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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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이숙)는 10월 12일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퓨전 국악 공연 단체인 ‘여우문(여기 우리 문화예술이 있다)’을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국악 공연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이 필요한 농산어촌 학교를 찾아가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0 신나는 예술여행’이라는 사업으로 올해 전남에는 총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순 지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한 시간에 걸쳐 총 6개의 공연 프로그램을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사회자가 매 공연 프로그램마다 내용 소개와 함께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션을 주어 우리 국악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판소리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추임새를 넣는 미션, 장구춤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손바닥 장단 미션 등 학생들은 공연의 참여자로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아리랑 공연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출연진과 함께 무대 앞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흥겨움을 만끽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던 생황 같은 악기를 직접 보고 연주를 들으니 신기했고, 음악이 신나서 에너지를 얻었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공연을 위해 학교를 방문한 단체의 단원 중에 1학년 학생의 엄마가 소속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화순오성초 학부모인 동시에 여우문의 연주가인 박○○는 “우리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 우리 아이의 친구들을 위해 두 배로 열심히 연주했다. 오늘 공연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더 밝아지고, 우리 국악에 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이숙 교장은 “요즘같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주는데 신나는 국악 공연이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음악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취하거나 감정을 조절하는 등의 회복적 탄력성을 길러 위기 극복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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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오성초, 찾아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0 신나는 예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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