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09(화)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박상환) 4학년 학생들은 지난 11월 22일(금) 인천 계양 아라뱃길에서 기부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인천명현초 75명의 학생이 참가비 5천 원을 내고 5km의 아라뱃길 코스를 완주하면, 참가비를 인천 계양구 효성동 ‘도로시 지켜줄개’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를 사서 기부하는 마라톤에 아이들이 참여한 것이다.

 

학생들은 기부 마라톤 참가 전에 유기견들이 버려지거나 주인을 찾지 못해 고통 받는 현실에 공감하며 마라톤을 완주해 기부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실제로 참가비보다 더 많은 돈을 가져와 기부에 보태주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동안 모은 자신의 용돈을 좋은 곳에 사용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의 눈에는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졌다. 부쩍 추워진 날씨였지만 75명의 학생 전원이 완주에 성공해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기념 메달과 기부 팔찌를 받고 뿌듯해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4학년 이천호 학생은 “달릴 때는 힘들었지만, 결승점을 통과하고 나니 기분이 좋았고, 내가 완주함으로 인해서 좋은 곳에 기부가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느껴지고 뿌듯했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모인 참가비는 ‘도로시 지켜줄개’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될 예정이다. 약 40여 마리의 강아지를 돌보고 있는 ‘도로시 지켜줄개’는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사설 유기견 보호소이다. 이곳에는 길 위에서, 산속에서 또는 안락사라는 죽음 앞에서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개인 봉사자들이 운영 중인 곳이다.


‘도로시 지켜줄개’의 담당자는 “한 달에 300kg의 사료가 필요하다. 작지만 따뜻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기부 행사에 고마움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우리 사회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많은 유기견이 있으니 사랑으로 지켜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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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명현초 4학년, 유기견 위한 기부 마라톤 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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