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국제교류교육원은 지난 10월 31일 학내 70주년기념관에서 순천시 지역사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외국인 한글 백일장’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온 외국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국어 학습 동기를 고취하고 한국문화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백일장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100명 이내로 제한하여 참가인원을 모집하였다. 세계 23개국 출신 97명의 외국인이 ‘한국어 및 한국문화’ 에 맞는 자유 주제를 글감으로 시와 수필 분야로 나누어 평소 갈고 닦은 글솜씨를 뽐냈다.

또한, 백일장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국제교류교육원에서 준비한 ‘한글 퀴즈왕 대회’와 순천대 유학생들의 ‘K-pop 공연 및 인도 전통춤 공연’ 등의 특별공연이 이루어졌으며, 기념촬영을 위한 포토존을 마련하여 추억을 선사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일장 수필 부문 장원에는 다문화가정 장진아(승주중학교 2학년) 학생이, 시 부문 장원에는 몽골 유학생 신바야르(순천대 환경공학과 3학년) 학생이 각각 선정되었다.

부모님의 품을 떠나 유학 생활 중 겪은 자신의 감정을 어린 새에 비유해 진솔하게 써 내려가 심사단의 호평을 받은 신바야르 학생은 “인생의 한 장면을 아름답게 꾸며준 한국에서의 삶과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한다. ”라고 장원 소감을 말했다.

백일장 시상은 장원(2명), 최우수상(3명), 우수상(6명), 장려상(12명), 가작(20명) 총 43명에게 총장상과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상은 ‘순천사랑상품권’이 수여되었다.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은 “올해는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순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외국인도 참가하여, 동아시아 문화도시 순천시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국립대학으로써 순천대가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외국인도 함께 포용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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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순천시 거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글 백일장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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