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주춤했던 몰도바공화국과의 교류 관계를 온라인 원격연수와 인프라 지원 등으로 계속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매년 11월경 몰도바공화국 교원 20여 명을 초청해 실시하던 정보화 연수가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에 어렵게 되자, 제주도교육청은 온라인 콘텐츠 연수와 실시간 원격연수를 실시해 비대면 방식으로 꾸준히 국제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몰도바.jpg

 

온라인 실시간 원격연수는 지난 9월 24일 몰도바공화국 교육문화연구부와 웨비나(웹세미나)를 실시한 결과 몰도바공화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이 어려운 만큼 원격수업 방식 등에 대한 교원연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제주의 원격수업 노하우를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수하기로 했다.

 

이와 병행해 전국 9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제작한 45개의 정보화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몰도바공화국 교원 40명 대상으로 11월 한 달 동안 연수를 진행하게 된다. 

 

제주교육청 영상회의실에서 지난 10월 26일 오후 4시에 열린 원격연수 개강식에서 제주교육청 박주용 부교육감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몰도바공화국 교원과 학생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연수가 몰도바공화국 선생님들의 원격수업에 많은 도움이 바라며, 학생들에게도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몰도바공화국 Sarov lgor(사로브 이고르)장관은 “2015년부터 이어지는 제주도교육청의 지원은 몰도바공화국의 교육문화연구부를 비롯한 학교교육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더욱 긍정적으로 영향 미치고 있어 마음 깊이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몰도바공화국은 동유럽 국가 중 최빈국으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교육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교원 정보화연수 및 인프라 지원 사업 등을 매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원격연수와 함께 학생 교육용 컴퓨터 150대, 학생용 보건용 마스크 2만 장도 함께 지원하게 되며, 이는 12월 중 몰도바공화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선적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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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몰도바공화국에 원격수업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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