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대학생들이 과거 ‘농활’을 하듯 농촌을 찾아 문화 봉사활동을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의 농촌을 찾아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정서적 교감도 쌓을 대학생 자원봉사활동단 ‘문화배달부’ 1기 10개 팀, 61명을 최근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5월~11월까지 인근 농촌 마을을 매월 2회 이상 방문하며 세대간, 지역간 문화교류의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주말과 여름 방학을 중심으로 농촌마을을 찾아 마을 다큐멘터리 제작, 어르신 자서전 만들기 등 문화활동을 전개하면서 일손도 돕고 농촌의 삶과 문화도 배울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22일에는 워크숍을 열어 활동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 같은 ‘문화배달부’ 사업은 양 부처가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농어촌’협력사업의 일환이다. 기존 농활의 개념을 ‘문활’(문화활동)로 새롭게 전환해 농촌에는 젊은 활력을, 대학생들에게는 농촌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어르신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들 중 제주대 ‘숨비소리’팀은 제주도 해녀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그들의 삶을 영상에 담을 계획이며 건국대 ‘문화마차’팀은 경기 가평의 농촌 어린이를 상대로 과학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금오공과대의 ‘둥글게 둥글게’팀은 충북 괴산에서 마을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림책을 만들고 한국해양대의 ‘새울과 배우리’팀은 경남 창원에서 어린이들과 쪽배를 만들어 여수국제범선축제에 참가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다음달 8-28일 2기 문화배달부를 모집한다. 2기로 선발된 10개 팀은 여름방학동안 자주 찾아가 보기 힘든 섬, 산골 등 오지마을에 9박 10일 동안 머물며, 문화배달부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이들의 활동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cmessenger.org)를 통해 글, 사진, 동영상 형태로 생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www.ccmessenger.org)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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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활? 이젠 ‘문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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