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안귀녀 기자]

 

창원 명곡여자중학교(교장 유승규) 환경동아리 “그린나래” 학생과 학부모 20여명은 지난 30일(월)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을 찾아 생명과 습지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2012년 창의․인성학교, 통일교육시범학교로 지정된 명곡여중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통일관련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환경동아리가 활성화되어 학교텃밭 가꾸기, 하천정화활동, 하천 오염 지도 만들기, 환경탐사 등 활발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환경동아리 학생들은 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을 찾아 통일·환경체험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이 찾은 여름의 우포늪은 가시연, 마름, 자라풀이 늪을 뒤덮고 백로, 왜가리, 쇠물닭 등 새들이 생명의 노래로 정적을 깬다.

 

생명의 합창에 맞추어 학생들은 자전거를 타고 대대제방길을 달리며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통일골든벨, 한반도를 닮은 지형 찾기, 통일사행시, 청진기로 나무의 숨결 느끼기 등의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잘 알지 못했던 환경에 대한 이해와 통일을 향한 꿈을 안고 작은 발걸음을 옮긴다. 

 

환경동아리 김재관 지도교사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에서 환경에 대한 이해와 통일의 꿈을 키울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우포늪을 찾은 3학년 정유진 학생은 “물위에서 노니는 새들과 버드나무를 배경으로 통일과 환경체험행사를 가져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수줍게 웃는다. 우포의 맑은 바람을 가슴으로 맞으며 습지의 생명들과 하나가 되어 통일의 꿈이 실현될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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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명곡여중, 우포에서 피어나는 통일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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