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봄기운이 완연한 4월 29일(목)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연다.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사랑’, ‘자연’, ‘영웅’, ‘초상화’라는 4가지 주제를 가진 <테마가 있는 청소년 음악회>로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알린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올해에는 한국의 음악계를 이끌어갈 청소년 연주자들 발굴에 나섰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3월 15일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바이올린, 첼로, 타악기 부문에서 6명을 선발했다.

 

특히 뛰어난 연주를 펼친 바이올린 부문의 이유진(예원학교 3년), 장윤선(예원학교 3년), 김지영(예원학교 1년)과 첼로 부문의 이영광(청운중 3년), 남유리나(서울예고 2년), 타악기의 이원석(서울예고 1년)이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예원학교 3년에 재학 중인 이유진양이 연다. 2007년 음악콩쿠르 2위에 이어 2009년 금호 영재 오디션에 합격한 그녀는 명바이올린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을 연주한다.

 

천재적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비외탕의 뛰어난 비르투오조적 발상과 예술적 판타지를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또한 이 곡은 2009 음연콩쿠르에서 3위를 한 장윤선양이 4번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연주한다. 동갑내기 연주자들의 곡에 대한 각기 다른 표현이 주목된다.

 

이어 이화경향 콩쿠르, 예원콩쿠르 1위의 이영광군이 엘가의 「첼로협주곡 마단조 작품.85」를 연주한다. 이곡은 자클린느 뒤프레의 열정적인 연주로 가장 사랑받는 첼로 레퍼토리 중 하나가 된 곡이다.

 

세 번째 무대는 쉽게 볼 수 없는 마림바의 독주로 서울대 관악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이원석군이 연주한다. 화려한 테크닉과 열정적인 연주로 케이코 아베의 「마림바와 관현악을 위한 프리즘 랩소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트라드 콩쿠르 1위에 빛나는 김지영양이 네 번째 무대에서 선보일 비에냐브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라단조 작품.22」는 화려한 바이올린 기교와 감미롭고 슬픈 서정이 조화된 작품으로 낭만주의시대 최고의 걸작이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남유리나양은 서울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으로 음악저널, 음악춘추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신예이다.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 슈만이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에 완성한 「첼로협주곡 가단조 작품.129」를 연주한다. 어둡고 짙은 정서가 드리운 개성적인 명곡으로 오케스트라에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첼로의 음색이 낭만적이다.

 

이번 공연의 좌석은 4월 15일부터 학생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를 통해 예약 받고 있으며, 1인 4매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자에 한하여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좌석을 배정하며,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 좌석권을 수령하지 않을 경우 예약이 취소되어 당일 잔여석을 기다리는 비예약자에게 돌아간다.

 

인천지역 클래식 저변 확대와 전문 연주인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우수한 청소년 연주자들은 물론 음악을 가슴에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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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인재들과 함께하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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