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김상운 기자]

방구다리.JPG

장성군이 장성읍 하이패스 IC 설치를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편리한 교통여건 조성으로 주민의 생활편의 확대는 물론, 도시 전체에 성장과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군을 통과하는 호남고속도로의 톨게이트는 장성 남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장성읍 영천리, 유탕리 일원을 비롯한 북부 주민들은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남부 방면까지 이동해야 한다. 황룡강, 장성호 등 주요 관광지가 중‧북부에 분포되어 있어 관광객들도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장성군은 2018년 전라남도와 한국도로공사에 하이패스 IC 설치를 최초 요청했다. 이후 군은 2019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했다.

 

그러나 난관에 봉착했다. 하이패스 IC의 진입로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장성중학교 방면은 국도와 고속도로가 너무 가깝고, 호남권 농산물비축기지 쪽은 고속도로 졸음쉼터 후면으로 진입하게 돼 사고 위험이 있었다. 장성군은 현장조사와 수 차례에 걸친 토의 끝에 장성중학교~농산물비축기지의 중간 지점에 진입로를 확정했다.

 

장성 하이패스 IC 진입로가 조성되는 곳은 보해앞삼거리로, 이곳에서 국도교차로, 졸음쉼터를 지나 고속도로에 진입하게 된다. 진출로는 황미르랜드 인근을 거쳐 청운교(방구다리) 회전교차로 인근에 설치된다. 진입로는 800m, 진출로는 600m 규모다.

 

진‧출입로가 확정되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6월 타당성용역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B/C값(비용편익비율)이 1.49을 기록해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한국도로공사와의 관련부서 협의 끝에 설치가 최종 결정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장성 하이패스 IC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승인(고속국도 연결허가)이 내려졌다.

 

타당성 조사 결과 총 사업비는 110억(장성군 67억, 한국도로공사 43억) 규모로, 실시설계 과정에서 약간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군은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금년 내 사업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한국도로공사 측에 장성 하이패스 IC 설치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한 끝에 하이패스 IC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군민 안전 확보와 장성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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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하이패스 IC 신설 순항 중,,“군민 삶 탄탄대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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