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점)은 목포시 중·고등학교학생연합회와 함께 4·16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4월 6일(월)에 청사 앞마당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3월부터 중·고등학교학생연합회 주관으로 추모사 낭독, 추모 퍼포먼스, 체험부스 운영 등의 방식으로 준비해 왔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 차원에서 추모행사를 최소화하자는 의견을 반영하여 학생회의 대표 학생과 교육지원청 직원이 함께하는 행사로 대폭 축소하여 운영하게 됐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과 추모사를 나누고, 노랑 바람개비 100개를 조립하여 울타리에 설치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만들기’의 염원을 담았다. 이 행사 소식을 들은 목포시 세월호 추모행사 추진위원과 단원고 고(故) 고우재 학생의 아버지 고영환님이 자리를 함께하여 더욱 의미있는 추모식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추모행사가 많이 축소되어 아쉽지만 4·16 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 만들기’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교육지원청의 관계자는 “학생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4·16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며, “이처럼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보는 경험들은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안전한 사회 조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했다.

 

목포교육지원청의 학교안·밖의 학생으로 구성된 학생연합회는 매월 모임을 통해 추모행사 뿐만아니라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목포시의 학생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제안하는 등의 활발한 자치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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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노랑 바람개비 물결“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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