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백운초가 제91회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3일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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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념행사는 학생이 주체가 돼 진행됐다. 민족 독립의지를 천명한 독립운동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학생회를 중심으로 한 학생대표, 역사동아리를 운영하는 교사 등으로 준비팀이 구성됐다. 준비팀은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자료전시 및 퀴즈 응모, 학교의 주인인 학생의 날을 축하하는 레드 카펫, 태극기 타투 이벤트, 고학년이 계기 수업 중 제작한 기념 뱃지를 저학년 학생들에게 선물하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태극기 타투 이벤트는 학생 비밀 결사대(성진회) 대표로 분장한 6학년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비밀리에 타투용 태극기를 나눠줬다. 태극기를 받은 학생들은 자신의 몸 어느 한 곳에 타투용 태극기를 부착하고 학교를 순시하는 일본군 순사에게 들키지 않게 함으로써 당시 학생들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었다. 또 오전 10시 전교생이 학급대표의 선창에 따라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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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학생회 대표 광주백운초 6학년 서준호·전이안 학생은 “코로나19로 전교생이 함께 하는 행사가 많이 줄었는데 이렇게 학생회 주축으로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광주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광주학생독립운동을 태극기 타투를 통해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고 뜻 깊은 행사가 지속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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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백운초,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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