 전해주시니 마치 산타에게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가는 기분이 든다"라며 "우리도 88학번 선배님들처럼 20년, 30년 뒤 후배들을 위한 산타가 돼 돌아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88학번 졸업생들이 시작해 지난 5월에는 인천시 공무원 인천관광공사 동문들이 각각 학생 1000명에게 피자와 음료를 나눠준 '후배들아 어깨 Pizza!' 행사에 이어 마련한 시간이었다.
조명우 총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후배들을 만나러 와준 동문들 덕분에 후배들이 힘을 얻었다"라며, "어느 곳에서든 이렇게 든든한 선배들이 함께한다는 믿음은 우리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