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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9.29 22:56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광주큰별초등학교(교장 이정화)가 28일 오전 8시15분부터 등굣길 ‘큰별패밀리 프리허그데이’ 행사를 운영했다. 행사에는 큰별초 교장, 교감, 선생님,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프리허그데이’ 행사는 아침 등굣길 교문에서 일찍 등교한 친구들, 선생님들이 등교하는 친구들과 학생들을 안아주고 따뜻한 말도 건네는 사랑 나눔 행사다. 2016년 5월에 이어 네 번째로 운영됐다. 이전 행사 결과 학생들 만족도가 높고, 모교의 특별한 행사로 전통 있게 이어나가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았기에 재추진됐다.
처음 허그데이 행사에 참여하기 어색해하던 학생들도 차츰 친구들, 담임선생님, 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과 서로 안아주고 ‘감.사.행’도 사용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감.사.행’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라는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자는 언어순화운동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 5대 시책과제에 포함된 학생언어문화개선운동으로 큰별초에서도 권장하고 있다.
친구에게 듣고 싶은 말을 생각하고 맞춰보는 ‘콩주머니 던지기’와 학생들이 직접 생각해서 제작한 ‘다양한 문구의 피켓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이 과정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모두 자원해 준비한 것들로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학교폭력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폭력예방 의미 뿐 아니라 큰별초등학교의 구성원 모두가 한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큰별초 등굣길 ‘큰별패밀리 프리허그데이’는 2017학년도 1학기에도 추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