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일여중, 작은 변화의 목소리로 미래를 향하는 나비효과
학교 교육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교가·교훈 새로 쓰기 진행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 부일여자중학교(교장 정윤희)는 양성평등 친화적인 교훈, 교가 새로 쓰기 추진 우수 사례 학교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일여중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교가의 가사에 포함된 성차별적 요소가 있는지 검토해 학생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 구성원이 참여해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가사의 양성평등 친화적인 교가로 변경했다.
부일여중은 양성평등 친화적인 교가·교훈 새로 쓰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던 차에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양성평등 친화적인 교가·교훈 새로 쓰기 사업과 발맞춰 추진됐다.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T/F팀을 구성했고, 학생, 학부모, 동문, 교직원 대상의‘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양성평등 친화적인 교훈, 교가 새로 쓰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학생자치회, 교직원 협의회, 교내 게시판, 가정통신문,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모았으며, 국어과에서는 교과 시간에 학급별 교훈, 교가 새로 쓰기 수업도 진행했다.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양성평등 친화적인 교가 가사와 교훈 공모전에 개인별, 학급별로 총 20편이 응모됐다.
응모작을 심사하기 위한 심사위원은 학생, 학부모, 동문, 교직원 대표로 구성했고, 최종 선정된 1편을 심사위원들이 윤문해 학생 대표가 버전을 바꿔 직접 노래를 부르며 교가를 완성했다. 완성된 교가를 전교생 대상으로 다시 수정 사항 여부를 의견 수렴해 최종 완성된 교가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확정했다.
또한, 교가·교훈 심사에 주관성을 배제하고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 대표와 외부 심사위원으로 부광중학교에 재직 중인 동문 대표 윤 모 교사를 위촉하기도 했다.
이번 교가·교훈 새로 쓰기 공모전에 참여한 부일여중 3학년 학생은 “학급의 학생자치 시간을 활용해 기존의 교가·교훈에서 양성평등 친화적인 교가 새로 쓰기에 참여하며 양성평등의 개념을 새로 배우고,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성차별적 요소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훈, 교가 새로 쓰기 공모전을 적극적으로 지휘한 정윤희 교장은 “시대가 바뀌고 있고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며 무심코 지나쳤던 교가·교훈을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훈, 교가로 바꾸는 작은 변화가 나비효과처럼 퍼져 학교 내 긍정적인 발전을 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대가 원하는 꼭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일여중이 될 것이다.”라며 단단한 다짐을 밝혔다.
아울러 부일여중은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양성평등 친화적인 교가 부르기 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교가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